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그린뉴딜을 통한 농촌재생과 더불어 농업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 토론회’[사진]를 통해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변화 속에서 우리 농업·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이같은 논거를 제시했다. 임영아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농업인과 정부뿐만이 아니라 국민을 포함하는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농업을 생산 측면만이 아닌 지속 가능 측면에서 바라보고, 농업인의 역할도 이에 맞춰 함께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그린뉴딜의 섣부른 성장론은 오히려 농업의 혁신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환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중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농업부문 디지털뉴딜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통해 생산성 증대를 비롯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다양한 농업 생산과정과 수확 후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 등을 통합관리 운영하는 빅데이터센터 설립을 주장했다. 곽금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수산식품분과위원장은 “기후
(주)누보는 최근 도시농업 원예브랜드 ‘닥터조’를 통해 ‘아주까리박’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비료 ‘참편한 유기질비료’를 출시했다. 참편한 유기질비료는 해안가 조류의 배설물이 응고·퇴적돼 형성되는 ‘질소질구아노’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기존 유기질비료 대비 고함량의 질소를 함유하고 있다. 질소질구아노는 ‘리신(ricin)’ 함유 우려가 있는 아주까리박에 비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편한 유기질비료의 NPK(질소·인산·칼륨) 함량은 각각 9%·1%·2%이며 고토1.5%를 함유, 비료의 시비량을 줄이거나 작물을 더욱 잘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속효성·지효성 원료를 적절히 배합해 모든 작물에 대해 생육 초기부터 후기까지 균형적인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입상 형태로 제작돼 분진 발생이 없어 더욱 간편하고 깨끗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참편한 유기질비료는 유기질비료임에도 악취와 가스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으며 포장지에 지퍼백 기능을 추가해 실내와 텃밭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누보 관계자는 “닥터조 참편한 유기질비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주까리박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고, 비료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악취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의원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농해수위는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 분야 소관 법안을 심사하는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위성곤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산적한 농업 현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소위원회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해수위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 의원도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21개 당내 특별위원회 중 하나인 해양수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어기구 의원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양수산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며 “해양강국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오는 24일 농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창업을 주제로 청년농업인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생각을 공모해 시상하는 ‘2020 청년 농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의 청년농업인재 발굴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청년들의 농산업 분야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심사위원, 발표자,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하며, 경진대회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다. 경진대회 본선에는 총 12팀이 진출했으며, 앞서 본선 진출자 선발을 위한 서류심사에는 청년농업인 26팀, 대학생 2팀, 예비농업인 8팀이 참가했다. 경진대회는 △신기술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벤처 창업 △가공·관광 등 4개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경연이 진행된다. 신기술 융합 분야는 농업분야 특허 및 연구 성과 등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정보통신기술(ICT)활용 분야는 농업과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생산‧가공‧유통 분야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벤처창업 분야는 미개척 분야의 새로운 창업을 통한 농업
올해 태풍과 잦은 비로 핵과류의 세균구멍병 발생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내년 병 발생 예방을 위한 막바지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연구진에 따르면 충북 음성 등 복숭아 재배지역에서 세균구멍병 발생률이 지난 8월보다 9월에 7~10% 이상 늘었다. 지난해 대비 8월까지는 세균구멍병 발생률이 낮았으나, 9월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농진청은 이처럼 올해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핵과류의 세균구멍병 발생이 늘었다면서 막바지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복숭아, 자두, 살구, 플럼코트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세균구멍병(자두에서는 검은무늬병)은 잎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병이다. 핵과류에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가 소홀해지는 이맘때 세균구멍병이 발생하면 잎에 생긴 옅은 노란색 병반(반점)이 급속하게 갈변(갈색화)되면서 건전한 잎으로 확산된다. 농진청은 이같은 세균구멍병을 방치하면 세균이 줄기의 상처나 궤양부에서 겨울을 난 뒤 다음해에도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을철 방제를 통해 균 밀도를 낮춰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세균구멍병이 많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수확 이후에라도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방제용 살균제
