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목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는 이달 5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및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와 밀접한 주요 농수산식품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김 이사는 이 자리에서 “농산물의 수매·비축을 통한 수급 조절과 농수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등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농수산식품 온라인거래소 운영으로 안정적 물가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5월 물가가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농산물 수급관리로 가격안정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농수산대학이 이달 1일부터 ‘한국농수산대학교’로 교명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한농대는 이달 2일 교내에서 전체 교직원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명 변경 기념식과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한농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농어업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3년제 국립대학이다. 1997년 3월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한 이래 △2007년 3월 ‘한국농업대학’으로 △2009년 10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고, 지난해 4월 이원택 국회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한국농수산대학교 설치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6월 1일부로 ‘대학교’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한국농수산대학교는 이번 교명 변경을 계기로 대학 이미지 제고와 청년 농어업인을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교 당시 6개 학과 240명이던 입학정원이 현재 19개 전공 570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6466명의 졸업생을 배출, 전국 농어업 현장에서 성공적인 영농·영어 리더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승희 한농대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교명 변경으로 우리나라 농어업·농어촌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농어업 인력육성대학으로서 한농대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관의 미래 10년 도약을 위한 ‘EPIS 신(新) 가치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새로운 가치체계는 국정·농정의 틀 변화, 뉴노멀 시대 도래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업·농촌·농업인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농정원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신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청년농 유입·정착과 스마트농업 등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에 기여하기 위해 ‘미래농업 선도와 농촌가치 확산으로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실현’을 새로운 미션으로 설정했다. 농정원은 농식품산업 전문공공기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농업·농촌은 물론 전 국민의 행복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담아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농정원은 또 기관이 지향하는 신념과 기준인 핵심가치도 공정, 존중, 창의, 상생으로 설정하고, 전직원에 내재화해 기관의 일하는 방식에 녹아들게끔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가치체계의 효율적 달성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략목표도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 농업 선도 △농업·농촌 가치 증진 △ESG 경영혁신 등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2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농업인단체장을 초청해 농정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회장, 양옥희 농민의길 상임대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등 전체 37개 농업인 단체장이 참석해 정 장관과 ‘새 정부 농식품 분야 국정과제’, ‘주요 농업통상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인구구조변화·기후변화·디지털전환 등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와 전 세계적 공급망 불안 등 외부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농업을 과감히 혁신해 농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농업인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시급한 현안은 농업계와 긴밀하게 충분히 소통하면서 이해를 구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농은 지난달 27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정원장터’ 에 참여해 도시원예용 자재들을 전시 홍보했다. ‘정원장터’는 국립세종식물원이 생산자·소비자와 함께 정원식물을 교류하고 정원관련자재들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플리마켓으로 세종식물원을 방문하는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날 경농은 종자에서부터 비료, 작물보호제까지 도시원예의 시작부터 수확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소개했다. 