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시대에 맞춰 개발된 작고 맛있는 사과 ‘루비에스’ 품종이 주목받았다. 농촌진흥청은 18일 경북 군위군 사과연구소에서 작은 사과 ‘루비에스’를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사과 재배 농가와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신품종 ‘루비에스’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루비에스’ 품종의 나무 자람새를 살펴보고 적절한 대목 이용 및 결실 관리 방법을 토의하고, 달린 과일의 수량성과 과일 특성도 평가했다. 작은 사과 ‘루비에스’는 8월 하순에 익는 품종이며 무게가 90g 내외로 보통 사과의 3분의1 정도다. 어린이 한 손 안에 들어갈 만큼 작아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용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큰 사과와 달리 자를 필요가 없어 갈변 현상에서도 자유롭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작은 사과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가 유일하다.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보다 당도는 높고 산도가 낮아(당도 13.9°Brix, 산도 0.49%) 맛이 더 좋다는 평가다. 재배과정에서 낙과가 많은 ‘알프스오토메’에 비해 ‘루비에스’는 낙과가 거의 없고 상온에서 50일 이상 유통이 가능할 정도로 저장성이 좋다. 탄저병에도 강한 ‘루비에스’는 과일을 나무에 오래 달아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이 조합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8일 오전 10시30분 대전 유성구 동국제강그룹연수원 후인원에서 ‘1주년 기념식 및 제2회 대의원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각 제조사 지역협의회 회장, 부회장, 총무 등 대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창립 1주년 기념식과 조합 실적 및 재무보고, 사업계획 설명 및 의견수렴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평원 조합 이사장은 “각 제조사 지역협의회 대의원들과 함께 농기계유통조합의 1주년을 축하하고 그간의 행적과 성과를 알리는 한편 향후계획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은원 l wons@newsfm.kr
Q_ 먼저 조합 창립 1주년을 축하드린다.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첫 해를 보낸 소감은. 지난해 8월 12일 농기계 유통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다짐하며 첫 발을 내딛고 오늘이 딱 1년이 된 날이다. 국내 농기계 시장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단 한시도 잊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힘을 모아준 조합원 여러분들과 성원을 보내준 업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Q_ 농기계 유통 조직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사망 직전에 놓여 있는 농기계 유통 분야를 되살리고 발전을 이끌어내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이 있었다. 그만큼 어려움을 돌파하겠다는 투지는 남달랐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이었다.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았다. 그럴수록 현안 해결에 매달리며 신뢰를 쌓고자 노력했다. Q_ 농기계유통조합의 존재감이 뚜렷해지고 있다. 첫 해의 수확치고는 결실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일들을 추진했나. 먼저 농협 농기계은행사업용 농기계의 최저가 입찰과 대리점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저가 판매의 현실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주요 농기계 회사들을 방문, 지속적으로 설득
정부의 농업 R&D가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으로 이원화돼 기획관리 및 지원기능의 중복과 갈등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농촌경제연구단체 GS&J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신정부농정 시리즈 진단에서 농업 R&D의 이원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성과 농정과의 연계성을 달성하기 위한 R&D 혁신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S&J인스티튜트 이정환 이사장 등은 농진청의 개편 등을 통해 장단기 R&D 수요에 대응하면서 지역과 밀착된 연구가 이뤄지도록 하고, 정권교체시마다 농업 R&D 계획이 변경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농진청·농기평 R&D 기획·지원 중복 GS&J 이정환 이사장 등은 정부의 농업 R&D가 농진청과 농기평으로 이원화돼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농정 R&D 혁신의 길’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정책과 R&D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 분야 R&D를 지원하고 기획·관리하는 역할에 비중을 두어왔다. 1990년대 들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중심의 국가 R&D 거버넌스가 출범하고 WT
