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이달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농가·농업인 경영안정 및 소득지원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 토론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번 토론회는 연구원의 유튜브 채널(youtube.com/kreipr)에서 영상과 자료를 공개하며 연구원 홈페이지(www.krei.re.kr)를 통해 온라인 입장할 수도 있다. 토론회에서는 KREI의 유찬희 연구위원이 ‘농가 소득 직접지원제도: 쟁점과 과제’, 김미복 연구위원이 ‘농업재해보험과 농가 경영안정’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김홍상 KREI 원장 주재로 종합토론이 열려 오내원 KREI 시니어이코노미스트, 이명헌 인천대 교수, 이무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이태호 서울대 명예교수, 이호중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소장이 토론한다. 김홍상 원장은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과제 검토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온라인을 통한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3일 화상으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 아태지역사무소(ICA-AP) 6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 이성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공정한 경제실현에 기여한 협동조합의 역할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농협과 ICA-AP 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밝히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식량위기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농업기술 등을 아태지역 농협들에 전파해 식량위기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데 ICA-AP의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ICA(국제협동조합연맹)는 산업혁명 이후 유럽에서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해 오던 협동조합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자 1961년 인도 뉴델리에 처음으로 지역사무소를 설치하고 아시아 협동조합 운동을 전개해왔다. ICA 아태지역은 1961년 7개 회원기관으로 출범해 우리나라에서도 농협이 1963년 ICA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현재 32개국 109개 전국단위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협동조합 운동이 이루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소면적 작물의 농약 등록률을 높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이달 10일 ‘농약직권등록시험 약효약해분야 결과평가회’를 열었다. 농진청은 지난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시행되면서 소면적 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면적 작물 직권등록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중간진도관리와 결과평가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결과평가회에서는 고들빼기 흰가루병,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파밤나방 등 올해 45개 시험기관에서 수행한 총 400개 항목(살균제 180개, 살충제 207개, 제초제 13개)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병해충 미발생,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 올해 시험된 농약의 70% 이상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영은 농진청 독성위해평가과장은 “농업현장의 농약 부족 해소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농약직권등록시험의 등록률을 높여 소면적 작물 농약 등록 확대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도수 월항농협 조합장이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사)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는 지난 5일 경북 성주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대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참외 의무자조금 제2차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강 조합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강도수 조합장은 “(사)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는 참외 신농법 연구를 통해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의무자조금을 통해 농가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참외가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농가 및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참외산업 발전을 위한 마케팅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www.kotra.or.kr)가 스마트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관련예산 소진 시까지다. 지원 대상은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 스마트팜 관련 국내 중견, 중소기업이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외국어 홈페이지, 기업 및 제품 홍보용 카탈로그·영상 현지화 등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의 제작비용을 지원받는다. 기업별 최대 2000만원(홈페이지+동영상+카탈로그) 안에서 전체 비용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항목별 최대 금액은 홈페이지 1000만원, 입체형 동영상 600만원(일반형 400만원), 카탈로그 400만원이다. 참가 기업 심사는 매출, 수출액 등 정량 평가(30%)와 평가 위원을 통한 정성 평가(70%)로 이뤄진다. 총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다. 제작비 지원은 ‘선(先) 납부, 후(後) 환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기업이 제작 업체와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급하면 KOTRA가 결과물에 대한 감리를 거쳐 환급을 진행한다. 지원금으로 제작한 콘텐츠는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KOTRA는 해당 콘텐츠들을 △해외 무역관 △바이코리아(buyK
