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년에 걸친 1단계 사업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골든시드 프로젝트(GSP)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종자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경쟁력 제고와 민간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달려온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은 올해말 마무리되고 2017년부터 2단계 사업에 접어들게 된다. 골든시드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종자 RD를 추진하고 여기에 민간이 합세하는 국가적으로 전무후무한 종자분야 개발 프로젝트로서 관련업계는 물론 일반 국민의 관심도 적지 않았다. ‘Golden Seed’는 말 그대로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해 종자강국으로 도약하자는 정부의 의지가 구현된 프로젝트로서 2021년 수출 2억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수입대체로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총 10년의 사업기간에 총 49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 투자 3965억원에 민간 투자 926억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정부 투자부분을 살펴보면 농식품부 2165억원, 해수부 748억원, 농진청 972억원, 산림청 100억원으로 농식품부의 비중이 높다. 사업이 시작된 2012년부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까지 1551억원의
정부의 올바른 유기성 자원관리를 위해 유기질비료 원료의 법적 관리와 지원 정책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 업계 일부에서는 유기질비료와 부숙유기질비료가 엄연한 원료와 규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군으로 관리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또 부숙유기질비료 내에서는 퇴비와 가축분퇴비의 원료를 둘러싼 업계의 이해관계가 일부 갈등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보여 공정한 정책방향이 요구된다. 정부의 보조지원으로 판매되고 있는 유기질비료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기질비료의 연 매출액은 농협공급기준 약 5900억원 수준이다. 2014~15년 사이 1700억원이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시장 성장이 눈에 띈다. 농협을 통하지 않는 시장을 1000~1500억원 정도로 추산하면 전체 시장은 7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은 지속적인 현상으로 읽힌다. 유기질비료 시장은 원료에 의해 양분되는데 부숙유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다. 2015년도 기준시 부숙유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 시장은 각각 3700억원, 2100억원 정도를 차지했다. 2014~15년의 변화를 보면 유기질비료 시장이 고성장했으며 부숙유기질비료 시장
논란이 되어온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와 ‘원가조사 보고서 작성기관 지정제’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시행을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두 제도의 시행에 따라 ‘2016년 농업기계 구입지원 사업시행지침’을 개정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통보했다. 당초 모든 신규진입 농업기계에 시행 예정이었던 원가조사 보고서 제출을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트랙터용부속작업기 중 로우더, 로터베이터 등 5개 기종에 한정한 것을 빼고 주요골자는 원안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모든 농업기계 원가조사에 대한 적용은 내년 1월로 유예했다.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되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농업기계와 부품에 대해 실제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가격표시제는 원안대로 시행키로 했다. 대리점 제도보류 탄원 무산 농협 최저입찰 해결 재요청 앞으로 농업기계 공급자는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판매가격을 표시해야 하고 판매가격 변동이 있을 때에는 즉시 해당 시·군 및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통보해야 하며 시·군 및 조합은 변동 내용을 매분기별 농식품부에 통보해야 한다. 결국 가격표시제 시행을 강행한 정부에 대해 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도 이행의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농기계를 생산ㆍ공급하고 있는 기업들, 농기계를 농민에게 판매하는 최전선인 대리점과 상인들도 적지 않은 당혹감을 내비친다. 농기계 가격표시제가 시장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명쾌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제도이행 당사자인 대리점 소통부족…“공감 어렵다” “우린 을”…국내기업 대리점 주체적 가격결정 회의적 그렇다 보니 예상되는 문제의 최소화를 위해 지금이라도 엄밀한 검토와 대응책 강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영농자재신문’은 5월25일자와 6월10일자에서 농기계 가격표시제의 법률적 문제의 소지와 농기계기업과 시장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심층보도를 이어왔다. 이번호에서는 농업기계유통협동조합과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 국제종합기계, LS엠트론 등 4개 회사 대리점협의회장, 외국계 농기계 대리점협의회장, 모 회사 도단위 농기계대리점 등과의 면담, 일반 대리점 2개소 현장방문 면담과 전화 인터뷰 등을 토대로 가격표시제의 실제 담당자인 농기계대리점들의 반응과 당면문제를 짚어 본다. 지난
최근 몇 개월 동안 농업기계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농기계와 부품 가격표시제를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다. 제도의 당사자인 농기계 기업인들도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충분한 사전협의와 홍보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 기업을 대표하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조차 여기에 대한 명쾌한 의견 개진이 있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조합원, 농기계 기업인들이 적지 않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농기계조합의 무용론이 제기되는 등 적지 않은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농기계 판매점 역시 여러 이유를 들어 시행과 함께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 걱정하고 있다. 엄청난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제도인 데 반해 재고의 목소리는 미미해 업계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 정책의 시행에 대한 사전적인 검토와 문제발생시 대응책이 얼마나 정교하고 객관적이며 논리적인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검토의 배경을 보면, 농기계 시장에서의 가격 불투명성으로 인해 농기계 가격에 거품이 적지 않고, 그로인해 농업인들의 합리적 농기계의 선택에 방해와 혼란이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매 편의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3일 제14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으로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를 선임·임명했다. 