농업인 호응은 높지만 담당인력 부족과 사업 적자 등에서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의 개선방안을 찾는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업인 농기계이용 무엇이 문제인가? 농기계임대사업의 실태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정부와 지자체, 학계, 현장의 농업인과 관련 단체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발제를 한 신승엽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과장은 “농기계임대사업 활성화가 밭농업기계화 확산을 통해 궁극적으로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농기계의 수요창출과 R&D를 통해 원활한 생산과 공급으로 선순환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 추진 현황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신 과장은 “임대사업 호응도 면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한 농업인이 95.4%, 지자체장의 관심도도 긍정적인 답변이 83.8%를 나타냈으나 임대사업 운영자의 만족도는 42.75%로 낮은 현실”을 제시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2003~2011년 220개소에서 2016년 410개소로 확대됐고, 시군당 임
한국형 방제용 드론을 연구해온 진항공시스템의 농업용드론 JJ-D150와 JJ-D100S가 각광받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접이식으로 접었을 경우 일반적인 SUV에 4~5대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기존의 1톤 트럭으로 이동하던 무인헬기에 비하면 탁월한 이동의 편이성을 자랑한다. 진항공시스템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다수의 고객이 SUV나 12인승 승합차를 이용해 여러 대의 드론을 싣고 다니면서 방제 용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항공 농업용드론의 장점은 실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실제 비행에 불필요한 요소를 최대한 제거했다는 점이다. JJ-D100S 기체의 경우 자체중량이 13.9kg이며 약재 10kg를 채우더라도 기체 총무게가 25kg 미만으로 타사 10L 기체보다 훨씬 가볍다. 이에 법적으로 기체 안전성 검사도 면제 대상이 되며 기체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을 대부분 자체 생산·가공하므로 수리시 부품 조달이 용이하다. “다년간 사용한 일부 소비자들은 자사에서 부품만 구입해 간단한 수리는 손수 할 정도”라는 진항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JJ-D100S, JJ-D150 두 모델 모두 ‘직분사 노즐’ 또는 ‘전동노즐’을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
농협경제지주 자재부는 농약 가격차손 즉시지원 제도와 비료 무발주 구매 최소화·본부집중 관리 등을 통해 상반기 자재사업 구매시스템을 개선했다. 상반기 사업 실적은 1조84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약사업은 악화된 시장상황 속에서도 계통농약 실적이 5887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1.2% 성장을 나타내는 등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사업 실적은 1조3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가장 고전한 농기계사업은 13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했다. 농기계은행사업에서는 51만9000ha의 면적을 농작업 대행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2000ha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설자재사업은 영남자재유통센터를 개장하고 조기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농협 상반기 자재사업 성과와 하반기 사업계획을 정리했다.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의 올 상반기 계통농약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3%의 가격인하를 감안하면 4.5% 성장한 것이다. 계통농약은 6월말 기준으로 58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19억원에서 68억원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농약이 534억원, 4종복비
우리나라 농업의 뜨거운 감자, 기업의 농업 진입 관련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보고가 최근 나왔다. 김병률 농경연 선임연구위원 등은 ‘기업의 농업진입 관련 쟁점과 과제’ 연구 보고서에서 기업의 농업 진입은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해 편익을 늘리고 예상되는 부정적인 효과와 갈등을 줄이는 것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농업 진입에 대한 찬반양론에서 찬성은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자본력을 갖춘 대규모 기업농 창설이 필요하고 농업 내부 자본으로 불충분하므로 비농업 부문의 농외자본 출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등으로 풀이했다. 