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작고 보석같은 사과 ‘루비에스’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는 적절한 열매솎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루비에스는 무게 60∼80g인 탁구공보다 약간 큰 사과로 일반 사과보다 작기 때문에 열매를 솎을 때 큰 사과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열매를 남겨야 한다. 도시락용과 컵과일용 등으로 주목받는 루비에스 사과는 지난 2020년 기준 전국 재배면적은 80헥타르(ha)에 달한다. 루비에스는 꽃 수(개화량)가 많아도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가 충분하지 않거나 기상환경 등으로 방화곤충이 적으면 수정되지 않고 떨어지는 꽃이 많아진다. 또 수정이 성공해도 품종 특성상(자가적과성) 약 50%는 저절로 열매가 떨어진다. 농진청은 따라서 열매나 꽃 솎는 약제(적화제, 적과제)를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5월 하순까지 열매 맺음(결실) 상태를 파악한 뒤 5월 말 이후 열매솎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루비에스 열매솎기를 할 때는 고품질 열매 생산 또는 수확량 증대 등 목표에 따라 열매 솎는 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품질 좋은 열매 생산이 목표라면 열매송이(과총) 중 가장 큰 과일을 남기고 열매송이당 열매는 2개 이하, 열매송이 사이가 10∼15c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충북 영동군 황간농협을 방문해 수출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업소득 향상을 위한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황간농협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캠벨얼리’ 포도를 미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해왔다. 2018년부터는 ‘샤인머스캣’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 수출단지로 지정되었고 수출 목표량은 461톤이다. 박동헌 황간농협 조합장은 “황간지역 포도는 백두대간 줄기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나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황간포도의 우수성을 해외로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는 “올해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홍콩, 호주 등으로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드문모심기’를 할 때 모의 밀도는 3.3㎡(1평)당 50∼60주, 한 번에 심는 모의 수는 3~5개가 가장 알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벼 ‘드문모심기’를 할 때 이같은 모의 밀도와 개수를 지키면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고 가장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 완주군 시험재배지에서 드문모심기 적정 재배 연구를 수행한 결과, 3.3㎡당 50∼60주를 심었을 때 10아르당 503kg이 생산돼 관행재배 514kg보다 약 2% 감소하는데 그쳤다. ◇드문모심기 모기르기(육묘)상자 수 변화 항목 심는 밀도 (/3.3㎡) 80주 50주∼60주 파종량(g/상자) 200∼220 280∼300 재식본수(본/포기) 10∼15 3∼5 육묘상자수(개/10a) 30 8∼10 육묘상자 절감률 0 % 72 % 반면 3.3㎡당 37주를 심었을 때 생산량은 평균적으로 5% 정도 감소했으며, 재배 연도와 품종에 따라 최대 14%까지 감소했다. 따라서 37주를 심는 것은 조건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은 또 한 번에 심는 모의 개수를 관행 1
올해 처음 비래한 열대거세미나방이 제주 옥수수 밭에서 포획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제주시 한림읍의 옥수수 재배지에서 새로운 식량작물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어른벌레)이 포획되어 동정한 결과 올해 처음 비래한 것으로 확정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4월 24일 비래해충 예찰을 위해 설치한 곤충포획장치(성페로몬트랩)에 수컷 1개체가 포획됐으며, 국립농업과학원에서 4월 29일 분자마커를 이용해 정밀 동정했다. 지난달 말일 기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곳과 주변 옥수수 재배지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애벌레)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열대거세미나방 알덩어리(왼쪽)와 애벌레 모습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갉아먹어 피해가 발생한 옥수수 농진청은 이달 6~7일 양일간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지역 농업기술센터 4곳과 함께 제주 옥수수 재배지를 대상으로 합동예찰을 실시한다. 예찰 중 유충의 가해 흔적 발견 시 신속한 약제방제로 열대거세미나방의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옥수수 주요재배지 109개 시‧군의 326개 지점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강화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예찰을
(주)누보는 최근 원예작물의 고품질·다수확을 위한 원예전용비료 ‘원예과수 풍년’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원예과수 풍년’은 질소(12%), 인산(7%), 칼리(9%), 고토(1%), 칼슘(1%), 황(3%) 등의 균형잡힌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NPS 함유로 비료 이용률 증대, 염류집적 예방의 효과가 있으며, 광합성 증가 효과로 품질 향상, 수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고추, 배추, 감자를 비롯해 과수 전용비료로도 적합한 ‘원예과수 풍년’은 잎, 줄기, 과육을 튼튼하게 하고 저장성을 향상시켜준다. 특히 ‘원예과수 풍년’은 각 작물별로 권장사용량을 준수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추 모종을 심는 시기가 다가왔다. 고추는 비교적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는 5월 초~중순경에 모종 심기를 해야 좋다. 그래서 고추 재배농가들은 지역별로 두릅나물을 수확한 뒤 열흘쯤 지난 시점을 고추모종 심기의 적기로 삼는다. 하지만 고추 작물은 정식 직후부터 바이러스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추 바이러스 피해는 생육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지만 초기 감염의 피해 정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정식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추 작물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등이 있다. 