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올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 PLS(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 정착을 위해 봄철 영농기를 맞이하는 3월부터 농가 단위 지도·교육·홍보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농약사용 인식 개선 및 PLS에 따른 안전사용기준 준수 등 실천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홍보를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PLS 도입취지, 정부 보완대책, 농업인 행동수칙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동영상(3편)과 로고송(2편), 리플릿·현수막(약 360만부), 작물별 올바른 농약사용 안내서(2만6000부) 등을 제작해 PLS를 알렸으며 올해 관련교육·홍보를 이어나간다.
농업인의 농약안전사용기준 실천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새해영농실용교육(25만명)에 PLS 과정을 의무 편성하여 조기 완료(2월, 농촌진흥청)했으며, 농협 조합원(25만명)을 대상으로 품목별 작목반 교육도 출하시기에 맞춰 연중 실시한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지자체 등과 함께 과거 부적합 이력 농가를 중심으로 보유농약 확인, 등록된 농약사용을 지원하는 방문 컨설팅을 4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약판매인 교육도 강화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약판매인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을 기존 작물보호제유통협회, 농협중앙회 실시에서 농촌진흥청 실시체계로 전환하고 교육시간도 기존 3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종전 연내 순차 실시해오던 농약판매인(약 1만명) 교육을 올해는 3월까지 조기 완료해 새롭게 등록된 농약정보를 확인하고 허용된 농약만 판매하도록 집중 교육하고 있다.
농관원·농진청 등 현장 관계자는 부적합 농산물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올 1~2월 104건으로 지난해 1~2월 114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적합 농산물은 폐기 또는 출하연기 등 조치하고 해당농가 방문 지도 등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기 전 농가 방문 컨설팅을 신속히 추진해 부적합 농산물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관원, 농진청, 지자체, 작물보호제유통협회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통해 매월 현장 의견수렴 및 개선과제를 발굴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농협, 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
지난해 농약 수요조사 등을 통해 약 2만7000개의 농약제품 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에도 농업현장에서 필요한 농약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를 거쳐 농약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들도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작물별 등록농약을 확인하고 해당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물별 등록농약은 농사로(nongsaro.go.kr), 농약정보서비스(pis.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배 작물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고 희석배수와 살포횟수, 수확전 마지막 살포일을 준수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농약이나 밀수 농약은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