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업 혁신 동력 창출을 위한 ‘케이-푸드(K-FooD) 플러스(+)’ 수출 확대 전략에 가속도를 붙인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 전략회의에서 ‘2023년 케이-푸드(K-Food)+’ 수출 135억불(농식품 100, 전후방산업 35)달성을 위한 수출 확대 전략을 보고했다. 정황근 장관은 이와 관련해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 푸드테크·그린바이오·펫푸드 신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수출 규모를 지난해의 2배 수준인 230억달러까지 늘려 대한민국 수출 효자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농기자재 분야의 주요 정책방향을 살펴보면, 농기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92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전기·수소 농기계 R&D 부문에도 526억원을 지원하는 등 R&D 강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종자는 종자산업혁신 협력단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경쟁률은 2.3대1로 나타났으며, 후보자의 직업군은 농축수산업 종사자가 가장 많고,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의 62.9%에 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2023.2.23. 기준) 현황에 따르면 조합장선거가 치러지는 전체 1347개 조합의 후보자는 308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농협은 1115개 조합에 2591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협은 90개 조합에 208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산림조합은 142개 조합에 283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표1]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조합은 송포농업협동조합 외 2곳으로 7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으며, 단일후보 등록에 따른 무투표 조합은 289곳(농협이 223개소, 수협이 16개소, 산림조합이 50개소)에 달했다. 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대전광역시가 16개 조합에 46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냈다. 농협 가운데에서는 광주광역시(16개 조합, 46명)와 대전광역시(15개 조합, 44명)가 각각 2.9대1로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올해 화분매개용 꿀벌의 채밀이 본격화되기 전인 2~3월 기간 중 일시적으로 꿀벌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인공수분 등 대체기술 활용과 화분매개벌 중계를 통해 수급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6일과 17일 농촌진흥청, 광역·기초 지자체와 생산자 단체 등이 모여 개최한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점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다. 오는 4월까지 화분매개용 벌을 이용하는 주요 시설원예 작물은 딸기,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이다. 이 중 토마토와 딸기는 실내 대량 사육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뒤영벌을 활용하고 있다. 토마토 재배 농가들은 전량 뒤영벌을 이용해오고 있었으며, 딸기재배 농가들도 꿀벌 공급이 부족해진 올해 1월 이후 뒤영벌을 대체 사용하고 있다. 다만, 참외와 수박은 꿀벌 이외의 화분매개 곤충 이용 방법이 정립되지 않았으며, 과거 꿀벌 이용 상황을 고려했을 때 2월부터 4월까지 꿀벌 약 18만 봉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0일 꿀벌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벌통을 조기에 공급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입식비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4.0%,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양념채소관측팀은 최근 올해산 마늘·양파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산 마늘 총 재배면적은 2만4629ha이며 품종별로는 한지형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4581ha, 난지형 재배면적은 5.2% 증가한 2만48ha였다. 난지형 재배면적을 더 살펴보면 대서종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0.5% 증가했으며 남도종 재배면적은 2.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서종 비중이 높은 경남, 경북, 충남지역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4~9.9% 증가했지만 남도종 비중이 높은 제주는 3.8% 감소했다. 또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경북과 충청에서 난지형 대서종 마늘로 품종을 전환한 농가가 증가한 특징을 보였다. 농경연 관측팀은 “최근 마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난지형 마늘 중 대서마늘 중심으로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지형은 5000ha 내외에서 꾸준히 면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산 양파 재배면적은 1만7986ha로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2956ha, 중만생종이 3.3%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1일 충남 부여군 세도농협에서 영농철을 맞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으로 올해 첫 입국한 충남 부여군의 외국인 근로자를 만나 입국 환영행사를 실시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업부문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영농철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단기인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올해는 필리핀 근로자 총 37명이 부여군에서 첫 도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특히 정부·지자체·농협이 참여하는 대표적 상생 협치모델로 지자체에서는 해외 인력 송출국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근로자 입국 등을 총괄하며 인력운영은 농협에서 이뤄진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사업비 보조금 지원과 근로자 취업교육 부분을 지원한다. 