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정부 부처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진 공공디자인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농어촌공사는 가이드라인 제작을 위해 공공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농촌공간계획, 공공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KRC 공공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공간 효율, 주민 행복, 사회적 책임’등 3대 기본방향 아래 공공디자인 총론과 공공건축 유형별, 구성요소별로 세부적인 설계기준과 예시들이 수록되어 있어 공공건축분야 사업 추진 시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기본방향
1. 다양한 규모의 소통․협업 공간 등을 만들어 주민의 화합과 공간효율 제고 2. 어린이 돌봄 시설과 다양한 휴게공간을 늘려 주민들의 육아를 돕고 행복하게 일할 수 환경 조성 3. 자원의 공유와 재활용, 친환경 소재와 저탄소 설계를 통해 구축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임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역할 수행 4. 이외 그간 상대적으로 중요 시 되지 않았던 조명, 채광, 가구, 색채 등의 요소와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 등을 제시 |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다양한 소통공간과 주민들의 협력공간을 늘리기 위해 설계 전 비용절감 방안으로 신축보다는 기존 건물을 활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조성하도록 했으며, 건물 외관을 꾸미는 것을 최소화해 건축비를 절감하도록 권장했다.
김인식 사장은 “앞으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은 생산성과 서비스의 품질 개선을 위한 창의와 효율의 향상 뿐 아니라 친환경, 비용절감,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침서는 앞으로 농산어촌 지역개발사업이 뚜렷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공공디자인(공공건축)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