바이러스병은 감염 이후 치료약제가 없고 병징이 일반적인 생리장해와 유사한 만큼(초세위축, 신초 뒤틀림, 기형, 원형반점 등) 예방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따라서 바이러스병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바이러스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와 진딧물의 발생을 정식 초기부터 철저한 예찰을 통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특히 고추 바이러스 매개충 방제약제는 내성 발생을 고려해 성분이 다른 제품을 교호살포 해야 하고, 살포 시 꽃과 잎 뒷면에도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뿌려줘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 온실 난방비를 줄이고 재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효율 단열 소재 에어로겔을 이용한 다겹보온커튼을 개발했다. 겨울철 온실 내부 열은 60% 이상 피복재를 통해 새어나가기 때문에 피복면의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신경 써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온커튼을 이용해 보온력을 높이고 있으나 기존 다겹보온커튼의 경우 오랜 시간 사용하면 내구성이 떨어지고 수분 흡수로 인한 과습, 중량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다겹보온커튼에서 사용하던 PE폼(폴리에틸렌 발포단열재), 화학솜을 에어로겔로 바꿔 온실 난방비용을 줄이고 작물 재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온실 적용 모습 에어로겔은 머리카락 1만분의 1 굵기 실리카 성분 물질이 성글게 얽혀 이뤄진 신소재로 매우 가볍고 나노 크기의 다공성 구조로 인해 단열성이 뛰어나다. 에어로겔을 멜트블로운 부직포에 발포해 단열 특성을 높여 다겹보온커튼을 제작한 결과, 기존 다겹보온커튼 대비 단동온실 난방비를 15% 절감할 수 있었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의 개폐 방식은 기존과 같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아밀로스 함량이 낮은 쌀 ‘미호’의 품질 유지를 위해서 6월 초·중순에 모내기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밀로스’란 아밀로펙틴과 함께 녹말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보통 녹말의 20∼25%를 차지하지만 찹쌀 등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 함량에 따라 찰벼(~5%), 저아밀로스벼(8~12%), 메벼(18~20% 내외), 고아밀로스벼(25%~)로 나뉜다. 저 아밀로스 쌀 ‘미호’는 밥을 지은 후 시간이 지나도 찰기와 밥알 물성, 윤기 등 밥알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되는 품종이다. 그러나 너무 이른 시기에 모내기를 하면, 쌀 외관 품질 및 도정 특성이 나빠지며 밥알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밥맛도 크게 떨어진다. 농진청 연구진이 심는 시기에 따른 쌀 품질을 시험한 결과에 의하면, 일찍 재배했을 때 적기(제때) 재배에 비해 불완전립 비율이 31.4%로 5배 높아져 외관 품질이 불량해지고 밥알 색이 48% 더 누렇게 됐다. 밥맛도 적기 모내기에 비해 약 23.5% 더 나쁘다고 평가돼 고품질 ‘미호’ 쌀 생산을 위해서는 제때 모내기를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호’의 모내기 적기는 충청지역은 6월 초순
농촌진흥청은 5월 28일까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발굴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 농업기술명인은 20년 이상의 영농경력과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농업인을 의미한다. 농진청은 2009년부터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등 5개 분야에서 각 1명씩 농업기술명인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6명이 선발됐다. 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되면 상금 500만원과 인증패, 핸드프린팅(기념손찍기) 동판 등을 수여하며, 생산하고 있는 농‧축산물에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인증표를 부착할 수 있다. 또한 정부혁신 가치 실현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신규 사업과 정책 발굴을 위한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농업기술명인 신청 대상은 전체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영농분야 15년 이상의 경력을 증빙할 수 있는 농업인으로서, 농‧축산물 생산을 기본으로 하며 생산기술, 가공, 유통, 상품화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보유한 기술을 타 농업인에게 보급‧확산하여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타 농가에 선진 기술지도 및 본인이 경영하는 농장을 현장 기술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산업화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고도화 거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에서 2021년사업대상지로 전남 여수(돌산갓), 전남 해남(고구마), 경북 경산(대추), 경남 밀양(딸기) 등 4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이들 4개 시‧군은 농업인, 제조‧가공업체, 유통업체‧관광 등 농촌산업 주체간 연계‧협력, 공동 인프라 구축, 기술‧경영 컨설팅, 공동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년간 30억원(국비 50%, 지방비‧자부담 50%)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한 9개 시‧군 중 농업경제, 제조‧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1‧2‧3차 산업화 기반이 집적화된 곳을 지구로 지정하고, 지역 경제 고도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부가가치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3개 지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8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농산업, 제조‧가공, 유통,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9일부터 ‘농업분야 외국인근로자 주거지원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 ‘농업분야 외국인근로자 주거지원사업’은 외국인근로자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빈집 또는 이동식 조립주택의 개보수 및 설치비용(개소당 15백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이달 30일까지 읍·면·동 사무소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시·도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농가에 