농작물의 가뭄 저항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질이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 연구의 하나로 작물 가뭄 저항성을 증진시키는 물질을 찾았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식물은 가뭄, 빛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잎 표면의 기공을 열고 닫아 체내 수분의 증발을 막거나 늘려 환경변화에 적응한다. 식물의 스트레스 호르몬 아브시스산(ABA)은 기공 닫힘을 유도해 물 사용량은 줄이고 가뭄 저항성을 높이지만 작물의 생육을 억제한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ABA와 유사하게 기공 닫힘을 유도해 가뭄 저항성을 높이지만, 작물의 생육을 억제하지 않는 인공화합물 S7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ABA와 분자량, 화학구조가 유사한 물질 100종을 한국화합물은행에서 분양받아 ABA 유사 물질 선발시스템에서 S7 화합물을 선발했다. 선발된 S7을 어린모에 처리한 결과, 2일이 지난 뒤 처리하지 않은 벼보다 물 사용량이 약 2%, 4일 뒤에는 약 5%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또한 S7는 ABA와 달리 어린모의 생장을 억제하지 않았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올해 1월 세계적인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논문으로 게재했으며, 2월에는 특허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회장 김봉학)가 4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2020년도 제2차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2020년도 공판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연도말 사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봉학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공판장운영농협 조합장, 농협경제지주 하명곤 회원경제지원본부장, 이동영 공판사업분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2차 회의에서는 2020년도 공판사업과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시범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어졌으며, 연도 말까지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결의도 다졌다. 김봉학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회장은 “농협 공판사업의 지속성장 도모와 급변하는 농산물 도매유통 환경, 신유통 정책 등 패러다임 변화에의 적응을 위해 농협공판장 체질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통해 농협공판장 지원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4일 본청 국제영상회의실에서 중국 농업부 ‘전국농업기술추광복무중심’과 추진 중인 ‘한-중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협력 사업)’의 20주년을 기념하는 평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평가회는 협력 사업 추진 기간 동안 두 나라의 그간 성과를 비교‧분석하고 앞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두 나라의 비래해충 발생상황 공유와 벼 병해충 무인예찰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양국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은 중국 현지의 병해충 발생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해충을 예측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2001년 전국농업기술추광복무중심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계기로 복건성, 절강성 등 중국 현지 10곳에 병충해 발생상황 등을 살펴보기 위한 시험포장(예찰포)을 설치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또한 병해충 예찰‧방제에 관한 기술정보 공유와 두 기관의 병해충 전문가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인적 관계망을 구축했다. 협력사업 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멸구류의 약제 저항성 정보를 분석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멸구류 방제계획 수립과 신속한 대응으로 불필요한 약제사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역대 최장 장마와 태풍 등으로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단위 피해율이 30%이상인 농가에 대해 이자와 임차료를 감면하고 원금상환 기간도 1년 유예한다. 농지매매자금을 지원받은 농가에는 1년간 원금 상환 연기와 이자감면을, 비축농지 등을 임차 중인 농가에는 임차료 감면이 적용되며, 농가 단위로 피해율에 따라서 임차료를 45%부터 100%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농가단위 피해율에 따른 이자 및 임차료 감면율 피 해 율 감 면 율 피 해 율 감 면 율 30% ~ 40% 미만 45% 60% ~ 70% 미만 80% 40% ~ 50% 미만 55% 70% ~ 80% 미만 95% 50% ~ 60% 미만 70% 80% 이상 100% 농지은행사업의 원금유예 및 이자, 임차료 감면을 희망하는 경우 관내 읍·면·동 지자체에서 발급한 농가별 농업피해 조사대장 및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첨부해 공사 각 지사에서 ‘농지은행사업 원리금 상환 연기·감면 신청서’를 작성해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농지은행 사업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신청은 전화(1577-7770)나 인터넷(www.fbo.or.kr)에서도 가능하다. 김인식 사장은 “최근 자연재해 피해농가
농협중앙회가 상부기관으로부터 기관처분을 받은 지역농협에 대한 불이익을 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은 지역농협은 2016년 8곳, 2018년 9곳, 2019년 9곳 등 3년 동안 총 26곳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지역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총 3192억원을 지원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매년 전체 회원조합에 대해 종합경영평가나 업적평가를 실시한 뒤 이를 근거로 지원자금을 각 조합에 무이자 또는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상부기관 감사에서 기관경고를 받은 회원조합에게도 높은 등급을 주거나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불이익이 없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2019년에 기관경고를 받은 26곳의 지역조합들의 종합경영평가현황(1~5등급)을 보면 △2016년 1등급 3곳·2등급 4곳·3등급 1곳 △2018년 1등급 4곳·2등급 5곳 △2019년 1등급 3곳·2등급 4곳·3등급 1곳·4등급 1곳이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가 이들 농협에 지원한 자금현황을 보면 2016년 8곳에 712억원(평균 89억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와 농협 사과전국협의회(회장 윤수현)가 23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주요 4개 하나로마트(양재, 고양, 성남, 삼송)에서 2020년 ‘애플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애플데이인 10월 24일은 사과가 익어가는 10월에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가 지정했다. 