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은 오는 12월 9일(월) 양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한농연 창립 32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를 갖는다. 한농연은 민주화 물결이 거세게 일던 1987년 ‘농어민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접받고 세계화, 도시화라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농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전국의 5000여 농어민이 모여 만든 농어민후계자협의회가 태동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출범한 한농연은 32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중앙연합회 산하에 17개 시·도 연합회와 167개 시·군·구 연합회, 1500개 읍면 회를 둔 명실상부 국내 최대·최고의 농업 관련 민간 조직으로 성장했다. 한농연은 그동안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 1990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당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대표단 파견을 시작으로, 2000년 농가경영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에 앞장선 바 있다. 지금도 WTO 농업 개도국 포기 선언, RCEP 협정문 타결, 농산물 가격 폭락,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등 각종 농정 현안과 관련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활
주요 절화 수입량이 국내 생산량을 뛰어넘으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대국 생산량은 약 1억800만 본이며 카네이션 생산량 약 2100만 본이다. 반면 같은 해 수입량은 약 1억1500만 본이며 카네이션 수입량도 약 2300만 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은 1월부터 11월까지 대국은 약 1억1500만 본이 들어왔고 카네이션은 약 2800만 본이 수입됐다. 아직 12월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수입량을 뛰어넘었다. 절화 장미도 2018년 약 600만 본에서 올해 11월까지 약 740만 본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국과 카네이션은 불과 몇 년 만에 생산량과 수입량이 역전 됐고 장미도 증가일로에 있는 셈이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지난 달 27일부터 인천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을 잇달아 방문해 수입 절화에 대한 관세 신고와 탈세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협의회 차원의 협조 및 정보 교류 관계를 구축했다. 협의회 관계자들은 또 절화 수입업체들에 대한 적정한 관세 신고와 국내 탈세 등에 대해 세관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현황과 농가의 어려움 및 건
농협은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전국 12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서산 햇수삼 기획전’을 통해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삼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지 안전성검사 절차를 통과하고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상품화 과정을 거친 햇수삼만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생산이력 조회서비스가 눈에 띈다. 수삼상품의 외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조회하면 수삼의 원산지, 연근, 안전성검사 결과, 생산자 등 생산정보를 알 수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원석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생산이력 정보제공 수삼상품 출시로 수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더 많은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인삼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 12일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송산리의 송곡작목반 농가들을 방문해 부족한 농촌 노동력 지원을 위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신젠타코리아 임직원 약 35명은 장호원 송곡작목반의 9개 농가에서 과수원 비료 살포, 복숭아나무 동해방지 작업 및 사과 선별작업 등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동부과수농협 관계자들도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신젠타코리아와 장호원 송곡작목반의 1사1촌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신젠타코리아 임직원들이 매년 농가 현장에 방문해 농촌일손 지원과 함께 현장 체험을 하게 되어 회사의 농업인 고객중심 전략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며 “지역별로 1사1촌 활동을 확대해 나가며 농업인들과의 교류를 더욱 넓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젠타코리아에서 꿀벌보호를 위해 농촌 지역에 화분매개 서식처를 조성하는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 전북 장수 안양마을에도 신젠타코리아 임직원 약 15명이 지난달 말 사과수확 등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한민혁 기자 minhk@newsfm.kr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6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에서 유닛로드시스템화 파렛트 부문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 등이 후원한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은 물류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한 모범 기업이나 개인에게 표창하는 시상식이다.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업계 최초로 구미공장에 완전 무인자동화 창고를 구축하고 제품 포장 용기부터 박스, 파렛트, 적재 방식 등 모든 포장 관련 규격을 표준화해, 선진 물류 시스템 도입 및 효율성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팜한농은 자사 작물보호제 공장 간의 통합 물류 및 재고 관리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창고 관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팜한농 구미공장의 완전 무인자동화 창고는 제품 입고부터 보관, 출하까지의 전 과정을 컴퓨터로 자동 제어하는 창고 관리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갖추고 있다. 구미공장 내 약 6000㎡의 부지에 건축면적 약 4700㎡ 규모로 신축해 파렛트 8000개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완전 무인자동화 창고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내년 1월 31일 실시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2일 전국 시군지부장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전국 시군지부장 157명 등 180여 명이 내부통신망을 통해 동시 접속해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허식 부회장은 그 동안의 추진상황을 특별점검하고 추진할 사항 등을 전달했다. 