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산물 디지털 유통을 선도할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omplex)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 APC는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저장·선별·포장 등 APC의 기능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산지유통시설을 말하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1990년대부터 농산물 시장 개방과 국내외 대규모 자본의 유통산업 진출에 대응해 산지에서 규격화된 농산물을 대량 거래할 수 있는 APC 건립을 지원해 소비자에게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고 동시에 생산자의 출하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왔다. 그러나 최근 유통 대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한 속도 경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화 마케팅 등 비대면·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취약한 자본과 기술력, 경험에 의존하는 낙후된 경영시스템을 가진 APC로는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 아래 스마트 APC를 통해 산지 유통의 재도약 기반 마련에 나섰다. 스마트 APC는 디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아태지역 식물검역전문가 및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를 초청해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에서 마련한 식물검역 국제기준 개정안 논의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워크숍’을 인천 송도에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워크숍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및 아시아 지역 12개국 전문가들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 30명이 참석해 식물검역 국제기준의 개정안을 검토하고 아태지역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검역본부가 국제농림협력사업의 하나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워크숍은 국내 개최 17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개도국 지원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워크숍(영상)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대면 참가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대면 참여가 어려운 국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워크숍에서 검역본부는 식물검역 국제기준 개정안의 주요 내용인 '과실파리 기주상태 결정’, ‘식물위생용어집’, '식물 위생수입규제제도 지침' 등을 중심으로 참가국들에게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식물검역증명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사업이 8월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 운영할 계획인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으로 향후 안정적인 농식품 생산·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는 미세한 기상변화 대응, 농산물의 재배 적지 점검, 병충해의 효과적 방제,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재해 대비,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업으로의 이행 등을 위한 정책과 연구지원을 총괄한다. 또한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에 따라 감축하기로 결정된 농축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 확충을 위한 정책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를 공모해 최종적으로 전남 해남군을 선정하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해왔다. 이번 예비타당성 심사에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남 해남군 삼산면 일원에 3ha 부지를 확보하고 총사업비 594억원(예비타당성 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스마트농업 확산과 미래 첨단농업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Green & Agritech Asia 2022’를 개최한다. 농촌진흥청, (재)스마트연구개발사업단, 코트라(KOTRA),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농업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농업기술 전문 전시회다. 혁신성장 선도사업인 스마트농업의 육성과 고도화, 스마트농촌의 구현 기반 마련과 스마트농업의 국제화, 농업 부문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행사 기간 동안 농업 인공지능, 식물공장, 무인기(드론) 등 국내외 다양한 애그리테크(Agritech) 및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각국의 애그리테크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행사 ‘AWC 2022 in Gwangju(AI World Congress: AI X Agriculture)’가 동시에 열려 주제별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학술행사에서는 워싱턴주립대학교(WSU) 아난스 칼야나라만(Ananth Kalyanaraman) 교수가 ‘
누보는 드론을 이용해 논에 편하게 살포할 수 있는 이삭거름용 비료로 ‘천하NK’를 추천했다. ‘천하NK’는 드론의 입제 살포기를 이용해 살포할 수 있는 드론 맞춤 입상제형 NK비료로서 고함량이라 적은 양으로도 넓은 지역에 살포가 가능한 저살포 고효율 제품이다. 특히 수용성 부식산을 함유하고 있어 비료성분의 이용 효율이 증대된다. 아울러 누보는 오르토 규산을 이용한 항공 살포·광역 살포용 수용성 규산 액제 ‘올쏘규산’도 소개했다. ‘올쏘규산’은 수용산 규산으로 알려진 메타 규산(SiO3)보다 수화성이 높아 식물 체내로 안정적이고 빠르게 흡수돼 작물 세포조직을 강화한다. 항공살포, 광역살포시 문제가 되는 노즐 막힘·엉김 현상·동체 피막 등의 문제가 없으며, 표면 분산성이 높아 잎 표면에 고르게 흡착돼 고농도 살포시에도 부작용이 없다. ‘올쏘규산’ 액제는 친수성이 높은 수화 규산으로 농약 및 비료와 혼용 사용시에 안전성이 높아 혼용물리성이 탁월하다. 최근 누보가 진행한 ‘다인면 드론 작목반’ 대상 농업 세미나에서도 ‘천하NK’와 ‘올쏘규산’에 대한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이 오늘 22일 취임했다. 윤종철 신임 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대원고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농생물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92년 농진청 농업유전공학연구소의 농업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해 연구정책과, 잡초관리과, 연구개발과 등에서 근무했다. 농진청장 비서관을 거쳐 국립농업과학원 유해생물과장·유기농업과장·기획조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농과원 농업환경부장과 농업생명자원부장을 지내고 2021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장을 역임해 왔다. 윤종철 신임 차장은 현장연구와 연구관리·정책 등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내외 소통에 능한 리더로 인정받아 왔다.
