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 사이에 개발된 살충제를 보면 살충 스펙트럼이 과거 약제보다 좁은 경향을 나타낸다. 목표로 하는 해충에만 살충효과를 발휘하고 유익곤충이나 목표로 하지 않는 해충에는 무해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생태계에도 도움이 된다. 옥사다이아진(Oxadiazine)계 살충제 인독사카브(Indoxacarb)는 나방을 적용대상으로 하는 전문 약제다. 기존 유기인계 살충제는 주로 독성이 높고 다양한 해충에 효과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인독사카브 주성분은 나방류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독사카브의 이러한 약제 특성상 그 시장의 규모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독사카브의 개발사는 듀폰으로 2000년 미국에서 최초로 등록돼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바이킹(동방아그로), 송골매(팜한농)가 등록돼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후 제조 및 수입완제품으로 36개 단제 및 혼합제로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인독사카브의 작용기작은 나방 신경세포의 전이에 의해 나트륨 채널(sodium channel)을 저해함으로써 나방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식독 및 접촉독에 의해 약제가 전달되면 나방의 섭취활동이 중단되며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마비가 일어나며 결국 죽게
비료이물질제한은 정량기준이 타당 중간가공음식물류폐기물 사용 반대 혼합유기질에 음폐분·계분 안전부족 퇴비 최소수분함량 30% 설정 요청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홍채)이 비료 종류별 정의 신설, 이물질 기준 마련, 혼합유기질비료 등에 사용가능한 원료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지난해 11월 13일 행정예고된 ‘비료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 일부개정안에 대해 조합 의견을 제출했다. 조합은 우선 비료의 종류별 정의를 명확히 하고 소비자의 알권리 강화와 선택 존중을 위해, 사용가능한 원료에서 가축분뇨 중심의 ‘가축분퇴비’와 그 외 유기물 중심의 ‘퇴비’로 비료의 사용가능한 원료를 분리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비료의 종류별 정의 신설(별표2, 별표3) 개정안과 관련, 통상 ‘가축분뇨’는 분뇨 외에 톱밥, 수피, 왕겨 등의 농림축산부산물이 수분조절제로 포함되어 있음으로 가축분뇨 사용량의 하한선 지정 등은 가축분뇨 재활용 및 자원화의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축분뇨 50% 이상 사용시 ‘가축분퇴비’로 분류됨에 따라 음식물류폐기물, 동・식물잔재물 등의 폐기물이 사용되고 있으나 ‘가축분퇴비’라는 명칭으로 인해 소비자인 농민들은 폐기물원료 사용을 인지
스트로빌루린(Strobilurin)계 농약은 살균제 계통중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한국에 소개된 스트로빌루린계 농약은 아래와 같다.[표 1] 이번 호에서는 그 첫 번째로 아족시스트로빈(Azoxystrobin) 농약을 살펴본다. 아족시스트빈의 최초 개발회사는 신젠타로서 국내에는 1998년부터 아족시스트로빈 수화제로 최초 소개됐다. 최초 등록회사인 팜한농 센세이션을 기준으로 적용대상 범위가 등록됐다. 적용스펙트럼을 보면 살균제 주요 병균인 자낭균, 담자균, 불완전균류, 유주자균 등 주요 4대 곰팡이들에 대해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균병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병해에는 효과가 없다. 주요 단제는 아족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 등 4품목이며 혼합제의 경우 아족시스트로빈·페림존 액상수화제등 26품목이다. 현재까지 소개된 주성분 중 가장 많은 단제 및 혼합제를 보유한 품목이며 수도용 및 원예용 등에 골고루 적용 확대가 돼 있어 PLS 제도상에서 매우 유리한 품목 중 하나다. 국내 시장규모는 30개 품목이 290억 내외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품목별 시장규모는 [표 2]와 같다. 가장 큰 품목은 아족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이며 신젠타 등 다수의 회사들이
올해 정부는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와 힘을 모아 2022년 밭작물 기계화율 75%를 달성하기 위한 농기계 보급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밭작물 기계화율은 58.3%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파종·정식 기계화율이 8.9%로 가장 취약하고 수확 기계화도 23.9%에 그치고 있다. 정부가 밭농업 기계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보급과 연계한 기계개발, 주산지 중심 기계보급으로 인한 업계 시너지도 예상해 볼 수 있으며 임대사업소를 통한 농작업대행 등이 자리 잡게 될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빠른 현장 도입을 위해 이미 개발된 파종·정식기와 수확기의 성능개선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성능·고정밀 기계 개발은 중·장기적(3년이상)으로 추진한다. 