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범 대성기전 대표는 최근 비닐하우스 내 작물병해 원인균을 살균하는 오존살균기를 개발해 시장에 내놨다. 농업 이외 분야에서 오존(O3)기기를 살균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많이 있어 왔지만 하우스 내 오존살균기는 최초의 시도였다. 제품을 출시하고 가장 빠른 반응은 사용농가로부터 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박종복 농가의 컬러방울토마토 하우스 4동 중 1동에 대성기전 플라즈마오존살균기를 설치했는데 이후 오존살균기가 있는 하우스와 없는 하우스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토마토 하우스에 흰가루병이 퍼졌는데 오존살균기를 설치한 1동만 유일하게 흰가루병의 자취가 없었다. 이후 이 농가는 전체 4동 모두에 오존살균기를 설치하고 흰가루병과 기타 균해에 대한 보호막을 마련했다. 전남 장성 진원군의 한 딸기 농가에서는 하우스에 오존살균기를 설치하고서 딸기에 생겼던 잿빛곰팡이가 치료된 사진을 보내왔다. 수확 후 오존살균기가 있던 하우스의 딸기는 기형과가 없고 미설치 하우스의 딸기보다 붉은 색깔이 더 짙어 상품성에도 도움 된다는 사실이 눈으로 확인됐다. 오존의 작물 균 파괴 효과, 낮은 농도로 안전 이익범 대성기전 대표는 “오존(O3)을 적절히 이용하면 하우스 내에서 ‘균
정부정책과 산업ㆍ유통‘엇박자’ ‘원가조사보고’ 도입도 ‘공연불’ 주요기종 매출 하향곡선 심각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정유년을 반전의 기회로 전환하려고 출격했지만, 농기계 산업과 기업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 보인다. 지난해 5.5% 이상의 농기계 시장 축소가 있었다. 주력기종인 트랙터는 6%, 콤바인은 16% 이상의 매출 하락이 발생했다. 이러한 판매 저조 기조를 역전시킬 수 있는 시장의 호재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더하면 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종 농기계 제조업체와 유통업계 모두 나름의 타개책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채 농기계 시즌에 접어들었다. 한국 농기계시장은 수치상으로도 뚜렷하게 성장의 정체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 최고치를 보인 농기계 시장은 2000년대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린 후 평행선을 그리는 상태다. 국내 농기계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갱신수요 이외 신수요가 잘 발생하지 않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주요기종 대수는 트랙터 1만662대, 승용이앙기 4287대, 콤바인 267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교할 때 각각 6%, 0.2%, 10.9%가 하락한 수치다. 일반적으
전남 화순군 (유)성원산업의 김완채 대표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기계의 고품질과 확실한 서비스 마인드 두 가지 덕목에서 ‘엄지 척’을 받고 있다. 1992년 유통 분야에서 일하다 1996년 광주에서 성원산업을 설립했고 2007년 이곳 화순 1500여평 부지에 공장을 마련해 자리잡았다. 50여종이 넘는 다양한 농업용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김 대표는 사업 초창기부터 철저한 A/S를 통해 “성원산업 기계는 안심할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왔다. 이러한 농업인 소비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그만의 아이디어가 접목된 고품질 농기계를 하나하나 개발해 왔다. “농업의 특성상 특정 농기계의 사용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많은 농업인들이 농기계의 가격에 대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재와 부품을 사용해 오랫동안 만족하며 쓸 수 있는 고 퀄리티의 기계를 만들자고 다짐했어요.” 현재 성원산업은 외국인 7명을 포함한 임직원 15명이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인력 호스 감기에서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성원산업의 슈퍼스타 농기계는 리모콘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호스릴(SWH-50MR)’이다. 많은 아이디어가 그렇듯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싶다는 고심 끝에 리모콘을 채용했다. “농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관할이었던 농기자재정책팀이 3월부터 창조농식품정책관으로 이관된다. 농기자재정책팀은 지난 2015년 1월 농약, 농기계, 비료 관련 업무를 통합해 출범한 부서로 관련 정책을 담당해왔다. 이번 창조농식품정책관으로의 이관은 업무성과의 시너지를 위해 김재수 장관의 이관 검토 지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농기자재정책팀 관계자는 창조농식품정책관 소속인 종자생명산업과, 친환경농업과, 과학기술정책과, 창조농식품정책과 등과 상호 연계되는 정책, 사업 등이 많아 협력과 조율을 통한 발전적인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원 wons@newsfm.kr
