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료협회, 관련기관과 단체·학계 공식요청 ‘유기질비료’ 대응개념인 ‘무기질비료’ 사용 한국비료협회(회장 이광록)가 화학비료 명칭을 무기질비료로 변경 사용해 줄 것을 농식품부 등 관련기관과 농협, 학계, 농업인·소비자단체, 언론 등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협회는 “국내 농산물 생산의 주요 자재인 무기질비료에 대해 관행적으로 화학비료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며 “국내산 농산물과 무기질비료에 대해 일부 부정적 인식이 있을 수 있어 명칭변경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고 강조했다. 사실 무기질비료에 대해 화학비료란 명칭은 비료관리법상에도 근거가 없다. 과거 자급비료 단계를 지나 화학적 처리로 제조되는 비료를 생산·공급하면서 화학비료라는 명칭이 사용돼 왔다. 근래 친환경농업이 확산되면서 화학비료라는 명칭에 대해 일부 거부감이 있고 비료품질이나 농산물 등의 안전성에 대해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무기질비료는 유기질비료와 마찬가지로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무기화합물로 구성된 비료다. 식물의 입장에서 보면 무기질비료나 유기질비료나 흡수되는 형태는 모두 무기물로 흡수해 영양분의 차이가 없다는 게 정설이다. 무기질비료의 안
친환경 교육컨설팅 신규 9억7000만원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시범사업 45억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 친환경농업 예산을 964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880억원보다 84억원, 11.1% 증가한 액수다. 친환경농업직불금은 올해 435억원보다 43억원이 늘어난 479억원이 책정됐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급단가 인상과 지급한도 상향 등이 이뤄졌다. 소득보전 차원에서 논 ha당 10만원, 밭 10~20만원, 유기지속직불금 5~10만원이 인상될 계획이다. 유기농업 전문기관 10개소를 지정해 친환경농업인 500여명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비와 컨설팅비 등 9억7000만원이 신규 예산으로 편성됐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시범사업은 30개소로 늘려 올 5억원에서 40억원이 증가한 45억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69억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은 5억원 등이 편성됐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올해로 사업이 종료된다
국민 먹거리 안전 위한 도입취지 ‘퇴색’ 현장소통 부족해 ‘규제 아닌 규제’ 인식 비의도적 검출문제 현실적인 대책 미비 내년 1월 1일 전면시행을 앞둔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를 둘러싸고 정책대상자들의 혼란이 계속 되는 모습이라 문제시 된다. 그간 관계부처의 움직임을 살피며 PLS 대응방법을 찾고자 했던 농업인과 농약 산업·유통 관계자들도 정부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에 어쩔 수 없이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는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만을 안전사용기준 내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의 경우 일률적으로 0.01ppm을 적용하는 제도다. PLS 도입을 앞두고 농업인과 농약 산업·유통·연구 관계자들은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이 부족해 부적합 농산물 증가의 우려, 토양에 장기 잔류하는 농약 등으로 인한 비의도적 오염, 장기 재배 또는 저장 농산물의 PLS 적용시기 등의 문제점들을 제기해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4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PLS 세부 실행방안을 발표했지만, 새로운 제도 적응의 불안을 떨칠 수 있는 구체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의 기본 방제력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은 갈색날개매미충 성충 방제에 나서야 할 때다.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김제, 순창에서 최초로 발생돼 올해 전국 89개 시군구 4629ha로 발생 지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월동 알 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농경지와 농경지 주변의 갈색날개매미충 최대발생 지역은 경남(1979ha), 전남(1054ha), 충남(684ha), 전북(515ha) 순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나뭇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해 5월 중순에 부화하여 약충으로 생활하다가 7월 이후 성충으로 활동하며 8월 이후 어린 가지 중심으로 산란해 기주 식물체를 흡즙해 피해를 유발한다. 흡즙으로 인한 기주의 양분 손실과 감로 배설로 인한 그을음 피해를 주고 1년생 어린 가지에 산란해 가지를 고사시킬 뿐만 아니라 과원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돼 피해를 주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이 선호하는 식물은 사과를 비롯해 복숭아, 매실, 산수유, 블루베리 등이며 줄기, 잎, 과실을 흡즙하고 약충 및 성충은 분비물을 분비해 그을음을 유발시켜 광합성을 저해해 농산물의 상품성과 수량을 떨어뜨린다. 