현장에서는 만족한 기능의 밭작물기계가 아직 부족한 실정으로 농가의 요구와 현 기계 기술수준의 갭이 존재한다. 요구와 기술수준의 격차를 줄이는 한편 농기계보급을 위한 표준재배양식 개발과 기계화 적합 품종 등도 병행 연구된다. 올해 농기계임대사업도 밭작물 기계화 촉진을 위한 사업운영 방식과 지원내용을 담아 개편된다. 지난해 50개소를 지원했던 주산지 일관기계화가 올해 220개소 지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상대적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농협 계통농약 정기신청 교육의 대표이슈는 ‘농약가격의 획기적인 인하’이며 장려금의 단계적인 축소로 농약가격 직접인하가 관심의 초점이 됐다. 농협은 올해도 농가소득 5000만원을 위한 행진, 전사적인 농가소득 증대 추진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농가 소득기여 목표 초과달성을 일궜다는 자체 평가를 밝힌 바 있다. 농가소득 기여부문에는 쌀값안정(2450억원), 농산물제값받기(1740억원), 농작업대행(350억원)과 함께 자재가격 안정화(320억원)가 자리잡고 있다. 금액순으로 뒤를 이어 고품질 인증농산물·상품화 농산물 공급(65억원), 농가 태양광사업 보급(12억원)이 소득을 견인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농협은 올해 ‘맞춤형 소득증대 전략으로 농가 체감성과 창출’이라는 큰틀 안에서 핵심역량별 소득증대 전략의 하나로서 자재구매제도를 혁신해 농업인 현장니즈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 자재부는 ‘계통농약 제도혁신을 통한 농가구입 가격 인하’를 올해의 주요핵심과제의 첫 번째로 내세웠다. 올해 계통농약 기본장려금 5% 폐지는 현실화 됐으며 현재 농협은 22일부터 시작된 전국 순회 ‘농협 계통농약 정기신청 교육’에서 명확한 추진계획을 밝혔
많은 이들이 한국 농업 기자재산업의 봄을 기대하고 있지만 헤쳐나가야할 난관이 적지 않다. 새해를 맞아 농업 기자재산업의 발전 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그간 국내 농업기자재산업의 위기를 예고하고 한 차원 성장하기 위한 길을 제시해온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명예연구위원을 만나 현 농기계시장의 상황과 미래 전망을 들었다. Q 지난해 한국 농기계산업이 그간의 하락곡선을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체국면을 떨쳐내지는 못했다. 우리 농기계시장과 산업에 대한 전망은. A 세계 농기계시장이 희망적인 것과 달리 국내 시장은 정체 상황임에 분명하다. 세계 시장은 1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고 연평균 7%대 성장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시장은 축산과 시설, 부품 등 모두 통틀어 약 2조2000억원 정도인데, 이미 2000년대 이후 고정적이다. 그러니 국내 농기계기업이 당면하는 농기계시장은 이보다 훨씬 줄어들었을 것이다. 수입 농기계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기계 수출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 10억 달러에 도달하지 못했다. 농기계산업의 기업체 수는 증가해 왔지만 농기계 기업당 매출은 적은 편이다. 매출 50억원 이하 기업이 95
농협 자재부는 올해 ‘계통농약 제도혁신을 통한 농가 구입가격 인하’를 필두로 한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작년 사업에서는 영농자재 가격인하 및 제도개선을 주요 성과로 판단했다. 농약의 경우 작년에 가격인하를 통해 352억원의 영농비를 절감했으며 이는 전년 절감액 270억원 대비 1.2% 인하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료는 전년 대비 2.1%의 가격을 인하해 지난해 1550억원의 영농비 감소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농기계는 전년 대비 6.1%, 상토는 6.2%, 필름은 5.0%의 가격인하를 했으며 이와 같은 영농자재 가격인하를 통해 지난 3년간 절감한 영농비가 5742억(누계)에 이른다고 발표했다.[표1] 이와 함께 스마트폰 활용 ‘농약 사용정보 앱’을 통해 현장방제 처방가이드를 제공하고, 농약판매 매출화면 개선으로 미등록 농약사용을 방지하는 등 전산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주요비종에 대해 고령농가와 도시농업인 대상 ‘소포장비료’(1kg, 10kg)를 개발·공급해 신규판로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하우스용 필름은 ‘무상복구보증제’ 도입으로 농업인 실익을 증진했다고 말했다. 농협이 힘을 쏟고 있는 직파재배는 지난해 131개소 지역농협이 8900ha에 실시해 전년
인증사업자에 대한 인증제도 관련 기본교육 의무화(’20.1.1. 시행) 친환경인증 축산농가가 축사(축사 주변 포함)·축산물에 농약사용한 경우 즉시 인증취소(’19.4.1.시행) 인증심사원의 자격기준 중 관련경력 인정 규정 폐지(’19.7.1. 시행) 불가항력적인 오염으로 농약검출시 처분 완화(’19.7.1. 시행) 친환경인증 표시항목에서 ‘인증기관명’ 제외(’19.7.1. 시행) 앞으로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인증을 받았거나 받으려는 자는 2020년 1월 1일부터 친환경 인증제도 관련 기본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소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18.12.31. 공포)이 개정돼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 개정에는 살충제 계란 사건을 계기로 친환경인증제도의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정부에서 마련한 식품안전 개선 종합대책(’17.12.27.) 내용이 반영됐다. 주요내용은 친환경인증제도 기본교육 의무화, 친환경인증 축산농가가 농약 사용 시 즉시 인증취소, 인증심사원 자격기준 강화, 불가항력적인 오염의 처분기준
