영농자재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지난해 부산물비료업계뿐만 아니라 축산업계까지 대기환경보전법 대기배출시설 신고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신고가 1년 유예되었지만 대기배출시설 신고를 해야만 한다면 수천·수억원의 시설비와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폐업을 각오하고 있다는 조합원도 여럿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조합은 환경부가 1997년까지 해온 유권해석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은 상황이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비료의 품질 보전과 농업생산력의 유지·증진, 농업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비료관리법이 시행된 지 45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속가능한 농업,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20년 넘게 추진해 온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이 폐기물 매립사업으로 전락하였기 때문에 비료관리법 또한 농지에 폐기물을 매립하기 위한 법이 되었다는 토로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은 국내 농가의 70%가 대상인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과 자원화 촉진’이라는 목적에도 불구하고 비료관리법의 개악으로 인해 수입 폐기물인 유박류와 음식물류폐기물, 동·식물성 잔재물 등의 산업폐기물을 사용한 비료에도 국·도비를 보조하면서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여 영농자재신문 애독자와 농산업계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로 세계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한국사회는 경제적·정신적으로 유사 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신을 도입 3월부터 맞는다고 하지만 집단면역이 생기는 시기를 가늠하기 힘들어 어쩌면 연말까지 마스크를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고령자 전파 차단과 3차 대유행을 잠재우는 것이 관건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주목을 받는 ‘K방역’의 자부심으로 전 국민의 재무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 세계는 2021년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농업환경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세계적 식량위기 등 식량안보 측면에서 농업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코로나19 비상사태 하에서도 친환경농자재산업은 상반기는 어려웠으나 하반기는 선방했습니다. PLS 도입 2년차를 맞아 대체 친환경농자재시장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로 내수시장 침체, 수출 중단, 원료구입 차질 등 3중고를 겪었습니다. 타 농기자재시장과 마찬가지로 친환경농자재시장도 작년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한국사회는 경제적·정신적으로 유사 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신을 도입 3월부터 맞는다지만 집단면역이 생기기까지는 언제 종료될지 몰라, 연말까지 마스크를 써야 될 것 같으며, 고령자 전파 차단과 3차 대유행을 잠재우는 것이 관건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주목을 받는 'K방역'의 자부심으로 전 국민의 재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외 유기농업 동향 세계 유기농업은 180여개국이 경쟁적으로 유기농 육성정책을 펼침에 따라 시장규모(’18)는 970억달러이고 실천면적은 세계 경지면적의 1.4% 수준으로 연평균 10% 이상씩 추세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유기농 재배면적(’17)은 세계의 25% 정도로서 특히 중국과 인도의 유기농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유기농가는 83만500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재배면적도 118만ha에 달합니다. 중국의 유기농면적은 272만ha, 시장규모는 817억위안으로 세계 3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 각국의 유기농 붐이 거세게 일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은 2012년 12.5%를 정점으로 하락추세로 전환 2019년 5.1% 수준에
희망의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농인과 영농자재신문 독자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선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농자재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영농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우리 종자산업계도 코로나19에 따른 국경폐쇄와 이동제한, 심각한 물류비 급등, 각국의 검역 강화 등으로 전례 없는 도전과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우리 종자기업들은 고품질 종자의 차질 없는 생산과 보급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고, 해외 바이어들과 밤낮 없는 비대면 소통으로 종자 수출도 5000만불 이상을 달성하는 등 종자수급과 수출에 큰 차질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협회도 이러한 노력에 발맞추어 수출입 검역, 유통 등에 대한 업계 애로사항 해결에 지속 힘쓰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고품질 종자 생산 및 보급에 필요한 지원사업들을 협회가 추진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종자산업법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작업을 추진, 지난해 12월 22일 관련 개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새해 우리 정부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 대비와 채소종자 국내 공급 안정화를 목적
2021년 ‘흰 소띠의 해’ 신축년(辛丑年)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세요! 신축년 흰 소띠의 해는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해’로 풀이되고 있다. 상서롭다는 말은 복이 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이 있다는 뜻이다. 평소 소는 인내심이 강하고 우직함, 그리고 성실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또한 여유롭고 유유자적한 소의 모습은 평화로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게다가 소는 풍년을 상징하는 동물로 옛사람들은 입춘 전후에 풍년을 기원하며 흙이나 나무로 만든 소 인형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한해를 보냈기에 2021년은 흰 소의 기운으로 보다 상서롭고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가 상징하는 의미에 새해 소망을 담아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신축년(辛丑年) 흰 소띠의 해를 맞아 우리 소 ‘백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농진청이 두 번에 걸쳐 소개할 흰색 소(백우)에 대한 이야기의 첫 단추는 점점 잊혀져가는 백우의 역사로 채워졌다. <역사 문헌 속 백우> 농진청에 따르면, 1399년 발간된 조선시대 수의학서인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新編集成馬醫方牛醫方))’의 기록에
