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벼를 재배할 때 노동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드문모심기 재배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모내기철을 맞아 드문모심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모기르기 요령을 소개했다. 드문모심기는 모기르기 상자에 종자를 많이 심고 모내기할 때는 간격을 드물게 하여 심는 벼 재배기술이다. 모기르기와 운반에 드는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쓰러짐과 병해충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 노력절감 27% : (관행) 2.6시간/10a → (드문모심기) 1.9시간/10a * 비용절감 42% : (관행) 220천원/10a → (드문모심기) 128천원/10a 드문모심기에 알맞은 파종량은 상자당 280∼300그램이며, 모 기르는 기간은 파종 후 13∼16일 정도가 적당하다. 반면, 관행 모기르기 시 파종량은 200~220g/상자이며, 모기르기 기간은 15~20일이다. 드문모심기는 기존 재배보다 상자에 심는 종자 양이 많아 적절한 모기르기 관리로 건강한 묘(건전모)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동일 면적당 모기르기 상자의 개수가 줄기 때문에 상자당 처리하는 살충·살균제를 기존보다 많이 뿌려야 약효를 볼 수 있다. 살충·살균제는 논에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은 이달 15일 경북 군위군 부계면 사과농장을 찾아 ‘과수화상병 예측정보를 활용한 약제 살포 현장을 점검했다. 현재 사과 주산지에서는 꽃피는 시기를 맞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 채비가 한창이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http://www.fireblight.org)는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근접해 있는 3개 지점의 ‘꽃 감염 위험도’를 4단계(낮음-다소 높음-위험-매우 위험)로 구분해 일자별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김 차장은 경북과 군위군의 과수화상병 개화기 약제 살포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예측정보를 활용한 약제 살포 작업에 나선 농업인과 식물방제 관계관을 격려했다. 김 차장은 이 자리에서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한 약제를 제때 주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라며 “약제 살포 후에도 과수원을 수시로 살펴 과수화상병 증상 유무를 점검하고, 증상 발현 시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농업기술센터에 신속히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문한 사과농장은 농진청 지원 사업으로 ‘원격 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구축한 곳이다. 이 시스템은 방제에 드는 노동력을 줄이고 농약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에너지사업부는 이달 14일 도별 대표 주유소장과 에너지사업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NH-OIL 농협주유소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에너지사업부 주관으로 매년 2회 개최되는 NH-OIL 농협주유소장 협의회는 주유소장들이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 및 상호교류하는 자리로 농협주유소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유소로 거듭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어 왔다. 이번 협의회는 NH-OIL 농협주유소 운영방향과 당면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정정수 농협경제지주 에너지사업부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한 사항들이 각 지역 농협주유소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NH-OIL 농협주유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과수묘목, 씨감자, 관엽식물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작물 종자(묘)에 대한 연중 조사와 단속이 이뤄진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산물 종자, 묘(모종)의 건전한 유통과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과수 묘목, 씨감자, 관엽식물, ‘일품종 이(異)명칭’ 종자 등 사회적 관심 작물에 대해 연중 집중 조사와 단속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유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수입 종자와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종자에 대해서도 유통조사와 품질검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말농장 수요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과수 묘목은 3월~4월, 채소 종자는 3~4월, 7~8월 두 차례, 묘(모종)도 3~5월, 7~8월 두 차례, 씨감자는 2~3월 등 3차례에 걸쳐 생산, 유통단계별로 전국적으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자가격리 증가로 홈가드닝(home gardening)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엽식물의 영양체 판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으로 관엽식물의 영양체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업체(개인 포함)에 대해서는 특별사법경찰 수사를 통한 송치
2011년 대비 2020년 농가 소득이 증가한 상위 다섯 개 작목은 노지쪽파, 노지고랭지무, 노지대파, 노지생강, 시설포도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발표한 ‘2011~2020 농산물 소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노지쪽파 173.2%, 노지고랭지무 90.7%, 노지대파 81.6%, 노지생강 72.1%, 시설포도 65.6% 순으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가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겉보리(56.4%), 파프리카(53.6%), 오미자(46.6%), 시설장미(41.6%), 시설오이(억제,39.1%) 순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농업 경영체의 경영개선을 돕고, 정책 의사결정과 농업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주요 농산물의 소득 정보를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조사 작목은 작물 재배면적과 재배 농가 수를 고려해 시의성 있는 작목 중심으로 선정하고 있다. 2021년에는 총 120개 작목에 대해 5300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중 정부 승인통계 작목은 50개 작목에 달한다. 197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산물 소득조사는 2002년부터 공식 정부통계(제143002호)로 승인되어 정확도와 신뢰도를 공인받았다. 2020년산 농산물
