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영농자재신문’의 애독자 여러분께 희망의 인사를 드리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농업 기자재 시장에 뉴-프런티어 정신을 불어넣는 ‘영농자재신문’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영농자재신문’ 애독자 여러분!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우리 경제 산업 문화계 전반이 혹독한 겨울을 맞아 꽁꽁 얼어붙은 시간을 힘겹게 지나고 있습니다. 비대면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던 마음의 끈마저 끊어질까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국민들의 인내와 협력으로 위기를 이겨내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경제생활이 비대면으로 이어지며 우리 농축수산물이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운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요구가 강해져 이제는 가격이 비싸도 ‘고품질’의 농식품만이 생존하는 시장의 상황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우리 농축수산업 전반의 품질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 영농 기자재 산업에 대해서도 생산비 절감을 위한 중요한 혁신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4차산업 시대를 맞아 스마트팜 기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입니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온다는 검은 호랑이의 기개로 코로나19 팬데믹을 떨치고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모두 새로운 전환의 역사를 쓰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2년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로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의 성과들을 성공적으로 매듭짓도록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경제·사회문화 전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켰습니다. 기후변화의 시계도 예상했던 것보다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100개가 넘는 주요국가들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실행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어떤 것들을 대비해야 하는지 성찰과 행동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첫째, 식량안보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물류대란이 일어났고, 주요 곡물 생산국은 일시적이나마 수출을 제한하여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했습니다. 요소수 이슈를 겪으며 공급망의 취약한 고리들도 발견되었습니다. 밀은 수입 의존도가 가장 높아 밀을 빼고 식량안보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에 적합하고, 업계의 가공 수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는 농촌진흥청은 국정과제와 역점 추진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농업인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정예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청년농업인이 기술창업 단계에서부터 영농 현장에 정착해 나가기까지 전(全)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겠습니다. 기계화가 미흡한 파종·정식·수확 작업의 농기계를 집중 개발하겠습니다.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농작업기계를 개발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겠습니다. 둘째,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농촌의 활력을 도모하겠습니다.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특화작목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품종 개발과 재배·생산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화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가공 적성과 환경적응성이 우수한 밀 품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벼·밀 이모작에 적합한 작부체계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현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을 확대하겠습니다. 데이터를 이용하
지난해 농협은 4개 유통 자회사 통합, 산지부터 소매까지 전 단계 온라인 유통 기능 강화 등 유통과 디지털 변화의 속도를 높이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성장 동력을 키웠습니다. 올해는 농업 농촌의 발전을 이끌며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과 희망의 100년 농협을 위해 3가지 혁신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이끌어 나갈 농업 혁신입니다. 먼저 농업인에 대한 범농협의 지도 지원 역량을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 상품 개발과 품질 고급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나가야겠습니다. 또한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로 농업 혁신에 큰 힘을 보태야겠습니다.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에 우리 함께 전력을 다해야겠습니다. 탄소 중립에 대한 단단한 대비와 함께 농축산물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우리 농업의 돌파구를 열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농촌을 생기 있고 활력 있게 만드는 농촌 혁신을 이루어 나가야겠습니다. 농업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젊은이를 농촌으로 유입하고 육성해 나가는 일이 시급합니다. 영농 전반에 대한 청년 농업인 지원과 정주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식품 소비·유통의 변화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농식품의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확대되고 인지도도 상승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나 기생충으로 대표되는 K문화의 세계화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의 시각이 달라진 것이 농식품 수출 성장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주말에 교외나 산으로 한적한 농촌을 찾는 빈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가 가능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저밀도 농촌 지역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농촌 지향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더해 삶과 일의 균형(워라밸)을 추구하려는 사회적 현상을 바탕으로, 귀농·귀촌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에서 농업 및 환경생태교육, 전인교육, 문화예술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농촌의 작은 학교들이 수업일수가 많고 감염 위험이 낮다는 점을 활용하여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도시민이 식량안보
미래 농업은 최고의 지향가치로서 ‘지속가능성’을, 목표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면서, 방법으로는 ‘정밀농업’을 강화해야 한다. 어느 하나를 소홀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인류의 생존을 위한 식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자원의 최적 사용, 지구온난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동시에 추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중간적인 수단으로 데이터 농업, 디지털 농업 등이 제안된다. 1972년 로마클럽에서는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라는 주제가 강하게 제기되었다. 1992년 6월, 유엔 환경과 발전에 관한 UN 컨퍼런스(브라질 리우자네이로)에서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지속가능개발 「Agenda 21」이 채택되었다.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달성해야 하는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인 17개 목표 및 231개 지표가 제시되었다. 미래 농업은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21세기 들면서 지구온난화와 이에 대응한 농업으로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기후스마트농업(Climate Smart Agriculture)’이 국제적으로 대두되었다. FAO와 World Ban
