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Today News

과일·채소 수확기 주산지에 인력 집중 지원

농식품부, 8~10월 인력지원 대책 추진
농촌인력중개센터 근로자 풀 확대
마늘·양파 농기계작업반 시범운영도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림축산식품부가 과일·채소 주산지 21개 시·군을 중심으로 인력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필요인력 규모를 봄철 농번기(4~6월)의 약 8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21개 지자체와 함께 사전에 월별·순별 이력수급계획을 수립해 필요인력을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개 시·군은 사과·배·복숭아·고추·배추·마늘·양파 주산지로 △경기 안성 △강원 평창·태백·강릉 △충북 충주·영동 △충남 천안 △전북 장수·고창 △전남 나주·해남·무안 △경북 영주·안동·상주·청송·영천·경산·영양 △경남 창녕·함안 등이다.

 

시·도 및 중점관리 시·군은 각 품목별, 시기별 인력 수요에 따라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인력 중개, 인근지역 대학·봉사단체 등을 통한 일손돕기 규모·지원시기 등을 사전에 계획해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시기·지역에 중점적으로 인력을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인력 수요 해소가 어려운 지자체의 경우에는 관계부처(국방부·법무부) 및 농협과 협력, 군장병·사회봉사명령자·기업 등 민간 자원봉사자 등을 연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 근로자 풀 확대=올해 봄철 농번기에 인력중개센터가 중개한 인력은 연인원 68만명으로 전년대비 4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근로자 풀이 충분치 않은 중개센터의 경우엔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인근 도시지역 농협·고용센터 등과 연계해 구인 홍보를 강화하는 등 외부 인력 유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각 지역 귀농·귀촌센터(전국 85개소) 회원과 농촌 살아보기 참여자 등 귀농 희망자에게 관심 지역의 농업 일용근로 정보를 발송하는 등 도시지역 구직자 모집활동도 강화한다.

 

□마늘·양파주산지 농기계작업반 시범운용=마늘·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기계작업단 시범 운영도 추진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농기계 보유·활용이 가능한 인력을 모집해 등록하고, 농가의 농작업 대행 신청을 받아 이를 중개해 주는 방식이다. 농기계 작업자에게는 작업장까지의 농기계 운송비 등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신종갑 농식품부 경영인력과 사무관은 “추석 성수품 주산지면서 인력 수요가 많은 21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사전 인력 수급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수확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일용근로자 중개 중심으로 이뤄지던 농촌인력중개센터 내에 농기계작업단을 시범 운영해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