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자재의 불합리한 ‘규제 일변도’ 정책이 새삼 비판받고 있다. 농업인들은 친환경농자재를 사서 쓸 때 제품의 효과와 기능, 그리고 가격이 우선인 반면, 농촌진흥청의 제품 등록·관리 기준은 행정 편의주의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수입완제품은 외국의 인증서가 있어야만 유기농업자재 등록이 가능하고, 우리나라 비료공정규격에서 비료의 주성분으로 인정되는 황, 아연, 철, 붕소, 구리, 망간, 몰리브덴 등의 미량원소가 0.1% 내외만 들어가면 나머지 99.9%를 물로 채워도 제품가격은 평균 2만원(500㎖)을 웃돌고 있다. 특히 유럽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20년 전부터 미래농업의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작물활성제(Biostimulant)’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개념 정의도 제대로 안하고 있는 현실이 우리나라의 친환경자재 등록·관리 수준이라는 비아냥 거리가 되고 있다. 이처럼 ‘유기농업자재 공시기준’에는 수입완제품의 경우 해외 인증기관 등의 증명서(인증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최초 인증(공시)일로부터 3년이 경과할 때마다 추가로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 인증서를 취득하지 못한 수입완제품은 아무리 품질이 우수하고 기능이 뛰어나더라도 유기농업자
제주도에서 전국 생산량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무, 당근, 참다래 등 농작물에 대한 농약등록시험이 대부분 육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주 생산지인 제주도의 토양성질과 환경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동일한 농약의 약해사고가 육지보다 제주도에서 비교적 빈번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지역은 화산회토로 이뤄져 농약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나 강한 바람에 따른 농약 비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감귤 뿐만 아니라 월동채소 등 다양한 밭작물의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무 35.7%, 당근 38.2%, 양배추 25.7%, 메밀 36%, 참다래 40% 이상을 제주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작물들의 농약등록을 위해 약효약해시험, 작물잔류성시험, 후작물 잔류성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제주를 제외한 육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8~2019년 진행된 약효약해시험의 경우 무는 197건 중 제주도에서 11건(5.6%), 당근은 54건 중 7건(
올해 농약시장은 ‘청신호’를 받으며 막힘없이 달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전망이 다소 불투명했던 국내 농약시장은 당초 우려와 달리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몇몇 농약 원제사와 제조회사들을 통해 추정한 주요 농약회사의 2020년 9월말(1~9월) 현재 매출규모는 1조27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1조1934억원과 비교해 828억원(6.8%) 가량 늘었다.[표1] 이중 농협 계통구매농약 매출은 7162억6700만원(Minor 포함)을 기록했다. 농약회사별로는 △팜한농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억원(11.5%)이 늘어난 3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 전년 동기(2347억원)대비 227억원(8.6%)이 늘어난 2574억원(아리품목 149억원 포함)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또 △경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1723억원)보다 121억원(7.0%)이 많은 184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동방아그로는 지난해(1402억원)보다 57억원(4.0%)이 늘어난 1459억원 △한국삼공은 전년 동기(1306억원)대비 1억원(0.1%)이 늘어난 1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해 동기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회장 김문수)가 유통전문 법인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협회는 회원 중심의 작물보호제 유통전문 농업회사 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가 코로나 팬데믹과 기상재해 등으로 대내외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힘찬 발자국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는 지난 4월 취임한 김문수 유통협회 회장의 공약 사항 중 하나로서 농업인에게 우수 작물보호제를 공급하고, 회원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통전문 법인으로 탄생됐다. 유통전문 법인은 지난 8월 11일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의실에서 작물보호제 유통전문 법인 설립 발기인 총회를 하고, 8월 19일 ‘농업회사 법인 위드파머 주식회사’ 명칭으로 설립 등기를 마쳤다. 유통전문 법인은 협회 중앙회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발기인을 구성해 설립한 후 회원들이 자본금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김문수 회장을 대표이사로 박영주 부회장, 서재우 감사, 천상진 지부장, 김종관 지부장, 석경호 지부장을 이사로, 최상용 지부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협회 회원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설립된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자본금 증자 참여 유도를 통해 법인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Terrad’or)’가 지난달 25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신속하고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등록됐다. 팜한농은 “미국 EPA의 신규 작물보호제 등록은 신규 의약품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것에 비견될 만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비선택성 제초제란 살포된 지역의 모든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제초제를 뜻한다. 테라도는 잡초에서 엽록소 형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생성해 세포를 파괴하는 새로운 피리미딘다이온계 제초제다. 테라도는 미국에서 옥수수·콩 등 작물을 재배하기 전 농경지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 건조제용 제초제, 비농경지 제초제로 등록됐다. 