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에 사용돼 온 오존층 파괴물질 메틸브로마이드(MB)를 대체할 훈증제가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박봉균 본부장)는 이번 개발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 저널인 ‘경제곤충학회지(Journal of Economic Entomology, SCI, 2016 1-9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양정오 박사(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에 따르면, 본 기술은 수입 파인애플에서 주로 검출되는 가루깍지벌레를 소독하는 방법으로서 에틸포메이트와 포스핀 훈증제를 혼합한 저독성 훈증제 처리 기술이다.
본 기술은 에틸포메이트의 약한 침투력과 포스핀의 소독 시간이 긴 단점들을 모두 보완해 살충력과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훈증처리기술로 기존 메틸브로마이드 약제에 비해 약해 손실 피해액의 20∼30%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