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바이오텍 ‘캐어풀’이 맨손으로 뿌릴 수 있는 친환경 제초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3월초 잔디 발아 전 캐어풀 입제를 골고루 뿌려주면 잡초의 초기 발아성장을 억제한다. 3월~10월 잔디 생육기간에 언제든 뿌려주면 건강한 잔디의 생육은 물론 잡초, 병원균, 해충 관리를 병행할 수 있다. 하나바이오텍은 4월 한식을 앞두고 조상님 묘 관리에도 ‘캐어풀’을 추천했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뿌려야 하는 화학 제초제와 달리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맨손으로 뿌릴 수 있어 편리하다. 100% 천연식물성 추출물을 원료로 하는 캐어풀은 피부나 호흡기에 위험성이 전혀 없고 아이들과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하다. 병해·충해 관리용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돼 병원균과 해충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3kg 한 포로 100~150평의 잡초 관리와 영양공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제품의 장점도 돋보인다. 규산, 칼슘, 철,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여 튼실한 잔디 생육에 도움을 준다.
㈜효천(대표 김경섭)이 부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 탄소중립 열병합발전시스템이 농가 난방비 부담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식 부산대 교수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여 나온 열분해유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발전기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는 한국전력으로 보내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열병합발전에서 나오는 부수적인 열은 스마트농업의 난방과 건조 시설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스마트농업에서 겨울철 높은 난방비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탄소중립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열분해유가 옥탄가가 높아 발전용으로 사용이 어려웠던 문제도 해결했다. ㈜효천은 새로운 공법으로 특허 등록한 방지설비를 부착하여 대기오염을 해결해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도록 했다.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2기 참여자들이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달 14일 전남 담양군 스마트팜 딸기 농장에서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2기 종료식’을 가졌다. 청년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농업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농업에 기여하고자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기에는 총 24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2기 참가자로 선정돼 활동해 온 청년농업인들과 신젠타코리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1·2기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서수원 농업인은 “적절한 시기에 추천받은 약제를 사용해 병해충 방제는 물론 생산량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3기 활동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경기 이천에서 쌀·콩 농사를 짓고 있는 김상훈 농업인도 “프로그램을 통해 농약에 대한 기본 지식과 방제법 등을 배우고 다른 농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신젠타코리아는 3기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참가자들을 선정해 새로운 활동을
과수 개화기에 저온 및 큰 일교차, 늦서리로 인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비상이다.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기 때문이다. 저온·냉해 피해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화아분화를 촉진시켜 개화시기가 당겨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봄철 저온과 갑작스레 찾아오는 꽃샘추위, 그리고 늦서리에 꽃이 얼어버린 것이다. 과수 개화기 저온·냉해 피해는 꽃이 0℃ 이하에 30분만 노출되어도 발생한다. 암술이 저온 피해를 받게 되면 씨방까지 까맣게 고사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개화기에 저온·냉해 피해가 발생하면 기형과나 생리장애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로 이어지게 되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 천지바이오는 과수의 생리 활성을 높여 저온 및 냉해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허니비’와 ‘매직팜’을 추천했다. ‘허니비’는 기능성물질로 만들어진 과수 전용 저온·냉해·서리 피해 예방 제품이다. 작물의 내한성을 키워주고 개화를 증진시키며, 수정 결실률을 높여준다. 과수의 전체적인 생육과 활력을 증진시키고 웃자람을 억제하면서 초기 세포 분열을 촉진시킨다. 추천하는 사용 방법은 개화기 전·후이다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꽃 피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에 나서고, 과수화상병 방제 준비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과수 개화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이같은 방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수 개화기 이상저온,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활용해 저온 피해 최소화= 방상팬은 위쪽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쪽으로 내려보내는 대류를 이용해 과수원 내부 공기 흐름을 바꿔 저온과 서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상 10~11미터 높이에 회전하는 날개가 2~4개 달려 있고, 지상 방향으로 약 6~7도 기울어져 있다. 미세살수장치는 물을 안개처럼 뿜어내며, 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해 꽃(꽃눈)이 얼지 않게 해야 한다. 살수량과 물 온도에 따라 나무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달라지는데, 20도(℃)의 물 1리터를 나무에 뿌려주면 총 100kcal의 에너지가 꽃눈에 전달된다. 