‘누가크래커’와 ‘펑리수’, ‘밀크티’ 등으로 시작된 대만 미각 경험을 되살리는 ‘대만 식품 푸드투어’ 팝업행사가 유통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 경제부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4개국에서 17일 동시에 ‘대만 식품 푸드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4개국 업계 대표들과 화상으로 만나 ‘대만 식품 푸드투어’ 론칭 세레모니를 펼쳤다. 우리나라 행사 테이블은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 마련됐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 식품산업이 해외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늘려 마케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대만 식품 푸드투어’는 대만대외무역발전협의회(TRITRA)와 함께 대만 식품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대만 60년 전통의 Sun cake 기업 Ta Yu Food, Taro cake의 명가 Li Xiang Grocery Store, Pei Tien의 크리스피롤, 누가 사탕으로 유명한 Suger&Spice, Hsin Tung Yang 및 Cherry grandpapa, 설화병 명가 San Shu Gong,
무기질비료 사용량 감축이 정부 농업정책의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적인 환경보호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농업용 무기질비료 12%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탄소발생을 줄이는 비료 사용 방법으로 완효성비료가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후반 국내에서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완효성비료는 30여년간 발전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지난달 팜한농이 코팅재료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4세대 친환경 완효성비료’의 탄생을 알리면서 완효성비료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완효성비료 시장은 생력화와 고효율 비료에 대한 수요 증가, 정부의 사용저감 정책, 고부가가치 작물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성장을 지속해 왔다. 관행 무기질비료의 사용으로 인한 토양 침출 및 유출수를 통한 양분 손실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완효성비료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은 연평균 6.3%, 국내시장은 연평균 8.3%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완효성비료는 작물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여러 차례 시비해야 하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비료 용출제어 기술을 이용해 적절한 시기에
농기계 제조 합작법인 랜드솔루션㈜이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174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랜드솔루션은 11일 오후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김제시와 전라북도,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선광주 랜드솔루션 대표와 강석호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 정성주 김제시장, 김종훈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유재열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랜드솔루션은 김제자유무역지역 5만1300㎡ 부지에 174억원을 투자해 트랙터 부착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신규인력 3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랜드솔루션은 김제소재 농기계 생산기업인 (유)웅진기계와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 대기업인 LS엠트론㈜의 신규 합작법인으로 LS엠트론에서 필요로 하는 작업기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생산량의 9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생산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웅진기계와 LS엠트론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작업기의 제조와 생산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성장과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트랙터 사업 성장에 중요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계획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8~9일 중부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흙모래에 묻히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현황 파악 및 기술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주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농작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남·전북 지역 약 2만여 농가에 대응 요령을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하고, 농작물 재해예방 관리기술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현재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비상 연락체계를 통해 지역별 기상 상황과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앞서 ‘농작물 재해예방 관리기술 정보’와 ‘집중호우 사후 대책 대응기술’ 자료를 제공해 현장 기술지도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특히 지속되는 비로 작물별 발생 우려가 있는 병 예방과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기관에 방제 계획수립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폭우 피해가 발생한 경기, 강원 지역에는 농진청 소속 지역담당관을 파견해 현황 파악과 기술지원을 위한 수요조사를 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복구 가능 상태에 있는 농작물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배지 물길 정비와