종자는 도시민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고 맛이 좋은 동오시드의 쌈채소와 초당옥수수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다양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육을 도와주는 (주)조비의 텃밭비료 ‘홈그린 3종 세트’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탑프래쉬에서 판매하고 있는 ‘텃밭애 비료세트’는 사용하기 편한 펌핑 원액비료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또한 경농은 병해충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작물을 위한 소포장 작물보호제 세트들을 소개했는데, 살균제와 살충제, 영양제를 세트로 구성한 ‘텃밭용 작물보호제 종합세트 1호’와 ‘텃밭용 작물보호제 종합세트3호’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전시홍보에 참여한 이석주 ㈜경농 종자사업부문 매니저는 “경농은 종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과 대구시, 농민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KIEMSTA 2022)는 첨단 농기계·자재 전시를 통한 스마트농업 제시 및 수출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키엠스타는 지난 1992년 처음 개최한 이후 짝수 해마다 격년으로 개최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농기계조합에 따르면, 올해 키엠스타의 특징은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첨단 농기계와 신개발 밭작물 농기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별관에는 자율주행 트랙터 등 첨단 농기계와 밭농업·여성 친화형 농기계가 전시될 예정이며, 미래농업관에는 스마트팜, 농업용 로봇 등이 전시돼 미래 농업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별 전시관에는 경운·정지기계, 수확용기계, 이앙·정식· 파종기계, 재배관리기계, 과수·축산·임업기계, 시설농업기자재, 농산가공기계, 부품 등 다양한 농기계·자재가 전시된다. 농기계조합은 참가업체 30개국 450여개사(해외 70개사), 참관객 20만명을 목표로 전시공간 설계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밭농업 기계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농업인 개별적인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이 도입됐다. 그럼에도 밭농업 기계화율은 아직 62% 정도에 그치고 있는 만큼 현실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된다. 본지 창간 6주년 기획으로 밭작물 기계화를 둘러싼 농업과 농촌의 현실, 제도와 정책을 조명해 본다. 밭농업 기계화가 잘 안되는 이유부터 꼼꼼히 짚은 ‘더 클라우팜 연구소’의 최근 연구보고 ‘밭농업기계화율 제고를 위한 농기계임대사업 운영 개선 방안’을 참조했다. <편집자 주> 밭농업의 기계화는 궁극적으로 밭농업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밭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에 비춰 봤을 때 기계화 여건이 상당히 불리하다. 최근 3개년 우리나라 밭의 평균 면적은 약 74만8000ha이다. 경지 면적의 감소추세에도 밭 면적은 논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 농경지 가운데 논 비중이 밭보다 크지만 최근에 올수록 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2000년대 초반 밭의 비중이 38~39%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47%를 넘고 있다. 우리의 농경지 면적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0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업관측센터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지식융합본부가 농정통계 정보의 교류와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정원은 농경지 전자지도 정보인 팜맵에 대한 상시갱신을 통해 신속한 농경지 공간정보 제공 체계를 강화하고, 농경연은 농업관측센터를 통한 고랭지채소, 월동채소의 산지정보 조사 시 팜맵을 활용한 항공촬영 조사 방식으로 조사 체계를 선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정보 교류 협력을 통해 공간정보 융복합 기술 등을 활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산지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 데이터 기반의 농업관측과 농정통계 생산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완 농정원 지식융합본부장은 “앞으로 팜맵을 중심으로 농경지 정보의 수집·활용 확대를 통해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농지 관련 정보서비스, 영농 서비스 등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채벌레는 뛰어난 이동력, 알·약충·성충이 혼재돼 있는 생활사 등으로 인해 방제가 어렵기로 유명하다. 또한 꽃 내부의 암술과 수술 사이로 파고 들어가는 성향 때문에 약제를 처리하더라도 접촉이 어려워 방제효과가 떨어진다는 게 문제이다. 특히 한 세대에 약충과 성충이 혼재돼 있고 생활방식에 대한 약제 방제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처리하는 제품의 선택이 중요하다. 시설 내 총채벌레는 1세대가 2주 정도이며 작물 재배기간 중 8~11세대 이상 번식하기 때문에 약제를 교호로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주)경농은 방제가 어려운 총채벌레의 밀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3가지 이상의 다른 성분 약제를, 3~5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연속으로 살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생 밀도에 따라 방제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실제 기온이 상승하는 5월부터는 총채벌레의 생활사가 짧아져 밀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때 총채벌레 등록 약제를 무분별하게 살포할 경우 약제 저항성이 발현돼 오히려 방제가 어려워진다. 이때는 경농의 ‘총채나방방’과 ‘캡틴’을 경엽처리하면 매개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총채나방방’은 플로메토퀸을 포함한 총채벌레 전문 살
식물 바이러스는 완전치료가 어려워 식물 AIDS로 불린다. 특히 작물의 생육 초기에 감염될 경우 수량이 90% 이상 감소돼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반점 또는 위조 증상이 생긴다. 조기 진단과 확산 차단을 위한 신속한 후속조치가 필요한 이유이다. 작물 정식 시 바이러스 의심시료는 제거하는게 좋으며, 식재 후 모자이크 등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는 개체는 제거하고 건전주를 보식해야 한다. 식물바이러스는 보통 진딧물, 가루이, 총채벌레, 멸구 등의 매개충이 작물을 가해하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기 때문에 매개충을 미리 방제해야 바이러스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는 직접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매개충 방제는 가장 기본적인 방제 수단이다. 해충 발생 초기에 방제가 되지 않으면 급속도로 밀도가 증가하고 해충이 증가하는 만큼 바이러스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고, 작물의 생육불량, 과실기형 등 실제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 해충 관리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주)경농은 식물 바이러스 전문 방제약제 중 효과를 인정받는 제품으로 ‘팜월드’를 추천했다. ‘팜월드’는
