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0일 서울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농수산식품 분야 소상공인 역량 강화와 먹거리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700만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업종단체 70개와 전국 224개 지회·지부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경영 활성화를 위한 농수산식품 분야 컨설팅·자금지원·판로개척 등 지원사업 정보교류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동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농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그린바이오’ 산업의 현안을 ‘원팀’으로 빠르게 해결하고, 규제개선, 정보공유 및 기관 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 정부부처, 유관기관, 지자체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가 발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27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위원장인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함께 자리했으며, 5개 지자체(대전, 충북, 경북, 경남, 제주)의 부시장·부지사, 정부부처, 유관기관장, 학계 및 관련 업계가 폭넓게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지역별 그린바이오 분야 우수사례에 대한 전시가 진행되었으며, 천연물을 활용한 기업-농가 상생사례(대학두유㈜, 강원), 미생물 사료첨가제 수출 모델(㈜에코비즈넷, 전북), 식물백신을 활용한 가축질병 예방 사례(㈜바이오앱, 경북) 등이 소개됐다. 또한 우수사례 중 하나인 대학두유㈜의 생산공장을 방문해 강원지역 약콩의 소재화를 통한 그린바이오 제품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기업·작목반 관계자를 만나 그린바이오를 매개로 한 기업-농가 상생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대학두유㈜는 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농식품 분야 기술사업화 성과의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회 ‘위더스(with us)데이’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공동으로 이달 25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식품R&D기술사업화의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산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농기평(부)과 농진원(청)을 통해 부-청 실무협의회를 가동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부-청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사업개선방향을 도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우수 농식품 R&D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성과물 전시와 우수사례 발표 등의 자리도 마련됐다. 또한 금년도 농진원과 농기평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참여업체 200여 사가 함께 참가해 ESG경영 트렌드와 판로마케팅 강의, 기술사업화 토크콘서트 등 향후 성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농진원은 2011년부터 공공과 민간의 우수 농식품 R&D성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총 1327개 과제(총 1015억원)를 지원했으며. 매출 1997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농식품 R&D기술사업화는 식량안보 위협은 물론 농가소득
농촌진흥청은 오는 9월 2일까지 ‘2022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농진청, 도(道)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개발·육성한 채소, 과수, 화훼, 특작 품종을 재배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보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공모 대상은 국내 육성 품종을 일정 규모 이상 재배하고 출하(유통)하는 원예·특작 재배단지이며, 최근 3년 이내 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이상 수상 경력이 있는 단지는 제외한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작목반, 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은 농진청 누리집 정책홍보-새소식-공지사항에서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계획’ 자료를 내려받아 첨부된 서식을 작성한 뒤 재배단지가 속해있는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접수된 서류를 심사해 도를 대표하는 단지(3곳 이내)를 선발한 뒤 농진청에 추천한다. 농진청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을 위한 심사 관련 자료 및 결과는 농진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은희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국내 육성 품종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리 품종의 우
여름철 기온 상승과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 무렵 예상되는 장맛비의 영향으로 과수화상병균의 감염·전파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원 내 물길(배수로) 정비와 매몰지 토양유실 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화상병균은 습도가 높고 온도가 섭씨 25~27도가 되면 점액 형태로 유출된다. 또한 빗물을 타고 흘러 다른 나무로 이동하거나 가위나 톱, 장갑 등 작업 도구에 묻어 나무 간 감염을 일으키고, 다른 과수원으로 전파될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점액이 길게 늘어지며 바람에 의해 확산되기도 한다. 사과·배 재배 농가는 장마 전 미리 물길을 정비해 다른 과수원으로 빗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한 비가 오거나 그친 뒤 바로 과수원에 들어가 농작업을 하면 작업 도구나 작업복이 화상병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가 그치고 과수원 내 빗물이 완전히 빠진 뒤 출입한다. 매몰이 끝난 과수원은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흙이 쓸려 내려갈 수 있으므로 매몰지 경사지에 비닐 덮개를 덮어주고 물길을 정비해 빗물이 다른 과수원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농진청은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사과·배 과수원 및 묘목장을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동구 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서울지역농협 및 산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서울농협 출하선급금 전달식’을 가졌다. 