팜한농은 “테라도가 잔디용 제초제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식용작물용 제초제로 등록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팜한농은 사람, 가축을 비롯해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해 200개 이상 자료를 제출해 EPA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했다. 테라도의 미국 선적은 오는 12월부터 테라도 완제품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테라도의 미국 진출은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신젠타코리아(대표이사 박진보)는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 및 안동시 길안면과 협력해 올해 안동시 길안면에 3ha 규모의 화분매개 서식처 조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젠타코리아 등 산학관 3자의 화분매개친화형 농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안동시 길안면의 천지생태공원과 길안천 및 만음교 일대 등 총 3ha에 이르는 화분매개 서식처가 조성됐다. 화분매개 서식처는 유채,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의 화종으로 조성돼 4월부터 10월까지 계속해서 개화하도록 해 화분매개곤충이 지속적으로 서식할 수 있게 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안동대와 협력해 신젠타 착한성장계획(Good Growth Plan)의 일환으로 안동 사과재배 지역에 화분매개 서식처를 조성하는 화분매개충 보존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안동대 및 안동시 길안면과의 3자 업무협약에 따라 확대 시행하게 됐다. 정철의 안동대 교수(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는 “화분매개는 매우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로서, 이를 조장하기 위한 화분매개 서식처의 조성은 환경친화적이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기본 조건이 되고 있다. 이번 길안면 화분매개 서식처 조성을 통해 주변 과수원 내
김장철을 앞두고 막바지 재배에 한창인 배추와 무 밭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채소 재배의 문제 병해 중 하나로 꼽히는 무름병이다. 배추에서는 잎, 줄기, 뿌리에 발생하는데 상처부위에서 처음 시작해 좌우상하로 발전하며 마지막에는 조직이 크림처럼 변해 악취를 발산하면서 작물의 일부 또는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무름병 방제 약제를 처리할 때는 ‘예방살포’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무름병 특효약인 무룸멘다가 있다. 경농의 무룸멘다는 퀴노리논계의 세균병 전문약제로 약효가 우수하다. 특히 유상수화제라는 액체 형태의 제형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했다. 유상수화제는 입자의 지름이 수화제, 입상수화제보다 40% 이상 작아 기존 제형보다 작물에 균일하게 부착된다. 이 때문에 제품 사용 시 분진, 가루날림이 전혀 없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표면장력이 다른 제품들보다 낮아 약액 살포 시 작물체에 넓고 균일하게 살포된다는 장점이 있다. 항공방제가 가능하다는 것도 무룸멘다 유상수화제의 강점이다. 항공방제 시에는 반드시 약제의 동시방제 능력과 작물에 대한 안전성, 살포 물리성을 고려해야 한다. 무룸멘다 유상수화제의 경우 정식 약제로
BASF 그룹의 2020년 3분기 매출(잠정치)은 138억1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환율변동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5억5600만 와 비교해서는 5% 감소했다. BASF 그룹은 그러나 올해 3분기에 당초 예상보다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특별항목 이전의 EBIT(이자와 과세전 소득)는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5억8100만 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3분기 10억5600만)보다는 낮았다. 또 2020년 2분기(2억2600만)와 비교해서는 2020년 3분기에 3억5500만 증가했다. AgPages에 따르면 BASF 그룹은 표면기술, 재료, 산업 솔루션 및 화학 부문의 경우 2020년 3분기 특수항목 이전의 EBIT에 대한 평균 분석가 추정치를 초과했다. 특수항목 이전의 EBIT는 농업솔루션 부문의 분석가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작물영양 및 관리 부문에서 분석가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외의 특수항목 이전 EBIT는 분석가가 예상보다 더 부정적이었다. 특별항목 이전에 BASF 그룹의 EBIT가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는 주로 수익성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업스트림(Upstream) 화학 및 재료 부문의 지속적
Corteva Agriscience는 2021년 시즌에 대두 전용 제초제 ‘카이버(Kyber)’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AgNews에 따르면 Corteva가 출시할 예정인 ‘Kyber’는 ‘Pyroxasulfone’+‘Metribuzin’+‘Flumioxazin’의 세가지 성분을 함유한 발아 전 대두 전용 제초제로서 저항성 광엽잡초 등에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또한 ‘Kyber’ 제초제는 ‘Group 15’ 작용기작 외에도 ‘Group 14 및 5’의 활성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초종에 대해 강력한 제초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저항성 잡초를 개별적으로 방제하며, 살포 후 4~6주에 이르는 약효 지속성을 갖고 있다. Corteva Agriscience의 미국 제품 관리자인 Aaron Smith는 “대두 재배지의 효과적인 잡초방제를 위한 ‘카이버’ 클린 제품을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솔루션의 오래 지속되는 잔류 활성은 대두의 초기 성장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발아 후 잡초방제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제초제 그룹을 사용하면 잡초의 저항성을 현격히 억제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대두 발아 전후에 사
세계 농약시장을 주도하는 20대 농화학기업 중에 무려 11개 중국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또 2019 회계연도(FY)를 기준으로 전년대비 바이엘(1위)과 신젠타(2위)의 순위가 바뀌고, UPL(6위)과 ADAMA(7위)도 서로 한 계단씩 자리를 바꿔 앉았다. 최근 AgPage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세계 20대 농화학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이들 상위 20대 농화학기업의 2019 회계연도(FY) 총매출은 590억3000만 달러로 2018 회계연도의 563억9600만 달러에 비해 31억3000만 달러(5.6%)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상위 20대 농화학기업의 순위표도 재구성 됐다.[표] 우선 Bayer CropScience, Syngenta, BASF, Corteva가 상위 4대 농화학기업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FMC와 UPL, ADAMA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4개 기업의 2019년 매출총액은 20개 기업 전체매출의 57%를 차지하고, 상위 10개 기업까지 범위를 넓히면 거의 90%를 차지했다. 또 UPL은 성장률 측면에서 무려 66%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상위 20대 농화학기업 안에 중국의 11개 기업이 명단을 올린