가장 큰 타격은 신초 줄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규모는 총 9조8700억원(2015년 기준)으로 2002년 2조3400억원에서 연평균 11.7%의 빠른 성장을 보였다. 내수와 수출의 비중은 57:43 정도다. 바이오산업의 생산액은 2002년 1조8900억원에서 2015년 8조4600억원으로 연평균 12.2%씩 성장해왔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액 비중은 바이오의약이 40.5%로 가장 크며, 바이오식품 38.0%, 바이오에너지 및 자원 7.6%, 바이오화학 6.8%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식품과 바이오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78.5%로서 식품과 의약을 중심으로 바이오 생산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330조원(약 3천억달러)에 달하며, 2010년 대비 약 76.3% 성장률로 급격히 확장됐고 2010년 이후로도 매년 9.8%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는 요인은 바이오경제가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식량부족, 에너지 수요 급증, 유해폐기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의 해결책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박지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농업부문 바이오소재 산업의 현황과 과제’ 보고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성장은 바이오
농약이력관리시스템 구축과 운영이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와 관련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약 판매이력뿐 아니라 농약 생산·출하, 수입, 판매, 방제까지 관리시스템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실시되는 PLS를 위해 ‘농약이력관리제가 조기 실시돼야 한다’는 정책 방향이 나타나고 있어 농약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내 유통농약 정보를 DB화하고 바코드를 활용, 농약판매기록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농가보유 농약의 바코드를 인식하면 제조·유통·판매단계의 역추적이 가능해진다. 농약이력관리시스템은 국민 먹거리인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농약 안전관리 강화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모든 농산물에 실시되는 PLS의 연착륙을 위해 농식품부가 소면적 작물 농약등록 확대와 교육 강화 등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의 우려는 적지 않다. 제도를 추진하는 정부마저도 농약의 관행적인 판매와 사용이 상존하고 있다는 진단하에 내년 부적합 농산물의 대폭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작물의 부적합률 1.5%가 7.4%로, 소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이달 농자재를 매개로 하는 남북경협 추진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잇달아 열렸다. 북한이 해결해야 할 주요과제가 식량이기에 농업은 남북경협의 첫단추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또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농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하므로 남북농업협력에 비료, 종자, 농기계, 농약, 친환경농자재 분야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라는 방정식이 성립된다. 농업 생산력을 위해 우수기자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은 북에도 정착돼 있다. 북한은 2010~2020년까지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을 진행하면서 총1000억달러를 투자해 공업, 에너지, 농업을 중점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산 3만톤 규모의 농약공장, 5만톤 종자기지, 종합농기계와 축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잇달아 개최된 ‘남북농기계 교류협력 추진방안 정책좌담회’(한국농업기계학회 19일), ‘가축분 재활용 활성화 간담회’(이개호 국회의원 19일), ‘친환경농자재 대북경협지원 추진방향 세미나’(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21일)에서는 과거 남북경협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시행착오를 벗어나자는 방향 모색이 주안점이 됐다. 목마른 이가 샘을 파듯, 내수정체라는 동병을 앓고 있는 농기자재산업계
5월말 작물보호협회(회장 윤재동)가 발간한 ‘2018 농약연보’에 따르면 2017년도 농약 출하량은 2만43톤으로 전년도 1만9798톤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조5048억원으로 전년도 1조4620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약제별 출하금액을 중심으로 변화상을 보면, 수도용 살균제와 살충제 시장의 하락세와 원예용 살충제와 살균제 시장의 상승세가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밭제초제 시장의 증대와 생장조정제의 하락이 나타났다. 수도용 살균제는 1130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3% 매출액 감소를 보였다. 1위 오리사스트로빈·카보설판 입제(69억2200만원), 2위 이프코나졸 종자처리액상수화제(62억9100만원), 3위 아족시스트로빈·페림존 액상수화제(47억900만원)로 집계됐다. 큰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파종동시처리제의 강세가 나타났으며 시장은 전체적인 정체가 예상된다. 수도용 살충제 시장도 891억5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돌발해충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나 향후에도 상승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1위 카보퓨란 입제(128억7500만원), 2위 클로란트라닐리프롤 수화제(79억9300만원), 3위 디노