#1 소는 어떻게 웃을까? → 우하하. 소가 한 마리면? → 소원. 소가 두 마리면? → 투우. 여러 마리면? → 소스. 소가 죽으면? → 다이소. 이런 식의 아재 개그가 유난히 많이 날아왔다. 웃겼소? 재밌소? 그렇소. 그만하소… 2020년 기준 전 세계 소 사육두수는 10억 마리 정도다. 세계 인구 45억 명과 비교하면 그 수의 크기를 헤아릴 수 있다. 참고로 닭은 520억 마리, 오리는 25억 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소가 많은 나라 순위는 인도(3억 마리), 브라질(2.4억 마리)이 선두권이고 그 뒤를 미국, 중국, 아르헨티나가 잇는다. 대체로 인구 수와 비례하는 듯하면서 그렇지 않기도 하다. 인도는 소를 신성시하는 나라라 소의 도축을 하지 않는다. 소 입장에서는 가장 조국을 잘 만났으니, 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의 소들은 정 반대다. 그곳 사람들이 워낙 소고기를 좋아해서 소를 많이 기르는 것이다. 조국을 잘못 만난 소들이다. #2 소 입장에서 계속 이야기하면, 힘에서 코끼리에 뒤지지 않고 아이큐와 감정 지수에서도 고등 동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런 능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최선을 다하고 가는 동물이 소다. 실제로
“속도를 늦추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말라. 시간은 짧고, 음악은 머지않아 끝날 테니.” 데이비드 L 웨더포드의 시 가운데 한 구절이다. 범지구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갑자기 모든 것의 이동이 느려지고, 적어지고, 규제의 대상들이 늘어났다. 세계 모든 사람과 물자들의 이동이 어렵게 되었다. 일부 도시와 국가의 록 다운도 경험했다. 초고속으로 흐르는 시대에 살던 모든 것들이 짐짓 멈춘 듯 다가오고 있다. 우울증에 의혹증, 불신과 불만이 누증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엄중하고 지난한 시절이다. 이 사태가 언제쯤 가게 되면 진정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또 다른 지구적인 재난이 오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도 없다. 암울하게 2021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고 있다. 초고속 스마트 시대에 왠 뚱딴지 같은 ‘느림’을 이야기할까 의아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어서 빨리 이 재난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데에 부정적 의견을 낼 의도는 없다. 다만 데이비드의 시를 되뇌이는 이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의 여유가 주어졌다”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울렁거림을 조금이라도 진정해 본다고 손해 볼 것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생계에 대한 압박이 적지 않아
신축년 희망의 새해 아침, 영농자재신문 애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를 맞아 농업인·농산업인 여러분 모두에게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에 참으로 어렵고 힘든 2020년 한해를 보냈습니다. 무너진 일상과 얼어붙은 경제 상황에 불안과 우울이 계속된 나날이었습니다. 고통을 감내하시며 꿋꿋이 버텨주신 농업인·농산업인 여러분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땀과 눈물 섞인 노고에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모든 산업에 여파를 미쳤습니다. 특히 우리 농어촌의 경우 지난해는 코로나와 수해의 이중고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은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인력 부족, 외식업 및 관광산업 침체, 학교 급식 중단으로 인한 우리 농수축산물의 수요감소로 인한 경영 불안, 수해 및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 등 전방위적 위기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고 4차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마련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과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합니다. 이 가운데 비료, 농기계, 농약 등 다양한 영
새해 우리 연구원은 농업·농촌에 다가온 기회를 살려 힘과 지혜를 모아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농정의 전환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무엇보다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식량안보를 비롯하여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농업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위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농업 생산·유통의 디지털화와 그린 시스템으로 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비대면 경제사회시스템의 확산과 4차산업혁명 가속화에 대응해 농업부문 디지털경제를 강화하고, 농업 생산·유통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농촌 공간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환경·건강·안전·공동체·삶의 질 등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정주공간으로서 농촌의 기능을 확충해 나가야 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 부문의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 귀농·귀촌 촉진을 통해 농촌의 활력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농업인을 포함한 전국민 취약 계층 지원’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농업인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농정기반을 고도화’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올해 우리 농협은 유통 개혁을 새로운 100년 농협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해 총 66개의 유통 개혁 과제를 도출하였습니다. 올 한해는 개혁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시대의 흐름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의 희망을 크게 키워 나가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한국형 스마트팜의 개발 보급, 농사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농업 인재 육성 등 첨단 정보 기술과의 혁신적인 융합으로 농업 농촌의 활력과 성장의 가능성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농축산물의 모든 유통 과정을 온라인 중심으로 혁신하고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금융을 만드는 일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구조개편 이후 올해 처음으로 중앙회의 차입금 규모를 감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지고 농업 농촌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소통이 잘되는 조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새해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의 과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농업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디지털 농업기술의 개발과 정예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노지 디지털 농업기술의 확산을 위해 농작물 양‧수분 정밀제어, 병해충 자동 진단 등 요소기술의 융복합을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은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등에 탑재하여 현장 활용성을 높이겠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파종 및 정밀재배 관리, 위성 영상의 자동화 처리기술,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이용한 첨단농기계의 개발도 추진하겠습니다.