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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아그리파지’ 신개념 화상병 방제 평가

화상병 병원균 직접사멸 획기적 작용기작
혼용 가능·잔류검사 면제·생육기 처리 OK!

㈜경농은 겨울 전정 후 화상병 예방효과를 위한 ‘톱신페스트 도포제’를 비롯해 동+항생제의 혼합제인 ‘탐나라 수화제’, 화상병에 가장 효과가 우수한 스트렙토마이신 성분의 ‘아그렙토 수화제’, 식물 세포벽 강화 효과와 사과 신초생장 억제 효과를 가진 ‘비비풀 액상수화제’까지 사과, 배 화상병 방제를 위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직접적으로 화상병 병원균인 Erwinia amylovora세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는 ‘아그리파지 액상제’를 출시했다.

 

‘아그리파지’는 박테리오파지를 주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생물농약이다. ‘아그리파지’의 작용 기작은 유효성분인 박테리오파지가 화상병 병원균을 탐색하고 유전 정보인 DNA를 화상병 병원균 내부로 주입하게 된다. 그 후 병원균의 세포 내 물질을 활용하여 박테리오파지를 복제하고 병원균의 세포벽을 파괴하여 화상병 병원균을 직접 사멸시킨다. 이러한 침임→복제→파괴의 과정은 짧게는 20분, 길어도 1시간 이내에 발현하고 1개의 파지가 감염되면 약 200여개의 파지로 복제되어 자가증식을 통한 약효를 나타낸다.

 

또한 살균제, 살충제와 혼용 안전성이 우수해 기존 정규 방제약제와 혼용살포가 가능한 제품이며, 항생제와도 근접, 혼용살포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의 항생제 중심 방제력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사과, 배의 민감한 시기에도 적용이 가능해 개화초기·만개기·낙화기·유과기·장마기에도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박테리오파지의 단순한 구조는 pH, 자외선, 온도에 비교적 안정적이며, 생물농약으로 잔류검사 대상물질이 아닌 부분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올해 화상병 보조약제로 아그리파지가 선정된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양주시, 양평군, 연천군, 파주시, 강원도 원주시, 철원군, 경북 청도군, 성주군, 충남 아산시 등 10개 시·군이다. 생육기 방제로 살균제, 살충제 등과 혼용으로 적용됐으며 약해 이슈 없이 안전하게 방제처리 되었다.

 

아그리파지를 사용한 농가에서는 “우선 농약과 혼용이 가능해 편리했다”, “민감한 시기에 살포해도 안전하게 사용했다”, “아그리파지를 사용한 우리 지역에는 화상병 발생이 없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경기도 수출배 영농조합 법인에서도 혼용 등 사용 편리성과 잔류 안전성, 세균을 직접 사멸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작으로 화상병 방제제품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