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충청남도 예산군의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한국바스프는 지난 12일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충남 예산군에서 ‘예산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예산군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황선봉 예산군수, 한국바스프㈜ 임윤순 대표, 꿈해비타트 백진우 대표,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이 참석했다.[사진]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이 하루 최소 두 끼는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결식제로(Zero)를 위한 지역 단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산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황 및 돌봄 공백 등으로 충분한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지역 내 아동 50여 명을 발굴한다.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인 한국바스프는 발굴된 아동을 위한 행복도시락 지원 사업비를 마련하고, 이어서 사회적기업 ㈜꿈해비타트가 도시락 제조와 배송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식단관리와 아동 모니터링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10개월 간 진행되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예산군이 해당 아이들이
군납 농협들이 국방부의 군급식 개편방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납 농협들은 최근 국방부가 ‘선(先) 식단편성·후(後) 식재료 경쟁조달’ 체계로 변화시키기 위해 학교급식시스템(eaT)을 벤치마킹한 장병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군 장병들의 부실급식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대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방부는 군급식 부실을 개선하기 위해 군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를 90여개 군납 농·축·수협과 1년 단위 수의계약을 맺고 납품받는 현행 방식은 공급자 위주의 조달체계로 장병들의 선호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자 경쟁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군납 농협들은 “부실급식의 주요인이 취사병과 제반 관리시스템의 미비인데, 군이 현행 조달체계를 문제 삼아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군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의 사문화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등에 위배될 뿐 아니라 로컬푸드 확대 등 국가정책에 부합하지 않음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군납농협협의회(협의회장 엄충국·강원 철원 김화농협 조합장)는 이와 관련해 농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농촌 출신 대학생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등록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6개월(180일) 이상 거주하고 있는 학부모(보호자)의 자녀(대학생)이거나, 농업에 종사하는 대학생(본인)으로서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국내 대학교에 재학, 입학(신입, 편입, 재입학) 또는 복학 예정인 대한민국 국적 대학 학부생이어야 한다. 2021년 2학기부터 심사요건 중 지원자의 소득심사를 전면 폐지함으로써 소득과 관계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농촌 학자금 융자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에 소득심사를 폐지함에 따라 심사 기간을 20일에서 15일로 단축하고 신청 기간을 10일에서 15일로 확대해 신청 기간은 늘리고, 융자 실행은 빨라져(최대 8주 단축) 지원자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가구의 지원을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한 부모의 자녀 또는 본인을 대상으로 농촌학자금융자 상환유예를 올해 12월까지 신청받아 최장 3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했다. 농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를 신청하고자 하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월 한파, 4월 이상저온 등으로 피해를 본 농작물에 대해 재해복구비 997억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상순 한파와 4월 이상저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림작물에 대해 지난달 12일까지 정밀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과수 갈변‧꽃눈 고사, 밭작물 잎‧줄기 고사, 마늘쪽 2차분화(벌마늘) 등 피해 농가는 5만9314농가, 피해 면적은 3만4547㏊로 집계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해복구비를 확정했다.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해 농약대 또는 대파대(대체 파종에 드는 비용)를 지원한다. 농약대의 경우 1㏊당 사과·배 등 과수류는 249만원, 고추·배추 등 채소류는 240만원, 인삼은 370만원이며, 대파대는 마늘 1038만원, 양파 571만원, 배추 586만원이다. 피해가 큰 농가는 생계비를 추가 지원한다. 농가 단위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에 4인 가족 기준 123만원이 지원된다. 기존에 농축산 경영자금을 지원받은 농가 중 농가 단위 피해율이 30% 이상인 1772개 농가(328억원)에는 이자 감면과 상환 연기를 추진한다. 