농가는 이를 통해 저렴한 인건비로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받아 영농철 인력난을 줄일 수 있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지자체 5곳을 선정하고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13개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사업운영비에 대한 국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진수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농번기 인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농업 현장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농사용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과 모호한 적용기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불합리한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기준 개선’을 주제로 국회와 정부가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장인 김정호 의원(김해을), 농어민위원인장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과 이용빈 의원(광산갑)이 참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혁신정책관,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 이경숙 한국전력 전력솔루션본부장이 참석했다. 신정훈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콩 종합처리장 등 기초적인 농산물 선별과정 에 농사용 전력 적용 △법률적·현실적 규정이 모호한 ‘농사용’ 전기요금을 ‘농업용’ 전기요금으로 확대 개편 △전기요금 조정 ‘정률방식’ 적용 △농사용 전기요금 제도개선에 농식품부 참여 △불합리한 저온저장고 단속기준 조정 등 농사용 전기요금 제도개선과 농업인 부담 경감을 위한 5가지 정책대안 반영을 요구했다. 이호현 정책관은 이에 대해 “농사용 전기요금 운영과 관련해 불합리한 기준 등이 있는지 조속히 검토해 개선해 나가고 중장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7일 단독처리를 예고했던 양곡관리법 중재안(수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동으로 일단 유보됐다. 민주당은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에 따라 쌀 의무매입 기준을 완화하고(초과생산 3~5%, 가격하락 5~8%) 쌀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의무매입 예외조항을 두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김 의장의 중재안에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암시하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김 의장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입법권이 무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날 본회의 표결을 직권으로 뒤로 미뤘다. 김 의장은 이날 “그동안 양곡관리법과 관련해 국회의장으로서 저는 교섭단체 간 논의를 통해 법안을 합의 처리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며 “그동안 시장격리 요건 및 정부의 책임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복수의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이어 “만약 일방이 법안을 강행처리 하거나 (대통령)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농민생활 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당초의 취지는 퇴색되고 정치적 파국만 초래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지금이라도 여야가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이달 24일 서울 aT센터 3층 세계로룸Ⅲ에서 ‘2023년 정기총회’와 ‘유기농업자재 및 비료품질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1. 일시 : 2023. 2. 24 (금) 13:00~17:00 2. 장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aT센터 3층 세계로룸Ⅲ ◇ ‘농자재 정책 세미나’ 주요 내용 ㅇ강의 1 : 친환경농자재 해외시장개척 방향 (한친농 안인 박사) ㅇ강의 2 : ’23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시책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과) ㅇ강의 3 : ‘23 비료품질관리 시책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 ㅇ종합토론 및 참석자 질의 답변
기술기반 농업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와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 사업단이 2023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_을 체결했다. ㈜누보와 전국 쌀전업농가의 자주적 협동체인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업단은 이번 MOU를 통해 누보의 검증된 수도작 전용비료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누보는 자체 CRF(용출 제어형 코팅비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완효성 코팅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수도작 전용 비료 중 ‘누보 올코팅’은 작물 생육에 필수 영양분인 질소, 인산, 칼륨이 100% 코팅된 비료로 시비 시 발생하는 미분이 적고 비오는 날에도 측조시비가 가능해 이앙 시 1회 시비만으로 작물 수확까지 생육을 지원한다. 또한 조생종 품종 재배 농가의 경우 조기 유효 분얼수 확보를 위해 비료 성분의 용출 속도를 조절한 ‘누보 올코팅 터보’ 맞춤형 비료를 사용할 수 있어 기존 관행 대비 노동력 면에서 경제성과 사용량 절감에 따른 비점오염(농지·산지 등 불특정장소에서 계절에 따라 배출되는 오염물질)도 적어 환경 친화적 장점을 갖고 있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누보가 개발한 우수한 제품이 국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현대건설(사장 윤영준)가 이달 20일 미래 농어업분야 전문역량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양사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농어촌공사와 현대건설은 ▲미래 농어촌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 그리드·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물관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사는 해외 농업 생산기지 조성,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 방안 모색, 연료전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연구개발 등 한국형 스마트 농업과 친환경 에너지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의 풍부한 해외 사업 경험이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이 미래 시대를 위한 농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농어업 기술 교류와 사업 다변화를 도모하고, 스마트 농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겨우내 생장이 멈췄던 마늘과 양파가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생육재생기를 앞두고 작물 관리요령을 안내했다. 올해 마늘과 양파 생육재생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부지방은 2월 중·하순 무렵, 중부지방은 2월 하순~3월 상·중순 무렵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씨마늘 파종과 양파묘 정식이 마무리된 이후 11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2도(℃) 정도 높아 작물이 다소 웃자란 상태에서 겨울나기에 들어갔다. 현재 마늘과 양파의 잎줄기가 유난히 길고 연약하게 웃자란 경우에는 1차 웃거름 양을 평소보다 적게 주거나 생략해 생리장해 발생을 줄여주고, 1차 웃거름 주는 시기는 식물체 뿌리가 양분·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저 온도 4도(℃)가 되는 시기에 맞춰야 한다. 생육재생기에는 서릿발 피해 예방, 토양 내 수분관리, 비닐 걷는 시기, 병해충 방제에 유의해야 한다. 서릿발 피해는 땅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부풀어 올라 땅속의 뿌리가 들떠 공기와 맞닿아 생기며, 그냥 두면 작물이 말라 죽는다. 수시로 재배지를 살피고, 땅 위로 작물 뿌리가 나와 있으면 뿌리 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다시 심어야 한다. 토양에 수분량이 부족하거나 많아도 피해가 발생한다. 겨울을
