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업인이 부가세영세율 및 면세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7월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 내에 면세유 사용실적(농수산물 생산 및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신고해야 한다. 농협(회장 이성희)은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으로부터 ‘농수산물 생산 및 시간계측기 사용실적’ 신고를 받는다. 농수산물 생산실적 신고대상은 2019년 면세유 사용량이 1만ℓ이상인 농업인과 2019년 면세유 사용량이 4만ℓ이상(휘발유는 2만ℓ)인 어업인이다. 아울러 시간계측기 사용실적 신고대상은 트랙터·콤바인 또는 경유와 중유를 사용하는 버섯재배소독기·곡물건조기·농산물건조기, 10톤 이상의 농선을 보유한 농업인, 내수면 어업석박·선외내연기관 부착선박을 보유한 어업인이다. 농어업인은 면세유 관리농협에 비치된 신고서를 작성한 후 생산실적 증빙서류('20.1.1.~6.30.까지의 농수산물 출하실적 및 입증자료)와 사용실적 증빙서류(해당 농어업기계에 부착된 시간계측기 누계시간)를 첨부해 면세유 담당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번 2020년 상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7명의 미래통합당 몫을 포함해 19명의 농해수위원이 29일 확정됐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까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지낸(2018년 8월~2019년 8월) 이개호 농해수위원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남도 농업정책과장과 목포시, 여수시 부시장을 거쳐 전남 제35대 행정부지사를 지냈으며, 2014년 담양·장성·영광·함평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대 총선에서돟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20대 국회 내내 농해수위원으로 활동한 신임 이개호 위원장은 전반기에 농해수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농식품에 친환경 문구를 넣을 경우 최대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생화를 활용한 화환을 제작·판매할 때 재사용 화환이라는 점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우선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 ‘친환경’ 문구 표시가 금지된다. 이는 지난해 8월 개정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관리·지원 법률’에 따라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오는 8월28일부터 시행한다. 해당 규정을 위반한 개인·업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된다. 이와 함께 국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친환경 인증범위는 ‘무농약원료 가공식품’과 ‘유기 70%’까지 확대·시행된다. 농식품부는 또 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판매 목적으로 제작 또는 보관·진열하는 개인이나 업체는 해당 제품이 재사용 화환이라는 점을 표시해 소비자와 유통업자 등에게 알려야 한다. 이는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오는 8월21일부터 적용된다. 또 ‘농지연금수급전용계좌’가 7월1일부터 도입된다. 농지연금수급전용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농업용수 공급관리 효율화와 공급 시스템 개선 등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논의됐다.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을)과 한국농공학회(회장 최진용)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후원하는 2020년 ‘제1회 농어촌물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통합물관리정책에 따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관리 체계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농어촌물포럼은 산·학·연·관 물관련 전문가들의 열린 교류를 통해 통합물관리 정책변화에 따른 농어촌용수의 각종 현안해결과 지속가능한 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열린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통합물관리에 따른 농업용수 관리 패러다임 전환’이란 주제로 △물관리기본법 시행에 따른 통합물관리 방안 △통합물관리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의 농업용수 관리방안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시 농업용수 부문 고려사항 등 총 3건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건국대 김선주 교수를 좌장으로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련기관 참석자들의 종합토론도 있었다. 김인식 사장은 축사에서 “농어촌공사도 통합물관리 정책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
농협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산지 원료곡 수급 균형을 통한 쌀값지지에 나선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17일 농협 대전지역본부에서 전국 15개 미곡종합처리장(RPC) 장장 및 대표이사, 8개 도 지역본부 양곡 담당자,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담당 서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지쌀값이 원료곡 가격 수준으로 상승되어 RPC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나친 할인판매를 지양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쌀로 판매하기 어려운 물량은 원료곡 부족을 겪고 있는 농협·민간 RPC에 조속히 판매하는 등 산지 원료곡 수급 균형을 통한 쌀값 지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경기침체로 쌀값이 전년 수확기 벼값에 미치지 못해 농협 RPC가 경영상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와 농협, 농협과 민간 RPC 간 상호협력을 통해 단경기 적정수준의 계절진폭이 발생되어 RPC 경영개선과 농가소득 지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년도 농협 RPC 전국협의회 2차 운영위 개최 한편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19일 천안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NH농협무역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에는 수출 5억불, 매출액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新비전 을 선포했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대표이사 김재기)은 지난 16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지역본부 2층 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장, 수출 유공 조합장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NH농협무역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농식품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농식품 수출과 농업인 실익 증진에 힘을 쓴 28개 농축협에 공로패를 시상했다. NH농협무역은 농식품 수출로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시키고, 우수한 영농자재 공급으로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시키기 위해 1990년 설립됐다. 기존 농협중앙회의 무역과가 확대 개편되어 제1호 계열사로 탄생한 농식품 전문 무역회사이다. NH농협무역은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수출액 1억8000만불, 매출액 4000억원을 넘어서는 농식품 전문 무역상사로 발돋움 했다. 특히 각국의 까다로운 검역과 비관세장벽의 어려움을
