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17.1.17 제정·공포, 이하 유전자원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나고야의정서 적용이 국내 종자업 등 농식품산업과 생명산업 등에 전방위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CBD, ’93 발효) 후속 의정서로 생물자원의 주권을 인정하고 유전자원 이용에 대한 이익 공유를 규정하기 위해 채택됐다. 주요골자는 유전자원을 이용할 국가는 해당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의 절차에 따라 사전 승인(Prior Informed Consent)을 받은 후 접근하고, 의정서 발효 이후 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한 이익에 대해 상호 합의한 계약조건(Mutually Agreed Terms)에 따라 이익을 공유하며,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에 대한 국내 규정 마련 및 절차 이행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점검기관(Checkpoint)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복잡해 보이는 이 의정서의 핵심은 유전자원을 이용할 국가는 자원제공국의 사전승인(PIC)을 받고, 발생한 이익은 상호합의조건(MAT)에 따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적용대상은 생물유전자원 및 관련한 전통지식으로 규정하고 있다.
농산업 신가치를 창출할 TOP5 융복합프로젝트의 핵심과 연구정책국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쌀가루·스마트팜·밭농업기계화·반려동물·곤충 등 5가지의 연구개발 촉진과 확산을 위해 농진청 4개 소속기관을 과제별 연구팀으로 재편해 ‘TOP5 융복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527명 인력과 5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4개 연구과제를 실행하며 첨단기술 융복합과 현장형 기술개발이 관건입니다. 프로젝트 사업별 연구는 국내 대학·기업 등 민관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요. 연구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프로젝트 지원단’을 구성해 프로젝트 종합 지원방안을 수립하였고, 주기적 추진상황 점검 및 실적관리를 통해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농업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체감하는 성과의 조기 도출을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세계평균을 넘는 기후변화 대상국인 한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진청 R&D의 핵심은? 우리 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부문 선제적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주요 작물의 재배지 변동 예측(17작목), 기후적응형 신품종 개발(217품종), 열대·아열대 작물의 도입·적응(50종) 확대로 신소득 작목 발굴 연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시행될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은 지난 7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고품질과 첨단 농업기계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제7차 5개년 계획에서 정부가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와 농기계 수출 촉진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 제8차 기본계획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접목이 가능한 첨단 농기계의 개발·보급, 원천·핵심기술개발 등을 통한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 농기계 안전장치 지원예방과 사후봉사 전문인력의 양성 등이 새롭게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농기계 이용률 제고를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의 확대와 밭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밭농업 기계화가 지속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지난 3월 내 공개하려 했던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은 대선 후 새 정부의 농정방향과의 연관성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대비 첨단 농업기계화 부분의 정책 보강이 있을 것이라는 관련 전문가들의 추측도 있다. 밭기계화 인프라 조성, 파종·이식·수확 보강 세부적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체계적인 주요 병해충 대응을 위해서는 협업방제 확대와 현장소통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주요 병해충 예찰·방제에서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C)이 정착되고 있으며 공적방제의 역할도 커지고 있는 한편 ICT기반 예찰시스템과 현장의 신속한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돌발·주요병해충의 발생동향을 분석하고 올해 발생을 전망해 선제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지난 19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주요 병해충 발생전망 및 대응 심포지엄’에는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연구기관과 대학, 지자체, 현장의 병해충 전문가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돌발병해충은 검역과정에서 사전 차단되고는 있지만 외국 수입 농산물에 섞여 들어오거나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상이 발생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기상변화로 인한 외래·돌발 병해충의 발생량 증가는 소득감소는 물론 병해충 발제비까지 증가시켜 농업인의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4월의 기상도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등 올해도 돌발 병해충 발생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조직화는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시장교섭력을 제고하는 것 이전에 생산단계에서 농지, 농기계, 노동력 등 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요하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선임연구위원 등은 최근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한 밭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노동력, 기계화, 기반정비, 조직화 등 밭농업 생산 측면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밭농업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노동력 수급체계를 개별 농가 차원이 아니라 조직경영체 차원에서 접근하여 고용의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력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조직경영체,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지역의 밭작물 품목별·월별·작업단계별 노동력 수요를 파악해 체계적인 노동력 공급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밭농업 노동력 부족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계화 촉진, 작부 전환 등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중장기 대책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중요한 농기계는 작업반 등 조직단위의 공동이용을 활성화하
