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방제에 첨단농업기술을 접목시킨 (주)경농의 스마트 방제제품이 ‘2019국제농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남 나주에서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2019국제농업박람회’에서는 스마트방제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방제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전남농업기술원이 컨셉관으로 설치한 ‘스마트방제관’은 방제기술에 따라 △신물질방제 △생력화방제 △항공방제 △천적방제 △무인방제로 구분해 농촌진흥청과 전남농업기술원의 첨단 신기술과 경농, 조비, 글로벌아그로에서 개발한 다수의 스마트 방제기술 및 제품들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물질 방제기술로는 경농이 올해 처음 출시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살충제 ‘캡틴’을 비롯해 칡 전문 제초제 ‘하늘아래’, 화상병 전문약 ‘탐나라‘·‘아그렙토’, 바이러스 전문제 ‘팜월드’ 등과 더불어 경농의 자회사인 글로벌아그로(주)의 수분보습제 ‘스마트워터’ 등이 소개됐다. 생력화방제 제품으로는 논 밖에서 던져 넣는 논 제초제 ‘황금볼 점보’·‘마타조’·‘천지창조’ 등과 육묘상에서 초기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육묘상 처리제 ‘삼국통일’·‘왕꿈
2020년 새해를 겨냥해 야심차게 출사표를 내민 신규물질의 나방 전문약 ‘제라진’ 유제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후끈해지고 있다.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은 지난 22일 대전 션샤인호텔에서 전국 각지의 작물보호제 거래처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신제품 ‘제라진’ 유제 출시기념회를 가졌다. SG한국삼공은 이날 첫 선을 보인 ‘제라진’ 유제는 신규계통 ‘메타-디아마이드계’의 ‘브로플라닐라이드 5%를 주성분으로 하는 신규물질이라고 소개했다. 이 물질은 완전히 새로운 작용기작(Group 30)의 신규계통 약제로서, 작용기작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 유입을 차단해 과다한 신경전달 경련, 마비, 변형을 유발시켜 해충을 치사에 이르게 한다. SG한국삼공은 특히 ‘제라진’ 유제는 나방, 총채벌레, 벼룩잎벌레, 굴파리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고 저항성 나방에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며, 우수한 침달성으로 속효성과 긴 잔효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환경변화(낮은 온도)에도 안정적인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기념회에서는 신제품 ‘제라진’ 유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도 병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동우 SG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
올해 9월 말 현재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중에서 경농·동방아그로·SB성보의 매출은 순증한 반면, 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 전년 동기 매출 합산)·농협케미컬·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약 제조회사와 몇몇 원제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7개 농약 회사 매출 현황’[표1]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137억 원보다 327억 원(2.0%) 증가한 1조 64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 주요 6개 회사(SB성보 제외)의 농협 계통농약 매출총액은 7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0억 원)보다 2.3%(177억 원) 줄었다.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와 제네릭 회사 및 아리품목 등을 포함한 계통농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9370억 원)와 비교해 5.4%(508억 원) 줄어든 8862억 원에 그쳤다.[표2] 이에 반해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시판 매출총액은 9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8594억 원)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