앞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상기상연구동에서 생산되는 농업데이터는 국가 표준 데이터로 활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상기상연구동)이 농업생산 분야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돼 22일 현판식을 가졌다. 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참조표준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확산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 등 스마트농업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참조표준 데이터는 측정 데이터와 정보의 정확도,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국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되거나 반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공인한 자료를 의미한다. ‣ 기업들이 매년 불량 데이터 처리에 소모하는 비용 평균174억 원(2019년 Gartner) ‣ 저품질 데이터로 인한 미국 경제적, 사회적 피해 비용 3조달러 추정(2016년 IBM) ‣ 콜레스테롤 측정의 10% 오차는 13%의 환자가 치료받지 못하며 20%의 정상인이 과하게 치료받게 받게 됨 ‣ 전 세계에서 소모되는 천연가스의 측정에서 1% 오차는 수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함 이번 협력으로 이상기상연구동은 ‘채소 생육 데이터센터’로서 환경
농촌진흥청은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의 저장 기간을 최대 5개월까지 늘릴 수 있는 팰릿 단위 CA 저장시스템(PUCA, Pallet unit controlled atmosphere)<사진>을 개발했다.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기술은 저장고의 기체 환경 조절을 통해 농산물 호흡과 생리작용을 억제해 저장 기간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팰릿 단위 CA 저장시스템은 일반 저온저장고 안에 설치한 다수의 기밀 컨테이너를 질소 발생기와 고압 이산화탄소 용기, 에어호스로 연결하고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로 컨테이너별 내부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성현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팰릿 단위 CA 저장시스템은 시설형 CA 저장고보다 초기 설치비와 유지비가 저렴하다”며 “앞으로 김치제조업체와 농산물 저온저장시설 등에 보급해 계절별 배추 수급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와 롯데마트가 지난 4일부터 고당도 흑피수박 신품종인 ‘블랙위너’를 소비자에게 선보였다.<사진> 농협경제지주의 계열사 농우바이오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블랙위너’는 당도가 기존 흑피수박보다 1~2브릭스(brix) 높고 식감이 매우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배 안정성이 높고 과형이 우수해 재배농가의 만족도가 높으며, 철저한 선별작업과 당도관리를 통해 출하된다. 농협경제지주와 롯데마트는 3년 전부터 농우바이오와 3자 협력해 ‘블랙위너’ 수박의 종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 지역의 16개 우수농가를 선정해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이후 생육 기간 동안 공통된 농법을 적용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 덕분에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전라북도 삼례에서 수확한 ‘산지뚝심 완주 블랙위너수박(6~7kg/7~8kg, 통)’을 각각 1만2800원과 1만3800원에 판매한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경제지주는 앞으로도 유통업체 특성에 맞는 신품종 개발, 유통, 판매까지 적극 협력해 품질이 우수한 국산 농산물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지난 3일 대도시와 농촌지역 사이의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 이개호 의원이 발의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고향세법)’은 도시민이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를 지정해 기부하고 소득공제를 받는 제도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을 재원으로 주민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게 함으로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고향세법’은 기부자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감면 혜택은 물론 지역특산품과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답례품으로 추가 제공하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은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세수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지방침체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역침체는 중앙의 쇠퇴를 동반하고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법안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천안 북부지구를 2020년도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신규착수지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천안시 성환읍, 직산읍, 입장면 일대 약 342만 평(1,132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급수할 수 있는 사업이다. 4개의 양수장과 총 23.4km의 송수관로 설치를 통해 안성천의 여유 수자원을 천안 북부지역 양전, 학정, 풍년, 입장 저수지에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기준 총 사업비는 475억 원으로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기본조사 지구에 지정된 후 약 1년간의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올해 신규착수지구 지정까지 얻어내게 됐다. 신규착수 지구에 선정 되면 향후 공사 착공을 위한 세부설계와 시행계획 수립에 들어가게 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이 가능해진다. 박완주 의원은 2018년 4월 남서울대학교에서 ‘천안 북부지역 항구적 가뭄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해 안성천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가뭄해결 방안을 도출해낸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도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천안북부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위한 국비 3억 원을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시켰