반대의 주장은 “기업의 농업투자 및 생산이 여러 부작용을 산출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농업경영 주체는 가족농이어야 하고 협업·기업적 농업법인을 설립하더라도 가족농이 중심이 되는 농업법인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 등으로 설명했다. 기업의 농업 진입은 농정의 기본방향 문제와도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큰 틀에서 보면 농정의 기본방향이 가족농 중심 체제를 지향하느냐 아니면 기업농 중심체제로 전환하느냐라는 문제와 연결되고, 기업농적 농업경영체 육성을 농업 내적 발전에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의 올 상반기 농기계사업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농기계 실적이 10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162억원에 비해 118억원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단 농기계부품은 261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10억원의 매출이 늘어 4%가 상승했다. 자동차와 농기계부품을 뺀 농기계 실적은 전년대비 10%가 떨어져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농협은 상반기 농기계사업 실적의 부진에 대해 올해 Tier4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엔진 교체비용의 원가반영으로 농기계 가격 상승, 농산물 가격하락, 길었던 봄가뭄 등이 농업인 구매력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하반기 판매확대를 위해 농협은 농기계마스터와 협력해 권역별 판촉을 추진하고, 농기계센터 활성화 방안에 의한 시설장비 지원시 매취농기계 공급실적과 연계하는 등의 판촉 방안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협은 올 하반기에 농기계 수리비 수납 관련 제도 개선과 농기계 수리능력 향상을 위한 수리 인프라 확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농기계 수리시 수리비 사전고지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예상수리비 안내 및 수리후 계산서 발급 등 수리비 수납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10건이 넘는 주요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국내 시설원예의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온 온실기업이 있다. 신동창 대표가 이끌고 있는 화신농건은 제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화두가 된 농업계에서 주요 역할이 기대되는 첨단농업기업이다. “처음 시설농업 분야에 뛰어들었던 25년 전을 생각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반면 관련제도와 법률은 미비한 부분이 많아 산업 발전에 제동이 걸리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신동창 대표는 국내 시설업체의 내실있는 성장이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한계에 부딪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시설원예 분야에서 하루빨리 시공과 자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품질에 대한 기준관리가 명확하게 이뤄졌으면 한다”는 신 대표의 바램이다. 온실인상으로 광·온도·습도 환경개선 화신농건은 지난 201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국책과제 참여로 ‘온실인상기술(HS-LJ System)’을 개발하고 제품화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을 받은 ‘온실용 공기압식 인상장치를 이용한 측고인상기술’이다. 유리온실과 비닐온실에 모두 가능한 온실인상은 지역의 설계기준을 고려한 구조계산 적용으로 온실측고를 최대 2m 더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한 온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수해 농기계 무상수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7월 24~30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위치한 대동공업 충북지역본부에 특별 서비스 캠프를 마련하고 충북 관내 수해지역 농가를 순회하며 수해로 인해 고장 난 농기계에 대해 긴급 무상수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상 농기계는 대동공업이 생산 판매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운반차 등이다. 문의 및 서비스 신청은 국번 없이 1588-2172 또는 (043)213-4513으로 하면 된다. 서비스 접수 시 서비스팀이 농가를 방문해 해당 농기계에 대해 점검을 진행, 수해로 인한 제품 고장으로 판명 시 대동공업이 공임비는 전액을, 부품비는 최대 30만원까지 부담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이후로도 해당 지역의 수해 기대로 판명된 농기계는 동일한 조건으로 대동공업 충북지역본부를 통해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장영 대동공업 서비스본부장은 “폭우로 농가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긴급 무상 서비스를 시행한다”며 “침
