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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메탄 발생 획기적으로 줄인 벼 개발

농진청, 전통 육종방법으로 메탄 24% 낮춘 그린라이스 ‘밀양360호’ 벼 씨알 크기 관여하는 기존 유전자(지에스쓰리)서 메탄 저감 기작 밝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세계 최초로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라이스 벼 계통 ‘밀양360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은 벼 씨알(종실)을 크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지에스쓰리(gs3)에 메탄을 줄이는 작동 원리(기작)가 있음을 새롭게 밝히고, 메탄 발생을 최대 24% 낮춘 벼를 개발했다. 그린라이스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화학비료 50% 저사용 및 메탄가스 저발생 신초형 벼를 말하며, 농진청에서는 2022년부터 논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저탄소 그린라이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유전자 조작 등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벼에 원래 있었던 지에스쓰리 유전자를 도입해 메탄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결과라 주목된다. 벼 뿌리에서는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삼출물)을 배출한다. 지에스쓰리 유전자는 이 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작동해 메탄 발생을 줄이고 대신 벼알을 굵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9년 개발한 ‘밀양360호’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새일미’에 ‘신동진’이 갖고 있는 지에스쓰리 유전자를 도입해 육성한 중만생종 벼다. ‘새일미’ 재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