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는 체리 재배 면적이 2016년 336헥타르(ha)에서 2021년 913헥타르로 5년 사이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체리 재배 면적이 급증함에 따라 주요 해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리 방제 전략을 세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리에 해를 가하는 해충은 초파리류, 깍지벌레류, 나방류, 노린재류, 응애류 등이 있다. 이 중 뽕나무깍지벌레와 벗초파리는 체리 생산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핵심 방제 대상 해충이다. 뽕나무깍지벌레는 체리 가지에 달라붙은 뒤 즙을 빨아 나무 세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심하면 나무를 말라 죽게 한다. 뽕나무깍지벌레는 성충이 되면 몸이 깍지로 덮여 약액이 묻지 않으므로 애벌레 시기에 약제를 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날씨 조건에 따라 체리의 깍지벌레 방제 시기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1세대는 5월 중순, 2세대는 7월 중순, 3세대는 9월 상순에 애벌레가 발생하므로 이때 방제를 해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조사 결과, 2세대 부화율은 7월 초 6%이나 3세대 부화가 시작되고 1주일이 지난 9월 초 부화율은 17.8%, 9월 중순에는 64%가 부화하는 것으로
㈜조비와 ㈜경농을 포함하는 국내 대표 농산업전문그룹 동오그룹(회장 이병만)이 이달 6일 창사 67주년을 맞아 창사기념식을 개최하고, ESG경영을 통해 백년기업으로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사 기념식은 회사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해 장기근속자상, 베스트동오인상, 베스트리더상을 시상하고, 향후 고객중심의 경영과 ESG 경영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만 동오그룹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농업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고객만족의 경영을 통해 한국농업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고, ESG경영을 통해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은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새로운 디지털·비대면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디지털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시대를 개척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전 임직원들이 개인 PC와 모바일로 메타버스에 접속해 캐릭터를 설정하고 아이템을 장착한 후, 가상의 회사공간 곳곳을 방문하며 △창사기념 동영상 시청 △축하 동영상 시청 △보물찾기 △기념사진 촬영 등 창사기념의 즐거움을 나누었다. 동오그룹은 조비, 경농, 글로벌아그로, 탑프래쉬를 포함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산업그룹으로서 조비가 설립된 1955년을 그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는 친환경 유기농업 공시 자재인 ‘누보 바이오차’가 바이오차를 활용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방법론 적용조건 적합성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최근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상이 아닌 농가(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정부가 이를 인증하고 톤당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방법론은 에너지 이용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사용, 합성비료 절감, 바이오차(biochar)를 활용한 저탄소 농업기술 등 총 16가지의 방법이 있으며 해당 농업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바이오차(Biochar)는 식물계(나무초본, 왕겨 등) 바이오매스(biomass)를 고온(350℃ 이상)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숯(charcoal) 형태의 친환경 물질로 토양에 살포시 토양 개량 및 탄소고정 효과가 높다. 농가에서는 수확량 증대를 위해 매년 토양 개량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바이오차를 사용하면 토양 산성화 방지, 바이오차 특성 상 많은 기공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7일 ‘KREI 현안분석’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시장 기반의 농업부문 감축 외부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적이 미흡해 활성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외부사업은 주로 에너지 분야 기술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기업 간 협력사업 추진, 서류 준비 간소화, 비에너지 분야 사업 발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0년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함에 따라 농식품 분야에서 2030년까지 585만 8000tCO2eq, 2050년까지 824만 3000tCO2eq을 각각 감축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2021년 국제 메탄 협약 가입으로 2030년에 2020년 대비 메탄 30%를 감축해야 한다. 2018년 기준 농업 부문 메탄 발생량은 우리나라 전체 메탄 발생량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농업 부문의 감축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시장 기반의 농업부문 감축사업(외부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추진실적이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는 전 과정을 배출총량거래(cap and trade) 방식을 가지고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비용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제도이며