박철웅 신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이 전북 익산에서 실용화재단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갈 수장으로 취임했다. 박 이사장은 재단의 미션인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촉진 및 산업화 지원’에 매진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특허창출부터 사후관리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지원으로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Q 지난해 재단이 전북 익산 이전을 완료, 올해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로 기대되는데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는… A 올해는 다음의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의 확대입니다. 기술이전은 지난 2년 연속 1000건을 돌파했습니다. 창업지원도 관련 예산이 많이 늘어 올해는 각 지역별 A+ 센터에서 관리하는 업체가 작년 110개에서 150개가 더 늘어난 260개 업체 정도로 판을 키웠습니다. 두 번째는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농가보급입니다. 그간 종자관련 인프라가 구축되었기에 관련 시설들을 최대한 가동시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농생명 ICT검인증센터의 안정적 구축입니다. 작년 설계를 모두 마치고 올 초에 본격적으로 착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박원규 농학박사·전 농업기계화연구소장이 35년간 공직에서 농기계 업무를 담당하며 계획 수립과 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기반으로, 농기구와 농기계 도입과 농업기계화가 우리 농업발전에 이바지해온 역사와 성과를 집대성한 400여 쪽의 ‘한국의 농업기계화와 농업 발전’(디자인월드 발간)을 출간했다. 박원규 전 소장은 이 책에서, 우리 동력 농기계는 25년만에 벼농사의 완전 기계화를 이룬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라고 밝혔다. 주곡인 쌀의 자급 달성에 크게 기여했고, 가족농이 규모화 영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업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이와 함께 농촌 노동력이 공업단지로 이동해 국가 경제 발전에 초석이 된 산업화에도 보탬이 됐다. 이 책은 신석기 시대 사용한 농구부터 현대 동력 농기계에 이르기까지의 농기구 발전을 4단계로 구분하고, 현대 농업기계화 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실적 등을 분야별로 정리하는 등 농업기계화의 역사를 한눈에 관통하고 있다. 농기계 관련 각종 통계를 정리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박 전 소장은 이 책에서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23.8%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며 “곡물 자급률 인상과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ICT, NT 등 첨단기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비료 공급을 제한하는 비료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경대수 국회의원(자유한국,증평진천음성)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비료생산업자 등이 비료를 포장하지 않고 농지에 직접 공급하는 경우 비료의 종류, 공급일자, 공급량 등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사전 신고하도록 한 것 등이다. 오염 우려가 있는 비료의 공급을 제한하고, 비료의 목적 외 공급·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비료생산업자, 비료수입업자, 비료사용자는 비료의 생산, 유통, 보관에 있어 환경오염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비료의 부숙도, 염분 등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불량비료를 엄격히 제한하고, 사전 신고 불이행 및 환경오염 방치에 책임이 있는 비료생산업자 등은 수거, 폐기 등의 조치 이외에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대수 의원은 “청주, 보은, 옥천, 영동, 진천, 증평, 음성, 괴산 등 충북 전역에 최대 5000톤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 비료가 매립, 적재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증평 연탄리에 5톤 덤프차량 100대 규모의 음식물류 퇴비가 무단 매립돼 주민들의 피해가 컸고, 이런한 음식물쓰레
