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 새싹’의 뇌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황기 새싹’이 뇌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다. 한약재와 식품으로 많이 쓰이는 황기는 일반적으로 말린 뿌리를 사용하지만, 농진청은 다른 작물에서도 새싹에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에 착안해 싹이나 순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원료로 등록된 약용작물 3종(황기, 갯기름나물, 잔대) 중 수확량과 재배 방법 등을 평가해 황기 새싹을 선발했다. 일반적으로 새싹이 틀 때는 곰팡이, 박테리아 등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씨앗 상태에서는 없던 효소, 비타민, 각종 아미노산 등 신물질을 합성한다. 농진청 연구진은 20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은 황기 씨를 물 빠짐이 좋은 플라스틱 상자에 펼쳐놓고 하루 4회 물을 주며 15일간 키운 뒤, 동결 건조해 황기 새싹 추출물을 만들었다. 이어 실험실에서 뇌에 파킨슨병이 진행될 때의 상황과 비슷하게 만든 ‘파킨슨병 세포 모델’에 해당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황기 새싹 추출물이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막고 신경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앞선 실험에서 연구진은 신경세포에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임직원 40여 명은 이달 9일 나주시 다시면 양파 수확 현장을 찾아 양파 농가에 힘을 보탰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4월부터 전국 부서에서 1000여 명의 직원이 인삼밭 꽃따기, 배 솎기, 사과 적과 등 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한 활동을 중심으로 일손을 도왔다. 송성일 이사는 이날 현장에서 “인력난을 겪는 농가 일손돕기를 비롯해 농어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영농철 농촌 현장이 가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은 167.5mm로 평년 341.6mm와 비교해 48.6%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농번기가 시작된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의 6% 수준으로 이달 4~6일 전국적으로 10~111mm의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처럼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생육 저하 등 가뭄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마늘·양파·감자 등 노지 밭작물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중만생종 양파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심어 올해 6월 이후 수확해야 하지만, 가뭄이 8개월째 지속되면서 제대로 크지 못하고 생산량도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지역별 농작물 생육상황과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마늘·양파 등 노지 월동작물의 주요 재배지역인 전남·경남·경북 3개 도에 급수대책비 15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4월에도 농업용수 부족 지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8개 도에 50억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최근까지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9개 시·도에 지난달 25억원,
농협이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위해 3600억원의 다양한 상생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7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농업인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3600억원 규모의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상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기로 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주요 품목 ‘살맛나는 가격 공급’ △농업인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영농·금융지원과 쌀 소비 촉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부담 완화 등 지원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국민 체감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물가급등 품목, 농산물, 유류 등에 대해 ‘살맛나는 가격’으로 공급한다. 가공생필품 80개, 축수산물 20개 등 물가급등 100대 품목에 대해 전국 농축협 및 계열사 하나로마트 2,215개소에서 추석 성수기까지 30% 내외 가격 할인(430억원 규모)을 진행함과 동시에 수박, 참외 등 제철 과일과 수급 불안 농산물에 대해서는 유통계열사 판매장 등에서 최대 70%까지 상시
여름철 주로 고랭지에서만 재배할 수 있는 파프리카를 평지 온실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하려면 뿌리 냉방에 더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파프리카를 일년 내내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고온기 파프리카의 ‘뿌리 냉방’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파프리카는 밤 온도가 최소 18도(℃) 이상 유지되어야 하고, 생육단계에 따라 양분과 수분 관리가 필요해 시설에서 토양 또는 수경으로 재배한다. 여름철 온실 내부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 꽃가루 활력이 떨어져 정상적으로 열매가 달리지 않고 햇빛에 데는 피해나 배꼽이 썩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로 평지의 농가 대부분이 6∼8월 파프리카를 재배하지 못하는 생산 공백기가 생겨 8∼10월 국내 유통 또는 수출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국내에서 많이 재배하는 ‘라온레드(국산)’, ‘나가노(도입)’, ‘올라운더(도입)’, ‘나란지(도입)’ 품종을 고온기 평지 온실에 심고 ‘뿌리 냉방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분석했다. 