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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ADAMA,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불법 농약 가려낸다

블록체인 기반 포장추적 시스템 개발…내년 출시 예정
포장용지에 QR코드…휴대전화로 제품 이력 확인 가능
내년 브라질 첫 선…2025년까지 모든 제품라인에 적용

 

다국적 농화학기업인 ADAMA가 불법 농약을 손쉽게 가려낼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포장추적 시스템 개발·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ADAMA가 최근 AgPades에 직접 공개한 블록체인 기반의 농약 포장 추적 시스템은 제품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QR코드가 인쇄돼 있다. 브라질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이 패키지에는 공유기록 네트워크인 블록체인에 인코딩된 고유하고 변경할 수 없는 QR코드가 있어서 인터넷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전문 애플리케이션에서 손쉽게 제품의 지위 여부와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

 

ADAMA의 혁신 관리자인 Roberson Marczak는 “제품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농업인들은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시스템에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며 “휴대전화를 통해 측정한 모든 판독값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ADAMA는 현재 애플리케이션과 웹 인터페이스의 코딩 및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23년 1분기내에 출시를 목표로 구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이 완료되면 2개 또는 3개의 주요 ADAMA 제품의 패키징 프로세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ADAMA는 세 번째 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제품 라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DAMA의 이 포장 추적 시스템을 사용하면 원산지를 비롯한 모든 세부사항 등의 제품 이력을 식별할 수 있다.


Marczak은 “농업인들은 포장 추적 시스템을 통해 구매하는 ADAMA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ADAMA의 경우 공장에서 출고되는 순간부터 최종 사용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제품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도난이나 위·변조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법 농약의 상업화나 사용은 농업에 대한 위협이자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위험”이라며 “브라질의 식물보호제품산업연맹(National Union of Plant Protection Product Industry, Sindiveg)에 따르면 불법 또는 위조 농약은 브라질 전체 사용량의 2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