출하선급금 지원은 도시 농협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서울지역 농협에서는 산지농협의 농축산물 유통과 경영을 돕기 위해 2004년 260억원의 출하선급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조9444억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전국 263개 산지농협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61억원의 출하선급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서울지역 농협들은 산지농협으로 자금 및 영농자재 지원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판로 확대와 농촌일손돕기 동참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 농축협이 직접적으로 경제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농상생 공동사업도 참여할 계획이다. 나아가 서울지역 농협을 비롯한 전국의 173개 도시농협들은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용매출총이익의 일부를 도농상생기금으로 적립해 2012년부터 2021년말까지 6266억원을 출연해 산지농협의 경제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출하선급금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5931억원
영농자재신문은 창간 직후부터 “많은 내용을 발로 채우겠다”는 원칙으로 현장 곳곳을 직접 뛰면서 농업인과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특히 농기계, 농약, 비료, 종자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기획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농업 기자재 시장의 이면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농촌은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지역소멸 우려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인 식량 공급망 불안 등 어느 것 하나 녹록치 않은 실정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게 기존 농업 구조에서 개선할 부분은 과감히 혁신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해 나간다면 농업·농촌은 더욱 굳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종자부터 생산 기술, 가공, 유통체계까지 농식품 산업 전·후방의 모든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농식품 산업과 ICT·B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농업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민간의 창의적 역량이 시
해마다 벼농사를 준비하는 농업인들은 ‘종자(볍씨)소독제’와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에 이어 ‘이앙동시처리제초제’에 이르기까지 벼농사 초기에 노동력과 영농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생력화 약제 선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여기에 맞춰 농약 시판상인과 일선농협들도 농업인 맞이를 위한 약제 준비에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어떤 약제들이 농업인의 선택을 받을까? 볍씨소독만으로 키다리병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주요 병해를 예방·방제하고, 모판에 볍씨 파종과 동시에 단 한 번의 약제 살포로 주요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했다면, 이앙하면서 제초제까지 살포할 수 있는 ‘이앙동시처리제초제’가 뒤를 받치고 있다. 주요 농약회사 추천을 받아 벼농사의 생력화 제품으로 꼽히는 △종자(볍씨)소독제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 △이앙동시처리제초제를 차례로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앞두고 있다. 이제 벼농사의 가장 골칫거리인 잡초방제를 위해 ‘이앙동시처리제초제’를 서둘러 준비해야 할 때다. 앞서 ‘종자소독제’와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를 사용해 주요 병해충 예방 조치를 취했다면, 생력화 방제 3단계 전략인 ‘이앙동시처리제초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3월 29일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재해대응 부서와 관계기관을 모아 기관별 피해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점검회의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및 주요 지자체(충북, 전남, 경북)가 참석했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매년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는 4월 중 꽃샘추위로 인한 과수의 꽃눈·꽃씨방 갈변 등에 집중되는 추세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저온피해 2만7716ha 중 과수가 2만6057ha였고, 세부 품목으로는 사과 1만6452ha, 배 4128ha, 복숭아 2337ha, 자두 1887ha, 단감 401ha 순이었다. <2021년 4월 사과 꽃눈 피해> 기상청은 올해 4월 최저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일교차가 크며, 꽃샘추위도 평년과 비슷할 기간(3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2~3일 만의 저온현상으로도 피해가 발생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유사한 피해 가능성이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봄철 저온피해 예방 전담팀’을 4월 1일부터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올해 2월 7일부터 뉴질랜드와 수출입 되는 농산물은 종이로 된 식물검역증명서 대신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번호만 제출해도 통관이 가능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통해 방문 없이 ePhyto를 제출 및 발급받을 수 있다. 검역본부는 종이증명서 교환에 따른 위·변조, 통관 지연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기구인 IPPC(국제식물보호협약)가 구축한 ePhyto 운용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미국과의 성공적인 상용화(’21.5.10.)