충북 충주에서 유기농 고추를 재배하는 홍명성 농업인은 국립농업과학원이 추진하는 천적 활용 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 참여 후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약제를 사용한 흔적이 남지 않아 고추가 깨끗하고, 해충 방제 비용과 노동력이 줄었으며, 약해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이 천적 사용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경북 상주 친환경시설채소연구회는 농과원의 천적 활용 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해 고추를 재배한 결과, 기존보다 수확량이 10% 증가했다. 상담을 받고 작물을 아주심기 전에 미리 천적을 투입해 확산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방제 비용과 노동력은 줄이고, 수확량과 소득은 안정적으로 올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농과원은 2020년 11개소, 2021년 19개소에 이어 올해 전국 17개소에서 고추, 딸기, 파프리카 3개 작목을 대상으로 천적 활용 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적 활용 해충 방제기술을 습득할 의지가 강한 농산물 생산 경영체를 대상으로 생육 초기 집중 상담을 진행해 농가의 천적 활용 능력을 키우고 지자체 천적 활용 기반 구축을 돕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과 식량주권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새 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1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 ‘식량주권 확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쾌적하고 매력적 농촌 조성’, ‘반려동물 생명 보장과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5대 핵심과제로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추석이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하반기 국내 농산물 공급 안정화와 추석 성수기 물가 관리에 집중하면서 국민 가계와 농가의 부담 완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른 추석에 대비, 정부비축, 도축수수료 지원 및 농협 계약재배 등을 활용해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대폭 늘리고,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를 위한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도 확대한다. 배추·무 등 하반기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는 품목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여름철 재해 대비와 생육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불안이 심화되는 경우에는 보완적으로 수입도 추진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수확기 이상기온과 연작 피해로 인한 고랭지 채소의 수급 불안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 일부를 고
집중호우와 함께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과수 병해충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과, 복숭아, 감, 포도 등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탄저병은 25도 정도의 기온에 습기가 많은 조건에서 감염이 잘 되고, 비바람에 의해 포자가 이동해 전염되므로 장마기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과수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수확량과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나방 및 노린재 등 해충 방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순나방이나 심식나방은 유충이 과실에 침입한 뒤 가해하고, 썩덩나무노린재는 과실을 흡즙해 피해 부위가 움푹 들어가면서 과육이 스펀지처럼 변하게 만들어 상품성을 떨어트린다. 이러한 과수 병해충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약제를 통한 확실한 방제가 중요하다. 팜한농의 ‘과수탄 입상수화제’는 올해 출시된 신제품으로 과수 탄저병 전문 살균제다. ‘캡탄’과 ‘플루트리아폴’의 합제로 보호와 치료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고, 기존 약제에 내성 및 저항성 병해에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작물체 왁스층 침투력이 강하며 물관을 통해 약제가 처리되지 않은 부분까지 이동해 약효가 고르게 나타나고, 기존 트리아졸계 약제 대비 생육 억제효과도 낮다. 탄저병 외에도 갈색무늬병,
시설하우스는 안과 밖의 온도 차로 인해 내부 습도가 상승해 곰팡이에 의한 각종 병해가 쉽게 발생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 모두 높은 습도와 온도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환기나 난방을 통해 습도를 낮추고 주야간 온도차가 심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저녁 때 관수나 약제 살포는 피해야 하며, 시설하우스 천장을 열어 습한 공기를 환기시킨 후 천장을 닫아 야간의 습도를 낮춰주는 게 좋다. 또한 낮 동안에는 최대한 실내의 습도를 낮추는 환경조절이 최선의 방법이다.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은 전문약제를 병 발생전 처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병해지만,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빠른 속도로 전파돼 작물의 생육 저하와 고사 등 큰 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약제에 대한 내성이 낮아 동일한 약제를 연용했을 때 저항성 발현이 매우 쉽기 때문에 2가지 이상의 다른 제품을 교호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확 시기가 짧고 연속 수확작물이 많은 시설원예 재배의 특성상 성분이 잔류되지 않는 약제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경농에서는 잔류 걱정 없고 저항성 관리에 탁월한 원예용 살균제 ‘잘류프리 입상수화제’를 강력히 추천한다. ‘잘류프리 입상수
TYM이 올 상반기 매출 6907억원, 영업이익 930억원, 순이익 857억원을 달성하며 1조원 클럽에 성큼 다가섰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TYM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2% 상승한 39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34.1% 상승한 567억 원을 기록했다. TYM의 상반기 해외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7.1% 늘어난 4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는 해외 딜러점 수 증가가 원동력이 됐다. 북미 딜러점 수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90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18개로 증가하며 판매 채널의 다각화가 이뤄졌고, 판매 지역이 확대되면서 사전 주문 물량도 급증했다. 또 최근 고환율 영향 등 대내외적인 시장 여건도 실적 개선에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123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함에 따라 외환관련 순손익 160억원이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 판매가 인상을 통해 원재료 매입 비용 부담을 낮춘 효과도 거뒀으며, 생산량 증대에 따라 단위당 고정비용이 감소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TYM은 상반기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