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따뜻하고 습한 겨울 날씨 탓에 양파·마늘의 병해충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양파·마늘을 많이 재배하는 남부지역(전남 무안·신안, 경남 합천)의 올해 1월 평균기온은 2019년보다 평균 1.9~2.4℃ 높고, 강우량은 14.5~20.7mm 많았다. 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양파·마늘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같은 곰팡이병은 겨울철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기온이 오르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양파 잎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겨울나기 후 병에 걸린 부위가 노랗게 변하고, 잎 표면에 회색 포자와 균사를 형성한다. 초기 병반(노랗게 변색, 잎 구부러짐)이 관찰되면 노균병 방제용 작물보호제를 뿌려야 한다. 또한 노균병에 감염된 병든 줄기에 잎마름병이 재감염되므로 방제용 작물보호제를 이용해 관리한다. 흑색썩음균핵병에 감염된 양파와 마늘은 아랫잎부터 색이 황갈색으로 변한다. 흑색썩음균핵병은 습한 토양에서 피해가 더 크므로 물 빠짐(배수) 관리와 함께 병해에 효과가 있는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 고자리파리류 같은 해충도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고, 기온이 높으면 생장이 좋
<고위공무원 승진> ▲산림보호국장 심상택 <과장급 전보> ▲대변인 이용석 ▲기획재정담당관 이종수 ▲운영지원과장 박동희 ▲목재산업과장 임영석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최은형
(2. 18일자) <과장직위 승진 및 파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총괄기획팀장 서정호 △세종연구소(교육파견) 이종태 (2. 20일자) <과장직위 승진> △농업통상과장 김소형 △국립종자원 경북지원장 안완기 <과장급 전보> △친환경농업과장 김 철 △지역개발과장 송태복 △축산경영과장 박홍식 △축산환경자원과장 정경석 △농림축산검역본부 운영지원과장 이상혁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출지원과장 김정빈 △충북도청(인사교류 종료) 최낙현 < 과장급 고용휴직 > △WFP(유엔세계식량계획) 김경미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 이강진 <과장급 전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스마트팜개발과장 성제훈
산림청 차장에 최병암 기획조정관이 지난 11일 임명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임명된 박종호 산림청장에 이어 차장도 내부승진을 통해 임명되면서 개청 이래 최초로 청장과 차장이 연이어 산림청 출신 내부승진자로 채워지게 됐다. 신임 최병암 차장은 인천 출신으로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에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림정책과장, 산림이용국장, 산림보호국장, 산림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산림행정 전문가로서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업무이해도가 높아 차장 역할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산림정책과장 재직 시 탄소흡수원법 제정, 산림탄소상쇄제도 도입 등 기후변화 대응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으며, 산림이용국장 재직 시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여 산림을 통한 국민복지 기반을 구축하였고, 기획조정관으로 재직 시에는 국민 안전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조성, 임업인을 위한 산림정책자금, 숲가꾸기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병암 차장은 ‘어느 숲지기의 꿈, 나무처럼’이라는 시집을 발간한 등단 시인으로 부서를 옮기는 동료들에게 헌시(獻詩)를 주는 등 관료주의적인 조직문화에 감성을 더해 가족 같은 분위기의 직장문화를 조성하는데
정부는 2월 11일자로 산림청 차장에 최병암(崔炳巖, 53)<사진>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산림청은 지난 12월 임명된 박종호 산림청장에 이어 차장도 내부승진을 통해 임명되어 개청 이래 최초로 청장과 차장이 연이어 산림청 출신 내부승진자로 채워지게 됐다. 신임 최병암 차장은 인천 출신으로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에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림정책과장, 산림이용국장, 산림보호국장, 산림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산림행정 전문가로서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업무이해도가 높아 차장 역할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산림정책과장 재직 시 탄소흡수원법 제정, 산림탄소상쇄제도 도입 등 기후변화 대응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으며, 산림이용국장 재직 시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여 산림을 통한 국민복지 기반을 구축하였고, 기획조정관으로 재직 시에는 국민 안전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조성, 임업인을 위한 산림정책자금, 숲가꾸기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병암 차장은 ‘어느 숲지기의 꿈, 나무처럼’이라는 시집을 발간한 등단 시인으로 부서를 옮기는 동료들에게 헌시(獻詩)를 주는 등 관료주의적인 조직문화에 감성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2019년 농업법인 정보화수준 및 활용도 조사’ 결과, 지난해 농업법인 정보화 지수가 48.13점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우리나라 농업법인의 정보화 환경 및 활용 단계를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2014년 시범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다. 조사는 전국의 농업법인 3063개소를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진행했고,(조사기간 ’19.8.25.~12.13.) 특히 2019년에는 농업법인의 정보화 기술 및 여건 변화를 반영해 스마트팜, 정보보안 등 신규 조사항목을 추가해 지수를 개편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농업법인의 정보화 기술 활용 계획, 정보화 활용 기반 구축, 정보시스템 구축·활용, 정보화 효과 수준, 스마트팜 도입 및 확산 등이다. 조사 결과 2019년 농업법인 정보화 수준은 48.13점으로 나타났고, 세부 영역별로는 ‘정보화 활용기반 구축’(55.24점), ‘정보화 구축 활용’(50.66점), ‘정보화 기술 활용 계획’(31.13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정보화 기술 활용 계획에서 ‘정보화 활용에 관한 관심(52.52점)’은 적지 않지만, ‘정보화 투자의지(8.89점)’나 ‘스
