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도시민 49만6000명이 농촌으로 이동했으며 이중 30대 이하 청년이 50.1%로 농촌의 새로운 활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귀농·귀촌인 통계 발표에 의하면 농촌으로 이동한 귀농가구원이 2만559명(귀농인 1만3019명, 동반가구원 7540명)이고, 귀촌인이 47만5489명(귀촌가구주 32만2508명, 동반가구원 15만2981명)이다. 전체 귀농가구원의 25.8%인 5307명(귀농인 1353명, 동반가구원 3954명)이 30대 이하였고, 전체 귀촌인의 51.2%인 24만3413명(귀촌가구주 14만3594명, 동반가구원 9만9819명)이 30대 이하였다. 최근 3년간의 30대 이하 귀농·귀촌가구 수도 매년 증가 추세다. 30대 이하 귀농가구 수 변화를 보면 (’14) 1110가구 → (’15) 1150(3.6%↑) → (’16) 1340(16.5%↑)을 보였으며, 30대 이하 귀촌가구 수는 (’14) 12만9913가구 → (’15) 14만2029(9.3%↑) → (’16) 14만3594(1.1%↑)를 나타냈다. 특히 여성 귀농가구주 비율이 증가하는 특징도 있었다. 여성 귀농가구 변화를 보면 (’14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지난 7월 4일 대전 유성구 라온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임시총회와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조합이사 미 선출지역 이사 선출(안)이 의결됐으며, 용석호 참좋은가평비료 대표가 경기북부지역 이사로 국우준 한국바이오영농조합 정읍지점 대표가 전북지역 이사로 선출됐다. 김종수 이사장은 당면사항 보고에서 “비료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폐수·하수처리오니, 축산슬러지 등 유기성오니류를 이용한 불법원료가 불법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퇴비업체로 공급되고 다시 불량퇴비로 생산돼 저가로 유통되면서 농가 및 비료생산업체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불법원료를 취급하는 폐기물처리업체 등을 파악해 고발 조치 등 조합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의 대의원제 도입 추진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15~2016년 동안 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상호 합의해 한시적으로 적용해온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재활용분담금 감면규정이 2016년말로 종료됨으로써 2017년 분담금 단가는 149원/kg을 적용받게 됨을 설명했다. 한편 친환경농자재지원 사업 참여업체가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비료품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양분과다 사용국(질소성분 기준)으로 분류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양분관리를 위해 양분의 유입과 유출의 차이 분석을 통한 양분총량제도 도입을 제시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윤영만 한경대 교수는 환경부의 연구용역과제로 진행한 ‘양분수지 분석을 통한 양분총량제도 도입 방안’에서 “양분수지 분석을 통해 양분부하 증가에 따른 환경영향을 평가해 합리적인 양분총량제도 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양분부하분석과 비교해 양분수지분석의 개념과 특징 등을 정리했다. 양분부하분석(이하 부하분석)이 농경지 비료성분 요구량에 대한 비료성분 부하도를 분석하는 것이라면, 양분수지분석(이하 수지분석)은 농경지 투입양분과 유출양분의 차이(잉여, 부족)를 분석하는 것이다.[도표1] 또한 수지분석은 과학적인 원리에 기초한 토지, 토양, 농장 기준의 평가자료로 수지증감과 환경영향 간의 관계 규명이 가능하다. 또 농경지, 지역, 국가 경계를 기준으로 경계로 유입되는 비료성분과 유출되는 비료성분의 수지분석을 산출기준으로 한다. 화학비료, 가축분뇨(퇴·액비) 등 비료성분 시비량은 물론 대기, 용수, 생물학적 질소고정 등의 비료성분 유입량을 유입자료로 삼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묘(苗)를 기르는 육묘업도 종자업과 같이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6월 28일자로 종자산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12월 27일 개정·공포된 종자산업법에서 하위법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달라지는 종자산업 제도는 육묘업 등록제 전면 실시, 유통 묘 품질표시 의무화, 육묘로 인한 분쟁조정 신청 가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육묘업 등록제 전면 실시(’17. 12. 28. 시행)는 육묘업을 하려는 자는 개별기준 시설에 대해 소유권이나 임차권 확보 등 일정한 시설을 갖추고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서울대학교 채소육종연구센터(종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1호)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16시간의 육묘교육 과정을 이수하였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토록 했다. 현재의 육묘업 종사자(292업체, 2014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용역 조사결과)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육묘업 등록 교육과정을 미리 이수하고 법 시행일인 12월 28일 이전까지 지자체에 육묘업 등록을 미리 신청할 수 있도록 6개월간의 준비행위 기간을 두었다. 유통 묘 품질표시 의무화(’17. 12. 2