농기계 유통 현장의 가격왜곡과 혼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용 농기계의 최저가입찰이 폐지돼야 한다는 유통업계의 요구가 높았다. 올해 농협은 최저가 입찰로 인한 폐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표방해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24일 실시된 농협 농기계은행 사업용 트랙터 입찰 결과에 대해 농기계 유통업계는 최저가입찰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달 진행된 트랙터부속작업기 수의시담 경과에도 유통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농협이 농기계에 대한 최저가 강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농기계 유통의 뿌리 깊은 농협 의존성 한국 경제 발전의 특이성 중 하나가 국가가 경제개발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정책사업을 끌고나갔다. 농업에서는 농협이 중심이 돼왔다. 정책시행에 따르는 자금의 집행이나 농촌 구석구석까지 펼쳐야 하는 농정과 사업에서 읍·면단위 지역조합, 시군지부와 지역본부, 이들 전체를 통괄하는 중앙회 등 농협의 조직력이 유용했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펼쳐져왔던 농업기계화 관련 정책들 역시 농협이 중심이 돼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농업기계화 초창기에는 농협에
이달 24일 실시된 농협 계통농기계 구매입찰 결과 농협은 올해 트랙터를 총 1173대 구매하며, LS엠트론에서 588대, 대동공업에서 585대를 구매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소형트랙터는 대동 294대, LS엠트론 157대, 중형은 대동 109대, LS엠트론 161대, 중대형은 대동 182대, LS엠트론 27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당초 농협은 입찰 설명회에서 올해 구매수량을 1300대로 하고 소형트랙터(49hp이하) 500대, 중형(50~69hp) 300대, 중대형(70~100hp) 500대 등 그룹별로 입찰하며, 규격별 예정가격 이내 최저가격 입찰자 순으로 낙찰가격과 순위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최저가를 쓴 1순위와 2순위에게 6대4 비율로 물량을 몰아줬던 기존 최저가입찰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구매입찰에는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낙찰물량은 ‘낙찰순위에 따른 배점’과 ‘업체별 시장점유율’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한 배정물량 계산방식을 선보였다. 또한 농협은 1차 입찰에서 예정가격 이내에 들어오지 못한 업체도 배제하지 않고 5회까지 입찰해 대동, 동양, 국제, LS엠트론 등 4개 종합형농기계업체에게 모두 낙찰의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었다. 그간 농기
퇴비 등 유기질비료가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상의 억지 분류로 많은 애로를 겪어오다가 10년만에 바로잡게 됐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유기질비료가 ‘기타비료 및 질소화합물(분류번호 20209)’로 분류되던 것이 2017년부터 ‘유기질비료 및 상토제조업(분류번호 20313)’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개정 고시됐다. 그동안 유기질비료가 화학물질분류 체계에 포함된 것을 이유로 일부 유기질비료업체는 주기적으로 종사자의 특수건강검진 및 산업 안전측정 등 인적·물적 불필요한 규제로 심각한 애로를 겪어 왔다. 길성균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상무는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통계청에 4차에 걸쳐 개정 의견을 제출하는 등 조합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이제는 행정적 오류로 10년간이나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조합의 관련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표준산업분류는 산업통계자료의 정확성과 국제 비교성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산업분류를 기본 틀로 해 운영되고 있다. 한국표준산업분류가 최근 산업, 행정, 정책 등 행정목적으로 준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특히 정확한 분류체계가 요구된다. 이은원 l wons@newsfm.kr
농협은 올해 계통농기계 구매방식을 기존 최저가입찰에서 예정가격 내 들어오는 농기계업체를 최대한 수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농협 자재부는 어제(1월 11일) 4개 종합형농기계업체 담당자와 가진 농기계사업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알렸다. 농협은 올해 구매수량을 1000대로 하고 소형트랙터(49hp이하), 중형(50~69hp), 중대형(70~100hp) 그룹별로 입찰하며, 규격별 예정가격 이내 최저가격 입찰자 순으로 낙찰가격과 순위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기존 경쟁입찰에서 최저가를 쓴 1순위와 2순위에게 6대4 비율로 물량을 몰아줬던 방식과는 다르다. 특히 어제 회의에서 자재부 담당자는 1차 입찰에서 예정가격 이내에 들어오지 못한 업체도 배제하지 않고 다시 가격입찰 기회를 준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회 입찰을 하더라도 4개 업체 모두를 농기계사업에 참여시킨다는 방안이다. 낙찰물량은 낙찰순위에 따른 배점과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감안해 결정키로 했으며 정확한 배점은 입찰설명회에서 공지하기로 했다. 농협의 이번 방침은 그간 농기계은행사업 최저가입찰에 쏟아졌던 관련분야의 따가운 시선과 개선 요구에 따른 결정이며 농민의 농기계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한