농약의 잔류허용기준(MRL)이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을 적용해 부적합한 농산물의 유통을 차단하는 PLS가 농약유통 전반을 뒤흔들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PLS는 국내사용 또는 수입식품에 사용되는 농약성분을 등록하고,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일률기준(0.01ppm/kg)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식품공전)에 정한 농약 기준에 따라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 안전성 적합 여부를 판단하고,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경우 0.01ppm을 초과하면 부적합으로 처리한다. 국산·수입 농산물 등 식품에 대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강화해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PLS의 목적이다. PLS가 가져올 격변의 조짐은 지난 3월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약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내용이 신호탄인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현행법은 농약의 제조업자·수입업자 또는 판매업자에게 독성이 높은 농약 등을 구매한 구매자의 이름·주소·품목명·수량 등을 장부에 기재하고 3년간 보존하도록 하는 등 판매기록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농약의 판매·구매 등과 관련해 체계적인 이력관리가 미흡
“국민과 농업인이 바라는 농업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해선 변화에 대한 상황인식과 혁신적인 농업과학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농업기술을 연구·보급해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차장 퇴임 후의 시간은 국민과 농업인의 소망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을 직접 들었다. Q. 농진청의 업무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고령화·개방화에 대응해 농업·농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진청의 연구가 농업인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을 4차산업혁명 시대의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겠다. 특히 쌀 수급균형 등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 기상이변 및 병해충 대응, 가축질병 상시화 대책 마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GMO 연구, 축산분뇨 악취문제, 새만금 간척지 활용방안 등 농업 현안문제 해결을 주도하겠다. Q. 농업의 4차산업화 맥락에서 재배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 기술 연구 수준은. 스마트팜은 온실과 축사에 통신개념을 도입, 스
한국비료협회(회장 이광록)가 최근 출간한 2017 비료연감에 따르면, 2016년도 전체 비료 생산의 82%를 차지하는 복합비료가 168만3000톤 생산돼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원예용 복합비료가 10% 증가했으나 맞춤형비료 24% 감소, 일반복비 및 수출용복비가 6% 감소한 탓이다. 협회는 “복합비료의 가격경쟁력 향상,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단비 확보, 단비 수출 확대와 시장다변화 등이 비료생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1차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2016년도 국내 비료산업의 총 생산량은 206만5000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4.2%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하락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년도 198만2000톤보다 8만3000톤이 늘어난 것은 단비의 96%를 차지하는 황산암모늄 수출 회복 효과라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비료 총 생산과 출하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하락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도 비료 확보량은 전년도에 비해 2.8% 증가한 총 314만2000톤을 나타냈다. 역시 황산암모늄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전반적인 물량 감소 기조에 대해 한국비료협회는 “국내 소비 감소와 수출 경쟁력 약화 해결방안이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가 14조494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대비 금액상으로 53억원 늘어난 것이며 0.0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식품분야의 총지출 규모는 19조6418억원으로 올해 대비 197억원 증가해 0.1%의 증가율을 보였다. 