남해화학(대표 하형수)은 이달 5일 서울시 송파구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 상사부문‧LG화학과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원료인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공급망을 확대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4사는 청정 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해화학은 자체 보유중인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고, 안전 규정·기술 검증·개선 제안 등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 및 국내 도입 등 사업 모델 개발,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확보 및 청정수소 생산 관련 플랜트 구축, LG화학은 생산된 청정수소의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분야의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사업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정수소 분야 사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파트너종묘의 수박 ‘피엠알아이조은’을 ‘2022년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에 선정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아시아종묘(주)의 청경채 ‘알피-1’과 ㈜제농에스앤티의 양파 ‘킹콩’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사과 ‘루비에스’ 외 4점 등 총 8점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국립종자원 주관으로 국내 육성품종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신품종 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우수품종 선정대회이다. 올해 대회에는 식량·사료, 채소, 과수, 특용·버섯·산림, 수출 등 5개 분야에 총 22개 품종이 출품됐다.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출품인 공개발표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시장성, 기술개선, 품질완성도, 종자 수출 등을 평가해 14품종을 1차 선정한 후 전문가, 소비자단체,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소비자 기호도, 종자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심사해 8개 품종을 최종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파트너종묘의 ‘피엠알아이조은’은 국내외 유일한 흰가루병 저항성이 있는 씨없는 수박(3배체)으로 국내 씨없는 수박의 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스마트팜 수출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수출지원단은 지난 8월 열린 스마트팜 수출 기업 간담회 이후 기업별 해외 수출을 밀착 지원하는 수출 활성화 기반으로 마련됐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농업 시장은 성장세이며 우수기업 및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스마트팜 수출이 초기 단계로 애로사항이 다양해, 수출 확대를 위해선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마트팜산업협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 8개 기관이 수출지원단을 조직했다. 수출지원단은 기업별 수출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소하고, 기업들의 신규 수출과제 발굴과 공통 요구사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례로 넥스트온은 캐나다·중동 지역과 엽채류·딸기 등을 재배하는 2700만 불 규모의 수직농장 구축 계약을 협의 중으로 현지 구매상 발굴과 연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린플러스, 팜에이트는 호주·몽골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국가 기반 육종 플랫폼 개발 신규 45억 간척지 첨단농업 기술개발 신규 20억 밀・콩・쌀가루 식량자급 모델 기반 76억 현장맞춤 다목적 밭농업기계 신규 13억 화상병 등 병해충 피해경감 기술 119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3년 예산안을 올해(1조 1893억 원)보다 632억 원(5.3%) 증가한 1조 2525억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내년 예산안을 토대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등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 활성화 및 현장 지원 강화 등 현안문제 해결과 한국농업기술의 세계화 확산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통한 농업・농촌 관련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지원 2406억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 830억 ◆농산촌 지원 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 238억을 편성했다. 농진청은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 환경친화적 농축산업 전환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 기술혁신,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스마트농업 기술, 탄소중립, 그린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는 이달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김제시와 농기계정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와 박상호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학장, 정성주 김제시장,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참석했다. 농협 등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기계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농기계정비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와 폴리텍대 전북캠퍼스는 전국 지역농협의 농기계 정비분야 인력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또한 농기계 수리 관련 신규학과를 개설해 졸업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 실효성 향상을 위해 농협경제지주는 교육용 농기계를 기증하기로 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농기계센터가 없는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 불편을 해소하고자 ‘경제지주 이동수리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과 영농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체계
아시아종묘의 청경채 ‘알피-1’ 품종이 ‘2022년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국무총리상 수출상을 받은 ‘알피-1’은 자색 잎으로 어린잎 채소시장에서 새로운 샐러드 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2017년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유럽 등 9개국에 182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대한민국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종묘는 해외 수출 시, ‘알피-1’의 자체 브랜드명인 ‘CSCR’(=청사초롱)을 이용했다.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샐러드 문화의 본 고장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한국 품종에 대한 인식 및 가치 제고에도 기여했다. ‘알피-1(=CSCR)’ 품종은 타 품종 대비 균일도가 우수해 솎음작업 등에 드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내서성이 우수해 1년 내내 자색잎이 균일하게 발현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선호하는 베이비리프 품종이다.