농협은 지난해 비료 입찰에서 비료가격을 17% 인하한 데 이어 올해 다시 6%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농협 자재부에 따르면 “전년 대비 약 8.8%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음에고 불구하고 전국 1200여개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공동구매 참여와 입찰참여 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으로 경쟁을 유도한 결과 가격 인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말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공급할 화학비료와 원예용 비료에 대한 입찰을 진행해 나온 결과다. 20kg 한 포대 기준 공급가격을 보면 요소비료의 경우 8700원으로 지난해 9100원보다 4.4%가 낮아진 수준이다. 또 21-17-17 복합비료는 1만550원으로 작년 1만1150원보다 5.4% 낮아졌다. 벼 이앙시 측조시비용인 완효성비료의 가격은 1만8180원으로 지난해 1만9612원보다 7.3% 내렸다. 2017년 농협을 통한 전체 화학비료 공급량은 74만5000톤이다. 이중 남해화학은 34만9000톤, 팜한농 13만6000톤, 풍농 11만5000톤, 기타 업체 14만3000톤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비료협회 관계자는 “작년 12월 요소가격이 급등했고 유가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도 배
한 해가 저물어가던 지난 12월 22일 국내 5개 종합형농기계업체 국내영업 담당자들과 대리점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6년도 국내 시장을 평가하고 2017년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이사장 서평원)이 마련한 이 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융자금액 기준 주요기종 시장이 10%이상 줄어든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올해 국내시장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증가는 한국농기계산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업계는 농업기계 가격표시제와 농기계 원가조사 보고서 등 새롭게 도입된 제도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아직도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농기계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규모의 문제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이에 대한 타개책도 풀어놓았다. 농기계 유통과 사후봉사의 분리, 농기계등록제 등 향후 주요사안에 대해서도 가감없는 의견을 나누고 제조업체와 대리점의 상생방안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주제 1 지난해 농기계시장 평가와 2017년 시장을 전망한다면 l 간담회 참석자 (무순) l [좌장]
LS엠트론 트랙터사업부가 2017년을 여는 대리점 총회를 지난 12월 15일 전북 장수군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7 Be the ONE! Be the TOP! 하나되어 1등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리점 총회는 전국 LS 대리점 대표들이 2017년의 사업목표 달성을 결의하고 LS엠트론의 사업방향과 비전을 트랙터사업부 임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총회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조기 시장 장악을 목표로 정하고 LS엠트론의 새로운 비전과 새해의 영업정책을 공유했다. 이 날 행사에는 대리점 대표들, 우경녕 LS엠트론 트랙터사업부장 전무, 트랙터사업부 임원 및 각 부서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약 18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사업목표 결의식 행사로 목표 달성의지를 고취했으며, 오후 화합의 장에서 참석자들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한 행사장 외부에는 LS엠트론의 신제품인 MT5와 XP 그리고 2017년 한층 개선된 XR 하우스 모델을 전시해 행사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대상 대리점 성공사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2016년 사업실적 우수 대리점으로 대상은 강진대리점(대표 김영
2016년도 ‘대한민국우수품종’에 총 8점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금년도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장미 ‘필립’이 차지했다. 국립종자원(오병석 원장)은 2016년 ‘대한민국우수품종’을 선정, 지난 12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종자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2005년에 시작되어 금년 12회를 맞이해 종자산업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현재까지 42개 작물 95개 품종에 대해 시상한 바 있다. 특히 서류심사(1차)를 통과한 후보품종을 5개 분야별 심사위원이 재배지를 직접 방문해 현지심사(2차)를 통해 그 결과까지 검증하고, 이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최종 종합심사(3차)를 거치고 있어 매우 까다롭고 공정한 상으로 알려졌다. 금년도 대통령상을 차지한 장미 ‘필립’은 꽃 색깔이 투톤 컬러로 매우 화려하고 가시가 없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품종으로 러시아 국제화훼박람회(IPM)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다. ‘필립’은 전세계 13개국 180개 농장에 판매돼 9억4000만원의 로열티를 벌어들인 품종으로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화훼 품종의
