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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중국, 글루포시네이트 생산량 확대 주력

최근 2년간 13개사 생산시설 확충…16만2천톤 추가생산 목표
핵심 중간체 ‘메틸디에톡시포스핀’ 신규 생산공장 건설에 박차
글루포시네이트 2020년 글로벌 매출 10억5000만 달러에 달해

중국이 글루포시네이트(Glufosinate) 생산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글리포시네이트 핵심 중간체인 ‘메틸디에톡시포스핀(methyldiethoxyphosphine)’의 신규 생산 시설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림] 중국 글루포시네이트 관련 생산기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2년 동안  13개 이상의 글루포시네이트 제조업체가 생산 공장을 확충했거나 진행(계획)하고 있으며, 총생산량은 16만2000톤 이상에 이르고 있다. 현재 ‘내몽골 링성(Inner Mongolia Lingsheng, Liben’s의 자회사)’을 비롯해 ‘광안 리에 화학(Guang’an   Lier Chemical)’, ‘안후이궈싱(Anhui   Guoxing, Red Sun의 자회사)’, ‘산둥 위성(Shandong   Yisheng)’, ‘푸하 통다(Fuhua   Tongda)’ 등의 글루포시네이트 제조업체가 신규 공장을 건설 또는 계획하고 있다.[표1]

 


중국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글리포시네이트 핵심 중간체인 ‘메틸디에톡시포스핀’의 신규 생산 시설 확충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17만8000톤에 이르는 메틸디에톡시포스핀 생산 시설이 이미 건설되었거나 진행(계획) 중에 있다. 메틸디에톡시포스핀은 글루포시네이트와 페니트로티온과 같은 비선택성 제초제 및 MAP 살충제와 같은 유기인계 농약의 합성에 사용되는 중요한 유기화학 중간체이다.


중국의 메틸디에톡시포스핀 생산량은 글루포시네이트와 L-글루포시네이트 제조업체와 중간 제조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다. 특히 메틸디에톡시포스핀의 생산은 주로 후베이성에 집중됐던 이전과 달리 산둥성, 내몽골, 닝샤성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표2]

 


한편 중국의 농약 제조업체들은 지난 2016년 파라콰트가 금지된 이후 글루포스네이트 생산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GF증권이 지난 2020년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 주체들은 글루포시네이트의 공급 측면을 잘못 이해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글루포시네이트의 생산능력은 상승하고 있다. 2018~2019년 글루포시네이트의 새로운 중앙 집중식 생산이 시작됐지만, 새로운 생산 능력의 대부분은 글루포스네이트의 중간체인 메틸디에톡시포스핀에 대한 것이었다. 다만 메틸디에톡시포스핀은 생산과정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신규 생산량 확대가 글루포스네이트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Phillips McDougall과 KLEFFMANN에 따르면 글루포시네이트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 2012년 4억5000만 달러에서 2020년 10억5000만 달러로 증가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