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혁신적 농업기술을 개발하여 현장에 확산하겠습니다. 수요자 맞춤형 국산 품종의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을 개발하겠습니다. 논 이용 재배 등에 적합한 밭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농업에 최적화된 품종을 육성하겠습니다. 논의 범용적 사용을 위해 저비용 땅속 배수기술을 개발하고,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논이용 작부체계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겠습니다. 첨단 제어기술을 적용한 밭농업기계의 고도화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여성‧고령농업인에게 적합한 농기계의 개발도 강화하겠습니다. 농산업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맞
신축년, 흰 소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우리 국민과 농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 5년 차에 접어듭니다.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제도화하여 지속가능한 성과로 정착시키는 일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지난해 도입된 공익직불제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살펴보고 꼼꼼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익직불제 취지에 맞게 환경·기후변화 대응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익직불제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겠습니다. 둘째,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안정 체계를 제도화하고, 디지털 유통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사전예방 중심의 가축방역 체계를 제도화하고 축산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멀어 보이기만 하던 미래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농업 생산의 디지털화를 서두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 농업 인력의 구조적 취약성이 더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스마트팜을 비롯한 첨단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무인항공기로 농약을 뿌릴 때 농약이 날려 주변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약살포용 무인항공기 안전사용 매뉴얼’을 만들었다. 또 농약 관련 기관, 학계, 산업계에서 품질관리에 참고할 수 있도록 분석법을 현행화한 농약의 공정분석법‘도 발간했다. 우선 ‘농약살포용 무인항공기 안전사용 매뉴얼’은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시행에 따라 현장에서 농약을 살포할 때 발생하는 어려움을 고려해 농약이 날리는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농업 현장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항공살포 준비단계부터 살포 후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해 농약살포용 무인항공기 사용자들의 편의성은 높이고 의도치 않은 농약 오염은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책자는 세계작물보호산업협회(CropLife International) 아시아 지부인 CropLife Asia (CLA)와 한국작물보호협회를 통해 영문으로 번역 후 아시아 국가에 배포해 안전한 농약 사용을 위한 국제협력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아시아-환태평양 농약살포용 드론 관련 포럼(Asia-Paci
한국농어촌공사가 8일 창립 112주년을 맞아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농어업·농어촌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KRC 4+2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3월 김인식 사장이 취임하면서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라는 경영슬로건을 바탕으로 농어민 체감형 사업추진과 농어촌 가치증진을 위해 일선 현장중심으로 경영체계를 전환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등 농어업·농어촌의 급격한 환경변화가 지속되면서 농어촌공사는 본연의 업무와 함께 융복합적 기능 수행을 통한 선순환적 발전을 견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농어촌공사가 이날 비대면 기념식을 통해 발표한 ‘KRC 4+2 혁신 전략’은 공사의 4대 주요사업과 2개 융복합사업을 통한 성과 창출 전략으로, 안전영농환경 구축, 농어촌 스마트, 그린경제 전환, 상생협력 플랫폼 활성화를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첫째, ‘스마트한 농어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스마트 농업 확대, 기후안전 인프라 구축, 범용농지 확충 등을 수행해 농업 생산성을 증대함으로써 농어가 소득 증대 및 국가 식량안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안전하고 건강한 농어촌 물복지 실현’으로 농
#1 전쟁이 일어났다, 는 소식이 들렸다. 국지전인지, 전면전인지 알 수 없었다. (설마, 큰 전쟁은 아니겠지. 잠시 일어난 충돌이고 곧 잠잠해지겠지.) 멀리서 간간이 포성이 들렸다. 대포인지, 미사일인지, 연습용인지, 실제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실제 상황이라도, 우리 군대가 잘 막아내겠지.) 포성이 점점 커졌다. 총소리도 들려왔다. (점점 심각해지는 듯. 제발 우리 동네는 무사하기를.) 옆 동네가 포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한다. (최대한 웅크리며, 제발 우리 집에는 총탄이 날아오지 않기를.) 옆집에 총탄이 날아왔다. (피하려고 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 주민들도 그랬을 것이다. 딱히 갈 곳도 없고,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으니 누구와 싸우고 어떻게 방어해야 할지도 모른 채, 닥쳐오는 무엇인가를 막연히 맞이할 수밖에. 그것이 매우 위험하고 괴기스러운 것임을 깨우친 것은 눈앞에서 가까운 사람의 희생을 목격한 뒤가 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요즘 심경이 이와 흡사하다. 점점 가까운 곳으로 다가온다. 전쟁은 적군의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