허식 부회장은 “제24대 농협중앙회장선거는 농협이 선거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지 판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내년 1월 31일 선거일까지 시군지부장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식 부회장은 아울러 동절기 가축질병 예방과 쌀 수확기 대응 방안 등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임직원들의 철저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한민혁 기자 minhk@newsfm.kr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소성모(60) 상호금융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농협중앙회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28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를 최종 선출했다.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농·축협 등 회원의 상환준비금과 여유자금의 운용·관리, 회원의 신용사업 지도 등의 업무에 관해 중앙회를 대표하며 임기는 2년이다.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석사를 마쳤으며, 1982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상호금융기획실 부부장, 상호금융지원부장, NH농협은행 부행장보(전북영업본부장)를 역임한 이후 2017년 상호금융대표이사에 선출됐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소성모 대표이사의 재직시 공로를 인정받아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두고 연임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2년 더 상호금융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제전망 금융시장’을 주제로 포럼(발표기관 : 한국투자신탁운용 투자풀컨설팅본부)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시기에 국내외 주식 및 채권시장에 대한 이슈 및 리스크요인 등에 대한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2020년 금융시장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자산배분 측면에서 철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계획됐다. 포럼 발표기관인 한국투자신탁운용 투자풀컨설팅본부 김용갑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국내주식/채권, 해외주식/채권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반등 기대 하에서 2020년 자산배분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농신보는 1조6700억 원의 기금에 대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금융시장 분석에 대한 임직원의 역량 함양을 위해 주요 금융이슈 및 경제현황 등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조영철 농신보 상무는 “농신보 임직원들이 향후 금융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데에 이번 포럼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전망 및 분석에 기초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기금의 수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 회장)의 ‘한국농업의 뿌리를 찾아서’ 캠페인이 지난달 31일 서울 경복궁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물보호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국내외 30여 원제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캠페인은 농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위한 변화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한반도의 중심이자 지난 600년간 우리 역사의 도읍지였던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경복궁을 비롯한 북촌 한옥마을, 삼청동, 인사동 등 전통과 농업문화를 찾아보고 향후 우리농업의 미래발전을 모색했다. 이승연 (주)경농 사장은 이날 “농업계 전체가 모여 미래농업의 방향과 실천과제를 토론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는 소감과 함께 “작물보호제업계가 단합해 농업 신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경농의 ‘한국농업의 뿌리를 찾아서’ 캠페인은 참가규모와 내용면에서 작물보호업계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참가규모면에서 작물보호업계 거의 모든 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내용면에서도 한국농업
신젠타코리아는 지난 2일 전북 장수농협에서 장수농협 조합원인 ‘에이팜 구매고객 감사대잔치’ 1등 당첨자 및 3등 당첨자 2명을 초청해 경품 전달식을 가졌다. 에이팜 구매고객 감사대잔치는 올해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 이후 에이팜에 대한 지속적인 농업인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약 2달간 실시된 경품 이벤트로 전국적으로 총 2만5500개 이상의 응모권이 접수됐다. 이 중 1등 1명, 2등 10명, 3등 100명의 당첨자는 신젠타 내부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으로 선정됐다. 1등 당첨자에게는 바디프랜드 고급 안마의자, 2등에는 100cc 대림오토바이, 3등에는 쿠쿠 압력밥솥이 전달되며, 당첨자는 신젠타코리아 홈페이지(www.syngen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에이팜 구매고객 감사대잔치’ 1등 당첨자인 백춘임 농업인은 이날 경품 전달식에서 “에이팜은 주요 재배 작물인 사과와 오이에 오랫동안 믿고 사용해 온 살충제”라며 “1등으로 당첨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준 장수농협 조합장은 이번 경품 전달식에 참석해 “장수농협 조합원인 1등 당첨자와 3등 당첨자 2명에게 진심
농협케미컬은 지난 4~5일 이틀간 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회사와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혁신 청년리더’ 10명과 함께 창의적 혁신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미래혁신 청년리더는 경영혁신과 소통 등 각자 자유로운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각자의 생각을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청년리더들은 새로운 문화 확립을 위한 ‘소통’의 활성화에 초점을 두어 다양한 ‘생각의 가지’들을 뻗쳐냈다. 