농특위와 도별 농정거버넌스 조직이 지난해 구성한 ‘농정틀전환 전국협의회’(회장 박진도)가 지난 4일 올해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주요 사안별 공동협력 방안을 결의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는 이날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전국 9개 도의 농정관련 민관 거버넌스(협치) 위원회 위원장과 담당공무원 및 농특위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농정틀전환 전국협의회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 농특위와 9개도 위원회는 각기 2019년도 사업성과와 2020년도 계획을 공유하고, 올해 공동 추진할 핵심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건으로 논의된 ‘사회협약을 위한 전국순회토론회 계획’에 대해서는 협의회가 2020년 핵심 사업으로 채택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020년도 협의회 일정은 운영위원회 2회(2월 4일, 11월)와 집행위원회 2회(3월∼4월중, 10월)를 개최하되 3월에서 4월 사이에 진행되는 집행위원회를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특위 성격의 각 광역지자체별 농정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현행 ‘농
㈜동방아그로가 올해 출시한 신제품 모스킬 액상수화제가 빠른 해충 방제 효과가 기대되며 주목받고 있다. 모스킬 액상수화제는 과수 복숭아순나방, 채소 파밤나방, 담배나방 등 주요해충에 대해 방제 효과가 빠르고 약효가 2주이상 지속되며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모스킬은 기온이 낮아 나방에 대한 살충제 활성이 떨어지는 야간 및 비에 의한 살충제 유실이 우려되는 잦은 강우 시기에도 약효가 안정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2시간 이내 반응, 12시간 내 해충의 치사로 작물 피해는 최소화 한다. 벼룩잎벌레에도 특이 활성을 보여, 십자화과 작물을 나방 및 벼룩잎벌레로부터 한꺼번에 보호할 수 있다. ㈜동방아그로는 기후변화 등 가속화되는 농업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효율적 작물보호체계의 정립을 목적으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모스킬 액상수화제는 기존 나방약제와 다른 작용기작을 가진 IRAC(살충제 저항성기작위원회)의 살충제 작용기작 분류코드 30번 ‘브로플라닐라이드 5%’ 단제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반복되는 배 과수원의 봄철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연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배꽃이 피는 시기, 서리와 저온으로 꽃이 죽는 저온 피해가 발생한다. 올해는 12월과 1월 기온이 예년보다 2.4℃ 높아 3~4월 갑작스러운 추위가 오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 온 피해 예방을 위해 과거에는 왕겨, 짚, 전정 가지를 태워 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이는 폐기물관리법에 저촉된다. 바람(방상팬)과 물(살수법)을 이용한 장치도 보급됐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실제 농가 보급은 미미하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금속용기에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등 3종의 자재를 배치해 연소하는 방식이다. 이들 연소 자재는 친환경적 소재로 기존 석유류로 연소했을 때보다 매연 발생량을 4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연소 자재를 분리‧배치하고 액상 연료가 연소 과정 중에 고르게 혼합되게 해 완전히 탈 때까지 불꽃 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연소 시간은 금속용기 뚜껑을 닫는 수준에 따라, 뚜껑을 절반 수준으로 열었을 때는 5시간 30분, 완전히 열었을 때는 1시간 30분 동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국내 종자분야 최고 권위의 상(賞)으로 꼽히는 2020년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 출품 신청을 받는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 육종저변을 확대하고 육종가의 육종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국내 육성품종 중에서 우수한 품종을 선발해 시상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쟁력 있는 국내육성품종의 해외시장 진출유도를 위해 장관상으로 시상했던 수출품종상을 국무총리상으로 훈격을 격상했다. 또한 혁신상을 신설해 신시장 개척, 내병충성, 기능성, 재배 기술혁신 등 특정 분야에 혁신적으로 기여한 품종에 대해서도 장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내역은 선정된 8개 품종에 대해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5점이다. 부상으로 대통령상은 5000만 원, 국무총리상 각 3000만 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출품대상은 최근 10년간(과수·임목류 15년) 국내에서 육성된 모든 품종으로 품종보호 등록 또는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된 식량, 사료, 채소, 화훼, 과수, 버섯, 특용, 산림 등 모든 작물이다. 단 수출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이면 품종보호권 설정·등록 또는 국가품종목록 등재를 하지 않아도