뿌리 냉방을 위해 배지 안에 냉수관을 설치한 뒤, 냉난방장치(히트펌프)로 물 온도를 20~21도(℃) 만들어 이 물을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24시간 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신속한 육종을 위해 자포니카 벼와 인디카 벼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벼 대량 유전자형 분석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벼 대량 유전자형 분석 기반 기술: 벼 품종의 디지털 육종에 필요한 디엔에이(DNA) 마커 유전자형 분석을 실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농진청은 2018~2020년 자포니카 벼 분석용 대량 유전자형 분석 체계를 개발해 국내 벼 우수 유전자를 발굴하고 육종 기간을 줄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인디카 벼 분석용 대량 유전자형 분석 체계가 없어 사료용, 가공용 등 인디카 벼 품종 유전육종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농진청은 이미 개발된 자포니카 벼 분석용 대량 유전자형 분석 체계에 사용된 1225개 분자표지(이하 마커)와 해외에서 발표된 인디카 벼 분석용 분자표지(마커) 1339개, 벼 녹색혁명을 이끈 반왜성 유전자(sd1) 분자표지를 포함한 2565개 분자표지로 구성된 대량 유전자형 분석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반 기술은 밥쌀용, 기능성 쌀, 사료용, 가공용 등 다양한 벼 품종의 유전육종 연구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반 기술을 이용해 국내 자포니카 벼 29품종과 인디카 벼 21품종의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동구 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서울지역농협 및 산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서울농협 출하선급금 전달식’을 가졌다. 출하선급금 지원은 도시농축협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서울지역 농협에서는 산지농협의 농축산물 유통과 경영을 돕기 위해 2004년 260억원의 출하선급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조 9444억원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전국 263개 산지농협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61억원의 출하선급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서울지역농협은 산지농협으로 자금 및 영농자재 지원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판로 확대와 농촌일손돕기 동참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 농축협이 직접적으로 경제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농상생 공동사업도 참여할 계획이다. 나아가 서울농협을 비롯한 전국의 173개 도시농축협은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용매출총이익의 일부를 도농상생기금으로 적립해 2012년부터 2021년말까지 6266억원을 출연해 산지농협의 경제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출하선급금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5931억원이 산
농협 농자재사업 현장컨설턴트들이 이달 1일부터 4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운영하는 농자재사업 현장컨설턴트들이 최근 이틀간의 직무교육을 마치고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부터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정부사업에서 지자체사업으로 전환되어 시행되는 만큼, 현장 컨설턴트들의 직무교육은 사업시행지침 상의 이행사항과 유기질비료의 공급현황 점검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농협 농자재사업 현장컨설턴트들은 전국 농협을 직접 방문해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의 운영현황 점검 △불량비료 유통 및 불용예산 방지를 위한 공급단계별 지도개선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는 임무도 병행한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현장 컨설턴트 운영을 통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져 환경친화적인 자연 순환 농업의 정착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이 생산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화학이 안정적인 비료 원재료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PT Parna Raya사 및 글로벌 트레이더인 포스코 인터내셔널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세계 각국의 공급사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비료 공급사인 남해화학의 하형수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국제비료협회(IFA) 주관 국제회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공급사들과 비료 원재료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남해화학은 특히 인도네시아 PT Parna Raya사 및 글로벌 트레이더인 포스코 인터내셔널사와 MOU를 체결하며 비료의 주재료인 암모니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MOU를 체결한 3사는 향후 수력발전을 이용한 그린 암모니아 생산 사업과 저탄소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ESG 신사업도 공동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남해화학은 또 이스라엘 및 캐나다 염화칼륨 공급사들과도 협의를 진행해 올해 잔여 필요물량 2만톤과 내년도 연간 소요량의 약 70%에 달하는 9만톤의 물량 공급을 확약 받아 원활한 비료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이사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이
▣ 과장급 <승진> △ 손재용(孫在龍)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수확후관리공학과장 △심강보(沈康普)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재배환경과장 <전보> △신재훈(申 宰 勳) 청장비서관 △김황용(金黃鏞) 기술협력국 국제기술협력과장
6월 장마철 복숭아 탄저병 발생에 대비해 봉지 씌우기 이전에 반드시 1~2회 정도의 등록 약제(살균제) 살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6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기상청 예보)됨에 따라 제때 복숭아 탄저병 방제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복숭아 탄저병은 복숭아 잎과 가지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열매에 발생해 농가에 경제적인 피해를 준다. 탄저병에 감염된 열매는 빨간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빨간 점이 조금씩 짙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표면이 파이고 넓어지게 된다. 또한 감염 후기에는 열매 속이 갈색으로 변하고, 표면에 주황색의 분생포자(곰팡이 번식체)가 형성되는데 이 포자가 바람을 통해 전파돼 2차 감염이 진행된다. 농진청이 지난해 복숭아 탄저병 발생 현황을 점검한 결과, 잦은 비로 인해 평년보다 10일가량 빠른 5월 말, 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한 농가에서의 발생률이 높았다. 충남 세종 무봉지 재배 농가의 경우 5월 탄저병 발생은 10%였으나, 6월 이후에는 전체 과수원으로 병이 번져 큰 피해를 봤다. 복숭아 탄저병은 병원균이 빗물에 의해 다른 열매로 이동, 감염시키기 때