산지 쌀값이 20kg당 5만원을 밑도는 하락세가 이어지자 쌀 생산자단체들이 정부에 즉각적인 시장격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개 단체는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산지 쌀값 하락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쌀값 안정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진행된 역공매 방식 쌀 시장격리의 무효를 주장하며 양곡관리법상의 절차와 방식을 지켜 시장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산지 쌀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5일 20kg당 5만6803원을 기록한 이래로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15일에는 4만9904원을 기록하며 5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25일에는 이보다 694원 더 떨어진 4만921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12월 수확기 평균가격인 5만3535원 대비 각각 6.8%, 8%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5개 단체는 “2020년 역대급 장마로 최악의 흉년을 기록해 나라 공공비축미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권고량의 10%에도 채 못미친다고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고작 한 해 풍년에 이렇게 쌀값이 곤두박질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1일 경기 의왕시 소재 NH통합IT센터에서 ‘제1차 IT서비스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신설된 IT서비스혁신위원회는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의 IT본부·부문장과 부서장 등 9인으로 구성돼 범농협 IT서비스 품질 개선과 대내외 이용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주요 계획을 수립·조정·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IT서비스 통합 검색 시스템(가칭 ‘농협지식정보서비스’) 구축 방안 △주요 IT서비스 지원체계 현황과 개선 방향 △전산기기 수급관리 강화 등 서비스혁신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IT서비스혁신위윈회 위원장인 조상진 NH농협은행 IT부문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농업인과 고객, 그리고 범농협 임직원들이 IT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개화(開花) 전 방제(1회 살포)가 전국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부터는 달라진 지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사과‧배 재배농가는 반드시 개화기에 등록된 약제를 2회에 걸쳐 살포·방제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배‧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개화기 약제 살포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4월3일 기준)까지 기상 상황을 토대로 배 만개기는 남부지역 울산광역시가 4월 7일∼4월 9일, 전남 나주는 4월 9일~4월 11일로 전망됐다. 과수 꽃피는 시기는 지역‧지형‧품종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각 농가에서는 과수의 생육 상황을 살펴 개화기를 예측해야 한다. 사과의 경우 경남 거창(4.18.~4.20.), 경북 군위(4.20.~4.22.)에서 가장 먼저 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화기 약제살포는 과수화상병 예측정보(http://www.fireblight.org)를 확인하고 ‘위험(방제 권고)’ 또는 ‘감염위험(방제 필요)’ 경보가 나타나면 24시간 이내 조치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시스템은 농진청과 기상청이 운영하는 전국 1197개 지점의 기상정보를 활용해 구
배나무의 주요 병인 검은별무늬병 방제에 도움을 주는 ‘앱’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배 검은별무늬병 방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앱 프로그램 ‘배 방제도우미’를 개발,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검은별무늬병은 배나무 잎, 열매, 가지 등을 감염시켜 나무 생육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감염된 열매는 병 증상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정상적으로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배 농가에서는 한 해 15회 정도 약제 방제를 하고 있지만, 비가 자주 오면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상 조건에 따라 비가 오기 전과 후 수시로 방제를 하다 보니 농가의 노동력 부담과 과수원 토양의 물리성이 나빠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배 방제도우미’ 앱은 농진청과 ㈜농협케미컬, 국가농림기상센터의 기술 제휴로 만든 배 검은별무늬병 약제 방제 결정 지원체계이다. 농진청에서 자체 개발한 병원균 성숙 모형과 감염 조건, 그간 구축한 작물보호제 정보 등을 반영했고, 국가농림기상센터의 실측 기상 정보와 기상예보에서 추출한 정밀 분석 정보를 활용했다. 여기에 농협케미컬의 프로그래밍 기술을 적용해 완성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과거 방제 이력,
정부가 이달 안에 CPTPP 가입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농축수산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CPTPP저지한국농어민비생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달 4일 서울 여의도에서 ‘CPTPP 저지 한국 농어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한목소리로 ‘CPTPP 가입 반대’를 외쳤다. 비대위는 오는 13일에도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가 농업계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국적·산발적 집회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 CPTPP저지 비대위는 이날 “역대 최고 수준의 시장개방을 지향하는 CPTPP는 가입시 기 체결된 어떤 FTA보다 농수산업 부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기에 후쿠시마산 농식품 수입이 본격화될 경우 국민 먹거리 안전마저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비대위는 “그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피해 산업 종사자와 농식품 소비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임기 내 가입신청을 마무리 짓기 위해 무리하게 국내 절차를 추진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에 농업계를 대표하는 6개 조직과 수산계를 대표하는 3개 조직은 260만 농어민의 생존권과 5000만 국민의 먹거
오는 7월부터 청년 농업인의 농지임대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오는 7월 1일부터 농지임대수탁사업의 임차인을 공고를 통해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농지임대수탁사업은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로 직접 농업경영이 어려운 농지를 농지은행이 임대를 위탁받아 농지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당초 임차인 선정은 공고를 통해 진행하도록 되어 있으나 농지임대수탁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5월부터 농지소유자가 기존 임차자와의 계약을 원하는 경우 공고를 생략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해 왔다. 공모 절차 생략으로 농지소유자의 농지은행 임대 수탁 물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지만, 정작 청년 농업인에게 지원할 수 있는 농지면적은 감소했다. 농어촌공사는 이에 오는 7월 1일부터 공사를 통해 진행된 계약의 재계약과 공고 생략 가능 사유에 해당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신규 계약은 공고를 통해 임차자 신청을 받은 후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 및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공고생략 가능 사유는 ①사용대위탁자가 사용차인 지정 ②신청 당시 시설하우스 설치 및 과수목 식재 등의 사유로 기존임차인의 영농 연속성 보장 ③기존 임
