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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카자흐스탄에 K-지능형농장(스마트팜) 준공

신북방 지역 국산 기자재·기술 진출 교두보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북방 지역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조성 중인 ’시범(데모) 온실 준공식’을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양국 간 스마트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준공식에 한국 측은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 등이 참석했으며, 카자흐스탄 측은 ‘카라슈케예프 에르볼 시라크파에비치’ 농업부 장관, ‘바탈로프 아만딕 가비소비치’ 카자흐스탄 알마티도 주지사, ‘예스폴로프 틀렉테스 이사바예비치’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스마트팜 기자재·인력·기술 등을 패키지화하여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자, 데모 온실 조성, 전문인력 파견, 현지 인력교육, 데이터 활용, 마케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신북방 지역(카자흐스탄), 신남방 지역(베트남) 2개국에 시범 온실 조성·운영 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2020년 4월에 스마트팜 관련 온실 시공·설계, 기자재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컨소시엄(K2 Agro Farm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컨소시엄에는 2019년 카자흐에 1720만불 수출계약을 수주한 나래트랜드社(복합환경제어시스템 등)를 주관으로, 팜스코(온실 설계·시공), 태광뉴텍(비닐 등 기자재), 에이콘컴퍼니(데이터 등) 등이 참여했다.

 

시범 온실 준공을 통해 우리 스마트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범 온실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유통 등도 활성화한다.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가 데모 온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카자흐스탄 대학생, 농업인이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데모 온실을 활용해 단기교육(20명, 1주일), 장기교육(40명, 5개월 내외) 등을 추진(농정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 온실 내 관리동에는 현지 바이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 스마트팜 기자재(양액기, 온실개폐모터, 온실용 비닐, 비료 등)를 상시 홍보할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했다.

 

 

향후, 시범 온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데모 온실 운영·관리 지원), 농림식품교육문화정보원(교육), KOTRA(시장조사‧마케팅 지원) 등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카라슈케예프 에르볼 시라크파에비치 농업부 장관은 “이번에 준공된 시범 온실을 통해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이 카자흐스탄 농산물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 재학생들이 한국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 시범 온실 준공을 계기로 신북방 지역으로의 K-농업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카자흐스탄에 준공된 시범 온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양국 간 교류가 활성화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