농촌진흥청이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토착해충인 선녀벌레를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술을 개발했다.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2009년 서울과 밀양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발생지역과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04개 시·군 1만2620ha에 발생해 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선녀벌레(Geisha distinctissima <Walker>)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단감, 유자 등의 즙을 빨아 먹고 그을음 피해를 준다. 미국선녀벌레는 선녀벌레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발생 시기와 기주식물 등이 겹쳐 남부지방에서는 혼동할 우려가 있다. 특히 두 해충은 등록된 농약과 그 적용 작물이 달라 방제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 판별기술은 두 해충의 유전자를 각각 특이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분자 마커로 유전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알과 유충기에도 판별이 가능하다. 또한 두 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별해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의 전국 확산‧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조기에 예찰‧방제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 판별기술을 활용해 산림
물관리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허재영 민간위원장)와 7개 주요 공공기관·국책연구기관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국가차원의 범협력 협의체가 닻을 올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초 세종시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3개 공공기관과 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공공·연구기관 통합물관리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통합물관리협의체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앞으로 협의체는 재난대응부터 시민체감형 국가물관리 방안 등 다방면에 걸쳐 국민이 체감하는 통합물관리 정책을 실행하는 한편 각 기관은 국가물관리위원회 내에 실무조직을 설치해 통합물관리에 필요한 국가차원의 협업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이에 따라 실무협력팀을 구성해 재난 공동대응·협력, 물 수지 분석 등을 우선 추진하며, 분야별 추가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국책연구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물관리 정책 개선을 위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자체 또는 협업을 통해 연구를 실행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뚜렷한 예방약이나 치료법도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같이 번져나가면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남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수화상병 발생상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각 시도지자체에 따르면 9일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에 이어 전북 익산, 경기도 안성과 파주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에는 이천·용인·연천·파주지역에서도 발생했으나 올해는 다행히도 안성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직 발병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9일 현재 5개 시·도, 8개 시·군에 걸쳐 사과 주산지를 중심으로 312 농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해면적만 187㏊에 이르고 있다. 확진된 312개 농가는 충주 242, 제천 42, 진천 1, 안성 15, 파주 1, 음성 6, 천안 1, 익산 2, 평창 2농가로 파악됐다. 지난 5월에만 82개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년 동기(9곳)와 비교해 8배가 넘었다. 또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무려 230개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지금까지 312곳의 과수농가가 과수화상병을
이달 9일 현재 총 312개 농가(187ha)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312개 농가는 충주 242, 제천 42, 진천 1, 안성 15, 파주 1, 음성 6, 천안 1, 익산 2, 평창 2농가로 파악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발생이 가장 많은 충주의 경우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242농가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특히 충주지역의 신속한 확진을 위해 6월 1일부터 중앙방제관의 간이진단으로 확진을 갈음해 오고 있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6월 1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 했으며, 방제대상 농가 중 79농가(40.5ha)는 매몰 작업을 완료했고 233농가(146.5ha)는 매몰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현장 동향 = 그동안 손실보상금과 굴취·매몰 비용 등에 대한 논란이 일부 있었으나 6월 4일 농가대표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재는 전체 지역에서 매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농가에서 이의를 제기했던 손실보상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하되, 굴취·매몰 시 소요비용은 농가 의견을 수용해 사전준비단계, 굴취·매몰단계, 사후관리단계별로 인건비와 장비 사용료 및 부대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
올해 9월 말 현재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중에서 경농·동방아그로·SB성보의 매출은 순증한 반면, 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 전년 동기 매출 합산)·농협케미컬·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약 제조회사와 몇몇 원제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7개 농약 회사 매출 현황’[표1]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137억 원보다 327억 원(2.0%) 증가한 1조 64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 주요 6개 회사(SB성보 제외)의 농협 계통농약 매출총액은 7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0억 원)보다 2.3%(177억 원) 줄었다.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와 제네릭 회사 및 아리품목 등을 포함한 계통농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9370억 원)와 비교해 5.4%(508억 원) 줄어든 8862억 원에 그쳤다.[표2] 이에 반해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시판 매출총액은 9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8594억 원)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