노지 밭작물의 물 필요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최근 20년 동안 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강도가 높아져 어려워진 노지 밭작물의 물관리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올해 1월부터 ‘흙토람(soil.rda.go.kr)’을 통해 노지 밭작물의 생육 시기에 맞는 물 필요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흙토람에서 제공하는 물 필요량 정보는 작물 수분 계수, 재배 시기 같은 작물 정보에 167개 시군의 일사량과 온도 등 기상 자료를 분석해 산정한 기준증발산량 정보를 추가하고 최근 3년 또는 10년 평균 기준증발산량을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다. 대상 작물은 콩, 옥수수, 고구마, 감자, 땅콩, 무, 배추, 상추, 양파, 사과 총 10종이다. 작물에 물을 주는 방법을 점적관수,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 분수 호스, 고랑관수로 구분해 관수 효율을 반영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물 필요량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은 흙토람(soil.rda.go.kr) 접속 후 전체 메뉴에서 ‘밭작물 물 사용 처방’을 선택하면 된다. 왼쪽 메뉴에서 ‘노지 밭 물 사용 처방’ 과 지역, 작물, 정식시기, 기상정보, 관수 방법을 차례로 선택한 뒤 재배면적을 입
올봄 배 열매를 잘 맺게 하려면 인공수분을 더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 동안 배꽃이 피는 시기마다 이상저온으로 인한 서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꽃가루 운반 곤충(방화 곤충)의 밀도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지역은 수분용 방화 곤충 이동을 제한하고 있고, 배나무 해충인 주경배나무이의 부화 시기도 배꽃 개화기와 겹쳐 약제 방제로 인한 곤충 자연수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이에 따라 안정적인 배 열매 맺음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수분용 꽃가루의 품질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수분용 꽃가루는 생산자단체, 공급처,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미리 꽃가루 활력과 순도를 확인해야 한다. 꽃가루 발아율을 확인해 70% 이상이면 무게 비율로 5~10배의 증량제(석송자, 수정 박사를 섞어 사용한다. 보통 농가에서 개별 채취한 꽃가루 순도는 100%이지만, 일부 꽃가루에 불순물이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발아율이란 전체 꽃가루 중에서 화분관이 자라는 비율로, 꽃가루 활력을 추정하는 데 활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3월 29일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재해대응 부서와 관계기관을 모아 기관별 피해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점검회의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및 주요 지자체(충북, 전남, 경북)가 참석했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매년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는 4월 중 꽃샘추위로 인한 과수의 꽃눈·꽃씨방 갈변 등에 집중되는 추세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저온피해 2만7716ha 중 과수가 2만6057ha였고, 세부 품목으로는 사과 1만6452ha, 배 4128ha, 복숭아 2337ha, 자두 1887ha, 단감 401ha 순이었다. <2021년 4월 사과 꽃눈 피해> 기상청은 올해 4월 최저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일교차가 크며, 꽃샘추위도 평년과 비슷할 기간(3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2~3일 만의 저온현상으로도 피해가 발생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유사한 피해 가능성이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봄철 저온피해 예방 전담팀’을 4월 1일부터 4월
1996년 17만ha였던 글로벌 유전자변형 농산물 재배면적이 현재 1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 세계 72개국이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승인, 29개국 1억9040만ha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변형 농산물 재배를 허용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사료용 GMO 수입 증가에 따라 환경방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판별하기 위해 투입되는 시간·비용·인력 문제도 적지 않다. 국내 수입 유채 종자는 물론 해마다 개최되는 전국 유채꽃 축제장의 환경모니터링을 위해 막대한 시간과 인력 및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변형 농산물 판별기술 개발이 반가운 이유이다. 농진청은 ‘가시근적외광 분광법을 이용한 유전자변형 농산물 판별기술’을 개선해 유전자변형 유채부터 십자화과 근연종의 품종까지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가시근적외광 분광법을 이용한 유전자변형 농산물 판별기술’은 2021년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로 분광분석기로 사진을 찍듯 표본을 찍어 정보를 확보한 후 이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시킨 인공지능을 이용해 판별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유전자변형 유채와 일반 유
농업 과학기술 개발이 언제부터인가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필두로 인류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에 불어온 디지털 혁신 바람은 미래 예측이 어려운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으로 다가온다. 올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인공지능 표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공학기술 중 하나로서 작물의 형태 및 색상 등 유전적인 특성을 영상으로 분석하는 ‘표현체’ 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육종가들에게 대량의 기초 정보를 빠르게 분석·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표현체 플랫폼 개발은 세계 최초이며 작물 이미지를 활용한 유전체·표현체 통합분석 등 손쉬운 디지털 육종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 표현체 정보를 활용한 지능화된 특성 분석 플랫폼은 국내 특허 출원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과 표현체 기술을 활용하면 작물의 특성을 빠르고 손쉽게 분석할 수 있어 육종가들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관·기업들은 ‘대환영’일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 대응과 소비자 수요에 따른 품종 개발이 가능해진다. 사실, 표현체 기술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