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은 물론 영농자재 산업의 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발굴 보도함으로써 관련 종사자는 물론 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귀지는 그동안 농약·비료·농기계·종자 등 중요 농기자재는 물론 우리 농업·농촌 전반을 아우르는 논봉(論鋒)으로 농업 농촌 농업인에 희망을 주는 다양한 시각을 조명, 반추해 오는 등 그 소임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영농자재업계와 관련 종사자들의 상생을 위한 곳곳을 발굴, 보도함으로써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농촌 산업계, 관계인들에게 큰 힘이 돼 주시길 기대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특히 농산물 잔류기준이 대폭 강화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국내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되어 시행되었습니다. 또한 농약관리법 개정으로 오는 7월 1일부터는 농약판매기록 의무화 제도도 시행되는 등 더 높은 농산물 및 농약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됩니다. 이 제도는 정부가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올바른 농약 판매 및 사용을 유도하고 유통 구매에 대한 이력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농산물 부적합 및 각종 안전사고 발생시 구명을 위한 이력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대영농에 없어서는 안 될 작물보호제(농약)의 올바른 사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남용 예방으로 국내 농산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농기자재 특히 작물보호제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알게 하고 올바른 사용을 통한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창간 3주년을 맞는 귀지의 역할이 중요하고 기대가 여간 크지 않습니다.
곡물자급률 23%대의 누란지위 시대를 살아가며 향유하는 오늘날의 조건부 풍요는 그래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박빙(薄氷)일 수밖에 없음을 모두가 공감해야 합니다. 더 이상 우리의 풍성한 식탁을 외국산 수입농산물에 의지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농업의 희생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당연히 풍성한 식탁은 우리 농업·농촌·농업인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합니다.

이에 우리 협회도 PLS의 본격 시행을 맞아 안전사용교육 등을 통해 대농업인 및 귀농·귀촌인에 대한 작물보호제의 안전성은 물론 올바른 사용법 홍보, GAP농법의 우수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중요 전기를 맞는 농산물 안전성 알리기 등 다양한 교육·홍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LS제도는 농약안전사용의 일축(一軸)입니다. 올바른 사용을 일관되게 교육·홍보해 온 우리 협회의 방침과 상이하지 않으며 오·남용 예방 및 올바른 사용을 통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은 농업인의 의무일 것입니다.

이를 알리는데 귀지가 든든한 역할로 큰 힘이 돼 주시길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