김창길 원장은 성균관대에서 농학사와 농업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일리노이대 농업경제학 석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자원환경연구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기획재정부 중기재정협의회 농림해양분과 위원장,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기후변화·식량안보 전문가로 활동했다. 또한, 국가온실가스통계 관리위원회 위원, 기상청 기후자문협의회 위원, 한국농식품정책학회 이사, 한국유기농업학회 상임이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농업환경정책위원회 의장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2007부터 2013년까지 OECD 농업환경정책위원회 부의장, 2014부터는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 4월 의장으로 연임됐다. OECD 활동기간 중에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반영한 농업환경지표 개발을 주도했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농업 정책개발 등에 힘써왔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기계 및 부품가격표시제 실시요령(안)’을 만들어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되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농업기계와 ‘별표1’의 부품을 대상으로” 적용하려 하고 있다. ‘별표1’의 부품은 농업용 트랙터와 콤바인 등 총 7개 기종과 작업기(트랙터 작업기로서 농업용 쟁기와 로타베이터, 로더)의 1만원 이상 모든 부품을 말한다. 그런데 이 규정은 기획재정부 소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3조, 가격의 표시 조항의 위임행정규칙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재 이 조항의 위임행정규칙은 종자가격표시 관리기준(농림축산식품부고시 제2014-53호) 등 4개가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행정규칙이란(경찰학사전) “행정기관에 의하여 정립되는 법규로서의 성질을 가지지 않은 추상적 명령이다. 이는 행정조직내부관계에 의한 것이므로 일반국민의 권리, 의무에 관한 것을 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고 있으며 “행정규칙의 성질은 준법규성설이 통설이다.” “한편, 행정규칙은 행정기관이 법령의 개별적·구체적 수권 없이 그의 직무권한의 범위 내에서 재량이 인정된 경우에 제정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 권리 의무에 관한 사항을 규정할 수 없으며(사항적 한계), 법령과 상급기관의
(사)한국종자협회(회장 이종우)는 오는 11월 7일부터 5일 동안 개최되는 ‘2016 APSA 한국총회’의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과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종자협회는 총회가 열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APSA(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 사무국 관계자의 최종점검 방문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APSA 한국총회가 종자 수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감도 크다. 김상근 협회 부회장은 “총회 장소인 송도의 여건이 워낙 좋아 회원국들이 만족하는 행사가 예상된다”며 “1000명 이상의 종자 전문가와 바이어가 몰려올 APSA 한국총회가 품종이 있어도 판매에 역부족인 기업들에게 좋은 마케팅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협회는 정부가 주관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며 2단계 사업의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종자수출 2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GSP)의 성공에 참여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2017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 앞서 주무기관 관계자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장을 만들면 좋겠다”고
FTA확대, 농산물가격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업인의 농업기계 구입부담 경감을 위해 농기계 산업체가 가격인하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농업기계 생산업체인 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LS엠트론 등은 주요부품의 공용화, 표준화, 제조업체의 자체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오는 7월1일부터 지역대리점에 공급하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주요 농업기계의 판매가격을 평균 20% 인하해 공급키로 했다. 생산업체는 현재의 농업기계가격집에 표시된 권장소비자가격에 대한 농업인들의 신뢰가 약화된 만큼, 자율로 인하폭을 정해 7월 1일 시행되는 정부의 가격표시제 방침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인하폭은 트랙터가 15~24%, 콤바인, 이앙기 등이 12~23% 수준으로 업체별·기종별·모델별로 차이가 있으며, 일부 경제형모델 등은 인하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정책지원팀장은 “농업기계 선도업체의 가격 인하 방침에 일부 중소형기계와 트랙터 부속작업기 업체도 과당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유통합리화를 통해 유통과정에 끼여 있던 거품을 자율로 걷어낼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지원 농업기계정책자금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실제 판매가격이 표시됨에 따
지난해 12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창조농업혁신을 촉구한다’는 제하의 의견(한림원의 목소리 제 59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서 한림원은 “농업혁신의 근간은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우리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하여 지속가능한 고소득 농업경영을 달성하는 것인데, 우리의 현실은 일부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불안감으로 기술혁신을 이룰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과학계와 정부가 생명공학에 의한 창조농업혁신을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현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규모는 2010년 2448억불에서 2019년 4273억불 규모로 연평균 5.7% 성장이 전망된다. 