내년도 국가 전체 총지출 규모는 429조원으로 편성돼 올해 대비 7.1% 늘어났다. 국가 총 예산 증가율과 농식품부 예산이 대조된 모습을 보이며 현 정부 예산 편성에서도 농업분야 홀대가 심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농업·농촌 분야에 13조 3770억원, 식품 분야에 6739억원, 기타 분야에 4431억원이 편성됐다. 올해와 비교시 농업·농촌 분야가 0.4% 증가, 기타 예산이 6.5% 증가했으며 식품 분야는 9.9%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예산안을 ‘농업인 소득안전망 확충’, ‘지속가능한 농식품 기반 조성’,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촌 조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쌀값 하락, 가축질병 발생, 식품안전 불안, 재해 등 농정 현안 해결과 함께 청년 후계인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
기업의 농업 진입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중요한 경제·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보고서 ‘기업의 농업 진입 쟁점과 과제’에서 김병률 선임연구위원 등은 기업의 농업 진출을 둘러싼 문제와 갈등의 해결 방법을 모색하면서 비슷한 경험이 있는 미국과 일본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도 기업이 농업 부문에 진출했을 때 경제·사회적 영향이 크며, 지역농업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과 농업인이 공동출자하고 지원기구의 출자와 경영지원도 받는 지원체계를 농업사업체 모델 중 하나로 제시했다. 사실 우리나라의 기업 진입 관련 규제는 다른 나라보다 완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정비해 편익을 늘리고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효과 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기업 농지소유 제한해 가족농 보호 미국은 1970년~1980년대에 농가 호수 감소, 호당 경지면적 증가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농가 수가 줄고 호당 규모가 커지면 공동체 후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골드슈미트의 가설이 1946년부터 있어 왔다. 생산성 높은 주요 자산을 소수농가가 더 많이 점유하고 다수
최근 주요 농기계업체들이 신형 콤바인을 선보이며 수확의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 티어4 배기가스 규제에 맞춘 신제품 콤바인들이 대거 출격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도 업체들의 답답한 속내는 여전히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상반기의 매출감소를 반전시킬 만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종합형농기계업체들이 콤바인의 올해 판매 목표대수를 지난해 판매수량보다 낮춰 잡거나 전년 동일수준으로 유지했다. ‘공격’보단 ‘지키기’에 나선 절박함이 보인다. 올해 마지막 주요 시즌을 맞아 콤바인 신제품 홍보와 주요제품의 장점 부각에 나선 각사의 6色 판매전략과 주력제품을 소개한다. ‘5조·6조’가 국내 콤바인의 대표급으로 자리를 굳힌 가운데 파워, 기능, 편의성, 사후서비스 등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신제품이 빅 매치에 나섰다. 대동 제품성능과 품질 중점 부각 지난해 콤바인 판매대수 1050대를 기록한 대동공업은 올해 목표대수를 850대로 하향조정했다. 그만큼 녹록치 않은 시장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올해 콤바인 영업전략에 대해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성능과 품질을 중점적으로 부각해 시장에서 꾸준한 선택을 받는 대동 콤바인의 인기
유전자원의 접근과 그 이용으로부터 나오는 이익을 자원제공국과 이용국이 상호합의 조건에 따라 공정하게 나누도록 하는 국제협약,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발효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단 국내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신고 및 이익공유, 해외 유전자원의 이용에 관한 사전신고 등 관련 의무사항들은 1년간 시행이 유예되어 2018년 8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발효에 대응해 농업분야 이행체계구축, 자원주권 주장근거 마련 그리고 관련 기업들의 인식제고 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1993년 발효) 부속 의정서로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채택됐고, 2014년 10월 12일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이행법률인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원법, 환경부)’을 올 1월 17일 제정·공포하면서 국내 발효를 예고했다. 동 법을 근거로 우리나라는 UN에 가입 비준서를 기탁했으며, 기탁 후 90일이 경과한 지난 17일부터 동 의정서의 국내 발효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 농업생명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를 처리하는 국가책임기관의 역할과 해외 유전자원을 국내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