꿀벌 독성시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화분매개충 최신 독성시험법 교육 워크숍’이 이달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농촌진흥청은 온라인 강의 기반인 ‘ZOOM’(줌)을 이용해 화분매개충 최신 독성시험법 이론과 시험 동영상을 활용한 실습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내용은 ∆꿀벌 만성독성시험 ∆꿀벌 유충독성시험(급성, 만성) ∆꿀벌 반야외시험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섭식, 접촉) 등 최신 구축된 시험법이다. 교육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22일까지 전자 우편(kmchon6939@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 관련 문의 사항은 전자 우편이나 전화(063-238-3252)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교육내용 일시 내용 발표자 14:00~14:40 ○ 화분매개충 최신 독성시험법 이론 강의 - 꿀벌 만성독성시험(10일) - 꿀벌 유충독성시험(급성, 만성) - 꿀벌 반야외시험 -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섭식, 접촉) 전경미 연구사 (화학물질안전과) 14:40~15:00 ○ 꿀벌 만성독성시험법 실습(동영상) 15:00~15:20 ○ 꿀벌 유충독성시험법 실습(동영상) 15:20~15:40 ○ 꿀벌 반야외시험법 실습(동영상) 1
농식품부, 피해 벼 매입 위해 잠정규격 신설 잠정 매입 시기는 내달 19일부터 11월30일 이달 28일까지 피해면적·수매 희망물량 조사 피해 벼 상태·품질 고려해 매입가격 결정 중간정산금 우선지급…쌀값 확정후 연말정산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벼 수매에 나선다. 피해 벼 매입을 위한 잠정규격도 신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와 잇단 태풍으로 인해 벼 쓰러짐,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손상된 벼 매입을 위한 잠정규격을 신설하고, 내달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농가의 수매 희망물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수발아(穗發芽)는 비가 많이 와서 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 싹이 트는 것을 말한다. 또 흑·백수는 강풍 등으로 생육 장애가 발생해 낟알이 검거나 하얗게 변해 쭉정이가 되는 현상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28일까지 지자체를 통한 실사를 마친 뒤 피해 정도에 따라 다음 달 16일까지 별도의 피해 벼 매입을 위한 잠정규격을 신설키로 했다. 지자체 조사에는 벼를 찧었을 때 현미가 되는 비율(제현율), 태풍 등에 의해 손상된 낟알(피해립)의 비율 등이 포함된다. 피해 벼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삼았다. 피해 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할 때 제초제를 사용해 산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산소에 쑥, 토끼풀, 제비꽃 등 잎이 넓은 잡초나 쇠뜨기가 많이 자란 경우에는 △디캄바(상표명 반벨) △메코프로프(영일엠시피피) △메코프로프-피(초병) △트리클로피르티이에이(뉴갈론, 키타) △플루록시피르-멥틸(모뉴먼트) 성분의 제초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정해진 용량을 물에 타서 분무기로 뿌려주면 손쉽게 산소관리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농진청은 다만 이들 제초제는 고추, 콩 등 잎이 넓은 작물이나 사과, 포도 등 과일에 묻으면 약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에 날리지 않게 주의해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진청은 특히 “잔디와 잎 모양이 비슷한 띠, 억새 등은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땅 밑으로 1m까지 뻗어나가기 때문에 풀베기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며 “이 경우에는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포함된 비선택성 제초제를 이용하되 비선택성 제초제는 분무기로 뿌리면 잔디에 약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잡초에 직접 발라야 한다”고 소개했다. 비선택성 제초제를 이용할 경우 비닐장갑 위에 면장갑을 겹쳐 끼고 희석하지 않은 제초제 원액을 면장갑의 손
대동공업이 국내 농기계 기업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야구장 내 광고를 진행한다. 대동공업의 북미 법인 ‘대동USA’는 카이오티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8월말부터 9월까지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에 브랜드 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동공업 북미 법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NFL(미국프로풋볼), NBA(미국프로농구) 등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며 카이오티 브랜드의 파워를 높여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의 마케팅 애로를 시장 지배력 강화의 기회로 보고 메이저리그까지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하며 이번 경기장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 관련해 8월말부터 9월까지 토론토 홈구장인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게임에서 포수석 후면에 카이오티 및 대동공업의 브랜드 광고를 집행한다. 북미 딜러 및 소비자 반응을 검토한 후 추가적인 메이저리그 마케팅 활동을 수립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단단하고 수량이 많은 수출용 여름딸기 ‘미하’(美夏)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름딸기 생산량은 연간 약 500톤이다. 대부분 유럽에서 수입한 품종을 사다 쓰다 보니 사용료(로열티) 지불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이다. 여름딸기는 사계성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꽃대가 생기며, 겨울딸기는 일계성으로 온도가 낮고 낮 길이가 짧은 시기에 꽃대가 생기는 특성이 있다. 또 과실 크기가 고온기엔 작아지고 저온기에는 커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여름딸기 대부분은 해외에 수출되었지만, 2010년부터 국내 여름딸기 소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현재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미하’는 더운 여름철에도 기형과 발생률이 적고 과육이 단단해 수출용 여름딸기 신품종으로써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하’는 딸기가 생산되지 않는 단경기인 5월~11월에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하’ 수량은 10a당 약 3.3~4.2톤으로 기존 국산 품종만큼 많은 편이다. 단단한 정도(경도)는 36.2g/mm2로 이전에 개발된 여름딸기 ‘고하’(26.1g/mm2)보다 우수하다. 과실 모양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벼흰잎마름병’ 저항성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그 작용원리를 밝혀냈다. 