노지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는 6월 이후 담배나방 피해를 보기 쉽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추 열매를 파먹는 담배나방 애벌레는 고추 생산량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만큼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배나방은 번데기로 겨울을 난 뒤, 6월 초 잎에 알을 낳는데 여기서 부화한 담배나방 애벌레는 고춧잎과 꽃, 열매를 갉아 먹는다. 특히 담배나방 애벌레는 열매를 파먹으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농약을 뿌려도 몸에 약액이 묻지 않아 방제가 쉽지 않다. 또 벌레가 파고 들어간 구멍으로 빗물이나 병원성 곰팡이가 침입해 열매가 썩거나 땅에 떨어짐으로써 전체 생산량이 줄게 된다. 2015년 경북에서는 강수량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담배나방이 1.5배 많이 발생해 고추 농가가 큰 피해를 봤다. 담배나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애벌레의 몸집이 커져 고추로 들어가는 3령(길이 약 2~3cm 정도)이 되기 전에 예찰을 통해 약제를 뿌려야 한다. 1∼2령기의 애벌레는 길이 1~1.5cm 정도로 새끼손톱만한 크기이며 주로 잎이나 열매에 붙어 피해를 준다. 1마리가 보통 3~4개 열매에 피해를 주는데 심하면 10개 이상의 열매에 해를 끼
TYM 그룹의 북미 자회사 TYM-USA와 Branson이 미국 내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한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지난 20일 북미 자회사인 TYM-USA와 Branson이 손잡고 미국 조지아주에 2000만불(약 253억원) 이상의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TYM은 미국 조지아주 롬(Rome)시에 보유 중인 약 2만5000평 규모 부지에 4000평 규모의 최신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부품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서비스 교육을 위한 T.T.I(TYM Technology Institute, 티와이엠 기술교육센터) 신설도 예정하고 있다. 조지아주 정부와 시설 투자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2023년 6월 롬(Rome) 공장 증축 완공을 목표로 올해 5월 중 설계에 착수한다. 현재 북미 내 총 4개 주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인 TYM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북미 트랙터생산량을 3만대에서 5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SKD(부분조립생산, Semi Knock Down) 조립 라인을 CKD(완전조립생산, Complete Knock Down) 수준 설비로 확대해 북미 현지 생산이 가능한 조립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6일 경남 합천군 적중면의 난지형 마늘 재배지에서 마늘 기계 수확 연시회를 열고,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직원들이 일손 나눔 활동에 나섰다. 이번 영농 지원은 노동력이 많이 드는 밭작물 수확 작업에 기계 활용을 촉진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촌 일손 돕기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시회에서 선보이는 수확기계는 줄기 절단기, 굴취기, 수집기 등 농진청과 농기계 생산업체에서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트랙터 부착형 마늘 수확기 3종이다. 농진청은 마늘 생산 전(全) 과정을 기계화하기 위해 △표준 재배양식 정립 △기계화 작업 체계 확립 및 관련 기계 개발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마늘 생산 기계화 표준 재배양식은 △두둑 폭 120cm △줄사이(조간) 12~14cm △포기사이(주간) 13~18cm이다. 마늘 생산 기계화 작업 체계는 종구(마늘쪽)준비→경작지 비닐덮기→파종→줄기 절단→수확 순이다. 농진청은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줄 △마늘쪽 분리기(2002년 개발) △마늘 파종기(2012년) △줄기 절단기(2019년) △수확기[굴취형(2004년), 수집형(2020년)] 등 5기종을 개발하고, 농기계 생산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마늘
올해는 고추 정식 시기에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바이러스 피해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고추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병해충 방제와 적기 웃거름 주기가 중요하다. 특히 아주심기가 끝난 고추는 충분한 영양분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는 정식일 기준 25~30일 정도 지나면 3회 정도 웃거름을 준다. 그런데 고추는 천근성 작물로, 뿌리가 깊이 들어가지 않고 지표면 근처(5~10cm) 내에서 자란다. 보통 비료를 헛골에 뿌리는데 천근성 작물인 고추는 시비되는 비료의 10% 정도만 흡수한다. 이렇게 양분 이용효율이 떨어지는 이유로 더 많은 양의 비료를 살포하게 되고 경제적 비용까지 증가하고 있다. 고추 뿌리가 주로 토양 겉흙 쪽에서 자라는 천근성 작물인 까닭에 생육 초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석회 등의 양분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꽃이나 과실이 떨어져 수량이 10~50%정도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재배 초기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육 저하로 고사하거나 수량 및 고추 품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고품질 안전생산을 위해서는 병해충 및 적기 영양관리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식회사 누보는 웃거름을 효율적으로 주면서 고추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원예고형비료
농우바이오(대표 박동섭)가 참여한 ‘국산 파프리카 종자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겨울재배 3차 실증시험’ 현장 평가회가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성리에 위치한 준현영농조합에서 지난 20일 개최됐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농업회사법인 코파㈜, 농업회사법인 ㈜농우바이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업회사법인 ㈜농산, 가야원예영농조합법인, 가고파영농조합법인 등 50여 명의 농업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실증시험은 국산 파프리카 품종으로 최종 선정한 농우바이오 개발 ‘로망스골드’ 품종의 정확한 품종 특성을 파악하고 생산성을 검증하는 연구로서 이번 3차 품평회에서는 네덜란드 최고수준 품종과 대비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농우바이오 ‘로망스골드’를 재배중인 김방금 이사는 “2월 이후 중·후기로 넘어갈수록 과실이 큰 사이즈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점이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수량성 면에서 네덜란드 최고 품종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대등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 파프리카는 저온기 재배 시 생리장해나 품질저하의 문제가 발현되기 쉬운데 로망스골드 파프리카는 겨울철 재배 시에도 안정적인 생육과 활력을 보여줬으며 이 특징은 여러 농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