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11시 대동공업 전주지역본부에서 펼쳐진 PX트랙터 시연회에 지역 농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지난 10월 83~110마력의 프리미엄 대형 트랙터인 PX시리즈 출시에 따라 11~12월 농민 고객 초청 순회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축산 및 대형 수도작 농가가 많은 경남, 충남, 전북,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열렸다. 11월 17일 경남 창녕을 시작으로 11월 24일 충남 당진, 11월 28일 전남 함평에 이어 12월 9일 전주에서도 지역 농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연회가 시작됐다. 행사는 PX트랙터의 더욱 강력해진 유압 성능과 다양한 신기능 탑재에 의한 사용 편의성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춰 홍보영상 시청, 제품 특장점 소개 발표, 고객 제품 체험(베일러, 랩핑, 집게 작업) 등으로 진행됐다. 홍보 영상은 제품 특장점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대형 트랙터가 수행해야 하는 집초, 베일러, 랩핑 등 8개의 작업을 PX트랙터로 구현하는 장면을 상영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대동공업 홈페이지(www.daedong.co.kr)와 기업블로그(blog.naver.com/daedongblog)에서도 볼 수
농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력대체 효과에 방점을 두었던 근우테크의 작업용 전동차는 에너지절감과 친환경 녹색산업을 지향하는 기술로 발전해가고 있다. 근우테크의 자체기술력은 4륜구동 전동운반차 나르센이 2008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동상을 수상하면서 부각됐다. 이어 2012년에는 녹색생명과학기술대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춘숙 대표와 전연호 부사장은 근우테크의 핵심기술의 하나는 브레이크가 직설된 차동장치라고 전한다. 차동장치는 자동차의 커브가 돌아갈 때 양측을 다른 속도로 회전시켜 운행을 원활하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4륜구동 시스템 관련 5개 특허를 출원·등록 “쉽게 설명하면 자동차와 같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근우테크의 작업용 전동차는 차량을 움직일 때 한쪽바퀴가 빨리 돌아가므로 회전이 부드러워 운전이 쉽습니다.” 그렇다면 여타 기업들의 전동운반차에는 차동장치가 없는 것인가? 두 개의 모터를 사용하거나 전동휠체어 방식이므로 일체화된 차동장치와는 다르다는 대답이다. 근우테크는 이러한 차동장치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 개발이 가능했으며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기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이륜·삼륜전동운반차 ‘둘소’는 차동장치 덕분에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에 따르면 농업기계 신규모델 등록시 정부지정 원가조사 기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던 기존 5개 기종에서 로우더와 로타베이터가 제외됐다. 기존 원가조사 보고서 확대 방침이 시행 범위 축소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는 2017. 1. 1기준 정부지원 대상 농업기계 신규모델 등록 신청에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3개 기종에 대해서만 원가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농업기계 가격거품 제거와 농업인의 구입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4월 4일 농업기계 원가조사 보고서 작성기관을 지정·운영하고, 7월 1일부터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로 신규 진입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로우더, 로타베이터 등 5개 기종에 대해 원가조사 보고서를 제출토록 해왔다. 지난 4월 보고서 작성기관 지정 때만 해도 농식품부는 정부 지원대상 농업기계 신규 전 기종에 대해 원가조사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이었으나 7월 1일 시행시 5개 기종에만 한정하고 타 기종은 내년 1월 1일 시행으로 시기를 늦췄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기존 확대 방침을 접고 반대로 시행 범위를 축소해 로우더와 로타베이터를 원가
이영희 국립식량과학원장은 ‘TOP 5 융복합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밥농업기계화 및 고부가가치화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으로서 기계화 인프라 조성을 토대로 ‘한국형 밭농업기계화’를 빠른 속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 농업이 전통적인 논 기반의 쌀농사가 중심이 되어오던 것에서 밭농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현재 벼농사의 농작업 기계화율은 98%에 이르며 이는 1970년대부터 투자한 결과다. 그러나 현 56%에 그치고 있는 밭농사의 농작업 기계화는 벼농사 기계화의 노하우가 있는 만큼 좀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겠나. 밭기반 정비사업 등의 인프라 조성, 재배양식과 품종 전환을 통해 농촌인구와 노동력 감소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활한 밭농업기계화를 위해서는 1ha 미만 소규모 영농과 경사지 등에 맞는 한국형 기계화가 관건이며 이에 걸맞는 재배양식과 품종 개발이 필수”라고 전했다. 참고로 유럽은 물론 일본도 밭농업이 많은 북해도의 경우 가구당 농경지가 30ha 정도로 우리와는 여건이 크게 다르다. 이 원장은 15일 수원 식량원 중부작물부에서 개최한 농업전문지 기자단 브리핑에서 기자의 관련
