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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가루쌀 생육 후기 병해충 관리 중요

최근 벼 혹명나방 발생 증가…해충 적극 방제
논물 얕게 대기·걸러대기로 뿌리 활력 높여야
농진청, 9월 전국 가루쌀 단지 현장 관리지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루쌀의 벼알이 여무는 시기를 맞아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 생산량 확보를 위해 병해충 예찰과 방제, 물관리 등 생육 후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병해충 발견 즉시 방제해야 피해 확산 예방= 최근 서남해안과 경북 내륙 일부 지역 벼 재배지에서 혹명나방 발생이 급증하면서 대대적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벼 생육 후기에는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바이러스성 병과 벼멸구, 혹명나방, 이화병나방과 같은 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논에 들어가 벼 포기 사이에 숨은 나방의 형태를 확인하고, 피해를 본 벼잎 증상 등으로 재배지에서 발생한 병해충을 판단하고, 병해충별 등록된 약제로 서둘러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병해충이 급증하면 방제 약제가 벼 포기 아랫부분까지 충분히 미칠 수 있도록 대형(광역)방제기를 활용한다. 이때 7~10일 간격으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선택해 방제한다.

 

 

△논물 얕게 대기·걸러대기로 뿌리 활력 높이기= 벼알이 여무는 9월 중에는 뿌리의 기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논물을 2~3cm 정도로 얕게 대거나 걸러대기(3일 물 댄 뒤 2일 물빼기)를 반복하여 뿌리 활력을 높여준다.

 

가루쌀 재배지에서 물을 완전히 떼는 시기는 벼알이 패고 35~40일이 지난 10월 초 무렵이다.

 

△9월 중순에 비 내리면 벼알에 싹 날 가능성 커져= 벼알이 누렇게 익기 시작하는 9월 중순 무렵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지속해서 내리면 벼알에 싹이 나는 ‘수발아’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수발아 피해를 줄이려면, 비가 그친 뒤 서둘러 논물을 빼줘야 한다. 쓰러진 벼 면적이 넓지 않다면 쓰러진 벼를 반대쪽으로 넘겨주고, 일찍 수확하는 것도 고려한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9월 한 달 동안 전국 가루쌀 재배단지에서 후기 생육 관리를 지도하고, 벼 쓰러짐, 수발아 등 재해관리 전문교육을 추진한다.

 

한편, 가루쌀 생산단지는 전라북도(17곳), 전라남도(13곳), 충청남도(6곳), 경상남도(2곳) 등 전국 38곳(2000헥타르)에 조성돼 있다.

 

고종민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 팀장은 “9월 중 생육 관리는 가루쌀 품질과 수확량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며 “재배단지별 가루쌀 생육 상태와 기상 상황 등을 종합해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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