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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1년산 양파·마늘 정부 비축…수급안정 대책 추진

출하기 가격안정과 단경기 공급부족 대비
6~7월에 양파 1만톤과 마늘 2500톤 저장


2021년산 양파·마늘의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 비축이 오는 6월~7월에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산 중만생종 양파,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면적·작황 실측결과와 산지 거래동향 등을 고려해 선제적 정부 비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상 가능한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평년대비 7.5% 감소한 110만톤, 마늘은 평년대비 2.2% 감소한 32만톤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재배면적은 평년대비 중만생종 양파 11%, 마늘 9.7% 각각 감소했으나, 적절한 강우와 기온으로 작황은 평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양파·마늘 수급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경기 공급부족에 대비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양파·마늘 수확·출하기 홍수 출하를 방지해 적정한 농가 수취가격 형성을 유도하면서 저장·출하기 공급량 감소와 수입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7월에 산지농협의 계약재배 보관물량 중 중만생종 양파 1만톤, 마늘 2500톤의 비축에 나선다.


양파는 단경기 수급 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상장 또는 공매·직배 등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마늘은 깐마늘로 가공해 도매시장 또는 소비시장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출범한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단체는 수급상황 정보제공, 상품성이 낮은 품위 저하품은 출하를 금지하는 등 자율적 수급조절, 소비촉진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양파·마늘 정부 비축은 수확·저장 초기 농가의 가격 불안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시장 격리와 단경기 수급 불균형 대비하는 물량의 사전 확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진다”며 “양파·마늘 자조금 단체에서도 품질·중량 등 시장 출하규격 마련, 경작면적 관리 등 생산·유통조절을 통해 양파·마늘 수확기 안정적 가격 관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