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 하창욱)이 드론 시장 세계 1위 기업인 디제이아이(DJI)의 농업용 드론 국내 총판인 오토월드(AUTOWORLD, 대표이사 고유)와 제품 판매 계약을 맺고 농업용 드론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동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오토월드가 국내 시판하고 있는 DJI의 ‘아그라스 MG-1’, ‘아그라스 MG-1S’을 비롯해 향후 출시하는 신제품들을 오는 7월부터 대동공업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며 서비스도 시행한다. 또 경남 창녕에 위치한 대동공업 훈련원에 드론 교육 기관을 설립해 제품 구매자들이 드론 조작에 어려움이 없도록 드론의 이론, 조작, 비행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그라스 MG-1’과 ‘아그라스 MG-1S’는 8개 프로펠러(로터)로 안정되게 비행하며 최대 10ℓ의 농약을 10분에 4000~6000㎡ 농지에 방제 작업을 할 수 있다. DJI 농업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쉽게 작업을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비행을 관리하며 기체의 작동 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다. 가격은 두 모델 모두 4500~6000만원대의 국산 농업용 드론의 1/2 수준이며 2000만원대로 저렴하다. 대동공업은 전국 150개 대리점 망을 통해 드론 구매자에게 철저한
트랙터 품질·신뢰성 위해 지속투자글로벌시장에서 진검승부 준비한다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가 정체된 가운데 올해 매출이 급락하는 등 전체 농기계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LS엠트론의 현주소는 어떤가?올해 LS엠트론 트랙터사업부는 매출액 6500억원, 트랙터 대수 약 3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30%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해외매출목표인 트랙터 2만6300대, 매출액 4700억원 중 상반기에 1만2500대, 2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려했던 국내사업은 상반기 기준 트랙터 2500대, 매출액 1200억원이 예상돼 연 매출목표의 70%가 상반기에 확보될 전망이다.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초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목표 아래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어려운 내수시장을 헤쳐나가는 것 모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위기 속에서 발전하는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국내사업에서는 밭농업기계화 관련 농기계 개발에서 가능성을 찾고 있다. 지난해말 시장에 출시한 MT5 트랙터(63, 68, 73마력)는 밭작업 특화모델로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식기 등 새로운 밭작업기계
고품질 과수용농기계를 공급하고 있는 그린테크 박동규 대표는 내로라하는 전국 사과·배 생산자들에겐 믿음직한 동반자로 통한다. 박동규 대표는 특히 과수용 방제기 분야에서 트랙터견인형SS기를 처음으로 국산화해 시장에 내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방제기 하면 별도의 동력원과 주행장치가 있는 자주식을 떠올리는 사람에게 트랙터견인형SS기는 좀 생소하게 느껴졌다. 자주식과 비교할 때 불편함이 따를 거라는 편견 아닌 편견도 없지 않았다. 말하자면 박 대표의 농기계 인생은 그런 편견과의 싸움이었고 안타깝게도 그 편견은 지금까지도 일부 남아있다. 작물 특성에 맞게 약량·풍량·속도 조절트랙터견인형SS기는 말 그대로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SS기다. 분사약량, 풍량, 주행속도를 수형·수세에 따라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 자주식SS기가 따라갈 수 없는 장점이다. 박 대표는 견인형SS기의 특징에 대해 “약량과 풍량과 주행속도를 작물의 특성에 맞게 조절 가능하고 소음이 없어 야간이나 새벽방제가 용이하며, 염려하는 회전반경은 트랙터 회전반경과 같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견인형SS기를 소비자에게 당당하게 권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방제효과에 대한 자신감이 크기 때문이다
농업인 업무상 손상 중 농업기계 관련 손상은 2015년 표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33.3%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84.3%, 여성이 15.7%로 남성이 월등히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41.4%, 60대 28.9%, 50대 22.5%, 50대 미만 7.2%로 고령일수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농업기계별로는 경운기 49.7%, 예취기 17.2%, 트랙터 11.3%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유형별로는 전복 등 농기계 단독전도가 29.0%, 작업자 넘어짐 19.6%, 충돌·접촉 13.1%, 끼임·감김 12.1%, 작업자 추락 11.2% 순으로 발생했다. 한편 농기계종합보험 가입건수는 2014년 4만3242건이며 이중에서 지급 보상건수가 5103건으로 11.8%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p 높아진 것이다. 경찰청이 집계한 2011년~2015년 농업기계 사고 통계를 보면 일년에 평균 1105건 발생에 사망이 146명이며 1330명이 부상했다. 연도별 농업기계 교통사고는 줄지 않고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늘어났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치사률이 2.25%인 것에 비해 농업기계 교통사고 치사율은 11.04%로 크게 높았