금속성 용기에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같은 연소 자재를 넣고 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연소법도 고려할 수 있다. 연소법은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설치 전에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작업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테라도’ 수출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팜한농은 지난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방한한 브라질 작물보호제 기업 오로피누(Ourofino)사와 ‘테라도’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테라도’는 팜한농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비선택성 제초제이다. 지난해 브라질에 출시돼 2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계 9개국에서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해 작물보호제 수출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는 국내 작물보호제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 달성까지 예상된다. 팜한농과 오로피누사는 올해 브라질의 ‘테라도’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에 육박하는 35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마르셀루(Marcelo Damus Abdo) 대표 등 오로피누 방한일행은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의 농축산업 전문 인재 양성 현장과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LG화학 오송공장의 제약 연구 및 생산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팜한농은 올해 중남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테라도’의 브라질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아르헨티나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20년 진출한 호주 시장에서
최근 1개월(1.21.~2.20.) 동안 비가 온 날이 많아 논밭 토양이 습하고 일조시간도 부족해 병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본청 및 소속 연구기관의 병해충 분야 전문가로 ‘병해충 사전 예방 중앙예찰단’을 구성, 운영한다. 중앙예찰단은 이달 5일 경남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 및 담당자, 농협 관계자, 학계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5개 반 62명으로 구성된 중앙예찰단은 △식량작물(보리, 밀) △과수(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밀감) △노지채소(마늘, 양파, 고추, 배추, 무) 등 각 작목 주산지 64개 시군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주산지별 기상 정보(데이터)와 작목별 생육을 조사한 후 분석한 결과 등을 토대로 병해충 발생 우려 지역을 파악하고, 효율적 방제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생육 시기별 안정생산 기술을 전파해 병해충 대발생을 예방하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앙예찰단은 농업기술명인, 현장명예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8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에 있는 시설 딸기 재배 농가에서 천적 현장 실증 평가회를 열고, 점박이응애 등 시설 딸기 해충을 천적으로 활용해 방제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그동안 시설 딸기에 피해를 주는 응애 등의 방제에는 주로 농약이나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했다. 최근에는 천적을 이용해 시설 딸기를 재배할 때 문제가 되는 응애 등을 방제하는 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농가가 정보 부족 등으로 천적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전남 담양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의 농가 재배지에서 천적을 이용한 딸기 해충 방제법을 현장 실증하고, 천적 효과를 확인했다. △점박이응애=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인 점박이응애에 효과적인 천적은 ‘칠레이리응애’로 확인됐다. 보조 천적으로는 ‘사막이리응애’를 사용한다. 농가 재배지마다 점박이응애 발생 상황이 다르므로, 미리 살펴 점박이응애가 잎당 평균 1마리 이내일 때부터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해야 효과적이다. 점박이응애 밀도가 높을 때 방사하면 천적 구매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 ‘칠레이리응애’는 딸기 재배 기간에 5∼6회 정도 방사하며, 점박이응애 발생량에 따라 ㎡당
최근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의 대표적 원료 물질인 해조류 추출물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천연성분 ‘IAA(Auxin, Indole Acetic Acid)’ 등의 규제(행정처분)로 인해 친환경농자재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영농자재신문》은 제4종 복합비료와 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에 비의도적으로 함유된 ‘옥신(IAA)’, ‘사이토키닌(Cytokinin)’, ‘지베렐린(Gibberelin)’, ‘6BA’ 등 천연성분 검출 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지상 간담회를 마련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좌장) 박학순 선임기자 = 현행 「비료공정규격」에는 IAA 등의 천연물질이 ‘농약 성분’으로 분류되어 잔류허용기준 설정치도 없이 검출 한계 0.05ppm 초과 시 일률적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현행 제4종 복합비료와 미량요소 복합비료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IAA 등의 천연성분 관리 규정에 대한 고견을 여쭙습니다. 김용환 대표 = IAA는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식물이나 토양 등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물질로 농약관리법에 의한 「농촌진흥청 고시」나 식품위생법에 의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식물보호제(미생물 등