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이달 6일 취임했다. 서효원 신임 원장은 강원 양양 출신으로 건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생물학 석사와 생명과학과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95년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의 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해 연구정책국과 기획조정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농진청장 비서관을 거쳐 원예원 화훼과장과 연정국 연구운영과장 등을 역임했다. 농진청 대변인을 지냈으며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농촌지원국장 등 주요보직을 맡으며 다양한 업무능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신젠타코리아는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에이팜썬더 고고 페스티벌’이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에이팜썬더 고고 페스티벌’에는 총 5469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했으며, 매달 20명의 농업인이 선정돼 55인치 TV, 무선 청소기, 전동 자전거, 제습기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받았다. 신젠타코리아는 전체 이벤트 기간 동안 경품의 당첨 과정 등을 재미있게 풀어 자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행사의 마지막으로 신젠타코리아는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현대농자재마트에서 전체 응모자 중 최종 당첨된 5명 중 1명에게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제공하는 경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김영렬 현대농자재마트 사장, 최종 당첨자 모종운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2022년 ‘에이팜썬더 고고 페스티벌’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신젠타코리아는 글로벌 작물보호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업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렬 현대농자재마트
신규 가루쌀 산업 활성화에 107억원(농진청 36억 포함) 청년농 맞춤형 농지지원(융자) 선임대 후매도 81.6억원 올해 이어 비료 인상분 80% 할인판매(1000억, 6개월분)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21억, 농기계실증단지 19.2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내년도 예산안을 17조2785억원 규모로 편성해 2일 국회에 제출했다. 2023년 예산에 대해 농식품부는 올해 대비 2.4%(4018억) 증가한 규모로 실제 중앙정부 가용재원 증가율인 1.5%에 비하여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차보전으로 전환된 정책자금 융자 예산(3795억 원)과 신규로 반영된 특별사료구매자금(6450억)의 규모를 고려하면 농업 분야 지원 예산은 실질적으로 올해보다 약 1조 4천억원(8.3%) 정도 증가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집행률이 낮은 사업 등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효율화하되 새 정부의 국정과제는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외부충격에도 굳건한 ‘식량주권 확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농가 경영안정 강화’, ‘농촌 활성화 및 동물복지 강화’ 등의 네 가지 분야와 비료·사료 가격안정 지원, 직불금 확대와 같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어제 1일 개최된 농진청 개청 60주년 기념행사 기념사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농업의 융합은 기후변화 대응, 식량 위기, 인구구조 변화 등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풀 수 있는 해법”이며 이를 한국 농업 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네 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째, 지능정보융합 농업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농업 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정보기술의 연결과 융합으로 ‘스마트농업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용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하며 ‘고품질 농업데이터 자동생산 및 자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생명정보 기반 ‘그린바이오농업’의 실용화도 이루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둘째, 농업인들의 정보활용 역량을 키우고 농진청이 보유한 각종 정보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개인정보와 연계해 토양·기상·작물생육·병해충 정보가 지리정보 기반으로 제공되는 플랫폼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셋째,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안문제 해결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의 유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강원도 드넓은 철원평야에 수확의 계절을 알리는 힘찬 함성이 울려퍼졌다. 전국에서 벼 수확 작업이 가장 빠른 철원 지역에서 얀마농기코리아는 올해도 어김없이 서비스캠프를 마련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다짐했다. 얀마의 철원 지역 서비스캠프는 올해 18년째로 얀마농기코리아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2005년부터 시행됐다. 수확철이 오면 서비스캠프를 개소하고 고객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부품 공급과 함께 발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 철원 서비스캠프는 8월 29일부터 철원 지역 작업 진척에 따라 10월 초순까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학로 290번길 12(철원 얀마농기대리점)에서 운영된다. 서비스캠프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과 같은 규모로 약 100대 정도의 얀마 콤바인이 철원 지역으로 이동해 작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상주 인원 6명과 서비스 차량 5대, 200여종의 콤바인 부품을 구비해 대응할 예정이다. 한국 벼농사의 메카인 철원 지역은 전국의 대형 콤바인이 수확 작업을 위해 각축을 벌이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170대 가량의 타지역 콤바인이 철원 지역으로 이동해 벼 수확 작업을 했고 이 중 59% 정도가 얀마 제품으로 확인되고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