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신임 차장에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을 오는 3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서효원 신임 차장은 강원 양양 출신으로 건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생물학 석사와 생명과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5년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의 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해 연구정책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 기획조정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농진청장 비서관을 거쳐 원예원 화훼과장, 연정국 연구운영과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과 농촌지원국장을 지내고 2022년 9월부터 국립식량과학원장을 역임해 왔다. 서효원 신임 차장은 현장연구와 함께 연구관리·정책 분야에서 축적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농진청의 내실을 다질 리더로 인정받아 왔다.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전년(17조 3,574억원)대비 9818억원 증가한 18조 3392억원으로 확정돼 최초로 18조원을 돌파했다. 2024년 농식품부 예산 증가율은 5.7%로, 국가 총지출 증가율(2.8%)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되었다. 2024년 농식품부 예산은 △농업직불금을 3조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경영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업, △전략작물산업화 지원 확대(363억원→453억원) 등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사업,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4천명→5천명) 및 비축농지 공공임대 지원(7650억원→ 1조700억원)을 확대하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사업,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구축(신규, 300억원)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사업, △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신규, 50억원) 등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을 육성하여 농업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사업, △노후 수리시설을 개선(5548억원→6132억원)하는 등 기후변화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자연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288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인이 작물을 선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재배 수요가 많은 고사리와 소면적 작물 33종의 토양적성도를 이달 15일부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작물별 토양적성도는 농경지 특성에 따른 작물의 적성 등급을 나눠 지도화한 것이다. 이전까지 흙토람에서 제공하던 작물별 토양적성도는 과수류 11종, 과채류 10종, 잎‧줄기채소류(경엽채류) 11종, 약초류 7종, 곡류 6종, 뿌리채소류(근채류) 6종, 비늘줄기채소류(인경채류) 2종, 유지류 4종, 콩류 3종, 산채류 3종, 감자류(서류) 2종, 인삼 등 모두 66종이다. 이번에 산채류에 고사리 1종과 유사 작물군으로 분류된 소면적 작물 33종이 추가되면서 모두 100작물의 토양적성도를 제공하게 됐다. 소면적 작물 33종은 기존 66작물이 가진 5개 요인(생태형, 월동 여부, 생리 특성, 질소고정균 공생 여부, 초본/목본 여부)을 기준으로 분류해 추가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까지 농가 수요가 많은 160여 작물을 대상으로 유사 작물 연구를 거쳐 토양적성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제공되는 100작물의 토양적성도를 확인하려면 흙토람에 접속해 ‘작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20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과 ‘신규 작물보호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 고영관 박사 연구팀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물질 제초제 ‘LK-22372’를 공동 개발해 왔다. LK-22372는 전 세계 제초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밀·옥수수 재배지용 제초제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및 ALS 저해 제초제(Acetolactate Synthase, 분지 아미노산 생합성 저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광엽 잡초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팜한농은 그동안 잡초 발생 현황 및 농업인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제초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LK-22372 약효 평가와 제형 개발, 인축 및 환경 독성 관련 안전성 시험 등을 진행했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은 신규 물질 발굴과 합성, 기존 제초제 특허 분석 등을 담당했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LK-22372의 제품화와 국내외 등록을 추진
국내 농약 제조·유통 업계가 스스로 유통 농약을 관리하는 농약 명예지도원 50여명이 위촉돼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농약 자율관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일 충남지원에서 농약 명예지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지도원은 농약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37명), 농협경제지주(13명), 한국작물보호협회(2명)의 소속 직원이나 회원 중 우수한 농약 전문가(50여명)를 추천받아 선정했다. 농약 판매업자가 농약관리법 등 규정 이해 부족 및 잘못된 인식으로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판매업자에게 친숙한 명예지도원이 주변 판매업자를 사전 지도·홍보 하는 등 자율적 관리를 통해 건전한 유통질서를 정착하고자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명예지도원은 농관원 및 지자체와 함께 농약 판매업체의 부정·불량 농약 판매 등을 합동으로 점검하고, 판매업자 스스로 준수할 사항과 농약 안전 사용 등에 대한 현장 홍보활동을 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명예지도원 위촉으로 업계와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농약의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성보화학(대표이사 윤정선)이 연말연시를 맞아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과일 꾸러미를 지원하는 ‘프룻(Fruit) 프룻(Fruit)한 징검다리’ 사업을 펼쳤다. 