또 별도의 경영자금 지원을 희망한 3643개 농가에는 재해대책경영자금 572억원을 저리로 빌려준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화훼작물인 ‘난’과 ‘선인장’, 약용작물인 ‘지황’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진단 도구(진단키트) 5종, 1000점을 전국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 진단 도구를 이용할 경우 감염 초기,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식물체 즙액 3∼4방울만으로 2분 안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진단을 희망하는 농가는 7월 중순부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농진청은 총 5종의 진단 도구 가운데 지난해 개발한 ‘난’ 2종 외에 ‘선인장’ 1종, ‘지황’ 2종은 올해 새로 개발했다. 난 진단 도구는 서양란과 동양란(춘란) 품종의 난윤문바이러스(ORSV)와 심비디움모자이크바이러스(CymMV)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인장 진단 도구로는 접목선인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선인장바이러스X(CVX)를 확인할 수 있다. 접목선인장의 대목(밑나무)인 삼각주가 선인장바이러스X에 감염되면 접목 활착률이 약 4.5∼12.7% 떨어지고 자람 상태가 나빠지며 삼각주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지황 진단 도구는 지황모자이크바이러스(ReMV)와 유카이모자이크바이러스(YoMV)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지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는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과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괄목할 만한 비즈니스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분기에는 한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고른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한국에서는 매출 약 14억 유로(한화 약 1조8800억원)를 기록했다. 바스프 그룹은 최근 이러한 성과를 담은 2020년 기업보고서를 발간했다. 바스프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난한 경제, 환경 및 사회공헌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를 통합적으로 소개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바스프는 선도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국내 최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바스프는 그동안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고자 혁신적 제품과 첨단 소재 솔루션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지난해 한국의 경우 벨기에 화학기업 솔베이(Solvay)의 폴리아마이드(Polyamide) 사업 인수를 통해 바스프 그룹의 일원이 된 한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E
올해 잦은 비로 인한 인삼 곰팡이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에 따라 인삼 재배지의 점무늬병과 잿빛곰팡이병 발생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기상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 전국 강우 일수는 14.3일로 최근 10년 평균(8.1일)보다 6.2일 더 많았다. 특히 5월 평균 강수량은 140.7mm로 최근 10년 5월 평균(81.3mm)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에 따르면 점무늬병과 잿빛곰팡이병은 인삼 잎이 수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해가림 시설이 불량하게 설치된 밭에 빗물이 들어오면서 발생한다. 점무늬병은 잎과 줄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공기 전염성병으로 인삼의 전 생육 기간 동안 발생한다. 초기에는 연한 갈색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커지면서 황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하다, 마지막에는 잎이 누렇게 변해 쉽게 떨어진다. 잿빛곰팡이병은 잎, 줄기, 뿌리, 열매 등 인삼의 모든 조직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줄기 지제부(지표면)의 상처를 통해 뇌두(인삼 머리 부분)를 썩게 하는 등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준다. 곰팡이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인삼 잎이 모두 자란 6월 중순 이후, 병이 발생하기 전 친환경자재인 석회
참깨는 토양을 통해 전염되는 시들음병과 돌림병, 그리고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잎마름병에 매우 취약한 작물이다. 특히 장마기에 접어드는 6월 하순부터 생육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이런 병을 제때 방제해야 언정적으로 참개를 생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에 따라 참깨 재배 중에 흔히 발생하는 주요 병에 대해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지난해의 경우 참깨 재배기에 내린 잦은 비로 역병과 잎마름병이 많이 발생해 국내 참깨 생산량은 전년보다 52% 하락한 약 6800 톤으로 급감했다. 우선 시들음병은 6월 하순부터 모래땅에서 많이 발생한다. 순과 잎 끝부터 시들어 포기 전체가 시드는 증상이 반복된다. 줄기나 뿌리를 잘라보면 속이 적갈색으로 변색돼 있으며 7월 하순 이후에는 줄기 반쪽 썩음 증상이 나타난다. 시들음병 방제를 위해서는 돌려짓기를 해야 하고, 옥신쿠퍼 수화제 500배액을 발병 초기부터 10일 간격으로 수확 30일 전까지 3회 이내 처리하면 된다. 병이 발생하기 전 미리 반복적인 방제를 시행해야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돌림병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이나 물빠짐이 나쁜 진흙땅에서 많이 발생한다. 