농특위와 도별 농정거버넌스 조직이 지난해 구성한 ‘농정틀전환 전국협의회’(회장 박진도, 이하 협의회)가 지난 4일 올해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주요 사안별 공동협력 방안을 결의했다.<사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는 이날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전국 9개 도의 농정관련 민관 거버넌스(협치) 위원회 위원장과 담당공무원 및 농특위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농정틀전환 전국협의회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특위와 9개도 위원회는 각기 2019년도 사업성과와 2020년도 계획을 공유하고, 올해 공동 추진할 핵심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건으로 논의된 ‘사회협약을 위한 전국순회토론회 계획’에 대해서는 협의회가 2020년 핵심 사업으로 채택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020년도 협의회 일정은 운영위원회 2회(2월 4일, 11월)와 집행위원회 2회(3월∼4월중, 10월)를 개최하되 3월에서 4월 사이에 진행되는 집행위원회를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특위 성격의 각 광역지자체별 농정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토의했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4일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강원 홍천군을 찾아 농촌 현장에서 소탈한 취임식을 갖고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성희 신임 회장의 이날 현장경영은 농업·농촌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공식적인 취임행사를 대신해 농가 일손돕기, 농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앞으로 우리 농촌에 산적해 있는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일선 농업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제한 뒤 “우리 12만 농협 임직원 모두는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명심하고, 함께 힘을 합쳐 건강한 농업·농촌 만들어 갈 것” 이라며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내실경영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농협의 주인은 농업인이고 농업인은 농협의 근본”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 뒤 “농협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안정된 농가 기본소득 체계 구축을 위해 ‘농업인 월급제’와 ‘농업인 수당’, ‘농업인
농어촌공사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밭농업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29일 전남 보성에서 현장경영회의를 열고, 밭농업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경제작물 재배기반 조성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가 소득증대 방안, 농어민과 지역사회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제공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종호 전남지역본부장이 ‘전남 무안 경제작물 재배기반 조성사업 모델’을 발표하는 등 ‘밭농업 활성화’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전남 무안 경제작물 재배기반 조성사업 모델’은 노지 및 시설원예 전문단지 조성, 사계절 용수공급체계 구축, 지역특성에 맞는 농지 개발과 함께 가공·유통 시설 조성 등 밭농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밭농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동일생활권을 단위로 하는 구역단위정비 △지표수와 지하수 연계공급 △기계화 영농이 가능하도록 규모와 경사도 조정 △생산-가공-판매-체험이 연계되는 부대시설 조성 △농업경영체 등 공동체 중심의 추진 등이 제시됐다. 밭 농업이 활성화되면 국가 식량 안보차원에서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고, 쌀농사에 비해 농업인들이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농협중앙회(회장직무대행 허식 부회장)는 28일 인도네시아 협동조합연합회와 한-인도네시아 양국 협동조합간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협동조합연합회(DEKOPIN)는 조합원 3300만명, 회원조합 19만개, 전국단위연합회 60개로 구성돼 있으며, 인도네시아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있다. 허식 부회장은 이날 인도네시아협동조합연합회 누르딘 할리드 회장을 접견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농협 계열사의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인도네시아협동조합연합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농협은 인도네시아에 NH투자증권 코린도법인과 농우바이오 코리아나시드법인이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
올해 9월 말 현재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중에서 경농·동방아그로·SB성보의 매출은 순증한 반면, 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 전년 동기 매출 합산)·농협케미컬·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약 제조회사와 몇몇 원제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7개 농약 회사 매출 현황’[표1]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137억 원보다 327억 원(2.0%) 증가한 1조 64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 주요 6개 회사(SB성보 제외)의 농협 계통농약 매출총액은 7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0억 원)보다 2.3%(177억 원) 줄었다.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와 제네릭 회사 및 아리품목 등을 포함한 계통농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9370억 원)와 비교해 5.4%(508억 원) 줄어든 8862억 원에 그쳤다.[표2] 이에 반해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시판 매출총액은 9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8594억 원)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