최근 국세청이 종자업체의 해외채종에 대해 농업소득이 아닌 도매활동의 일부로 판단해 면세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막대한 세금을 징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종자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도 해외 위탁채종이 종자업체의 정상적인 업무라는 공식 의견을 냈음에도 국세청이 소급 과세 방침을 굽히지 않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농우바이오는 정기 세무조사에서 2011년에 면제받은 법인세에 대한 추징금 37억4447만원을 11월 30일까지 납부하라는 국세청의 고지를 받았다. 농우바이오는 심지어 2011~2015년 5년 동안 면제받은 법인세 총 200억여원을 내년까지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농우바이오는 농업소득에 대한 세법 해석 이견에서 발생한 추징금이므로 국세기본법에 따라 조세불복심판 청구, 행정소송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외위탁채종은 작물재배업…당연히 면세 대상” 업계ㆍ농민단체, ‘종자 및 묘목도매업’ 분류한 특허청 오류 한국종자협회(회장 이종우)도 이번 세금 징수의 부당성과 세금 징수가 국내 종자산업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에 탄원서를 제출
농한기에 접어든 11월 국제농기계자재 전시장에 농민들의 발길이 몰렸다. 그중 유독 농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부스 중 하나는 고기능을 갖춘 다양한 전동운반차를 전시한 근우테크의 전시부스였다. 박춘숙 근우테크 대표와 전연호 부사장은 회사의 대표상품인 전동운반차와 새롭게 출시한 하우스 리프트 전동차에 대해 묻는 농민들의 질문에 응대하기 바빴다. 두 사람은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는 부부 경영인이며 박 대표가 경영전반을 전 부사장은 제품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대학에서 기계를 전공한 전연호 부사장은 공장 자동화 설계 분야에서 일하다 IMF 때 공업고등학교 기술 교사가 됐다. 그러나 기계 설계에 대해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의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다시 현장으로 컴백했다. 전 부사장은 일찌감치 농업용 전동운반차에 그야말로 마음이 꽂혔다. ‘밭, 과수원, 축산현장 등 어디에서든 사용하는 운반차에 전동장치를 접목한다면 농사일에 날개를 달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었다. 그는 2000년대 중반 엽연초 밭 이모작작물용 ‘콩 파종기’(전동) 개발에 나섰다가 ‘전동운반차’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다. “엽연초를 세 차례 따고나면 콩이나 옥수수를 심는데 잎이 우거져 있어 작업자
최근 국세청이 종자업체의 해외채종에 대해 농업소득이 아닌 도매활동의 일부로 판단해 면세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막대한 세금을 징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종자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도 해외 위탁채종이 종자업체의 정상적인 업무라는 공식 의견을 냈음에도 국세청이 소급 과세 방침을 굽히지 않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농우바이오는 정기 세무조사에서 2011년에 면제받은 법인세에 대한 추징금 37억4447만원을 11월 30일까지 납부하라는 국세청의 고지를 받았다. 농우바이오는 심지어 2011~2015년 5년 동안 면제받은 법인세 총 200억여원을 내년까지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농우바이오는 농업소득에 대한 세법 해석 이견에서 발생한 추징금이므로 국세기본법에 따라 조세불복심판 청구, 행정소송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외위탁채종은 작물재배업…당연히 면세 대상” 업계ㆍ농민단체, ‘종자 및 묘목도매업’ 분류한 특허청 오류 한국종자협회(회장 이종우)도 이번 세금 징수의 부당성과 세금 징수가 국내 종자산업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에 탄원서를 제출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부터 귀농·귀촌 종합계획(’17~’21)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활력 넘치는 농촌’ 구현을 목표로 청년층의 농업 창업을 촉진하고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5년 단위 귀농·귀촌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5년간(’17~’21) 청년(2030세대) 귀농 창업 1만 가구 육성을 목표로 한다. 또 귀농 5년차 가구 소득을 농가 평균 소득의 70%에서 90%까지 향상시키고, 귀농 귀촌인과 지역주민간 상생협력으로 농촌 활력을 증대한다는 게 주요골자다. 농식품부는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 개편 △통합정보제공시스템 구축 △소득·일자리·창업 지원 등을 통해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특히 청년층의 농업 창업 지원, 일자리·주거 등 정착지원 및 귀농·귀촌 저변확대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주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모색과 각계 전문가 및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도 거쳤다.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 주요대책] 우선 현장의 선도 농가·우수법인 등을 ‘청년 창농 교육농장’으로
