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계 안팎에서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2월16일)된 ‘농어업회의소법안’의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위해 ‘농어업회의소법 제정 전문가 좌담회’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농어업회의소법 쟁점과 관련한 주제발표와 농어업회의소 필요성, 대표성 및 설립요건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농어업회의소법 법제화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우선 전문가들은 대의기구이자 민·관 협치기구인 농어업회의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농어업·농어촌 현장의 의견을 수렴·조정해 정책에 반영하는 대의기구이자 지방농정에 참여하는 협치기구로서 협치농정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농어업인의 의사와 역량을 조직화할 수 있는 농어업회의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농어업회의소의 정체성 확립에 대해서는 회의소는 농업인, 농민단체 등이 상호협력을 통해 설립돼야 하고, 농업계 대의기능 외에 귀농·귀촌, 농지활용, 농촌개발 계획 등의 농정심사에 참여해 농어업과 농어촌을 지키는 주체로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이어 회의소의 대표성 확보와 설립요건과 관련해서는
농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다음달 14일까지 한달간 전국 563개 농기계센터에서 엔진오일 무상교환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 동안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지역농협이 관내 농업인에게 공급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대상으로 엔진오일 무상교환과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병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며, 지역농협에서 장소를 지정하면 농업인의 비대면 접수에 의해 해당 농기계 엔진오일 교환과 안전점검이 끝나면 찾아가는 방식이다. 엔진오일 무상교환 및 안전점검은 농기계센터(563개소) 보유농협에서 실시하며, 농기계센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농협이나 수리낙후 지역의 농업인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에 농기계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기계를 사용하고 농업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영농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시설 재배 토마토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해충인 ‘담배가루이’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담배가루이는 토마토 잎 뒷면에 알을 낳으며, 잎의 즙을 빨고 액즙(감로)을 배설하는 과정에서 열매에 그을음을 일으켜 토마토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담배가루이를 방치하면 이차적으로 잎과 열매에 피해를 주는 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옮길 수 있다. 농진청은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번식력이 강하고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허브 식물 4종을 활용해 담배가루이 방제 실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레몬 향이 나는 쌍떡잎식물 ‘레몬밤’이 로즈제라늄, 초코민트 등 다른 허브 식물보다 담배가루이 어른벌레(성충) 유인(꾀어냄) 효과가 더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레몬밤에 유인되는 담배가루이 양은 토마토에 유인되는 양보다 4배 더 많았다. 레몬밤을 작물체 위 30cm 높은 위치에 뒀을 때보다 땅 위 50cm 위치에 두었을 때, 즉 식물체 위보다 아래쪽에 두었을 때 유인 효과가 약 8배 정도 높았다. 농진청은 농가에서 토마토가 어릴 때는 레몬밤 식물체를 플라스틱 화분에 담아 이랑과 이랑 사이에 10m 간격으로 배치하고, 토마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첨단기술의 실용화 촉진을 위한 ‘2021년 기술융복합현장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미래환경 대응을 위한 대안으로 디지털농업이 대두되면서 현장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초기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고, 민간투자가 어려운 스마트센싱(토양, 온습도측정, 기상정보예측등), 농작업 자동화(드론,제초로봇, 스마트축사, 농업용로봇 등), 모니터링 시스템(병해충발생, 작황예측, 작물생육진단 등)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야외 생산 환경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노지 디지털 기술의 현장실용화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우수 민간기술과 농진청 특허기술과 제품을 결합한 기술융복합 제품화와 현장실증 등이며, 첨단 민간기술 제품개발과 현장적용을 위한 시설·장비 설치, 신기술실증에 필요한 기자재(종자, 농약 등) 구입, 신기술과 제품 적용에 대한 효과검증 및 분석 등을 지원한다. 예산규모는 4억5000만원으로, 3과제 내외(과제당 1억5000만원, 국비 100%)로지원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협약체결 후부터 올해 말까지 1년간수행된다. 사업공고와 접수기간은 이달 24일까지이며 ‘서면
양파·마늘 자조금단체가 농가의 재배면적을 단체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경작신고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단체의 경작신고 의무화 안건이 가결됐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이를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파·마늘 자조금단체 대의원들은 경작신고제에 대한 투표에서 대부분 찬성했다. 경작신고제는 2000년 자조금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생산자 스스로 선제적·자율적으로 수급을 조절하기 위한 첫 단계로, 농산물 가격안정과농가 소득안정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자조금단체 출범 이후 코로나19로집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식품부와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경작신고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현장설명회를 통해 마늘·양파 농가와 경작신고 필요성에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이어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된 대의원회에서 양파와 마늘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양파·마늘 재배농가가 의무적으로 경작신고를하도록 결정됐다. 양파·마늘 의무자조금단체는 경작신고제 도입에 따라 2~3월 사이 경작신고 이유와목적·대상자·실시내용 및 의무사항 등을 자조금단체 인터넷 홈페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이나 이른 봄에 심는 감자가 갈라지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2020년 4월초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한 전남 보성에서는 전체 감자 재배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400헥타르(ha) 면적에서 감자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 피해는 감자Y바이러스(PVY, Potato virus Y)에 감염된 감자가 생육기에 5도 이하 저온에 노출돼 발생한 것이며, 피해를 입어 갈라진 감자는 상품성이 완전히 떨어져 폐기처분될 정도였다. 일반적으로 감자Y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에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며 생산량이 10∼30% 감소한다. 감자Y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자는 15도 이상의 조건에서 재배될 경우 수량은 감소하나 갈라짐은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른 봄(3∼4월) 감자 생육기에 이상저온이 생기면 이미 감자Y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자가 팝콘처럼 갈라지고 붉은색으로 변해 상품성을 잃는다. 피해 증상은 수분에 의한 생리장해인 갈라짐(열개) 증상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감자(덩이줄기)가 형성되거나 커지는 시기에 저온에 노출됐을 때, 또는 바이러스에 약한 품종을 심은