마늘 생산을 위한 종구 준비에서부터 파종, 그리고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기계화 현장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연시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30일 경남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연한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 현장 연시회’에서는 마늘 쪽분리기 1종, 파종기 2종, 수확기 5종, 줄기절단기 1종과 선별기 1종 등 우리나라에서 개발·보급되고 있는 마늘 생산을 위한 농기계 10종이 선보여 마늘재배농가의 관심을 끌었다. 마늘 생산은 관행대로 재배하면 10a당 278시간의 인력작업이 소요된다. 그러나 전 과정을 기계화로 재배하면 164시간으로 41%가 줄고, 비용도 19%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마늘 생산에서 가장 노력이 많이 드는 파종과 수확 단계의 기계화를 위해 농진청이 개발한 파종기와 수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경운기용 마늘파종기는 한번에 5줄을 파종할 수 있는 기계로 한지형마늘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5000여대가 보급돼 10a를 파종하는데 2.2시간으로 관행 인력파종의 24.8시간에 비해 11배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다. 트랙터 부착형 마늘파종기는 비닐을 피복하지 않고 파종하는 11조식과 비닐을 덮은 다음 파종하는 7조식 등 2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농기계 해외수출이 지난해 전년대비 6000만달러가 감소한 8억2855만달러로 집계되면서 내수부진와 함께 수출성장 제동으로 업계의 주름살이 깊다. 그러나 농기계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종합형농기계업체들은 “그래도 희망은 해외진출에 있다”며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는 분위기다. 쌀값 등 저조한 농산물가격과 농가수익 저하가 농기계 구매력 감소로 이어진 불황 속에서 농기계기업은 해외진출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당위성이 크다. 이에 종합형업체들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주요시장에서의 매출신장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종합형농기계기업 LS엠트론은 정체에 빠진 내수시장과 달리 해외시장에서 경기 개선으로 인한 판매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6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매출을 2018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수출신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동공업도 올해 만회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온 북미, 유럽, 중국 현지법인 등을 거점으로 지속적인 사업 신장을 추진하고 있다. 동양물산기업은 올해 OEM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총매출의 45%였던 수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침체일로인 화훼농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꽃 생활화 운동에 참여한다. 농기계조합은 5월 26일 오후3시 농기계조합 바이어지원센터(2층)에서 ‘꽃 생활화 운동 출범식’을 개최한다. 조합과 조합원사가 ‘1Table 1Flower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회원들의 일상에는 꽃을 화훼농가는 경영안정을 가져오고 화훼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 후 화훼류 소매 판매금액 31.1%, 도매금액 6.1%가 감소했으며, 시설원예 농자재생산 조합원사의 매출액도 10% 이상 급감한 만큼 이번 행사는 농업관련 업계 상생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농기계조합은 우선 100여개 회원 기업이 참여해 매주 정기적으로 꽃을 배송받고, 향후 참여 기업들의 반응을 보면서 나머지 회원기업들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1Table 1Flower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부는 (사)한국화원협회와 함께 꽃 생활화 운동에 참여하는 기업에 안정적인 꽃 배송을 위해 회원 기업의 인근에 있는 화원을 통해 꽃 배송 및 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출범식에는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농기계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하며 ‘한국형 스