‘201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16, 이하 키엠스타)’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박람회를 주관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역대 최대의 내수ㆍ수출 상담 및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기계조합과 천안시, 농민신문사가 주관한 올해 키엠스타는 ‘첨단ICT와 농업의 만남’을 주제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천안삼거리공원서 개최됐다. 2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홍문표 국회의원, 양승조 국회의원, 박찬우 국회의원,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주한 네덜란드 대사, 주한 세네갈 대사 등 내외빈과 천안시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총 20만㎡ 면적에 2056개 부스, 28개국 453개사(국내: 376개사, 해외: 77개사)의 422개 품목이 전시됐던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팜 등 ICT 융복합기계와 경운ㆍ정지기계, 축산기계, 과수임업용 기계, 시설원예자재 등 다양한 농기자재가 선보였다. 이를 통해 2975억원(수출 2624억원, 내수 351억원)의 상담 및 계약 실적을 거둬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의 성과
오는 11월2일 개막하는 201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16)는 스마트팜 등 첨단 농기자재 전시를 통해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농기자재 수출 촉진에 나선다. ICT융합 첨단 농기자재의 홍보로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기자재산업 발전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16 키엠스타에는 28개국 453개사(국내: 376개사, 해외 77개사)가 참여해 422기종의 농기자재를 선보인다. 2년 전 치른 2014 키엠스타에는 372개사에서 418개종을 전시했다. 개막 전부터 관심이 모아지는 것 중 하나가 종합형농기계업체들이 박람회에 내놓을 신모델들이다. 이번 키엠스타에는 총 28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 종합형업체 부스는 1만명 이상의 참관객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오피니언리더와 실소비자 대상 직접적인 홍보마케팅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 국제종합기계는 이번 키엠스타에 맞춰 모두 대형트랙터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동공업은 대형 트랙터 PX(850,950,1050,1150) 시리즈를 이번 키엠스타에 전시한다. 국산 트랙터 최초로 실시간 상태파악이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종수)이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스스로 확립해 나가는 정풍(整風)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 8월 25일 이사장 재선거로 현 김종수 이사장을 선출한 조합은 “새 집행부 구성 후 농협계약가격의 일방적 인하방향이 흘러나오면서 위기가 닥쳤지만 발빠른 대응으로 원가시담을 통해 2017년도 농협 계통계약을 원활히 추진했다”고 밝히고 “스스로 정풍운동을 통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수 이사장은 “조합 스스로 자정노력을 하지 않으면 유기질비료업계는 망한다는 자기반성의 목소리가 높았건 것을 진솔하게 받아들이고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기질비료 정풍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합은 “스스로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정품정가(正品定價)운동을 실시해 가격을 비롯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친환경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조합이 강조하는 정풍운동의 핵심은 “조합정관에 의거 품질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유기질비료의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품질관리위원회의 활동 폭을 넓히기 위해 조합 자체적으로 ‘품질관리위원회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6일 농협중앙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관계자와 모여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업기계 및 부품가격표시제와 농협 최저가입찰 관련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기자재정책팀장 주관으로 참석기관의 의견을 개진한 이날 회의에서 농협중앙회는 “정부의 