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친환경농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바람에 의한 비산 등 비의도적 농약 오염에 대한 재심사가 의무화되며 ▲취급자의 고의나 과실이 아닌 사유로 합성농약 등 검출 시 행정처분이 완화된다. 또한 ▲무농약원료가공식품도 유기가공식품처럼 비인증 원료를 5%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5월 10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최근 드론 등을 사용한 항공방제가 증가됨에 따라, 인근 일반 농지에서 살포된 농약이 바람에 의해 친환경 농지로 유입되는 등 비의도적 오염으로 인한 인증취소 우려가 커지는 점을 감안, 농가의 사전 구제 기회를 넓혔다. 종전에도 친환경농어업법에서는 농가가 인증심사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었으나, 하위 법령(시행규칙)에 구체적 요건이 없어 인증기관의 재량으로 재심사 여부를 결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농가가 바람에 의한 비산 등 비의도적 농약 오염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하거나 ▲인증기관이 심사에 대한 오류를 인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심사에 대한 오류를 확인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는 국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및 농업계 학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후보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추천·접수 받는다. 이번에 제10회를 맞이한 한광호 농업상은 농업대상, 농업연구상, 농업공로상 세 부문에서 총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국민이며 농업의 발전과 농업 연구 및 기술 개발에 기여한 분들로 ▲최고 수준의 재배 기술을 보유하고, 보유한 기술을 타 농업인에게 보급하여 농업인의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 ▲새롭고 독창적인 농업 기술을 정립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모범적인 농업 경영과 농산물의 지속적인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평생을 농업계에 헌신하고, 국내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당해 연도를 기준으로 과거 5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게재 등 우수한 연구 결과를 달성 하였고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학술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 연구 업적 등 하나에 해당하는 업적이 있으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후보자는 국내외 농업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선별하며, 약 5개월 동안
하나바이오텍(대표 조정훈)은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 식품 박람회 ‘2023 FHA FOOD & BEVERAGE’에 참가했다. 하나바이오텍은 경기도 그린뉴딜 선도기업으로 지정돼 저탄소 산업 구조 전환에 기여하고 있으며, 용인특례시가 구성한 FHA 한국관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전시에 참여했다. 조정훈 하나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전시에 단독이 아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은 스마트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상담할 수 있는 하나바이오텍(FD FIVE) 부스에서 발길을 떼지 못했다. “하나바이오텍은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천연생리활성조절제를 연구,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전시는 연관된 3개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어요. 의욕을 갖고 참여한 국제 박람회에서 네덜란드 기업에 밀렸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 전시는 스마트팜을 주제로 한 만큼 시스템 설계와 센서, 식물공장의 건설과 LED,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양액용 제품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구성했습니다. 스마트팜 사업으로의 확장을 알린다는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스마트팜이 전 세계적으로 농업
신젠타코리아는 지난달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푸르메소셜팜의 발달장애 청년들을 대상으로 작물재배 교육을 실시하고 작물 수확 일손돕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에서 진행됐으며, 신젠타코리아 서울본사 및 익산공장, 진천연구소 등 ‘다양성과 포용 위원회(Diversity & Inclusion Committee)’ 소속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작물 재배와 관련된 농업 지식을 발달장애 청년 농업인들과 공유하고 방울토마토 수확을 함께 진행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푸르메소셜팜은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자립을 위해 설립한 첨단 스마트 농장으로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젠타코리아는 2021년 푸르메재단과 푸르메소셜팜 작물재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젠타 종자 및 작물보호제 제공, 작물 재배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진행한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발달장애 청년 농부들에게 농업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이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지난 27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과 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북 정읍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김차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다양한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 농자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전북분원은 4만 여 주의 바이오 소재를 바탕으로 농자재용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팜한농은 친환경 농자재 개발에 적합한 생물자원 선발, 사업성 평가, 제품 개발 등을 담당한다. 