이와 같은 성장 전망은 생명공학기술이 인류가 당면한 질병·고령화·환경·에너지·식량 등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의약에서는 노인성 질환, 성인병, 불치병 치료제 연구개발 및 바이오의약·헬스케어 산업에서 생명공학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농업에서는 유전체 해독이 가속화되고, GM(유전자변형)작물 생산 등 농축산물 개량 기술이 개발 중이며 세계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이 농업기계의 판매가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1일부터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발간하는 농업기계가격집에는 가격을 표시할 수 없고, 농기계 판매자가 직접 실제 거래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그동안 농업기계 가격은 제조업체가 제시한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최승묵 사무관은 “판매업자가 농업기계 판매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농업인에게 구매를 유도했으며 이는 농업기계 유통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농업인들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해 결국 농업기계 가격의 불신을 초래함에 따라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농기계조합에서 농업기계 가격표시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승묵 사무관은 설명회에서 “권장소비자가 실거래가보다 20~30% 높게 표시돼 있어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가격표시제를 통해 농기계시장에 만연한 가격거품과 불투명성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늘 제조업체의 눈치를 봐야 했던 대리점의 어려움도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조합
유기농업자재의 현황에 대해 일반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RIS괴산유기가공식품육성사업단, 오가닉파트너(주), (주)한국국제전시가 공동 주최한 2016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가 4월 28~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성료했다. 약 50개사 80개 부스가 설치된 이번 전시는 6만여명이 참관한 2016 헬스앤뷰티위크(HEALTHBEAUTY WEEK)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전체 전시규모는 총 13개국의 435개사, 781개 부스였으며 A, B홀을 아우르는 큰 규모의 전시였다.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는 핼스앤뷰티위크의 영향으로 관람객이 증가하는 장점은 얻었으나 건강ㆍ화장품ㆍ미용 등의 화려한 전시에 가려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 가운데 유기농산업의 후방산업인 유기농업자재의 전시는 ‘유기농업자재란 무엇인가’를 알리는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물론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이고 농자재보다는 유기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2차 산업이 중심이라는 점에서 유기농업자재 전시 규모가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는 하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유기농업자재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인식이 바탕이 돼야 유기농업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
정부, 농기계 가격표시제로 거품 제거 대리점 업계, ‘취약한 유통구조 바꿔달라’ 정부가 농기계 유통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가격 거품과 불투명성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오는 7월1일부터 제조업체의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를 금지하고 판매업자가 판매하는 농기계의 실제가격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농기계 가격표시제를 시행키로 했다.관련기사 21면 농기계 업계는 정부가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매 편의 및 농기계 산업 발전을 위한 개선책 마련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유통의 문제가 하루아침에 빚어진 것이 아닌 만큼 가격거품의 원인 제거와 함께 제조업체와 유통주제가 직면해 있는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도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대리점의 경영수익 악화 ‘심각’ 유통 현장을 보면 시장의 크기에 비해 농기계를 취급하면서 살아야 하는 유통 상인의 수가 너무 많다. 이렇다 보니 서로간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이는 결국 스스로를 압박하는 지경으로 농기계대리점들을 몰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농기계회사 역시 국내 농기계 시장의 크기에 비해 너무 많다는 사실과도 연관이 깊다. 주력기종의 경우 5개 기업의 대리점 수는 약 660개. 시장의 규모
중고농기계의 해외수출은 내수시장과 국민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직접적인 외화획득뿐 아니라 2차적으로 국산 신제품 농기계의 수출도 가능케 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중고농기계의 수출에 관련된 객관적이면서 전국적인 자료는 절대적으로 미흡한 형편이다. 그나마 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갖고 있는 자료가 전부인데, 사실상 대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정도다. 회사·국가·기종당 대수가 너무 작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매년 수출 물량의 변동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수출선과 수요, 공급대응 등에서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래도 중고농기계조합 총 판매 가운데 전체적인 수출비중이 1/3이상으로 작지 않으며 최근 그 비중이 높아진 점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도표1] 다음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중고농기계 취급 회사당 수출대수가 작다는 것이다. 회사당 총 39대인데 기종별로 분석해 보면 트랙터가 고작 19대이며 콤바인이 8대이다. 일정한 규모를 맞추기 위해서는 중고농기계 취급 회사들끼리 협력할 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도표2] 특히 국가별로 수출한 대수를 보면 매우 작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소속 부숙유기질비료 기업 2세대 경영인들로 구성된 ‘차세대리더들의 모임(회장 나성철 서울축산 대표)’ 회원 17명은 지난 16일 경북 칠곡에서 올해 첫번째 모임을 가졌다. 2세대 경영인들은 칠곡군 지천면에 자리잡은 지천영농조합법인(대표 천종갑)의 설비시설과 비료생산 과정을 둘러본 후 업계 현안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천영농조합법인은 양질의 계분과 우분을 사용하고 통풍식 발효조를 이용해 충분한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쳐 고품질 가축분퇴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참석 회원들은 이날 30년에 걸쳐 축적된 제조기술과 합리적인 생산과정의 노하우를 살펴보고 응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칠곡 자연농원 식당으로 옮겨 오찬을 나누고 정부의 환경정책과 자원순환경제 전환에 대응하는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모임에 초빙된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4차 국가환경종합계획은 향후 20년간의 국가 환경정책의 비전과 장기전략을 제시하는 범정부 최상위 계획으로 분야별 환경계획, 타 중앙행정기관·지자체 환경계획에 대한 기본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차 종합계획(2006~2015)은 EPR 품목확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