‘2017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가 4월 4일부터 7일까지 경북 상주북천시민공원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됐다. 4일 열린 개막식은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최창현 한국농업기계학회장 등 내외빈과 상주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광섭 쌀전업농 회장의 개막 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린데 이어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식이 있었다. 표창은 강대식 (주)그린맥스 대표이사, 신용환 유영기계(주) 대표이사, 이재용 대풍농기 대표, 김주영 (주)동서그린산업 대표이사, 구자복 제일농기구제작소 부사장이 받았다. 김신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7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에서는 스마트팜 등 ICT 융복합 농기계와 밭농사·과수·원예·축산기계, 시설하우스용 기자재 등 최첨단 농기계를 만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술의 흐름과 시장의 변화를 제시하는 의미있는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박람회가 농기계는 물론 지역농업과 문화가 함께 하는 새로운 산
순수 가축분퇴비 사업자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새롭게 탄생했다. 3월 30일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관호, 이하 가축분비료조합)이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출범을 선포했다. 지난해 6월 16일 제1차 발기인 회의를 시작으로 10월 28일 조합 설립 등기를 한 가축분비료조합은 지난 10개월여 간 수차례의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조합 창립을 준비해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박관호 조합 이사장은 “순수 가축분퇴비를 활성화하고 품질향상에 힘쓰는 한편 조합원들이 원활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합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축분비료조합의 주요사업으로는 △양질의 순수 가축분유기질비료의 생산·공급 △퇴비제조기술 개발 및 보급 △가축분유기질비료 유통을 위한 공동시설 운영 △가축분퇴비와 관련된 각종 사업 참여 및 교육진행 등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순수 가축분을 원료로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음식물류폐기물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퇴비 업체에 비해 유통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우리 농축산업과의 상생, 가축분을 사용한 자원순환농업의 조기정착 등 농림축산부산물의 재활용과 자원
국립농업과학원장 취임 1년이 됐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현안문제 해결부터 TOP5 융복합 프로젝트의 실천까지 바쁘게 달려온 1년이었습니다. 사업추진도 중요했지만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 점부터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하는 방식을 다소 바꿔 고객 중심의 스마트조직으로 변신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나 TOP5 프로젝트는 내외부 총자원을 이용하고 모바일 소통, 산학관연 협력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안점입니다. TOP5 프로젝트 중 쌀가루산업 활성화는 어떻게 추진되나요? 밀가루를 쌀가루로 대체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 원은 제분기, 품질기준, 가공상품 개발 협력을 추진중입니다. 가공비가 많이 드는 기존 습식제분과 달리 임펠러 분쇄와 기류식 분급 등을 이용하는 건식제분은 밀가루와 가격차가 크지 않은데 웰빙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산업체 대량생산을 위한 건식 쌀가루 품질기준 설정도 농과원이 할 일이죠. 연간 소비되는 밀가루 200만톤 중 20만톤을 쌀가루가 대체하기 위해 건식 쌀가루 절편, 쌀 발효음료 등 쌀 가공기술 개발에도 앞장섭니다.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은 어느 수준까지 왔는지요? 관련 부품·장비 표준
순수 가축분퇴비 사업자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새롭게 탄생했다. 3월 30일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관호)이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6월 16일 제1차 발기인 회의를 시작으로 10월 28일 조합 설립 등기를 한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은 지난 10개월여 간 수차례의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조합 창립을 준비해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박관호 조합 이사장은 “순수 가축분퇴비를 활성화하고 품질향상에 힘쓰는 한편 조합원들이 원활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합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관련 정책분야에서 비료관리법 및 지원사업 관련 대응과 공정규격 개정 건의, 원료별 가축분퇴비와 일반퇴비 구분을 위한 정책 건의, 가축분퇴비와 일반퇴비의 보조 차등지원 관철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 이사진을 비롯해 조합원·관련사업자·농업인단체·관련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원 wons@newsfm.kr
한국 밭농업기계 기술의 현주소를 만나고 현장적용, 보급·확산 방안을 찾는 행사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업기계학회, 한국정밀농업학회와 함께 22일부터 23일까지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전주혁신도시 소재)에서 ‘밭농업기계 확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밭농업기계 확산 방안을 찾고,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노동력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벼농사의 기계화율은 98%에 달하지만, 밭농업 기계화율은 58% 수준에 머물러 있고 특히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파종과 정식 기계화율은 5%, 수확은 13% 수준에 그쳐 2021년 65%까지 밭농업기계화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요구가 반영됐다. 이 자리에는 농업인과 농업기계관련 학회ㆍ산업체 관계자,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업무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밭농업기계 확산 방안을 찾기 위한 세미나와 경운정지ㆍ파종이식 등 6분야 170여점의 밭농업기계를 전시하고, 정밀농업기계 기술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 첫날인 22일, 스마트 팜과 밭농업기계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 농업기계 교육관이 개관됐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스마트팜 교