<국장급 인사교류> ▲식품산업정책실 농업생명정책관 김원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홍성진
<고위공무원> 농촌지원국장 서효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김덕호
<보직> ▲ 농식품시스템연구부장 국승용 ▲ 농업관측센터장 정민국
국장 정태연 비료팀 팀장 이준노 농약팀 팀장 송정엽 농기계은행팀 팀장 최만형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농산업계 여러분 모두 검은 호랑이의 열정과 희망으로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년동안 전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산업계는 위기극복과 부단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코로나19와 이상기후로 인해 국제적으로 식량 공급망과 식품 수급의 불안정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농식품 물가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는 2020년 한해 기아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영양부족인구도 상당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농산물 수출제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저탄소농업 구조로의 전환에 앞서 식량안보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물보호제산업계 또한 새로운 병해충 방제를 위한 신규약제 개발과 저약량, 고효율 약제 보급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민 먹거리 확보를 위해 책임있는 농자재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국작물보호협회는 우리농산물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하여 올바른 정보 제공은 물론 온·오프라인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통해 작물보
2022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의 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원들을 대표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원들은 연이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 농자재 공급과 농약 안전사용 준수, 농약 유통 체계 개선 등으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 왔습니다. 2022년에도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농업인들의 영농의욕 고취와 소비자들의 안전 먹거리 공급을 뒷받침하며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작물보호제 유통업계는 농협과의 경쟁뿐 아니라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제품, 서비스를 중개하고 수익을 내는 플랫폼형 공룡기업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회원들을 하나로 단결하는 중심 역할을 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작물보호제 관리 전산 프로그램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요구로 개발을 진행하여 연초에 회원들에게 공급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선정, 회원들에게 공급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회원님들의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희망찬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올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농기계인과 농업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정치적 전환기인 만큼 우리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세심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현재 우리 농업은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토지·인력 중심에서 정보통신기술(ICT)·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으로 생산방식이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에서 수소, 전기 기반 친환경 동력원으로 농기계 에너지원 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조합은 이러한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의 길목에서 전략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며, 우리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정부에 각종 정책을 제안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11월 2~5일 천안야구장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국제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농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의 어려웠던 일은 다 잊고, 신년에는 호랑이와 같이 당당하고 활기가 넘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기쁘게 신년을 맞이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지난 2년간 계속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역경을 이겨내고 더 밝은 미래를 이루어 나가게 될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끝이 있듯 새해에는 많은 어려움이 해결될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우리는 위기 때마다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합심하여 늘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듯 어려움에는 끝이 있는 반면, 우리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의 산업발전을 위한 발걸음은 끝이 없이 지속될 것입니다. 점점 첨단화되어가는 산업발전에 맞추어 많은 정책과 규정이 바뀌고 있으며, 저희 조합은 이를 뒷받침하고 조합원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그간 농축산업
2022년 임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농업인과 무기질비료 산업 관계자 모두 뜻한 바대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무기질비료 산업은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 운송 장애 등 과거에 겪지 않은 장벽을 굳건히 헤쳐 나왔습니다. 우리 업계는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비료원가의 상당부분을 원자재가 차지하는 등 어려운 경영 현실에서도 국민의 안정적인 식량공급과 농가의 영농비 부담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2022년 임인년에는 무기질비료 산업이 구조적인 유통 여건과 영업적자의 누적 등 오랜 기간의 시련을 넘어 우리 농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정 당국과 비료수급을 담당하는 농협중앙회 그리고 농업인단체 등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무기질비료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 확대와 비료 유통체계의 선진화가 확고히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농정방향에 부응한 환경친화적인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무기질비료의 효과성, 안전성, 경제성 등 장점을 적극 부각시켜 나겠습니다. 올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