가격표시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현재 농협의 기본적인 역할 수행과 최저가 입찰방법 등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기계조합에서는 농협의 최저가 입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가격표시제가 농기계 대리점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표시제 시행 중심에 있는 농기계유통조합의 관계자는 농협중앙회나 농기계기업보다 농기계대리점의 제도 시행상 애로점이 크다는 점을 설명하고 반드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기계 대리점의 정상적인 경영이 필요하다면 농기계회사에서도 적정 유통 마진을 줘야 한다는 점, 최저가입찰에 대응한 응찰 가격을 정상으로 본다면 여기에 맞춰 융자금 규모를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정부가 농협중앙회 최저가입
모든 제조업이 그렇듯 농기계기업의 생명줄은 소비자에게 유용한 신제품 개발에 달려 있다. 조환규 성우공업(주) 대표도 회사 초창기 연구개발 투자가 가장 어려운 숙제였다. “어떻게든 재원을 모아 신제품 개발에 나섰죠. 살아남으려면 제품 개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확고했어요. 가만히 있는 사람은 퇴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조 대표는 지금도 국내외 어디서든 좋은 기계나 설비를 보게 되면 사진기에 담아온다.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나눈다. 앞으로 회사에서 만들 제품과 연관성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생산직, 영업직 불문하고 모든 직원들에게도 이 방법을 권한다. 남의 것이라도 좋은 것을 눈여겨보다 보면 나의 것으로 체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특허기술 활용…세상에 없던 농기계 만든다 새로운 농업용 작업기계를 개발할 때 가장 염두에 둔 것은 농민들이 불편하고 힘들어 하는 부분을 어떻게 개선시킬까 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다양한 기능과 형태로 발전시킨 로타베이터를 내놓았는데 광폭로타베이터는 소형 트랙터에도 무리없이 장착하는데 포인트를 뒀다. 또한 대형 트랙터의 보급이 늘면서 작업기도 이에 걸맞
이리중 희망농업기계(주) 대표는 농·축산작업기 분야에서 대한민국 농기계의 밝은 희망을 만들어가는 있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농기계 밥 20여년 동안 고비고비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한다’ 칭찬 받으며 뿌리 내린 이 곳에서 결실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회사를 키워 왔다.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은 무엇일까?” 이 대표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평생의 화두다. 현장에서 농기계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농기계를 만들고 싶었다. 한 가지 바라는 게 더 있다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 개발이었다. “떠오른 아이디어가 필요한 기능을 갖춘 농기계로 형상화하기 위한 해답은 늘 현장에 있었어요.” 농축산 작업현장에 대한 세밀한 관심과 발품은 실제 제품을 준비하기 위한 원동력이 됐다. 혁신적인 제품 개발…“현장에 답이 있다” 수도작용 기계로 출발했지만 업계에 희망농업기계의 이름을 알린 것은 축산작업기를 선보이면서부터다. 베일러 집게(그래플)와 다양한 종류의 퇴비살포기, 사료급이기를 차례로 개발하며 축산작업기의 전문제작사로 자리를 굳혔다. “축산기계의 장점은 일반 농작업기와 비교했을 때 부가가치가 더 높다는 점이죠. 또 농작업기보다 대리점 의존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내 차세대 모임(2세 모임, 회장 나성철 서울축산 대표)의 정기 워크숍이 10월 5일 인천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 S동 5층 회의실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7월3일부터 4박5일간 진행된 중국 유기질비료 산업과 정책에 관한 연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차세대 모임의 중요 사안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이번 중국연수단을 인솔했으며 차세대 모임의 고문직을 맡고 있는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중국 유기질비료 산업과 정책 관련 핵심내용 설명과 토론도 이어졌다. 중국의 경우 농경지의 1/6 정도가 무분별한 인분과 축분 사용, 우리의 2배가 넘는 화학비료의 과잉으로 인해 오염이 되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기질비료가 개발되고 산업이 육성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우리나라는 축분의 적절한 처리가 중요했으며, 일본은 경축순환농업을 중심으로 유기질비료와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건이 또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자국의 토양오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비춰졌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초 발표되는 중앙1호 문건에서도 이러한 점과 개선책을 강조하고 있다. 관련된 다양한 부처의 종합적 지원이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