농협중앙회 경영진들이 이달 1일 새해 경영협약식을 갖고 책임경영 확립과 경영성과 극대화로 100년 농협의 초석을 다지는 한해를 만들기로 다짐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날 본관 중회의실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중앙회 및 경제·금융지주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경영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영협약은 농협의 2021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중앙회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경제지주 및 금융지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체결됐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경영협약식을 통해 디지털 혁신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농업인 실익 증진 및 농·축협 지원을 강화하고, 경제지주는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및 방역 역량 강화 등으로 농·축산농가와의 동반성장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금융지주는 수익성 제고와 리스크관리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성희 회장은 “올해도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사업부문별로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 고민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한다면 농업인과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100년 농협의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파와 마늘밭에 겨울나기 뒤 양·수분 흡수시기에 맞춰 웃거름을 뿌려주면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양파와 마늘 등의 작물이 추위로 인해 피해를 입으면 회복하기 어렵고, 정상적인 수확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토양 조건과 식물체 상태를 확인하면서 겨울나기 뒤 양·수분 흡수시기 웃거름 주기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또 땅이 녹는 시기에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저습지에서는 잎집썩음병(춘부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각종 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양파 이어짓기 재배지(연작지)에서 노균병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나기 전 노균병은 약제로 방제하고 병에 걸린 식물체는 2차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즉시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겨우내 위축된 작물의 생육 회복을 위해 주는 웃거름은 비료 흡수가 잘 되도록 겨울나기 뒤 식물 재생 시기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재배 지역과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식물체 뿌리가 양분·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저 온도 4도(℃)가 되는 시기에 맞추면 된다. 일반적인 시기는 남부 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달 29일)부터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 및 품목농협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가입 대상 품목은 총 67개이며, 품목별 보험가입기간은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농업용 시설(작물 22종 포함)의 경우 2∼11월, 콩·고추 4∼5월, 벼 4∼6월, 복숭아 11월 등이다.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에는 44만2000 농가가 가입, 45.2%의 역대 최고 가입률을 달성했으며, 봄철 냉해, 긴 장마, 집중호우 등의 재해에 대해 20만6000 농가가 1조193억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이는 2001년 농작물재해보험 도입 이래 최대 규모였으며, 재해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4종에 대한 재해보험 상품은 이달 29일부터 3월 5일까지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자기부담비율에 따라 보험료의 38~60%를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도 보험료 중 일부를 추가지원 한다. 특히 이번 농작물재해보험에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과수4종 농작물재해보험은 적과종료전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핵심식량안보 기반구축과 자율적 수급안정체계 정착’을 최우선 업무과제로 꼽았다. 식량안보 중요성에 대비한 기반마련을 목표로 수급불안, 가축질병 등 고질적 농정현안 해결을 통해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주력하면서 농업 구조 전환과 농촌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으로 재생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농식품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농업·농촌의 주요 기능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식량안보 기반 구축 및 자율적 수급안정체계 정착 △사전 예방적 방역체계 제도화 △농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귀농귀촌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농업·농촌의 포용성 제고 △농업·농촌 탄소 중립 및 기후변화 적응 등을 설정했다. ◇식량안보 기반 구축 및 자율적 수급안정체계 정착=우선 우량농지 확보와 주요 곡물 자급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농지원부 정비를 연내 마무리하고, 소유자 주소지에서 농지 소재지로 관할 행정청을 변경해 농지원부 관리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 수입 비중이 큰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밀·콩 전문 생산단지와 저장·처리시설 등