정부가 배추·무·마늘·양파 등 주요 노지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해 3만4000톤을 비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주요 노지채소인 배추·무·마늘·양파·건고추에 대한 공급안정성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2022년 주요 노지채소류 수급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26일 생산자·소비자단체, 유통업계, 학계 등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년 제1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대책을 확정했다. 계획 수립에 있어 기상재해로 공급이 감소할 수 있는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철과 품목별로 출하량이 감소하는 위험시기를 분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중 주요 채소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품목별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일시적인 공급 감소나 가격상승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배추·무·마늘·양파 3만 4천 톤을 비축하기로 했다. 품목별 세부 수급관리 계획을 보면, 우선 ▲배추의 경우여름철 태풍·장마·폭염 등 기상재해에 따른 수급불안 시기인 8~9월 공급안정을 위해 봄배추 6000톤 비축 및 가격상승 시 시장 상장, 수급불안 시 출하조절시설·채소가격안정제 등 농협 계약물량을 추가 활용, 육묘기 또는 정식기 고사·유실에 피해에 대비해 예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의 쌀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재고로 인해 쌀값 하락이 우려되면서 다시금 3차 시장격리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2월 8일 1차 시장격리에 이어 이달 16일에도 2차 시장격리 입찰을 진행했다. 이로써 2021년산 쌀 27만톤이 최저가공매방식으로 시장격리 됐다. 그러나 쌀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달 1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20㎏ 기준 4만6538원으로 지난 5일보다 405원 떨어졌다. 이런 추세라면 재고 물량을 격리하지 않을 경우 3개월 후인 오는 8월 신곡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이번 2차 시장격리 입찰은 지난 1차 입찰과 마찬가지로 최저가공매방식으로 진행됐음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산지 쌀값 하락세로 농가의 참여도가 높게 나타나 목표 물량인 정곡 12만6000톤 전량에 대한 낙찰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농가 물량 우선 매입 방침에 따라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던 9만4000톤이 낙찰됐으며, 농협 물량은 3만톤,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2000톤 수준으로 파악됐다. 낙찰 평균가격은 40kg 조곡 기준 6만600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달 17일 소관부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을 정부 원안보다 5556억400만원 증액 의결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올해 농식품부 본예산을 2132억원 순감했으나 농해수위는 예비심사 단계에서 다시 이를 뒤집고 대폭 늘렸다. 농해수위는 우선 무기질비료 상승분 국가 분담률을 10%에서 40%로 높이면서 농협 분담 비율은 60%에서 30%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관련 친환경농자재지원(비료가격 안정지원) 사업 예산은 1800억9900만원 순증한 2401억3200만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농업재해보험 1000억원 △재해대책비(보조) 700억원 △배수개선·수리시설 개보수 등 5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1250억원 △특별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지원 103억500만원 등을 원안보다 순증시켰다. 농해수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같은 추경안을 수정 의결하면서 △농업 예산 확보 △농업재해보험 미지급금 약정 지급 기한 설정 △유가 인상으로 인한 농가부담 완화방안 마련 △농업인력 수급불안과 경영비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 융자금리 무이자 적용 등 부대의견 5건도 채택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다음 날인 이달 17일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내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찾아 과수화상병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차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수원 현장진단실은 5~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과수화상병 발생 이력이 있는 경기·강원·충남지역 시·군에서 채취한 의심 시료를 간이진단하거나 유전자증폭검사(RT-PCR)로 정밀 진단한다. 조 청장은 이날 “봄철 기온 상승으로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활성화되면서 의심 시료 접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가 내려지므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는 44곳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과거 발생 사례가 없었던 경기 화성시 양감면 배 과수원에서 처음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인이 자가 예찰하는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나무 7그루를 발견하고,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즉시 감염주 확인과 간이 진단검사, 시료 채취, 과수원 출입제한 등 초기에 신속 대응했다. 농진청은 추가 확산을 막기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