성보화학과 여송사회복지재단이 함께 진행한 이번 사업은 아동·장애인복지시설에 제철 과일을 지원함으로써 국산 과일 소비를 촉진하고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영향 불균형을 해소해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성보화학과 여송사회복지재단은 이달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보화학 서울사옥에서 귤, 단감, 사과, 샤인머스캣 등으로 구성한 제철 과일 250상자를 아동·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성보화학과 여송사회복지재단, 성보화학의 자회사 위드아그로 임직원이 과일 꾸러미 제작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 20여 명은 전달식 하루 전인 7일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구입한 과일들을 직접 나르고 포장하는 등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임규동 성보화학 인사지원본부장은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선행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사회적·경제적 관심이 필요한 구성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
기존엔 농업유전자원을 분양받으려면 해당 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별도 첨부파일 없이 실시간으로 바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농업유전자원 분양신청을 온라인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는 벼, 고추, 잡곡 등 24만여 점의 다양한 종자 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이를 식물 연구자, 육종가 등 수요자에게 분양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유전자원을 분양받으려면 씨앗은행 누리집(genebank.rda.go.kr)에서 분양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첨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선 작업으로 농업생명자원 분양신청서와 분양계약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등에 전자 서명을 도입해 별도 첨부파일 없이 온라인상에서 서명해 분양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양신청 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해 농업유전자원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내부 처리시스템과 연계해 분양 승인 등 행정절차를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행정 처리 소요 시간을 줄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개선 작업은 식물 유전
㈜대동이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시상식에서 억불대 수출탑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는 백만불대 수출탑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동은 이달 1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북미시장으로 중소형 트랙터 수출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억불대 수출탑인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종묘도 이날 600만불 이상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동은 이에 앞선 이달 12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업계 최초로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2023.12.16.자 ‘대동, 업계 최초 6억불 수출의 탑 수상’>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운영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이하 수출탑)’은 농식품을 비롯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출탑은 억불대, 천만불대 등 수출실적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작물보호제(농약) 수출을 늘려가고 있는 팜한농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있었던 간담회에서 권 실장은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과 세계적 경기 악화 등으로 많은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다국적 기업이 장악한 세계 농약 시장에서,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원제를 기반으로 작물보호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0월말 기준 팜한농의 농약 수출액은 7640만불로 전년동기 5370만불 대비 42.2%가 증가했다. 팜한농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농약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022년 2만3100만불). 농식품부는 올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 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농기자재 분야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기자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관련 예산도 올해 18억원에서 내년도 32억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간담회에서 팜한농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수입 원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신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관련하여 농식