에 이어 올해 뉴질랜드와도 상용화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미국과 상용화로 3000여 건의 ePhyto를 송신하고 1만6000여 건을 수신하는 등 교환 안정성 및 통관 효율 증대 효과가 확인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가시스템을 통해 미국·뉴질랜드 2개국과 ePhyto를 상용화하고, 앞으로도 국가별 교역량 및 교환 안전성을 고려해 ePhyto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ePhyto 상용화로 기존 종이 검역증명서의 발급과 제출 기간(1~10일 소요)이 단축됨으로써 신속한 통관과 함께 검역증명서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되어 농산물의 안전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한 ‘농업전망 2022’가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19일~20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개최됐다. 올해 25회를 맞은 농업전망은 농업부문 대내외 환경변화와 동향을 분석·전망해 생산자·소비자 및 정부기관 관계자 등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홍상 농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우리 농업·농촌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가능성과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생각한다”며 “대도시의 인구 밀집 대비 저밀도 사회인 농촌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증가하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논의가 늘어나면서 녹색·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농업전망은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 주제 아래 3부에 걸쳐 구성됐다. 대회 1부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국가 균형발전 2022,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 뉴딜’ 특별강연으로 시작했으며 정민국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장이 ‘2022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진 신년 좌담회에는 김홍상 농경연 원장,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유영봉 제주대학교 교수, 조병옥 함안군 숲안마을 이장,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
새해에는 농업인별로 작성하던 농지원부를 필지 기준으로 전면 개편하고 농지연금 가입연령이 만 65세에서 60세로 완화, 수원 (구)농촌진흥청 부지에 대규모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하는 등 농식품분야의 많은 것들이 새로워진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어업법 개정으로 유기농업자재지원사업 대상이 일반농가까지 확대 추진되고, 농업·농촌의 탄소중립을 위해 농업·농촌 RE100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새해 새로워지는 것들을 정리했다. 농지원부 필지별 작성으로 개편 개정된 ‘농지법 시행령’ 시행에 따라 오는 4월 15일부터 농지원부가 필지 기준으로 전면 개편된다. 농업인(세대)별로 작성하던 농지원부를 필지(농지)별로 작성하도록 변경, 그간 농지원부 작성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소규모 농지(1천㎡미만 농지)도 작성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농지원부 관리책임을 명확히 하고 정비 효율성 향상을 위해 관할 행정청이 농업인 주소지에서 농지소재지로 변경된다. 또 농업인 주소지에서만 발급되던 농지원부가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가능하게 되며 10일 이내 발급에서 즉시 발급으로 편리해진다. 기존 농지원부는 10년간 보존, 이전 농지원부가 필요한 경우 발급받을 수 있다. 농지연금 가입연령 60세로 완화 농지연금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자체별(지역단위)로 고용·운영하는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유원상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이달 25일 ‘농어업 외국인 근로자 문제 이대로 좋은가’토론회에서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계절근로자 제도를 상시 허용하고 대상에 외국인 유학생을 추가하는 등 농촌현장의 일용근로 수요를 충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 방지를 위해 5년간 성실하게 일한 근로자에 숙련인력 자격을 신설해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거주자격을 부여하고, 인력수급 대응에 탁월한 2개 지자체에 100명 이내로 위탁·도급 중 선택해 운영할 수 있는 지역단위 계절근로자 제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과장은 이어 “중장기적으로 농업 특수성을 감안해 근로기준법의 근로시간, 휴게, 휴일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산재보험 적용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3개월(C-4) 또는 5개월(E-8)단위 단기취업비자를 내주는 제도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던 농업 인력수급은 한계점에 달했고, 이는 임금 인상 등
농협중앙회는 이달 19일 본관에서 ‘2021년 제2차 농정통상위원회’를 갖고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품목별 조합장 40명으로 구성된 농협중앙회 자문기구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제반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농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우리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송영조 농협 농정통상위원장(부산 금정농협 조합장)은 “CPTPP 가입 및 RCEP이발효될 경우 농업분야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1 도를 아십니까? 이런 난데없는 질문을 안 받아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에 대처하는 저마다의 방법들도 갖가지인데, 한때 유행했던 음주단속 대처법처럼 각양각색이다. 어물어물 상대와 대화하다가 실제로 도를 배우러 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적지 않으니 도 영업자들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 수업료가 황당했다는 경험자들을 종종 만난다. 중략하면, 도를 아십니까라는 질문은 ‘조상을 위한 제사를 올려 좋은 미래를 만들라’는 권유 같은 것이다. 지금 안고 있는 고통은 과거 조상들의 업보가 낳은 결과라는, 제법 그럴 듯한 이론에 기반한다. 생각해 보면, 나의 현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고, 부모 역시 부모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계속 이어진 것이니 조상을 잘 뒀느냐 못 뒀느냐가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도를 아십니까는 도를 가르쳐주겠다는 제안이 아니라 조상을 바꾸는 제사로 귀결되는 것이다. #2 도를 아십니까? 이 질문을 받고 인생이 바뀐 K의 사연이다. K는 그들에게 되물었다. “도가 뭔데요?” 질문은 화근이 되었다. 그들의 대화는 길어졌고 어딘가로 끌려(?) 걷는 형국이 되었다. 작은 골목으로 접어들 때 문득 K가 물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