땅 가까이에 있는 줄기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다가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6일 전북 김제의 벼 디지털농업 현장 실증단지를 방문해 자동화·지능화 기술의 들녘별 공동 활용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안정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허 청장은 이날 벼 디지털농업 현장실증 현황을 파악한 후 자율주행 이앙(모내기), 자동물꼬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연을 지켜봤다. 이어 드론 활용 씨뿌림(파종) 동영상과 전시된 기기도 둘러봤다. 직진 자율주행 이앙기술은 기존 2명이 담당하던 모내기 작업을 1명이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번기 모내기에 드는 노동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직진 구간 이앙 후 편리하게 선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스마트 턴’(선회할 때 별도 조작 없이 버튼 하나로 이앙부와 마커의 승하강, 이앙클러치 연결·해제가 자동으로 작동) 기능이 추가돼 선회 구간에서 비숙련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자율주행 이양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직진뿐만 아니라 선회 구간에서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동물꼬 시스템은 영상 또는 감지기(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논에 나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물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
(주)대동이 농협계통 콤바인 전체 계약물량 100대를 모두 낙찰 받았다. 농기계업계에 따르면 (주)대동은 지난달 24일 열린 농협의 콤바인 매취사업 제한경쟁입찰에서 6조식 DXM120GS-C 모델을 농협에 납품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날 입찰에서는 (주)대동 DXM120GS-C, 국제종합기계(주) KC6130-CXA, TYM(동양) CX6130C 등 3개사 제품이 경쟁을 벌였으나 9차례의 유찰 끝에 최종적으로 (주)대동이 낙찰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번 콤바인 제한경쟁 입찰방식은 참여업체가 예정가격 이내 입찰금액을 가장 낮게 써낸 업체가 낙찰되고, 탈락업체는 잔여순위 재입찰을 실시하는 유사물품복수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9차례나 유찰이 이어지다가 회차별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주)대동이 전체 계약물량 모두를 가져갔다. 한편 농협은 올해 매취사업용으로 계약한 트랙터 1300대 중에서 5월말 기준 1100대를 판매했다. 이앙기도 500대 가량이 공급됐다. 다만 트랙터의 경우 원자재 수급불안 등으로 제품공급이 원활치 않아 공급실적도 지난해 수준 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대유(대표이사 김우동)가 오랜 연구 끝에 수용제, 액제 등 기존 비료 제형과 차별화된 신물질 개발에 성공, 이를 제품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대유가 최근 신규 출시한 ‘대유루트겔’, ‘대유칼라겔’, ‘대유다운겔’은 대유식물영양연구소에서 양분농축화기술로 탄생시킨 신개념 물질 ‘고농축유동겔’로 개발된 제품이다. ‘대유루트겔’과 ‘대유칼라겔’ 및 ‘대유다운겔’은 고농축 유동겔 제품군인 ‘대유겔시리즈’ 8종 중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대유비타겔’, ‘대유그로우겔’ 등 순차적으로 제품 출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주)대유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비료제품의 제형 중 액제는 물에 빠르게 잘 녹는 장점이 있지만 영양소의 성분함량이 낮고 불량환경에서 물리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수용제의 경우도 영양소의 성분 함량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물에 희석시킬 때 분진이 날려 사용에 어려움이 있고 용해속도도 느려 사용상의 불편함을 발생시킨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겔제형도 점도가 지나치게 높아 희석 시 제제가 아래로 침전하거나 저온환경에서 쉽게 동결되는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주)대유가 새로 개발한 ‘고농축유동겔’은 성분이 고농축되어 적은 양으로도
농촌진흥청은 고추 육종 기간을 단축하는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하나의 세포를 완전한 식물체로 만드는 ‘소포자 배양 방법’을 개선해 전보다 배양 효율을 12.9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포자(microspore)란 식물의 수술 안에서 만들어지는 완전히 성숙하기 전의 꽃가루(화분)로, 특정 시기 채취해 인공배지에서 고온·저온·양분 등의 처리를 하면 배(embryo)로 전환돼 품종을 만드는 식물체(순계)로 쓸 수 있다. 이 소포자 배양 기술을 활용하면 11~17주 정도면 새 식물체를 만들 수 있지만(자가 수분 6~7년 소요), 소포자에서 식물체로 발전하는 재분화 효율은 3.3%~9.8%에 불과했다. <소포자 배양으로 획득한 다양한 육종재료 및 민간회사 보급> 이에 농촌진흥청은 소포자 배양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재분화 단계를 2단계로 설정하고 6주 동안 배양한 배를 재분화 배양 용기에 옮긴 후, 2~4주 후 용량이 큰 재분화 용기에 한 번 더 옮겨 배양했다. 그 결과, 소포자가 식물체가 되는 비율이 기존 3.3%~9.8%에서 59.1%~77.4%로 평균 12.9배 향상됨을 확인했다. 이우문 농진청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9일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이하 혁신밸리) 조성 현장을 방문해 차질없는 완공과 혁신밸리를 통한 스마트팜의 확산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력 감소, 기후변화와 같은 농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 확산 정책을 국정과제이자 8대 선도과제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 중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청년농을 육성하고 첨단 미래농업 기술을 생산하는 농업 혁신의 거점이자 스마트팜 정책의 핵심사업이다. 