농기계가격표시제 현장점검 검정 위반자 과태료부과 신설 농업기계 검정제도 보완개선 안전 위한 방향지시등 신규지원 정부는 올해 처음 농기계임대소 10개소의 노후농기계 교체에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하고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사업에도 15억원을 투여한다고 밝혔다. 노후농기계교체와 컨설팅 지원은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제를 통한 평가결과를 반영해 차등지원하게 된다. 지난 15일, 17일 양일간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이 주관한 2017 농업기계화 시책교육에서 최승묵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사무관은 정부의 농업기계화사업 추진현황 등을 설명했다. 2016년부터 매년 20개소씩 10년간 지원하는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과 5년간 100개소를 지원하는 여성친화형농기계사업은 올해 각각 40억원과 60억원이 지원된다. 여성친화형농기계는 지난해 50%이상 의무구입에서 10%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어성농업인의 농기계임대사업 운영에 대한 의견 반영을 확대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 심의위원회에 여성농업인과 함께 여성농업인단체도 1인이상 참여하도록 의무조항을 신설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임대사업소를 440개소로 늘리고 2021년까지 56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 사무관은 “앞으로 농업기계
농우바이오 최유현 신임 대표는 지난 16일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취임식에서 “도전(Challenge), 변화(Change), 창조(Creation)의 3C를 농우바이오의 행동 양식으로 승화시키고 씨앗의 가치를 존중하는 2020년 글로벌농우”를 기업 비전으로 선포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R&D 부분 투자를 매출의 20%까지 확대해 2020년 매출 1500억원과 ‘글로벌 TOP 10’ 입성을 현실로 만들고 글로벌 농우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현장중심·고객중심의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농협이 미래비전으로 내세운 농업인 소득 5000만원 시대에 동반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 후 본사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최유현 대표는 한국 종자산업의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돼 있는 농우바이오의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만큼 책임감의 무게가 적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무, 고추, 배추 등 농우의 전통적인 대표품종으로 일등기업을 일궜다면 앞으로는 토마토, 양파, 파프리카 등 기존 품종을 능가하는 신품종과 기능성·특이채소로 글로벌 농우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am
최근 중고 농업기계 불법 수입 판매가 늘고 있어 정부가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불법 수입 판매가 기승을 부리게 된 데는 올해부터 환경부의 배기가스 배출허용기준이 Tier4 기준으로 본격 시행되면서 Tier2, Tier3 엔진을 장착한 구형 농업용 트랙터와 콤바인을 싼 값에 수입해 농가 판매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올해부터 수입되는 모든 농업용 트랙터와 콤바인은 환경부의 배기가스 규제인 Tier4 기준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개별로 수입되는 중고제품이나 신제품 모두 개별인증을 받아야 한다. 위반시 수입업자에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되며 수입된 농기계는 유통이 불가해진다. 이를 무시하고 Tier2, Tier3 엔진을 장착한 중고 농업기계 수입 판매는 농업기계 유통 정상화를 저해하는 행위이며, 불법 수입 농기계는 A/S 부품 공급 및 적정 수리봉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어 농업인의 피해로 직결될 소지가 높다. 또한 이는 농업기계화촉진법에 따른 농업기계 검정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로서, 관련법 제9조 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농업용 트랙터, 콤바인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농업기계에 대하여 검정을 받지 아니하고 판매 유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비료비용 절감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업경영비 절감뿐 아니라 비료관련 법규, 산업, 생산과 유통구조, 수출, 사용을 둘러싼 전방위적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이 쏟아져 나왔다. 미래농업 발맞춘 비료산업 선진화 시급 발제1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업의 후방산업인 비료산업이 농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강 위원은 세계비료시장과 국내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 시장을 개괄하고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미래 전망 속에서 비료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2015년 기준 국내 산업의 무기질비료 생산량은 198만2216톤으로 전년 대비 14.6% 줄었으며 1970년대 후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기질비료는 과거 정부의 식량작물 생산성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비료 공급 정책에 힘입어 1990년대 중반까지 약 240만톤으로 소비가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110만톤 수준으로 격감했다. 미래 친환경 농업의 강화와 무기질비료 감축 정책으로 시장축소가 예상되며 ha당 소비량도 420kg에서 260kg으로 하락했다
본격적인 영농시즌을 알리는 이앙철이 다가오면서 이앙기를 출시하는 각 사가 첨단기술 탑재와 나름의 장점을 내세운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판매전에 돌입했다. 특히 대세로 자리잡은 6조와 8조 디젤 승용이앙기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농심 잡기에 나섰다. 제조업체들의 올 이앙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흐림’을 예고했다. 국내 승용이앙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으며 최근의 쌀값하락과 농촌경제의 제자리걸음도 농기계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향상된 제품의 품질을 앞세우고 있으며 고객관리시스템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내수확장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외국계 업체들은 제품기술의 차별성을 부각하며 신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업체들은 6조와 8조 디젤 승용이앙기 신제품의 기술력과 기능, 편의장치 소개에 열을 올리는 한편 농가의 관심을 반영해 측조시비 등의 옵션 소개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대동공업은 올해 디젤 엔진의 8조 승용이앙기를 첫 출시해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동양물산기업 국내 영업 담당자는 “작년부터 공급한 NP 승용이앙기는 ISEKI사 90주년 기획제품으로 지난 해에도 650대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