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내년 양파 농사 성패는 모종 기르기가 좌우한다며, 초기 병해충 방제와 특히 기계 심기용 모종을 기를 때는 물·양분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노지에서 모종을 기를 때는 2~3년간 양파나 마늘을 재배한 이력이 없고,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한다. 이랑 높이는 물 빠짐이 잘되도록 20㎝ 이상으로 조성하고, 씨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 사이에 뿌린다. 시설에서 기계 심기용 모종을 기를 때, 온실 안 온도가 높으면 육묘 판 흙이 빨리 마를 수 있다. 따라서 씨 파종 직후부터 2주까지 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 대기에 유의한다. 양파 모종은 잎이 처지지 않고 병해충 발생률이 낮아지도록 잎을 잘라줘야(전엽) 한다. 잎 자르기는 노지와 시설 모두 모종이 45~60일쯤 자랐을 때, 맑은 날을 골라 2~3회 실시한다. 양파 육묘 때 주의해야 할 잘록병은 씨를 뿌린 뒤부터 본잎(본엽)이 2장 정도 날 때까지 발생한다. 토양온도가 20∼30도(℃)이고 습할 때 확산 속도가 빠르다. 잘록병에 감염된 양파 모종은 갈색으로 변하고 점점 바래지다가 땅과 맞닿은 줄기 부분이 잘록해지며 말라죽는다. 병원균 밀도가 높으면 식물체가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이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사회적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 달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로하고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희망 나눔 꾸러미’ 1000개(30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희망 나눔 꾸러미’는 수해 피해 지역 농가들에게 필요한 간편식품(라면, 국수, 누룽지, 초코파이)과 농작업 용품(수건, 모자, 장갑, 토시, 물티슈) 등 수해 복구에 힘이 될 수 있는 구호 물품으로 구성됐다. 고재충 SG한국삼공 영업고객관리 책임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나눔 캠페인을 준비했으며,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농촌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수해 지역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희망 나눔 꾸러미’ 1000개는 지난 7월 29일 충남 부여군을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전국 21개 마을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SG한국삼공은 매년 ‘한광호 농업상’ 운영을 위한 기부 활동과 농업과 농촌에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을 통해 새참 도시락
고온다습한 여름철, 탄저병은 매년 농가의 집중 방제 대상 병해 중 하나이다. 발병이 되면 급속도로 번져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확량 감소(약 15~60%)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체계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올해 역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반드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얼싸이언스에서는 지난 해 천안 입장면 5개 포도(거봉) 농가를 대상으로 탄저병 체계처리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여, 농가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포도의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 한얼이 제시한 탄저병 체계처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였고, 그 결과 전년 대비 탄저병 발병률이 약 30~40%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한얼 부설연구소 생물팀장은 효과적인 탄저병 방제를 위해서는 보호 및 치료 살균제의 시기 적절한 교호 살포가 핵심이며 특히, 보호살균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오기 전 보호살균제로 포장 내에 잠재되어 있는 병원균 포자가 번지는 것을 방지하여 병원균의 밀도를 사전에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치료효과가 있는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여 병원균의 저항성 발현과 초기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한얼싸이언스의 ‘탄저도사’는 대표적인 보호살균제 성분으로 빗물에 잘 씻
장동길 대표이사는 (주)도프의 ‘긍정 아이콘’으로 불린다. 1997년 도프에 입사해 창업주이자 현 (주)도프아그로를 이끌고 있는 홍성조 대표와 함께 회사의 주춧돌을 놓았다. 202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토양관리 및 영양관리용 비료, 기능성 생리활성제, 기능성 영양제 등 종합비료회사 도프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장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도프가 걸어온 길이 “역경·극복·도전”으로 점철돼 있다고 말했다. 수경재배용 비료로 시작해 현재 270종의 비료를 등록해 공급하고 있다. 원료 대부분을 수입 원자재에 의존하다 보니 초창기 IMF부터 코로나, 원자재 가격 상승 때마다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2022년~2023년 원자재 가격 급등이 성장 곡선에 타격을 주었지만 오히려 고품질·해외 수출용 비료 연구에 더욱 열의를 쏟았다. 도프(DOF)는 행복한 농업을 향한 농업인의 꿈(Dream Of Farmer)을 기업명에 담고 있다. 그런데 농업인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은 때가 많았다. “농업인들이 농사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환경적인 여러 요인도 있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으로 한정해서 보았을 때 작물 영양관리에 맹점이 많았어요. 