얀마농기코리아(주)가 2017년 신제품 발표회를 지난 13~14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했다. ‘경기, 전남, 경북’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으로 나눠서 치른 양일간의 행사에는 각각 1500여명의 농민과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얀마의 콤바인 신제품을 비롯한 전시 기대를 참관하고 신기술을 체험하는 자리가 됐다. 카시와기 노부히코 얀마농기코리아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얀마의 프리미엄 브랜드 프로젝트는 기존의 농업기계 판매·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농업 전체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유일무이한 경영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행사도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7형 얀마 YH콤바인 시리즈 YH470(4조식)과 YH570(5조식), YH6115(6조식)와 YH7115(7조식)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신형 콤바인은 2015년에 발표해 호평을 받은 트랙터 YT시리즈의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얀마 측의 설명이다. 6,7조 콤바인은 24시간 기계 상태를 체크하고 고장 발생 소지가 있는 경우 바로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를 기본 보유하고 있다. 4,5,6,7조 콤바인 모두 친환경 Tier4엔진
“A/S 넘어선 감동 주는 서비스가 목표” 최근 북부와 동부서비스센터를 잇달아 개소했다. 얀마농기코리아의 서비스 철학을 소개한다면. 서비스의 속도를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승용이앙기와 같은 기계를 하루이틀 사용하지 못했을 때 고객이 입을 경제적 손실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두 번째 모토는 ‘감동을 주는 서비스’다. 고장난 부분이 회복됐다고 해서 감동할 소비자는 없지 않을까.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드리자고 강조한다. 그랬을 때 단순한 A/S를 넘어서 다음 구매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얀마농기코리아는 국내에서 공격적인 시장 확장의 이미지가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웠던 올 상반기 평가는. 지난해 30%의 매출 상승은 올해 Tier4 환경규제를 앞두고 Tier3 엔진 농기계의 일시적인 수요 증가도 한몫을 했다고 본다. 올해는 처음부터 이런 점을 감안해 매출목표를 설정했으며 상반기 목표는 달성됐다고 평가한다. 국내 농기계 시장의 어려움은 함께 느끼고 있는 바다. 얀마농기의 기업이념인 공존공영(共存共榮)을 바탕으로 전국의 대리점들과 함께 노력중이다. 대리점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고자 하
농업기계 지원공급 현황으로 추산한 국내 상반기 농기계시장이 전례 없는 불황으로 업계의 주름살이 그 어느 해보다도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말까지의 국내 농업기계 공급 현황에 따르면 1만9555대가 공급돼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5%가 빠졌으며, 3822억3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8%가 줄어 전반적인 농기계업계가 중병 상태에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처럼 국내 농기계 산업계의 심각한 매출 감소는 어느 정도는 예견됐던 현상이다. 지난해부터 쌀값 폭락으로 불안해진 민심에 올해 최악의 봄 가뭄까지 업계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여기에다 Tier4 환경기준 적용으로 인한 트랙터 가격 인상도 농민들의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올봄 농기계 대리점들 사이에서는 “농기계 판매는커녕 수리도 대폭 줄었다”는 말이 오갔으며 중고농기계 거래도 저조했다. 2016년 국내 농기계 공급이 그 전년도에 비해 5.5% 정도 줄어든 것까지 감안하면 올 상반기의 심각한 판매 불황은 업계를 패닉 상태에 빠트릴 정도로 그 강도가 심각하다. 가장 공급 수량이 많은 농용트랙터는 5026대가 공급돼 전년대비 수량 17.5% 감소, 금액은 2223억2600만원으로 20.4%가
농촌진흥청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후검정, 안전장치 부착 확인, 안전반사판 부착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계 보급 확대에 따라 농업기계 안전사고는 해마다 1500여건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장치에 대한 사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농진청은 2012년도부터 검정받은 농업기계 13기종에 대한 사후검정으로 안전장치를 미부착하거나 기준 미달 195모델에 대해 보완 또는 검정적합을 취소했다. 작년에는 누전차단기 미부착 등 불량 농산물건조기 8모델을 보완하도록 했다. 올해는 농용고소작업차, 스피드스프레이어 등 5기종을 검정해 안전장치가 없거나 기준에 맞지 않으면 출하할 수 없도록 해 농업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검정을 받지 않은 농업기계의 유통·판매 금지 규정도 마련해(2017.3.14.개정)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농업기계 판매 대리점을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진청은 그동안 농업인이 실제 사용하는 트랙터, 콤바인 등 시·군 임대장비에 대해 안전장치 부착 여부를 조사해 뒷거울 미부착 등 167모델에 안전장치를 보완했다. 특히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안전장치가 없는 경운기 뒷부분에 안전반사판을 붙여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