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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글로벌 바스프, “농작물 생산 탄소배출량 30% 저감” 나선다

명확·측정가능한 ‘지속 농업’ 목표 공개
지속가능성 기여 솔루션 매출 7% 증가
전세계 4억ha 농지에 디지털 기술 도입
바스프 제품 올바른 관리·안전사용 촉진

글로벌 바스프가 향후 10년간 농작물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30% 저감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 지속가능성이 높은 솔루션 매출 비중을 7% 이상 증가시키고,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약 40배에 달하는 4억 헥타르(ha) 이상의 농지에 디지털 농업 기술을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오는 2030년까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명확하고 측정가능한 지속가능 농업 활성화 전략 목표를 발표했다.


글로벌 바스프가 이번에 공개한 향후 10년간의 목표에는 가장 먼저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작물 생산에서 탄소 배출량을 30% 저감하는 전략이 담겼다.


바스프 농업솔루션사업부는 또 밸류 체인 내에서 지속가능성이 높은 솔루션의 매출 비중을 7% 이상 증가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바스프는 아울러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약 40배인 4억 헥타르(ha) 이상의 농지에 디지털 농업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바스프 제품이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바스프 측은 이러한 목표 설정에 대해 지난 2019년에 농업솔루션사업부가 발표한 혁신 기반 성장을 위한 신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빈센트 그로스(Vincent Gros) 바스프 농업솔루션사업부 사장은 농업은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기존의 농산물 시스템은 증가하는 세계 인구에게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식품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향후 몇십년 간의 급격한 변화가 불가피하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진행될 작물 재배의 변화는 사회에서 유용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농가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의 새로운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바스프의 통합 솔루션으로 전 세계 농산물 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 스마트 농업 (climate smart farming)=바스프는 수확량 증진, 효과적 농장 관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 감소를 지원하는 기술을 활용해 농민들이 탄소 효율성을 개선하고 급변하는 날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바스프에 따르면 비벨솔(Vibelsol®)과 비주라(Vizura®)등의 질소 관리 제품은 온실가스 발생을 낮춘다. 신규 제초제인 킥소르(Kixor®)는 무경운 재배를 가능하게 해 토양에서 배출되는 탄소 발생량을 줄인다. 경운작업을 간소화해 트랙터 등에서 발생하는 디젤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바스프는 또 악조건의 기후에서도 높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는 카놀라의 새로운 품종인 인비고(InVigor®)의 보급과 더불어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질소고정 기술과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바스프는 농업인들에게 탄소 효율성 향상을 장려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같은 제품과 솔루션으로 농작물 생산에서 탄소 배출량을 30% 저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속가능한 솔루션=바스프는 매년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스프 측은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약제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으며,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돕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농지에서 재배한 밀 수확률을 4% 이상 증가시키고, 자연 서식지 보호에 기여하는 살균제 유효성분 레비솔(Revysol®) 기반의 솔루션과 기존 작물보호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특정 나방의 짝짓기를 교란하고 식물 생애 주기를 보호하는 RAK®페로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미니 수박 핑고 도스(Pingo Doce®)등 음식 쓰레기를 줄이는 혁신적인 품종 개량에도 나서고 있다.


바스프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솔루션 조정(Sustainable Solution Steering)을 이용해 제3자로부터 공인된 명확한 지속가능성 척도를 기반으로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를 평가하고 있다. 바스프 농업솔루션사업부는 지속가능성에 기여도가 높은 제품군을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로 정의하고, 이 제품군의 매출을 2025년까지 220억 유로 이상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속가능성이 높은 솔루션 판매 점유율을 7% 이상 증가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디지털 농업=바스프는 농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자원의 이용 및 지속가능한 농업을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수익창출과 환경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인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적은 자원으로도 높은 수확량을 거두고, 농장 관리부터 식품 유통에 이르는 전 농사 과정을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스프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4억 헥타르 이상의 농지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자비오(xarvio®)디지털 제품 공급을 통해 작물보호제의 정확한 사용시기, 작물의 생육 관리, 완충 지대의 자동화 및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농민들에게 디지털 제품을 공급해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 관리=바스프는 인류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모든 제품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등 농장과 그 주변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민의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관리 도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작물보호제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호 장비, 맞춤 훈련, 디지털 솔루션, 드론 등의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또 다른 예시로는 작물보호제가 작업자에 노출되지 않고 살포기에 직접 투입되는 기술인 폐쇄 전이 체계 이지커넥트’(closed-transfer system easyconnect)가 있다. 파트너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농업계 주요 이해관계자들에 지지받고 있으며, 2021~2022년에 처음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