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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저탄소 농축산물 지난해 8.4% 늘어

실용화재단, 유통 확대ㆍ안정 생산체계 확립…온실가스 1만톤 저감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가 활성화되면서 2014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의 활동이 이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은 친환경인증(유기농, 무농약) 또는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등의 인증을 사전 취득하고,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줄인 저탄소 농업기술로 생산된 농축산물을 말한다.


실용화재단은 지난해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 유통확대를 위해 인증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를 늘리고 홍보강화,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매출을 8.4%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 83억원이던 매출액이 2015년에는 143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소비자가 저탄소인증 농축산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올가홀푸드, 이마트 외에도 롯데백화점 일부 지점, 김포로컬푸드 등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마트 5개 지점에는 전용매대를 설치할 수 있게 유도하는 등 유통업체들과 꾸준히 협력해 왔다.


또 단감, 자두, 복분자, 매실, 들깻잎, 피망, 멜론, 양송이 버섯, 새송이 버섯, 땅콩에 대한 인증기준을 마련해 인증대상 품목도 확대했다.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의 요구를 반영함과 동시에 안정적 공급을 위한 생산량 확대 차원으로 대상 품목 확대가 실시된 것이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건수도 2013년 31건, 2014년 71건에서 2015년에는 103건으로 증가해 생산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생산을 통해 지난해에는 약 27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2020년 농림어업분야 148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도 일조할 것으로 실용화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안정적 생산체계 확립은 물론 유통매장 확대 외에도 그린카드 적립혜택과 취지를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린카드 적립제도란 저탄소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유도하고자 소비자가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을 그린카드로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9%를 포인트로 상시 적립해주는 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