시설 개보수 및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주거지원사업에 신청하는 농가는 자격요건 검증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신청접수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고용허가제를 통해 1명 이상의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야 하며, 빈집 또는 이동식 조립주택 설치부지를 확보하고 임차할 경우 소유주와 7년 이상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접수=사업신청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농가소재지 읍·면·동 사무소에 사업신청서 및 관련서류(사업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준공계획서, 관리계획서 등)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내용=시·도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농가에게는 5월 10일부터 빈집의 개보수 및 이동식 조립주택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1개소 당 지원금액은 1500
4~5월 딸기 수확이 끝나면 버려지는 묘를 꺾꽂이(삽목) 육묘로 활용하는 기술이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은 수확이 끝난 딸기 묘를 꺾꽂이(삽목) 육묘에 활용하면 어미 묘를 따로 심는 번거로움 없이 수확용으로 쓰던 딸기 줄기에서 손쉽게 모종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딸기는 ‘기는줄기(포복지)’에서 발생한 새끼 묘를 다시 심어 번식하는 영양번식 작물이다. 일반적으로 저온에서 겨울을 난 묘(어미 묘)를 봄에 육묘포(묘 기르는 곳)에 심은 후 여기서 발생한 새끼 묘를 길러낸다. 딸기 촉성재배 농가는 전년 늦가을이나 초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딸기 열매를 생산하는데, 대개는 4∼5월 수확이 종료되면 사용하던 딸기 묘를 모두 폐기해 왔다. 그러나 열매 수확을 마친 딸기 묘를 어미 묘로 재활용하면 묘 기르는 곳의 공간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어미 묘를 심는 면적만큼 육묘량이 늘어날 뿐 아니라 봄에 어미 묘를 별도로 심고 관리하는 노력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딸기 묘의 육묘 면적 중 약 20% 정도는 어미 묘가 차지한다. 육묘지에서 어미 묘를 없앨 수 있다면 이 공간을 모두 새끼 묘를 기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받아내는 새끼 묘의 수량도 뒤처지지 않
남해화학이 최근 지역의 기후와 작물 생육과정에 특화된 전용 비료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화학은 지난 15일 해남군 옥천농협과 손을 잡고 옥천농협의 고품질 봉황벼 브랜드인 ‘한눈에 반한 쌀’ 전용비료 공급을 시작했다. 남해화학에 따르면 전남 10대 브랜드 쌀 대상을 수상한 ‘한눈에 반한 쌀’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비료에서 양분이 흘러나오는 용출시기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비료를 뿌린 뒤 영양분이 생육시기에 맞게 용출되도록 설계한 완효성비료를 특별 생산·공급하고 있다. 남해화학은 이 외에도 ‘돌산 갓’, ‘무안양파’, ‘신안 시금치’, ‘대파’ 등 지역별·작물별로 특화된 비료를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왔다. 이러한 지역별·작물별 특화 비료는 지역과 작물에 필요한 영양소 중심으로 만들어져 연작피해와 토양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복잡한 시비량을 계산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이사는 “최근 비료시장에서 작물별·지역별 전용비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업체들 역시 그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면서 “남해화학은 이러한 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해 농업인이 좀
농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고향사랑기부제 추진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조속한 도입을 호소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날 중앙회 본관에서 17명의 조합장 등으로 구성된 제1차 ‘고향사랑기부제 추진대책위원회’(위원장 유찬형 농협중앙회 부회장)를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도입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추진대책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농촌지역 저출산·고령화의 빠른 진전으로 소멸위험지역이 계속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은 지방재정 보완과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에 있는 ‘고향사랑 기부금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조소행 기획조정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의 보완을 통해 도농간 재정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등 농업·농촌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라며 “조속히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를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20년 생산한 식량작물 11품목 149품종 3만 5,218kg을 전국 134개 지역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신속하게 보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된 종자량은 △벼 76품종 2만 3,805kg △밭작물 10품목* 73품종 11,413kg이다. 재배 면적으로 환산하면 벼는 476헥타르(ha), 밭작물은 164헥타르(ha) 재배가 가능한 양이다. 이 중 최근 5년 이내 육성한 품종이 차지하는 면적은 433.5ha로, 전체 재배면적 640헥타르(ha)의 67.7%(쌀 65%, 밭작물 75.7%) 수준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매년 우수한 식량작물을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보급종 공급체계에 포함되지 않은 신품종을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농업인에게 보급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외래 품종이나 오래된 지역 품종 대체 및 지역 특화 품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집중 지원했다. 벼 외래 품종을 대체할 목적으로 충북 진천·청주에는 ‘추청’ 대체 품종인 ‘알찬미’, 경북 상주에는 오래된 지역 품종 대체를 위해 밥맛 좋은 복합내병성 품종인 ‘미소진미’, 전북 익산에는 내병성이 증진된 ‘신동진’ 대체 품종인 ‘참동진’을 각각 보급했다. 이들 품종은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