겨울나기 후 배 과수원의 해충 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기계유유제와 적용 약제 등을 미리 준비해 2~3월 방제에 나서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에 ‘꼬마배나무이’라고 불리던 해충인 ‘주경배나무이’는 배나무의 거친 껍질 밑에서 겨울을 난 뒤 2~3월 나무 위로 이동해 알을 낳고 다음 세대를 시작하기 때문에 방제 적기를 놓치지 말야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주경배나무이 어린벌레(약충)와 어른벌레(성충)는 배나무 생육기에 잎자루와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고 그을음병의 원인이 되는 감로와 밀랍 등 끈적한 물질을 배설한다. 주경배나무이 방제는 어른벌레의 약 80%가 나무 위로 이동했을 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올해도 기온에 따라 이동이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남부지역에서는 방제 약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남부지역 외에도 겨울 날씨가 따뜻한 지역에서는 과수원 안의 주경배나무이 이동 양상을 관찰하고, 열매가지 등 나무 위로 해충 이동이 늘어나는 때에 맞춰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 방제할 때는 물 500리터(L)당 기계유유제 12.5∼17리터(L)를 넣어 30~40배 희석한 후 배나무의 거친 껍질과 가지, 열매가지 등에 뿌리면 된다.
가루쌀·밀·콩·감자 등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배기술 현장 상담이 시행된다.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 재배농가와 상담을 통해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문제점 진단과 함께 해결 방법을 조언하는 맞춤형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연중 맞춤형 현장 상담과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북 진안에서 선풍 콩 채종 시범단지를 운영하는 문용호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흙갈이와 씨 뿌림, 생육 관리 등 4회에 걸친 상담과 교육을 받았다”며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가 알려준 토양 개량 방법 등을 적용해 수확량과 상품화 품질을 기존보다 10% 가량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명갑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는 품종 선택과 재배기술, 판로개척, 치유농업 상담 문의가 많다”며 “농업인 요구에 맞춘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인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축산단체 등 9개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3만7000ha의 재배면적 감축에 공동으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3일 세종시 소재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 ‘2023년도 쌀 적정생산대책’ 업무협약 체결·성공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농협경제지주·쌀전업농중앙연합회·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쌀생산자협회·국산콩생산자협회·전국한우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한국조사료협회 등 관계 기관·단체가 한마음으로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결의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앞선 지난달 9일 쌀 소비량 추정치를 고려해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ha로 예측하고 지난해 72만7000ha 대비 3만7000ha를 줄인다는 목표하에 쌀 적정생산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신규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해 1만6000ha를, 지자체 자체예산과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으로 1만ha를, 농지은행 신규 비축농지에 타작물 재배로 2000ha를 줄이고 농지전용 등 9000ha를 합해 목표 감축면적 3만7000ha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과 함께 관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미래성장을 위해 청년농 육성·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농협중앙회는 이달 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청년농 육성·지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농림축산식품부 청년농육성정책 담당자,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관련 담당자가 참석해 △농식품부 담당자의 ‘후계·청년농 육성 추진 계획’ 정부정책 발표와 △범농협 TF활동 계획과 청년농 육성사업 추진현황 논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정부-유관기관 간 거버넌스 구축으로 창농지원 강화를 통한 신규 농업인력 유입확대 및 영농정착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다짐했다. 농협은 청년농부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정예 청년농업인을 적극 육성하고, 스마트팜 보급, 애그테크 창업교육, 금융지원 등 청년농업인 육성·정착체계를 고도화 하고,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TF’ 운영을 통해 농협의 청년농 육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점검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협은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농 육성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장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이 농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