Nihon Nohyaku는 최근 ‘벤즈피리목삼(Benzpyrimoxan)’을 활성 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살충제 ‘Orchestra’ 액상수화제와 분제 제품을 일본과 인도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AgPages에 따르면 Nihon Nohyaku가 최초 개발한 ‘오케스트라(Orchestra)’ 제품은 지난 2019년 2월 일본 내 등록신청을 거쳐 2020년 9월 14일에 수도용 살충제로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2021년 5월경에 일본에서 첫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오케스트라’ 액상수화제의 주성분인 ‘벤즈피리목삼’은 기존 제품에 대한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살충효과가 매우 뛰어난 새로운 작용기작의 살충제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5년부터 일본 식물보호협회가 실시한 약효시험 결과에서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았다. ‘Orchestra®’은 또 인간과 동물, 수생 생물은 물론 천적과 유익한 곤충에 해가 없으며 벼에 대한 약해 위험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Nihon Nohyaku 관계자는 “오케스트라는 우수한 살충효과로 안정적인 작물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요구 충족을 위해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원인균의 유전체 서열이 해독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연세대(김지현 교수) 및 단국대(김성환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원인균인 ‘어위니아 아밀로보라(Erwinia amylovora)’의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고 정보를 분석해 전문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2015년 경기도 안성시, 충남 천안시, 충북 제천시에서 분리된 화상병 균주 5건의 유전체 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했다. 이에 따라 다른 화상병 균주와 유전체 정보를 상세 비교·분석한 결과를 9월15일 미국식물병리학회(APS)에서 발간하는 저명한 식물병 연구 국제학술지인 Plant Disease에 게재했다. 검역본부 이성진 연구관과 공동연구진은 국내 발생하는 화상병균은 북미에서 최초 유입되어 확산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번에 해독된 화상병균(3지역 5균주)의 유전체는 북미, 유럽 등에서 분리된 다른 화상병균과 마찬가지로 약 380만 염기쌍으로 이루어진 염색체와 2만8000 염기쌍의 플라스미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유전체의 계통분석을 통해 북미에서 발견되는 종류 중의 한 유전형과 매우 가까운 관계인 것을 밝혀
2020년 7월 한달간 중국 농약 생산량은 17만 톤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으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중국 전체 농약생산량은 1228만 톤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자료출처 : CISource>
친환경유기농자재와 유기질비료에 이어 농약 유통검사·단속업무도 농산물품질관리원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약의 유통검사·단속업무 소관을 현행 농촌진흥청에서 농식품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로 이관하는 내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약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미 농진청에서 농관원으로 이관된 친환경유기농자재와 유기질비료에 이어 농약도 유통검사·단속업무가 넘어가게 된다. 그럴 경우 농진청이 그동안 관리해왔던 모든 농자재 유통관리 업무가 사실상 농관원으로 이관된다. 농자재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현재 농관원은 농자재 유통관리를 담당할만한 전문 인력이나 변변한 노하우도 없으면서 업무만 가져가는 것은 농관원의 조직 이기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정히 농자재 유통관리 업무를 가져가려면 최소한 농진청 전문 인력 파견 등의 조치라도 뒤따라야 단속대상자인 농자재산업계의 불편부당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농약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이외에도 △농약 비산 등 비의도적 오염 분쟁 조정기구인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 설치 △항공방제업 신고제도 도입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
올해 태풍과 잦은 비로 핵과류의 세균구멍병 발생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내년 병 발생 예방을 위한 막바지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연구진에 따르면 충북 음성 등 복숭아 재배지역에서 세균구멍병 발생률이 지난 8월보다 9월에 7~10% 이상 늘었다. 지난해 대비 8월까지는 세균구멍병 발생률이 낮았으나, 9월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농진청은 이처럼 올해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핵과류의 세균구멍병 발생이 늘었다면서 막바지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복숭아, 자두, 살구, 플럼코트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세균구멍병(자두에서는 검은무늬병)은 잎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병이다. 핵과류에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가 소홀해지는 이맘때 세균구멍병이 발생하면 잎에 생긴 옅은 노란색 병반(반점)이 급속하게 갈변(갈색화)되면서 건전한 잎으로 확산된다. 농진청은 이같은 세균구멍병을 방치하면 세균이 줄기의 상처나 궤양부에서 겨울을 난 뒤 다음해에도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을철 방제를 통해 균 밀도를 낮춰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세균구멍병이 많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수확 이후에라도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방제용 살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