우리나라 양분관리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8일 한국토양비료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농경지 양분총량제 도입에 따른 양분관리 정책 변화’ 주제로 진행된 학술 심포지움에서 양분총량제 도입여건과 시행 방안부터 해외사례에 비춰본 양분관리전략 수립방안까지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태영 경상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등 4명의 발표자는 우리나라 양분수지(질소, 인)가 OECD 34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정유진 국립환경과학원 유역총량연구과 박사는 “축산업의 전업화·규모화로 사육두수 증가와 밀집사육으로 인한 가축분뇨의 배출 증가가 고농도 오염원 유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필주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는 “무기질비료 투입량은 최근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가축분 발생량 증가가 양분수지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양분수지를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과 개선전략·실천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지현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사무관은 “선진국의 추세에 따라 농업생산 활동의 환경부하 문제를 종합적으로 풀어내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국내 비준을 앞둔 나고야의정서는 우리나라 생물자원 보호의 역할도 하지만, 종자업계 등 해외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생물산업 전반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대비책이 요청된다. 예상되는 어려움은 각국의 생물자원 보호조치 강화에 따른 수급 불안정과 연구개발 지연, 유전자원 로열티 상승 등이다. 나고야의정서는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및 그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제공국과 이용국 간에 공정하게 공유해야 한다는 국제협약이다. 이에 따라 유전자원의 이용자는 제공국의 승인을 받고 이익 공유를 해야 하며, 유전자원 이용국은 자국 이용자가 이런 절차를 준수했는지 확인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자원제공국들이 나고야의정서 관련 자국법을 체계적으로 제·개정하고 있어 향후 분쟁사례 증가가 예상된다. 향후 국내종자 수출시에도 해외 바이어가 나고야의정서 이행을 확인하는 경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올해 1월 제정·공포된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원법)은 나고야의정서 이행을 위한 원칙을 담은 법률로서 3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가 나고야의정서 비준 국가가 되기 위한 기본요건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나고야의정서가 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중국, 인도, 동남아국가 등 자원부유국의 비준 증가추세에 따라 자원이용 접근(Access)과 이익공유(Benefit-sharing) 등 ABS 이행에 따른 행정적비용 소요, 이익공유에 따른 비용증가, 분쟁·소송 가능성 등 산업계에 피해가 우려된다. 나고야의정서 관련 법률·절차·적용유무 등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사전승인 통보시 거래비용과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될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한 국내 관련업계의 인식 수준은 어떤가? 일례로 국내 바이오기업 중 나고야의정서를 인식하고 있는 기업은 40%에 불과하고 대응책을 마련한 기업은 8.8% 정도로 추정되는 만큼 대비가 부실한 편이다. 그나마 아직은 대다수 자원제공국이 이익공유 법률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며, 향후 구체적인 법률 제정시 산업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관련된 해외 사례가 있나? 영국 제약회사 파이토팜은 남아공 자생식물 ‘후디아’에서 식욕억제제 성분을 추출해 특허획득, 현재 약 1억원 가량의 특허수입에 대한 6% 로열티와 8%의 중도기술료를 지불한 바 있다. 또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홀딩은 중국의 토종식물 ‘팔각회향’에서 ‘타미플루’를 개발(’11)해 3조원이
일본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AI), IoT, 빅데이터, 로봇 등을 농업분야에 활용해 스마트팜의 실현을 촉진하고 생산현장뿐 아니라 공급사슬 전체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농림수산성의 스마트농업 실현을 위한 연구회 자료 등을 통해 부각됐다. IoT는 센서 등에 의해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네트워크 연결로 자유로운 정보교환을 촉진해준다. 대량의 빅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은 새로운 가치 창출을 가능케 한다. 인공지능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 인간을 뛰어넘는 고도의 판단수행을 하고 있다. 로봇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도 자동화가 가능해질 수 있다. 이에 따른 농업부문의 기대 효과는 생산성의 비약적 상승은 물론 공급사슬 전체를 최적화하고 스마트팜을 조기에 실현해 새로운 가치 창출로 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농기계업계와 연관이 높은 스마트팜의 미래상은 GPS자동주행, 농기계 야간주행 등 농작업의 한계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노동력 투입은 최소화해 대규모 생산 실현을 가능토록 한다. 또한 센서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물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수확량 증가와 고품질을 실현한다. 어시스턴트 수트나 로봇을 이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