김차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장은 “전북분원이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생물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1위 그린바이오 기업 팜한농과 협업해 첨단 농생명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는 “방제효과가 우수한 차세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본격 농번기를 맞아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직접살포제형 제초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문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농은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농사에 꼭 필요한 제품인 다목적 관리기를 증정한다. 응모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2개월이다. 응모방법도 간편하다. 경농의 직접살포제형 제품과 함께 있는 사진을 첨부해 경농의 대표번호(1899-0584)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도착한 간단한 설문 메시지에 답변하기만 하면 된다. 경농은 다목적 관리기(1명) 외에도 예초기(5명), 전동드릴(30명), 넥밴드 선풍기(100명) 등 농사에 꼭 필요한 경품들을 대거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 중 발표된다. 경농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경농 농산업토탈솔루션기업’, 유튜브 채널 ‘농사온에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농은 올해 점보제형의 ‘마당발’도 신규로 출시했다. 벤조비사이클론과 페녹슐람, 피라클로닐 3가지 성분의 합제로 다양한 초종(草種)의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제품이다. 잔효력이 긴 것도 특징이다. 덕분에 후발생하는 피까지 빈틈없이 억제한다. 마당발을 포함해 경농은 회사의 대표 점보제인 ‘황금볼점보
농협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 브랜드 ‘내일같이’를 선보이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농작업 대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영농 준비단계에서부터 농작물 수확 후 출하까지 종합 지원하는 사업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농협 농기계은행 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농작업 대행 범위를 넓기 위해 ‘내일같이’라는 서비스 브랜드를 선보였다. 2008년 출범한 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은 맞춤형직영사업(2011년), 무인항공기 방제사업(2013년), 365영농지원단 출범(2016년), 밭농업 농작업대행 및 드문모심기(2019년),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2021년)에 앞장서 왔다.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는 서비스 브랜드 ‘내일같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농작업 대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농을 준비하는 생산 이전 단계에서는 스마트 비료 처방, 농기계이동수리, 하우스시공연계 등을 지원한다. 영농철인 생산단계에서는 경운·정지, 이앙·파종, 방제, 수확 등을 일관농작업 대행한다. 또한 수확한 농산물은 농협의 판매·가공부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의 출하를 지원할 예정이
딸기로 유명한 삼랑진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딸기 농사는 1년 12달이 아니라 14달에 걸쳐 짓는다는 말이다. 경남 밀양의 딸기 농사는 하우스 재배가 끝나기 전인 이른 봄 밭에 모종 심기부터 시작된다. 부모님 대부터 삼랑진에 터를 잡고 딸기 농사를 지어온 이현주 농가는 올해 딸기 농사의 든든한 구원병을 만났다고 자랑했다. “이번에 사천에서 씨 모종을 사왔는데 유난히 크기가 작았습니다. 모종을 심고 처음으로 ‘임팩트 과립’을 뿌렸어요. 부직포를 덮어 놓고 30일 만에 벗겨냈는데 눈을 의심했습니다. 모종의 크기도 많이 커진데다가 원래 포기당 한 개 정도씩 줄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다섯, 여섯 개씩 줄이 나와 있으니 놀랄 수밖에 없었죠.” 대를 이어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이현주 농가에서는 쓰던 농업자재를 쉽게 바꾸지 못한다. 모종을 심는 2300㎡의 밭, 13동의 하우스 등 총 1만3200㎡의 대규모 농장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 자재 사용에 이현주 대표의 어머니가 걱정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만큼 딸기 농사에서 자재 사용은 그 해 농사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이현주 대표가 주저없이 한국협화에서 출시한 임팩트 과립을 선택할 수 있었던
성보화학(대표이사 윤정선)은 최근 자회사 위드아그로를 통해 스마트팜 농장부지 및 부대시설을 목적으로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1만5963㎡(4829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화하며 친환경 작물 재배 및 유통을 위한 생산 시설 확장에 나선 것이다. 성보화학은 해당 토지에 3300㎡ 규모의 실증형 스마트팜 농장 1기를 우선 구축할 예정이다.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친환경 작물을 연중 재배할 수 있도록 첨단 육묘장을 도입해 기존 온실 대비 50% 이상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장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작물들은 성보화학이 자체 보유한 샐러드 카페 ‘윤잇’과 스마트팜 레스토랑 ‘사색연희’를 비롯해 대형마트 등의 다양한 유통 채널에 공급될 전망이다. 성보화학은 지난 2020년 농업회사법인 위드아그로를 설립하고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했다. 작물보호제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어그테크(AgTech, 농업기술) 분야 투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등 농업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위드아그로의 1기 농장은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24년 2월부터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지난달 2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장준연)와 AI 그린바이오 스마트파밍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동은 노주원 KIST 박사팀과 협력해 구축한 간 기능 개선 및 피부노화개선 성분을 보유한 기능성 천연물 작물 2종의 생육 레시피를 이전 받는다. 