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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국산 스마트팜 기자재 ‘표준화’로 보급 확대

발전 초기 단계인 스마트팜 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사업 추진
실용화재단 단체표준 기관 등록…농업 특수성 반영된 표준 부족 해결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 창립…단체,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 제정

농업의 스마트화를 견인하는 스마트팜 기자재 국가표준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사업(이하 ‘표준확산사업’)은 스마트팜 ICT 기자재 기업별로 전기적·기계적 규격이 상이해 특정 업체가 도산한 경우, 사후관리(A/S)가 어려운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자 규격표준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2월 스마트팜 ICT 기자재 국가표준이 제정됨에 따라 2020년부터 국가표준을 국내 스마트팜 농산업체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표준확산사업에 참여하는 농산업체는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제품 설계변경을 한 후, 시제품 제작 및 제품개선을 할 수 있도록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컨설팅은 총 70개사, 제품개선 지원은 총 59개사를 선정했다.


또한 제품개선을 한 업체 중 28개가 ‘국가표준 검정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추가 기술지원을 통해 10월 중하순이면 실제 상용화 될 제품에 대한 검정도 받게 된다.


스마트팜 ICT 기자재 산업은 발전 초기 단계이므로 표준확산사업을 통해 국가표준에 기반한 스마트팜 ICT 기자재를 생산·보급함으로써 국산 스마트팜 기자재가 농업 현장에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표준의 적용을 통해 기자재의 품질이 향상되고, 호환성 및 교체 편의성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화’는 인류의 집단생활에 길이·무게 단위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초적인 방편으로 시작됐으며, 이와 같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표준’은 산업화, 국제무역의 증가에 의해 ‘국가표준’과 ‘국제표준’으로 발전했다.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표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EC 표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제정한 ITU 표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표준은 가입한 모든 회원들에게 국제적으로 적용되며,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도 자체 결정에 따라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팜 ICT 기자재 표준 확산은 이에 대한 정책 근거 마련과 농업의 특수성이 반영된 표준 부족의 현안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단체표준 기관으로 등록되고(2017년 3월)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이 창립·운영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들 기관과 포럼을 통해 단체, 국가표준 제정 및 국제표준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