매년 12월과 1월에 걸쳐 뜨겁게 펼쳐지는 고추종자 판매전의 막이 올랐다. 고추는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의 중요한 재료인 만큼 재배지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채소다. 그러나 최근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어 고추종자 판매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농업통계조사가 실시된 1975년 이래 채소류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고추는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해 2014년 기준 3만6120ha에서 8만5068톤의 건고추가 생산됐다. 지역별 생산지는 경북이 24.3%로 가장 넓고 전남 17.9%, 전북 12.5% 순이며 비주산지인 경남과 강원의 재배면적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에는 각각 7%와 8%를 차지했다. 고추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이유는 농촌 노동력의 감소, 힘든 노동 회피, 급변하는 이상기상에 따른 연차 간 작황변동, 오랫동안 정체된 고추 가격 등이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출시되는 고추종자는 노동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과종과 극대과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농우바이오, 팜한농, 아시아종묘, 신젠타코리아, 농협종묘 모두 한결같이 대과종을 이번 시즌의 판매 주력 품종으로 내세웠다. 또 주요 고추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연작에 의한 고추 병해의 출
2015년 기준 국내 산업의 무기질비료 생산량은 198만2216톤으로 전년 대비 14.6% 줄었으며 1970년대 후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비료협회는 최근 발간한 2016년도 비료연감에서 2015년도 비료 수급 실적을 소개하고 비료 출하, 생산, 농업용, 수출 등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국내 산업의 무기질비료 확보량은 총 305만7000톤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도에 비해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 출하량은 266만6000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38만2000톤(12.5%) 떨어졌으며 생산량은 33만8000톤(14.6%) 줄었다. 농업용은 1만7000톤(1.4%) 감소했고(대농민판매량은 3.1% 감소) 수출용은 31만1000톤(31%)의 감소를 나타냈다. 공업용은 4000톤(6.7%), 원료용도 5만톤(6.4%)의 감소를 보였다. [도표1] [도표2] 협회는 비료 출하 전체의 70%를 상회하는 농업용과 수출용의 감소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하고 특히 전체 출하량의 41%를 차지하는 대농민판매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비료 소비는 1990년 ha당 460kg에서 260kg으로
농협중앙회의 농기계은행사업용 농기계 입찰이 기존 최저가 입찰방식에서 농협이 제시하는 기준가에 근접하는 가격을 낸 업체에게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논산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있었던 조합 협의회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은 농기계유통 관련 현안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는 후문이다. 논란이 돼온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에 대해서도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가격을 붙이는 방안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업자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실제가격’을 표시해야 한다는 현 시행지침과는 온도차가 있다.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은 최근 농업기계 신규모델 등록시 정부지정 원가조사 기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던 기존 5개 기종에서 로우더와 로타베이터를 제외시켰다. 신년부터 기존 원가조사 보고서를 확대한다는 기존 방침이 시행 범위 축소로 반전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2017. 1. 1기준 정부지원 대상 농업기계 신규모델 등록 신청에서 원가조사 보고서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3개 기종에 대해서만 제출하면 된다고 업체들에게 안내했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