화해와 용서의 시민문화를 형성하고 사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올해 출하한 햇사과에 대하여 할인 및 시식행사가 진행되며, 행사카드(NH, 국민, 삼성, 씨티, 전북은행)로 결제 시 1인 3봉지(2kg/봉지) 한정 최대 20% 할인된다. 특히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행사기간 중 ‘나눔 및 화해의 포스트잇 붙이기 행사’를 열어 인증샷을 SNS에 올린 고객에게 하루 200명 한정 컵과일을 제공한다. 윤수현 농협 사과전국협의회장은 “애플데이로 서로 화해와 용서의 마음을 나누며 웃을 수 있는 시민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영양 많고 맛좋은 우리 사과의 소비가 촉진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달 21일부터 태풍 피해 벼 수매가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낮은 품질의 쌀이 시중에 유통되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잠정 등외규격을 신설해 태풍 피해 벼 매입을 이달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태풍 피해 지역의 피해 벼 시료를 분석·조사해 제현율과 피해립 분포 수준을 고려하여 잠정 등외규격을 작년과 동일하게 A, B, C 3개로 설정했다. 잠정 등외 벼의 가격은 A등급은 1등품의 71.8%, B등급은 64.1%, C등급은 51.3% 수준이다. 잠정 등외 벼의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 산지 쌀값을 벼값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1등품 가격을 산정한 후 잠정 등외등급별 가격수준으로 최종 결정된다. 잠정 등외 벼는 등급에 상관없이 중간정산금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벼는 시·도별로 물량 배정을 하지 않으며 농가 희망 물량을 매입하고, 품종에 관련 없이 매입할 방침이다. 피해 벼는 건조 벼로 매입하며 톤백 또는 포대벼 포장 단위로 매입하고 매입일을 별도로 지정하여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태풍
농협이 2020년산 벼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 출하 희망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전국협의회(회장 보성농협 문병완 조합장)는 2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협의회 임원 및 운영위원 조합장,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농협경제지주 판매유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2020년산 수급 전망과 지역별 사전 동향을 공유했으며, 사후 정산제를 통해 적정 벼 매입가격을 결정하고 전년보다 2000억원 늘어날 2조1000억원의 농협 매입자금을 활용해 농가 출하 희망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지 원료곡 수급이 조기에 안정되고 농가의 벼 판매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함께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사후정산제는 농협이 수확기에 농가벼를 매입할 때 일정 금액의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통계청이 발표하는 최종생산량, 시세 등을 감안해 최종매입가를 연도말까지 확정하여 차액을 지급하는 제도로 금년 수확기에는 142개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중 125개소(88%)에서 실시 중이다. 회의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주 식량정책과장은 “지난 10월 8일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쌀 예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표 화훼 수출 품목인 ‘접목선인장’ 수출이 무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삼각주 선인장 위에 색이 화려한 비모란 선인장을 접붙여 만든 품종이다.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부터는 순수 국산 품종이 수출되고 있다. 2019년에는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일본 등 16개 나라에 406만3000 달러(약 48억원)를 수출했지만, 올해 3월부터 시작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각 나라의 수출 중단 조치로 현지 수송이 마비되고 항공 수송이 어려워져 수출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주력 시장인 미국이 수출 중단 조치를 완화하면서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다시 시작돼, 8월 말 기준 지난해 90%(금액 기준) 수준까지 회복됐다. 국산 접목선인장 품종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하면서도 선명한 색상 덕분이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등 또렷한 색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작은 화분(소형 분화) 상품으로 해외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농진청은 1980년대 말부터 접목선인장 품종을 육성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21품종을 개발해 국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해 식물의 병 진행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영상분석 기술은 영상처리 플랫폼(ImageJ)에서 파일 관리, 영상처리, 데이터 수치화를 구현하는 자동화 프로그램이다. 병 면적을 측정해 병의 진행 상황을 살피고 정해진 시간 단위로 촬영해 분석하면, 병 발생 면적과 비율을 수치로 정밀 측정할 수 있어 병의 정도를 쉽게 판독할 수 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고추 5품종에 적용해 탄저균이 확산하는 정도를 분석한 결과, 약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프로그램( 식물 병징 정량화 프로그램) 등록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에 기술 이전 했으며, 앞으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교육을 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식물 병 정도를 평가해 적정한 방제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정헌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그동안 경험에 의존하던 병 진단을 객관화, 정량화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농업인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