겨울철 시설재배의 경우 시설 안팎의 온도차와 밀폐된 환경 탓에 병해충이 단시간에 퍼지기 쉽다. 특히, 시설작물에 주로 발생하는 총채벌레와 가루이, 진딧물은 세대가 짧아 순식간에 개체 수가 증가하므로 방심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작물의 잎 뒷면에 기생하여 작물의 즙액을 흡즙함으로써 작물의 생육억제, 잎 퇴색 및 낙엽, 결과적으로 수확량 감소를 야기한다. 이들 해충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등 바이러스 병도 매개한다. 바이러스에 걸리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이들 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주요 해충의 밀도가 높아지기 전 발생 초기에 예방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가며 잎 뒷면을 중점적으로 충분히 방제해야 한다. 이에 한얼싸이언스는 총채벌레 방제에 ‘칼라틴’, 진딧물·가루이 동시 방제에 ‘완타치’, 가루이 방제에 ‘가루스타’를 추천했다. ‘칼라틴’은 속효성과 지효성을 겸비한 ‘총채벌레’ 전문약제로서 약제 살포 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약효가 10일 이상 안정적으로 지속된다. 또한, 토양 미생물의 발효 산물에서 얻어진 천연물질로 햇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업계 최초로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으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트랙터, 소형건설장비, 운반차 등을 약 6억470만불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6억불 수출을 달성했다. 4억7300불의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과 비교해 수출액이 약 27% 증가했다. 대동은 1억불 수출의 탑(2008년), 2억불 수출의 탑(2014년), 3억불 수출의 탑(2021년), 4억불 수출의 탑(2022년)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판매해 매출의 약 68%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대동은 이번 수상이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로 확대, 스키드로더 등의 소형건설장비 사업화, 북미 중심에서 유럽과 호주 시장 육성 등의 제품
(주)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최근 ‘필리핀 스마트농업을 적용한 서비사야스 지역 고소득 작물 가치사슬 강화사업 PMC용역(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for Value Chain Enhancement of High-value Crops through Smart Agriculture)’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경농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필리핀 PMC용역 사업 수주를 계기로 필리핀 온실 시설 환경 개선을 통한 농업 현대화에 나선다. 필리핀 PMC용역 사업이란 정책 컨설팅, 시공 및 기자재 감리 등을 통해 현지의 스마트농업 역량을 강화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단기적으로 필리핀 서비사야스의 시설재배 환경을 개선하고 고소득 작물 생산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필리핀 전역의 농업 현대화 및 산업화를 추진한다. 박상춘 경농 온실사업부문장은 시설감리 전문가로 투입돼 현지 스마트팜 시설 설계 및 건축 조달 자문, 시공 관리 역할을 맡는다. 단위사업시행자(PC사)가 현지 환경 및 수요에 적합한 온실 구축 및 기자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기술 자문을 수행한다. 필리핀은 농작물 재배환경이 노지에서 시설로 전환하는 단계에 들어서며 선진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 5대를 경남 함양군에 납품하고,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 채소(양파)분야시연회에서 자율작업 트랙터로 밭 작업을 선보이며 자율작업 영역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7일 함양 한들 일원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함양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 추진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LS엠트론은 납품한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을 활용해 깊이갈이(쟁기), 경운·정지(로터리), 휴립·복토(휴립복토기) 등의 작업을 선보였다. 밭작물(양파·마늘 등)은 논(벼)에 비해 다양하기 때문에 작물에 맞춰 다양한 작업기를 사용해작업을 해야 한다. LS엠트론은 논에 로터리 작업을 하는 것과 유사하게 밭에서도 1200평 기준 로터리 작업이 30분에서 21분으로 약 30% 단축되는 등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은, 인력이 없는 농촌에 인력난을 해소하고 밭작업 기계화를 위한 사업으로 농진원에서 농업용 로봇의 기술력 제고와 신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200억원의 예산
농우바이오가 ‘초특급’ 고추와 ‘순한칼탄’ 고추를 12월의 품종으로 추천했다. ‘초특급’ 고추는 탄저병·칼라병 복합내병계이며 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이다. 탄저병과 칼라병에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으며 역병 및 기타 바이러스에도 강하다. 신미가 적당한 중간맛이고 초세가 강한 고품질 극대과종 품종이며 착과력이 우수해 수량성이 높다. 절간이 짧고 후기까지 초세가 안정적으로 재배가 용이하다. 과형이 우수하며 광택과 색택이 뛰어나 홍고추, 건고추 품질이 우수한 품종으로 인기몰이가 기대된다. ‘순한칼탄’ 고추는 탄저병·칼라병 복합내병계 품종 중에서도 신미도가 낮은 순한맛의 고추 품종이다. 극대과종이며 과실이 두터워 수량성이 높고 과피가 매끈하여 고추 품질이 우수하다. 초세가 강하고 후기까지 과 크기와 품질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절간이 짧고 낮은 초형으로 재배나 수확에 용이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디지털육종전환지원사업을 통해 8개 품목(고추, 양파, 참외, 토마토, 무, 배추, 수박 등) 1217개 계통에서 1만721Gb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신품종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육종전환지원사업은 디지털육종기술 활용 확대를 통해 종자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디지털 데이터를 육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생물 정보 분석기업의 기술 컨설팅, 유전자분석, 병리검정, 기능성 성분 등 맞춤형 분석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국비 11억6500만원)을 기준으로 19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분석된 유전체 데이터는 다양한 형질과 연관된 분자표지 개발에 활용되거나 우수한 계통의 선발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농기평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사업설명회, 컨설팅 실시, 실무자 교육을 통해 전문가 배출을 지원했고 그 결과 신품종 개발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다양한 품종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내년에도 디지털육종 컨설팅과 맞춤형 분석 지원을 통해 종자기업의 첨단 육종 활용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적 장벽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