그렇게 접근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장마기 이후에 잘 발생하는 콩 병해충을 소개하고, 잡초 관리와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콩 생육중기에 잘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은 불마름병, 들불병 같은 세균병과 탄저병, 검은뿌리썩음병, 미라병 등 곰팡이병이 있다. 해충으로는 나방류 애벌레와 노린재류 등이 있다. ◆ 불마름병= 초기에 잎에 조그만 점무늬가 나타나며 병이 진전되면서 커지고 담갈색으로 변하며 주위가 노래진다. ◆ 들불병= 잎에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갈색 죽은 반점이 나타나고 주위에 넓은 황색 띠가 생긴다. 비나 이슬로 잎이 젖어있으면 병원균이 주변으로 빠르게 번져 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때는 농작업을 피해야 한다. 평소에 재배지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상습 발생지에서는 병원균에 감염될 수 있는 콩과작물 재배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 탄저병= 잎에 어둡고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긴다. 꼬투리가 감염되면 꼬투리 안이 곰팡이로 메워지고 종자가 쪼그라들어 비정상적인 모양이 된다. ◆ 검은뿌리썩음병= 처음에는 잔뿌리가 검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모든 뿌리가 썩고 잎이 누렇게 되면서 낙엽이 진다. 심하면 식물체가 말라 죽는다. ◆ 미라병= 줄기나 잎자루에 반점이 생기고 꼬투리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지난달 29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부농협, 내면농협, 대관령원예농협, 농우바이오와 여름무 신품종 ‘진하무’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진하무’는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국산 신품종 무로, 강원도 대관령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어 7월 말경 수확이 시작된다. 근수부(무 잎이 돋아나는 머리 부분) 색이 진하고 육질이 치밀하여 상품성이 우수하고, 초형(잎 부분의 모양)이 가지런 하여 재배관리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 양현구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이주한 진부농협 조합장, 권영대 내면농협 조합장, 이준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여 사업추진 전략, 신품종 보급 확대 및 농업인 지원 방안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서홍 대표이사는 “고품질 신품종 진하무의 취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종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에서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생분해성 수지를 활용한 친환경 완효성 코팅비료를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생분해성 수지 종류 중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PBS(poly butylene succinate)를 이용하여 토양 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친환경 완효성 코팅비료 개발과 연관된 기술이다. 기존 생분해 코팅비료로 알려진 비료 코팅 물질이 특정 조건에서만 분해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폴리머 코팅비료는 비료의 용출 조절에 장점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완효성 비료이다. 반면 코팅 소재가 난분해성으로 자연에서 분해 기간이 약 500년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경우 2020년 완효성 비료가 6만3000톤 출하된 것을 감안, 한 해 약 1103톤(완효성 비료 중 폴리머 코팅비료 비율 25%, 코팅비료의 코팅률 7%로 산정)의 플라스틱이 농경지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토양의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이 예상된다. 이에 누보와 농촌진흥청은 환경오염을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생분해 수지를 이용한 비료 코팅을 통해 토양 내
농우바이오가 신품종 ‘가을스타’ 배추와 ‘TYTS아리아’ 토마토, 대표 가을 김장무인 ‘서호골드무’를 8월의 품종으로 추천했다. ‘가을스타’ 배추는 농우바이오 신품종으로 김장철 최적의 선택으로 평가받는 가을배추이다. 뿌리혹병, 바이러스병, 노균병 복합내병성으로 재배가 용이한 것이 큰 장점이며 결구형태는 포피 원통형으로 구형이 우수해 망 작업시 외관이 좋아 시장 출하시 유리한 시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고소한 맛으로 저장성이 뛰어나고 쉽게 물러지지 않아 아삭아삭해 절임 배추로 안성맞춤이다. 외엽색은 농녹색으로 엽색이 진하며 외엽이 가지런하여 입모가 우수하다. 내부색은 진한 노란색으로 중륵의 뻗음이 좋고 맛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농가, 유통인, 절임업체 모두가 선호하는 복합내병계 고품질 가을배추로 김장철 최적의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TYTS아리아’ 대추방울토마토는 TYLCV(황화위축바이러스) 내병성과 TSWV(반점위조바이러스)내병성, 점무늬병 내병성, 역병 내병성이 있어 재배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 상단 화방에서도 꽃수가 과다하지 않으며 불량소과 발생이 적고, 화방 내 과실 균일도가 안정적인 품종이다. 또한, 과형이 정연하고 착색이 짙으며 열과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AI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임직원 대상 데이터 인텔리전스 랩(Data Intelligence Lab) 교육을 진행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의 이해도 함양과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대동 인사팀과 DT전략팀이 협업을 통해 준비했다. 