2021년 공익직불금을 신청하려면 그 전에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변동사항부터 미리 변경해야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2021년 공익직불금 등 농업·농촌 관련 사업의 원활한 신청을 위해 3월까지 농업경영체 정보에 변동이 있는 농업인(농업법인)을 대상으로 관할 농관원 지원·사무소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변경 신청을 받는다. 공익직불금 등 농업·농촌 관련 사업을 신청하려는 농업인은 사전에 주소지 관할 농관원 지원·사무소에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된 정보에 변경이 있는 경우 변경 후 14일 이내에 관할 농관원 지원 및 사무소에 등록정보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농업경영체 정보를 변경 등록하지 않을 경우 공익직불금 등 각종 사업신청이 제한되거나 지원금액이 감액될 수 있다. 농관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변경신청은 주소지 관할 농관원, 콜센터(☎1644-8778)에 전화하거나 팩스, 문자, 인터넷(www.agrix.go.kr) 또는 모바일 메신저 등 비대면 방법으로 변경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불가피하게 관할 농관원 지원·사무소를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 지난 22일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선언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회장은 이날 성남유통센터를 방문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농협 온라인사업에서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된 성남유통센터를 둘러보며 경제사업장의 디지털 전환 상황을 점검했다. DFC는 물품 보관·포장·배송·재고 관리 등의 업무 수행을 디지털화한 곳이다. 농협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인 성남유통센터에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전용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DFC에서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직원이 매장 상품을 골라 매장 내 설치된 리프트와 천장레일로 옮겨서 분류장으로 이동시킨다. 분류장에 상품이 도착하면 주문 별로 상품을 분배ㆍ포장한 후 배송권역별 차량에 배분해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렇게 하면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선택과 포장 업무가 대폭 빨라져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이내에 배송되는 ‘싱싱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정시배송(예약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농협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올해 설 차례상 마련비용은 26만3000원 정도가 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과와 배 등의 과일 값과 축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보다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지난 21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6만3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3000원 선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겨울 생산이 양호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와 배 등의 과일과 공급이 감소한 쇠고기와 계란 등의 축산물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성수품의 수급안정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3주간 민·관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성수품 수급을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aT는 ‘전통 차례상 차림비용’과 더불어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그 밖에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
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 공급확대와 선제적 수급안정을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협은 상황실 운영기간 동안 주요 성수품인 ▲채소(배추·무) ▲과일(사과·배) ▲축산물(소·돼지·닭·계란) ▲임산물(밤·대추) 등 10개 품목의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채소·과일은 농협의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평상시보다 최대 2배까지 출하를 확대한다. 또 축산물은 농협공판장 도축물량을 평시대비 최대 1.4배까지 확대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전국 하나로마트를 통해 중·소과로 구성된 알뜰과일 선물세트 5만개를 공급하고, 하나로마트 설 명절 농축사물 대잔치를 실시해 이번 달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농축산물 ▲제수용품 ▲설 선물세트 등 1300여개 품목을 할인해 판매한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최근 폭설과 한파 등으로 주요 농산물이 대체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설 기간 중 공급확대, 특별판매 등을 통해 농업인은 제 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구입해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우리 농업·농촌을 위해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디지털혁신실은 지난 19일 본관에서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2단계 프로젝트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작년 6월부터 추진한 RPA포털 사용범위 확대와 농축협 시범적용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법인별 RPA담당자와 참여 농·축협 등 임직원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농협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그간 중앙회만 사용하던 RPA포털을 경제지주와 하나로유통에도 오픈하고, RPA 법인통합 운영계약을 체결해 비용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30개의 시범적용 농·축협에 RPA포털을 오픈해 업무자동화 기회를 제공했다. 사업주관 부서인 디지털혁신실은 올해를 ‘범농협 RPA확산 가속화의 해’로 정하고, 전국 농·축협 RPA 본격 확산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범적용 농축협의 과제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활용성과를 검증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인사총무, 조합원관리 등 전국 공통업무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협업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운재 농협 디지털혁신실장은 “올해 농·축협 RPA확산의 목표는 농·축협이 R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
올해 9월 말 현재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중에서 경농·동방아그로·SB성보의 매출은 순증한 반면, 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 전년 동기 매출 합산)·농협케미컬·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약 제조회사와 몇몇 원제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7개 농약 회사 매출 현황’[표1]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137억 원보다 327억 원(2.0%) 증가한 1조 64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 주요 6개 회사(SB성보 제외)의 농협 계통농약 매출총액은 7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0억 원)보다 2.3%(177억 원) 줄었다.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와 제네릭 회사 및 아리품목 등을 포함한 계통농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9370억 원)와 비교해 5.4%(508억 원) 줄어든 8862억 원에 그쳤다.[표2] 이에 반해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시판 매출총액은 9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8594억 원)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