강태호 농협케미컬 대표이사는 이날 “혁신은 대단하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고 전제한 뒤 “늘 농업인을 가슴에 품고 농업인의 풍요로운 미래를 생각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혁신은 바로 그곳에서 찾을 수 있다”며 청년리더와 함께 우리 농업인의 미래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강 대표는 또 “이번 청년리더들에게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도적인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해 회사 발전의 새로운 아이디어 확보는 물론 부서간, 경영진과의 수평적 소통 창구를 구축해 기업 경영혁신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과·채류 및 화훼 농가에 큰 피해를 가하는 오이총채벌레의 스피노사드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이 심각한 가운데 농민들이 손쉽게 해충의 저항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잔류접촉진단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학교 곤충분자생물학&독성학 연구팀(이시혁 교수)은 최근 해충의 약제저항성을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잔류접촉법(Residual Contact Vial bioassay, RCV)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잔류접촉법의 현장 적용 가능성 시험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내 5개 지역(경기도 평택, 안성, 충청도 천안, 청주, 전라도 김제) 농가에서 발생한 총채벌레를 대상으로 6개 농약 성분(클로페나피르, 시안트라닐리프롤, 싸이퍼메쓰린, 디노테퓨란, 에마멕틴 벤조에이트, 스피노사드)에 대해 저항성 정도를 분석한 결과, 모든 지역의 오이총채벌레가 높은 수준의 스피노사드 저항성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평택 지역에서는 모든 살충제에 대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저항성을, 천안에서도 클로페나피르, 시안트라닐리프롤, 스피노사드, 싸이퍼메쓰린의 순으로 대부분의 살충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였다. 이시혁 서울대 곤충분자생물학&독성학 연구실 교수는
사과 부란병은 가지나 줄기에 발생해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세력을 약화시키는 병으로 주로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가장 활발하게 감염된다. 1970년대 이후 폐원까지 이르게 하는 중대한 병해로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전정 및 상처를 통해 이동함으로 작업 후 보호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사과나무의 죽은 조직을 통해서만 감염되는 부란병은 특히 겨울철에 가장 활발하게 감염이 이루어진다. 나무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부풀어 올라 쉽게 벗겨지며, 시큼한 냄새가 나는 특징이 있다. 3월 상순경 병징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빗물을 통해 병원균 포자가 이동해 전염된다. 전염 후 줄기나 가지에서 붉은색의 끈끈한 액이 새어나오는 병징을 보인다. 부란병은 수개월에서 3년까지 잠복기간을 갖고 있어 감염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부란병의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산된 후에는 전체적으로 병환부를 깍아내야 한다. 이러한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동절기 전정 등 작업 후 (주)경농의 ‘톱신페스트’를 처리해주면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경농의 ‘톱신페스트’는 농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란병 전문약제로 알려져 있다. ‘톱신페스트’는 풀과
시설재배는 참외, 딸기, 토마토, 오이 등 고수익 작물들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제어가 가능한 환경으로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는 문제가 뒤따른다. 그 중 응애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급격히 확대되는 번식으로 겨울철 온실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응애는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초기 예찰이 어렵고, 보통 응애가 눈에 보일 정도로 밀도가 확대되면 전문 약제로도 방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밀도가 높아지면 잎에 노란 점이 찍히면서 탈색되는데, 피해 수준이 높아지면 낙엽이 진다. 또한 밀도가 높은 포장에서는 거미줄을 내뿜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등 피해증상이 확연해진다. 육안으로 이정도 피해증상이 보이면 밀도가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여겨야 한다. 응애를 방제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는 발생 초기이다. 시설작물의 잎을 10장 정도는 세밀히 살펴 1~2마리가 보이면 방제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 한 세대가 20일 정도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지나치면 금방 밀도가 높아진다. (주)경농은 토양미생물인 Actinomycetes, Streptomyces의 항생물질에서 추출된 천연물 유도체로 환경 안전성이
최근 칡덩굴은 산림지대는 물론 도로주변, 해안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해 수목생장 저해 및 고사, 자연경관 훼손 등 산림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면 무섭게 생장하는 식물로 한번 발생하면 완전방제가 어려운 문제 잡초로 대두되고 있다. 칡은 다년생 식물로 지상부를 제거해도 다시 줄기가 나오고 가을이 되면 종자를 맺어 번식할 뿐만 아니라 토양 내 덩이줄기에서 뿌리를 지속적으로 내려서 번식하기 때문에 칡 제거에는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발생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덩굴류 분포 산림은 약 4만ha로 4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칡덩굴 방제를 위해 물리적 제거와 화학적 제거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물리적 제거는 칡 생육기에 지상부 예초작업과 주두부 굴취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물리적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완전방제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반면 전문약제를 사용해서 방제하는 화학적 방제방법은 독성이 강한 약제의 환경문제와 주변 농작물의 2차 피해 등 안전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주)경농은 덩굴성 칡을 포함해 잡관목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칡덩굴 전문약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
올해 9월 말 현재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중에서 경농·동방아그로·SB성보의 매출은 순증한 반면, 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 전년 동기 매출 합산)·농협케미컬·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약 제조회사와 몇몇 원제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7개 농약 회사 매출 현황’[표1]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137억 원보다 327억 원(2.0%) 증가한 1조 64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 주요 6개 회사(SB성보 제외)의 농협 계통농약 매출총액은 7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0억 원)보다 2.3%(177억 원) 줄었다.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와 제네릭 회사 및 아리품목 등을 포함한 계통농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9370억 원)와 비교해 5.4%(508억 원) 줄어든 8862억 원에 그쳤다.[표2] 이에 반해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시판 매출총액은 9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8594억 원)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