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등록에 대한 농약 산업계의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하이패스 회의가 개최돼 업계의 호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약 업무 처리과정상의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 개선하기 위한 ‘농약산업계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사진>했다.

한국작물보호협회, 농약산업계,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농협, 민간시험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황규석 연구개발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계와의 격의 없이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업무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며 “또 국내 농업현실과 법적 테두리에서 안전하고 우수한 농약을 개발 보급하며 산업계의 새로운 도약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유오종 농자재산업과 사무관은 민원 등 업계와의 농약관리 합리화를 위한 소통을 강조하고 그간 농진청의 농약등록관리 등 주요 소통결과와 ‘2017농약등록 관리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한상균 사무관은 농약등록시험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2017농자재 시험연구기관 업무추진 방향’을 통해 농약등록시험 공정성 확보방안은 물론 농진청 농약등록시험지정 업계 부설연구소 및 민간시험기관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끝으로 산업계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예상대로 제도개선 등에 대해 장시간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업계의 농약등록절차 및 평가개선 방안과 국내 잔류분야 GLP 및 PLS 도입에 따른 주요현안 개선방안 등에 대해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가 이어졌다.

김경선 농자재산업과장은 “이번 협의회는 관계기관과 업계와의 소통의 장으로 산업계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충분히 청취함으로써 수시로 개선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해 민원의 편익을 도모하되 중장기적인 검토사항은 지속적으로 검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