벼흰잎마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벼 잎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하면서 말라 벼 생산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농진청이 이번에 밝힌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조절 유전자는 WRKY 전사인자로, 식물체 내에 침입한 병원균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사인자’란 특정 유전자의 전사 조절 부위 DNA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그 유전자의 전사를 활성화시키거나 억제하는 전사 조절 단백질을 말한다. 농진청은 벼가 벼흰잎마름병에 감염됐을 때 WRKY 전사인자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결과, WRKY의 이중 방어 조절원리와 관련된 유전자는 모두 4개라고 밝혔다. 세균이 침입하면 OsWRKY10 유전자가 상위 유전자인 WRKY88과 하위유전자 WRKY47에 신호를 전달하고, 병 방어 유전자인 OsPR1a 촉진인자를 활성화시켜 병원균에 제일 처음 대응하는 기초면역을 수행한다. 또 저항성 유전자 Xa1 (벼흰잎마름병균 race 1 저항성 유전자) 매개에도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 저항성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이성희(現 농협중앙회장))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언택트 경제로의 변화에 대해 전세계 농업협동조합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웨비나’를 9월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했다. 세계 협동조합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국가별 농업협동조합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웨비나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전 세계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논의 됐다. ‘웨비나(Webinar)’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으로 열리는 화상토론회를 뜻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ICAO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이성희 회장이 추진하게 된 첫 번째 행사로 취임사에서 공약했던 회원기관에 대한 디지털 농업역량 증대활동과 ICAO-농업관련 국제기구간의 교류활동 강화를 실행하는 첫 행보이다. 이성희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농협중앙회장)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협동조합의 가치는 더욱 빛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시대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협동조합간 협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의 농
농협이 2020년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제를 갖췄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1일 서울시 중구 경제지주 본관에서 ‘2020년 쌀 수확기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오는 12월말(잠정)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농협은 종합상황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산지농협(시군농정지원단)-지역본부 상황실-본부 종합상황실’로이어지는 양방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시간 정보 취합과 공유를 통해 올해 쌀 수확기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은 또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정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민간 RPC협회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2020년산 쌀 수급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사상 초유의 긴 장마와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2020년산 쌀 수급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농협은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선제적인 수확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벼 매입자금 1조 9000억원을 적시에 지원하여 농가의 벼를 최대한 매입하는 등 수확기 수급 및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원 황도’·‘만생 황도’ 등 수확기 만생종 복숭아에 해를 입히는 ‘노린재’의 제때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늦게 성숙하는 만생종 복숭아의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복숭아의 주요 해충인 ‘노린재’ 방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노린재는 복숭아 즙액을 빨아 먹는 해충이다. 평소 과수원 주변 야산의 편백, 측백나무, 삼나무 등의 열매를 먹고 살다가 복숭아가 익을 무렵 향기를 맡고 과수원으로 날아든다. 어린 과실이 노린재로부터 피해를 당하면 일찍 땅에 떨어지거나 모양이 변형된다. 또 익은 과실의 경우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과육 속이 스펀지처럼 변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농진청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복숭아에 해를 끼치는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가 76%로 가장 많고 ‘갈색날개노린재’(22%), ‘가시노린재’(2%)가 뒤를 이었다. 노린재 피해는 모든 생육 기간에 걸쳐 발생했고, 대체로 과실이 익어감에 따라 주변 야산 등에서 이동한 노린재 양이 증가하면서 피해도 늘었다. 실제로 썩덩나무노린재의 3년 평균 발생 밀도를 보면 수확기 무렵인 9월이 8월보다 6배가량 높았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
건강한 양파 모종을 생산하려면 육묘지의 초기 병·토양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아주심기 할 양파 모종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육묘지(모종 기르는 곳)의 습기 피해를 막고 병을 예방하는 등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양파 육묘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병은 잘록병과 잎 끝마름 증상이다. 잘록병에 감염된 양파 모종은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점점 바래지다가 땅과 맞닿은 줄기 부분이 잘록해지며 말라 죽는다. 증세가 가벼우면 잎 하나가 죽지만, 병원균 밀도가 높으면 식물체가 땅 위로 올라오기 전에 말라 죽기도 한다. 잘록병은 육묘지에 씨를 뿌린 뒤부터 본잎(본엽)이 2장 정도 날 때까지 발생하며, 습하고 토양온도가 20∼30℃일 때 많이 생긴다. 잎 끝마름 증상에 의한 피해도 육묘지에 습기가 많을 때 심하다. 농진청은 따라서 양파 육묘 초기부터 철저한 사전 방제와 토양 물 빠짐, 물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파 잘록병 방제용 살균제는 병 발생 전 예방적 차원에서 뿌려 주는 것이 좋다. 씨를 뿌린 뒤 첫 잎이 올라오기 전 잘록병 방제를 하면 방제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병 발생률을 90%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