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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북한 식량난 해결 위해 무기질비료 공급 늘려야

박양호 북방농업연구소 연구위원 발표
질소위주 시비로 부족한 인산 증가 필요

북한의 식량자급을 위해 무기질비료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박양호 북방농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823한국토양비료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초청강연에서 북한의 식량자급을 위한 화학비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 연구위원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북한경제 리뷰를 토대로, 북한의 2018/19양곡년도 식량생산량은 417만톤으로 부족량은 159만톤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7/18양곡년도의 부족분 802000톤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위원은 북한 식량 부족의 가장 큰 요인 은 비료부족 문제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무기질비료 생산량은 2017612100톤 수준밖에 안된다. 특히 북한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4년동안 20세기의 가장 비극적인 고난의 행군이란 대기근을 겪었는데, 이 기간 식량생산량은 연평균 2875000톤이었고, 비료생산량도 연평균 508800톤이었다. 북한의 주요 비료생산공장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와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의 시설노후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현 무기질비료 생산량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위원은 북한의 무기질비료가 질소비료 생산에 편중돼 있는 점도 지적했다. 2017년 무기질비료 생산량 612100톤 중 질소비료는 599000톤인 반면, 인산비료와 칼리비료는 각각 1800톤과 2300톤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장기간 질소위주 시비로 인산성분이 부족해 작물의 생육이 제한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북한은 인산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신규공장을 20177월 평남 순천에 건설 중이다.


박 연구위원은 북한의 식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기질비료의 충분한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북한은 이탄·갈탄 등과 질소비료를 혼합한 흙보산비료를 비롯해 미생물비료 등 유기질비료를 주로 활용하고 있어 토양·유기물·무기질비료의 적정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