상주는 총 4개소의 혁신밸리 중 1차 조성지역으로서 올해 하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19년 12월 착공해 보육온실·임대온실 등 핵심시설의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로, 향후 차질없는 공사 마무리와 완공 후 운영을 위한 준비가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혁신밸리의 핵심 기능은 △청년농에 대한 창업보육 △스마트팜 기술의 연구·실증 지원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등으로 청년창업보육센터에서는 청년농을 대상으로 20개월의 이론·실습교육을 진행하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스마트팜을 실제로 창업할 수 있도록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을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 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주
여름철 잦은 태풍과 폭우,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대책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국지적 집중호우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1~3개 태풍이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폭염일수는 평년(9.8일)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박영범 차관 주재로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여름철 재해 사전점검 회의를 열어 각 소관별로 사전예방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영향이 큰 가축, 농작물에 대한 피해예방 기술지원과 예방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또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문자메시지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농협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70세 이상 농업인 돌봄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달 10일부터 10월15일까지 4개월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상황관리, 중대본과 공조체계유지, 피해발생 시 신속복구 등 여름철 재해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고령화, 식량문제 해결 및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대안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농업이 부상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설원예 중심으로 디지털 농업기술이 개발되다 보니 전체 농경지 면적의 85.6%를 차지하는 노지작물에 대한 데이터(자료) 수집 및 분석기술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에 따라 노지 밭작물의 디지털농업 확대·적용을 위한 디지털 영상 분석시설 구축과 영상진단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20년 작물영상(분광) 분석 연구동을 신축해 노지작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농업기술인 영상진단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작물 영상 분석 연구동은 총면적 760m2(230평)의 온실로, 밭작물의 영상데이터 구축과 표준화, 재배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진단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영상진단기술은 가뭄, 과습 등 다양한 자연재해 상황을 설정해 작물의 생육 및 피해 정도를 산정, 이를 디지털화와 표준화를 통해 실제 작물에 적용해 양·수분 상태, 병, 약해 등을 영상으로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이다. 총 4개로 이루어진 각 시험 구획(cell)에는 RGB, 다중분광,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
올해 9월 말 현재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중에서 경농·동방아그로·SB성보의 매출은 순증한 반면, 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 전년 동기 매출 합산)·농협케미컬·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약 제조회사와 몇몇 원제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7개 농약 회사 매출 현황’[표1]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137억 원보다 327억 원(2.0%) 증가한 1조 64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 주요 6개 회사(SB성보 제외)의 농협 계통농약 매출총액은 7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0억 원)보다 2.3%(177억 원) 줄었다.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와 제네릭 회사 및 아리품목 등을 포함한 계통농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9370억 원)와 비교해 5.4%(508억 원) 줄어든 8862억 원에 그쳤다.[표2] 이에 반해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시판 매출총액은 9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8594억 원)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