교육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달 간 총 7차수(팀장 3차수, 팀원 4차수)에 걸쳐 대동 비전캠퍼스(경남 창녕군 소재)와 서울사무소 인근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대동 전체 관리직의 약 1/3에 해당하는 약 200여 명이 이번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대동은 전사 팀장 대상 ‘생성형 AI와 워크스마트 실무혁신의 이해’라는 주제로 AI를 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전달했다. 팀원 교육과정은 생성형 AI 스킬 내재화와 AI리터러시2를 향상시키기 위해 총 2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의 개념정립을 위한 이론 교육과 실무 접목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병행됐다. △생성형 AI 개념 및 대표 사례 △챗GPT-4o 활용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이미지 생성형 AI 활용 △챗GPT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실습도 진행했다. 이
외래 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이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국내 발생이 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유충 한 마리가 일생동안 100~150㎠의 잎을 섭식하며, 1화기보다 2화기의 피해가 크다. 4령 유충까지는 실을 토해 잎을 싸고 집단으로 모여 갉아먹고, 이후에는 실을 토하지 않고 분산해 잎맥만 남기고 잎을 먹어 치운다. 특히 가로수나 정원수에서 쉽게 피해가 눈에 띄며, 경관을 심하게 훼손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유충 발생초기에 약제를 살포해 방제한다. 1화기 발생 시기에 육안으로 예찰을 철저히 해 산란된 알덩어리나 무리지어 있는 어린유충의 발생 유무를 조기에 확인한다. 성충은 흑색형광등으로 유인하고 작물 하단부에 끈끈이 또는 전착제를 섞은 수반트랩을 놓아 관찰한다. 또한 늦가을에 월동하는 노숙 유충은 잠복소를 설치해 포살한다. 이듬해에 1화기 성충이 낳은 알 덩어리나, 어린 유충이 군서하고 있는 나뭇가지들은 잘라 없앤다. 경농의 ‘벨스모’ 유제는 유충의 나트륨 채널에 작용, 신경전달을 방해해 빠른 살충효과를 보인다. 강력한 섭식억제 작용으로 작물보호 효과가 우수하며 나방 유충의 모든 단계에 활성이 높아 살포시기 범위가 넓다. 기존 계통 약제에 교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63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긴트(대표 김용현)를 선정했다. 긴트는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 및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기계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 스마트농업 분야 벤처기업이다. 긴트는 자동차 분야에서 주로 연구되던 자율주행 기술을 농기계에 접목하여 꾸준한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그 결과 기존의 구형 농기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탈부착형 자율주행 조립세트(키트) 형태의 제품(‘플루바오토’)을 개발했다. 긴트의 자율주행 키트를 부착하면, 사람이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오차범위 2.5㎝ 이내로 정밀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고정밀 위치정보(RTK-GPS) 기술을 사용해 직진뿐만 아니라 선회까지 가능해 최대 5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위성 지도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 및 농작업 이력 관리가 가능한 사용 환경을 구축(‘플루바케어’)했다. 현재 긴트의 자율주행 기술은 국내 전체 농지의 약 1.3% 면적(2만㎡)의 작업에 적용되었고, 점차 확대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누적 350억원의 투자(Series B)를 유치하였으며
최근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다발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작물 생육 및 논물, 시설 관리에 관한 농업인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팜한농은 이에 따라 이삭이 패기 전에 이삭거름으로 엔케이(NK) 복합비료 시비를 권장했다. 아울러, 벼 알곡을 충실하게 만들어주는 비료 4종을 소개했다. ‘반포로NK’는 질소29%, 칼리15%를 함유한 고농도의 시비 절감형 웃거름이며, ‘엔케이804’는 질소18%, 칼리14%를 함유해 경제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수도·원예용 고농도 입상 웃거름 비료인 ‘엔케이30’은 완효성 비료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리가 17%로 강화됐다. 드론 살포에 최적화된 15kg 제품이라 편하게 시비할 수 있다. 신제품 ‘헬리앤드론하이엔’은 드론, 무인헬기로 살포하는 고품질 액상 웃거름으로 작물보호제와 혼용 살포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고농도 질소와 생육 후기에 필요한 칼리,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킬레이트 형태의 미량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뿌리발육 아미노산(PAA, Poly Aspartic Acid)과 특수보조제를 함유해 양분이 작물에 잘 흡수되고 오랫동안 비료 효과가 유지된다. 