“피프티 없나요?”, “농가에서 많이 찾는데 피프티 더 없습니까?” 연일 ‘피프티’를 찾는 농협 농자재 담당 직원의 전화가 쇄도했다. 지렁이마을은 지난해 수입 보급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피프티라는 브랜드로 농자재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농자재를 시작하기 전 KT텔레캅 영업소장을 했던 오승섭 지렁이마을 대표는 “농가가 고품질 농자재를 적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을 사업 철칙으로 삼았다. 이때부터 제주에서 전 세계 선진 농자재를 향한 안테나가 켜졌다. 해외 박람회나 학회, 기업들의 연구개발 소식, 중간 거래상들의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해조추출물 성분의 식물 영양제 ‘피프티’도 좋은 농자재를 찾는 오 대표의 선구안으로 야라(노르웨이)에 이어 지렁이마을의 식구가 됐다. 해조추출물(아스코필럼노도섬)은 전세계 농업용 영양제 시장에서 4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스코필럼노도섬은 탄수화물 및 폴리페놀과 같은 해조류 추출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생체 분자 유전자 발현으로 뿌리 및 열매 비대에 탁월하다. 피프티는 유럽의 Ecocert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우리나라에서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유
대동그룹의 주물부품 전문 제조기업 대동금속(각자대표 김준식, 이풍우)이 임직원의 주조에 대한 이해와 역량 강화로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사내 주조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주조 아카데미는 국내 뿌리산업인 주조 산업에서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나아가 주조 분야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여 주물 공정능력 향상과 균일한 품질관리, 불량률 저하 등을 실현해 대동금속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주조 아카데미는 1, 2차로 운영되며 1차 교육은 주조 엔지니어 및 관리직 총 35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7월까지 매월 2회씩 진행된다. 1차 교육은 주철주조의 이해, 금속조직, 주조의 공정 최적화, 주조 시뮬레이션 등 이론교육부터 주형, 주물사 관리 등 기술 이해 교육이 진행된다. 2차 교육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실제 실무현장의 심화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의 기술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하영호 대동금속 품질혁신실 실장은 “주조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품질경영 실현을 통해 대동금속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내 아카데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대동금속의 경쟁력과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 수출 유공자’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본부장은 국제종합기계와 통합 이후 글로벌 시장 매출 증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2년 북미 4억5200만불로 전년 대비 35.7%, 유럽 4200만불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TYM은 지난해 북미에 출시한 신제품 T115와 T130을 중심으로 중대형 트랙터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수출을 확대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고객 사용 환경과 제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사용자 지향적 서비스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통합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 및 서비스 현지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협화(대표이사 김재룡)가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재구)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협화는 지난달 28일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실에서 김재구 총장, 이승율 한국협화 부회장, 김정기 포항 공장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금을 전달했다. 이승율 한국협화 부회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역 공립대학이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업현장에 필요한 지역인재 양성 기반과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구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은 “우리 대학에 보내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혁신을 통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여 학생이 행복하고 모두에게 신뢰받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청일품무’는 출시 이래 꾸준히 봄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1등 봄무로, 추대에 매우 안정적이라 재배하기 편하다. 근피가 백옥같이 깨끗해 상품성이 우수하며 위황병과 뿌리혹병에 중도저항성을 갖고 있다. 열근 현상에 강해 포장 저장성이 우수하며, 근형이 H형으로 박스 출하에 용이한 것도 또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주)경농 동오시드의 ‘PMR참진애호박’은 열매의 색깔과 신장력이 우수하고 수량이 풍부하다. 초세가 강하며 신장 및 비대력이 좋다.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저온기 단과 현상이 적다. 특히 생육 후기까지 흰가루병에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흰가루병은 애호박 농업인들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다. 주로 호박의 잎에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은 흰색의 분생포자가 나타나는 것을 시작으로, 병이 진전되면 잎 전체가 흰색 가루로 뒤덮이기 때문에 광합성에 장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해지고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 결국 열매가 열리지 않거나 조기에 낙과하기도 한다. 충북 청주시에서 애호박 농사를 짓고 있는 40년 경력의 한 농업인은 “‘PMR참진애호박’을 심어본 결과 흰가루병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그동안 심어본 품종 중 빛깔도 가장 좋게 나와 좋은 가격을 받았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