또 KIST 천연물연구소와 ▲고부가가치 천연물 소재 발굴 ▲데이터 기반 천연물 최적생산 스마트파밍 플랫폼 개발 ▲그린바이오 R&D 사업화 성공을 위한 미래 농산업 플랫폼 생태계 조성에 대해 협력을 추진한다. KIST 천연물연구소는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천연물 전주기 연구기술을 보유한 국책 연구 기관으로 관련한 약 1200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KIST와 연구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과 연계된 그린바이오 사업 역량을 구축하면서,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애그테크 기업으로서의 성공 콘텐츠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수출용 농약 등록 제도 운영을 위한 세부 고시를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개정된 농약관리법에 따라 수출용 농약 등록신청 제출서류 기준과 세부 요령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약 및 원제의 등록기준’ 고시를 개정했다. 수출용 농약 등록신청 제출서류 가운데 이화학, 독성은 국내 기준에 따르며 잔류성, 약효·약해 성적서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농약이 아니므로 일부 면제된다. 특히 독성성적서 안전성 평가 체계가 미흡한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 기준에 따라 독성성적서를 평가해 발급한 수출용 농약 품목등록증을 제출하면 인정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자국의 실정에 맞게 잔류성, 약효·약해 시험을 거친 후 농약을 등록하고 수입을 허용하게 된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농약을 제조해 수출하려면, 수출국에서 요구하는 ‘국내 농약 등록증’이 필요했다.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 판매용 농약 기준에 준한 등록증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수출국 기후나 농약 사용 방법에 따라 잔류성, 약효·약해 등 일부 시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국내 농약 등록증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수출국에서도 농약 등록서류 검토가 늦어져 수출 준비기간이 연장되는 결과를 초래
농업·축산용 작업기 전문업체인 원인터내셔널(대표 원유중)과 아일랜드 농업계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마틴 헤이든 아일랜드 농림식품해양부 차관과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 등 관계자 9명이 원인터내셔널을 방문, 아일랜드 정부와 농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02년 창립된 원인터내셔널은 아일랜드의 맥헤일(Mchale), 탄코(Tanco)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품질 조사료 생산장비를 국내에 공급해왔다. 헤이든 차관은 한국·아일랜드 농업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인터내셔널이 한국 농업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는 해외 수출 코팅비료 브랜드 ‘하이코트(HI-COTE)’를 미국 주요 육묘시장 지역에 유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원예 및 육묘 시장은 대체로 기후가 온화한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누보는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2022년 앨라배마에 지사를 설립하고 올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루이지애나 주, 조지아 주 등의 유통 확대를 위해 NOUSBO USA INC(누보 USA)에서 동남부 지역 비료 전문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하이코트(HI-COTE)는 누보의 용출제어형 코팅비료(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제조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 비료로 육묘 과정에서 필요한 비료 성분을 적기에 알맞은 양으로 용출할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이다. 육묘는 작물별로 육묘 기간, 비료 요구량에 차이가 있는데 이 CRF 제조기술이 접목된 코팅 비료를 사용하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육묘를 할 수 있다. 누보는 이번 계약 및 주요 유통사 공급을 통하여 2023년 약 40억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도 가루쌀 전문 재배단지 육성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2023년부터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다양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20만톤의 가루쌀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으로 전문 재배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재배 기술과 유통체계를 갖추도록 컨설팅 교육 및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이 가루쌀 재배에 익숙하지 않고, 가루쌀이 일반 쌀과 달리 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만큼 균일한 품질과 대량 생산·공급을 필요호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2023년도에 가루쌀 재배단지 2000 헥타아르(1ha=1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재배단지를 1만 헥타아르(ha)로 대폭 확대한다. 2024년에 가루쌀 재배단지를 조성하려는 농업인은 소정의 요건을 갖춰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2024년에 가루쌀 재배면적이 30ha 이상인 농협조직(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협동조합법’에 따른 협동조합이다.벼 재배면적이 3000ha 미만인 시·군에
정부·식품업계·생산자가 한자리에 모여 ‘가루쌀’의 가치 재인식과 정책의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가루쌀로 여는 농업과 식품의 미래! 가루쌀로 지키는 우리나라 식량주권!’이라는 주제로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행사에서 식품 원료로서 가루쌀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고 농업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식품업체,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포식에서는 가루쌀 연구·제품개발 사업 출범식과 함께 가루쌀 산업 활성화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식품업체들이 우리 농업과 우리나라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데 함께 해줘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축사자로 나선 가루쌀 생산농가인 이승택 미미농산 대표는 “2020년부터 가루쌀 재배를 시작했는데 늦은 모내기에 특화돼 밀, 콩 등과 함께 이모작이 가능해 유리할뿐만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