조영일 팜한농 비료사업 마케팅팀장은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논 1만㎡(300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이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필리핀 일로일로(Iloilo) 지역에서 TYM 로드쇼(Road Show)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TYM 로드쇼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TYM과 필리핀 공식 파트너사 Fit Corea, 농기계조합이 공동 주관해 현지 딜러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로드쇼는 필리핀 정부가 한국 선진 농업 생산 기술을 배우는 장으로 마련하여, 지역 농업인에게 TYM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 로드쇼에는 양일 동안 1000명 이상의 필리핀 딜러와 농업인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TYM은 로드쇼에서 회사 소개 및 홍보물을 배포하는 시간을 갖고, 트랙터 시연회를 진행하는 등 최종 소비자인 필리핀 농업인 대상으로 TYM 브랜드를 적극 홍보했다. TYM은 필리핀 정부에서 트랙터 보급을 위해 추진한 입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올 상반기에 총 900대 규모의 TYM 트랙터를 수출한 바 있다. 필리핀 정부는 로드쇼가 개최되는 현장에서 기존에 조달된 필리핀 맞춤형 전략모델 트랙터 ‘5825R’을 전달하는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현지의 긍정적인 평가로 연내 추가 수주도 가능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스마트농업과 식물공장이 기후위기와 농업 노동력 문제의 대응 방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수직농장의 운영 실태와 정책과제’(서대석 연구위원 등) 연구보고서를 냈다. 이번 연구는 수직농장의 개념을 명확히 살펴보고, 국내외 수직농장 운영 현황과 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해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식물공장(plant factory)은 스마트농업의 한 형태로 인위적으로 환경을 통제, 제어할 수 있는 온실에서 스마트 기자재를 활용하는 작물 재배 시스템을 말한다. 한편, 수직농장(vertical farm)은 식물공장의 한 형태로 다단재배 실내구조물에서 작물을 키우는 실내농장 방식이다. 자동화된 시스템에서 고도의 환경조절을 통해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는 차세대 식물생산 방식이라 정의할 수 있다. 스마트팜과 식물공장은 최근 기후위기와 노동력 부족 등 농업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과 성장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新성장 4.0 전략 2023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에서 도심형 복합수직농장 구축(~2027) 및 민간 주도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을 발표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식물
국산종자로 재배된 ‘여름왕국’ 배추 출하 행사가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에서 개최됐다. ‘여름왕국’ 배추는 종자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농우바이오와 농산물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 고랭지 배추 주산지 담당인 대관령원예농협과 태백농협이 공동 개발해 생산됐다. 이번 행사에는 농우바이오, 대관령원예농협, 태백농협, 농산물도매부, 원예수급부, 강원연합회를 포함한 35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름왕국’ 배추는 씨앗부터 국산으로 이루어져 해외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다. 농업인에게는 고품질 종자로 재배 안정성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맛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 출하된 ‘여름왕국’ 배추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국산 배추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는 “여름왕국 배추가 내병성과 내서성이 강해 더운 여름 고랭지 재배에도 안정적”이라며 “수분 함량이 적당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나므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출하 행사를 기획한 양현구 농우바이오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
최근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따라 다양한 농자재 구입 필요성 증가는 물론 농업인의 요구 또한 세분화 되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 대농업인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어 여타 지자체로의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 의성군은 올해부터 일부 작물과 품목에 한정하여 연례 답습적으로 지원해 오던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의 농업보조사업 전환을 시도, 시행함으로써 지역 농업인은 물론 농자재판매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은 올해부터 기존 2개 부서 4개팀 17개 사업으로 분산되어 있는 농업보조사업을 통합, 농가에서 필요한 자재를 자율 구입하도록 하는 ‘의성군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이 필요한 자재를 필요한 시기에 자신의 농업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는 농자재 전용카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각 사업이 별도로 운영되면서 신청 및 청구 절차가 복잡하고 중복 제출서류로 인해 행정적인 불편함이 야기되는 데다 신청 시기를 놓쳐 자칫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이 같은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한 일환으로 금번 사업을 시행한 것으로 배경이 분석된다. 농자재 전용카드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