‘비료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에서 비료 종류별 정의 신설, 이물질 기준 마련, 혼합유기질비료 등에 사용가능한 원료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일부개정안이 지난 11월 13일 행정예고됐다. 농촌진흥청은 비료 원료의 다양화 및 재활용을 확대하고 불분명한 규정의 투명성 제고 및 양질의 비료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개정안이라고 밝혔다. 주요내용을 보면, 현행 비료관리법에 비료의 종류별 정의가 없어 신청자 및 담당공무원의 비료생산·수입업 등록·신고 업무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비료의 종류별 정의를 신설했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비료에 비의도적으로 비닐, 플라스틱, 동물뼈 등이 혼입·공급됨에 따라 비의도적 혼입 허용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비료의 이물질 기준’을 마련했다. 음식물폐기물 건조분말과 가공계분을 혼합유기질과 유기복합비료의 허용가능한 원료로 확대했다. 국내 유기성폐자원의 재활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애등에분의 염분기준을 0.2%에서 2.0%로 완화했다. 동애등애분의 염분기준이 너무 낮아 제품 상용화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 유기성폐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상토1호 및 상토2호의 병원성미생물 기준을 설정했다. 상토에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비료 공급을 제한하는 비료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경대수 국회의원(자유한국,증평진천음성)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비료생산업자 등이 비료를 포장하지 않고 농지에 직접 공급하는 경우 비료의 종류, 공급일자, 공급량 등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사전 신고하도록 한 것 등이 주요 골자다. 오염 우려가 있는 비료의 공급을 제한하고, 비료의 목적 외 공급·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비료생산업자, 비료수입업자, 비료사용자는 비료의 생산, 유통, 보관에 있어 환경오염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비료의 부숙도, 염분 등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불량비료를 엄격히 제한하고, 사전 신고 불이행 및 환경오염 방치에 책임이 있는 비료생산업자 등은 수거, 폐기 등의 조치 이외에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대수 의원은 “청주, 보은, 옥천, 영동, 진천, 증평, 음성, 괴산 등 충북 전역에 최대 5000톤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 비료가 매립, 적재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증평 연탄리에 5톤 덤프차량 100대 규모의 음식물류 퇴비가 무단 매립돼 주민들의 피해가 컸고, 이런한 음
야근 후 귀가하는 택시 안이었습니다. 피곤한 상태로 멍해 있을 때 갑자기 라디오에서 그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순간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렸습니다. 왠지 알 수 없는 감탄사가 튀어나왔습니다. “요즘 이런 음악이 통 없었구나. 이 노래 왜 이렇게 좋은 거지.”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 남녀노소의 차갑게 굳어있던 감성을 다시금 뒤흔들어 놓기 시작한 것은. 음악과 영화 이야기와는 거리감이 있었던 곳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상영하는 X관이나 싱어롱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마침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던 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두 번째 보는 것이라면서도 눈물짓는 친구 옆에서 마법과 같은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울고싶으면서도 웃고싶고,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한편 시원하고, 절망과 환희가 교차하고, 격정과 숙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융합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영화를 보고 그룹 ‘퀸’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부모님에게 아들이 깜짝 놀라 물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이 음악을 어떻게 아세요?” 그렇게 추억과 트렌드가 교차하면서 한 곡의 음악, 한 편의 영화가 대한민국을 멋지게 휘저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건설기계기술센터는 ‘지역특화센터 발전방안’ 기획과제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경북 경산시 건설기계기술센터 및 전북 김제시 농기계신뢰성평가센터와 전북 군산시 (재)건설기계부품연구원의 보유인프라 상호개방·연계협력을 통한 기업지원 전략 마련 및 관련 산업 중장기 육성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12월 19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는 건설기계, 농기계 관련 산학연관 30여명이 참여하여 국내 건설·농기계 산업 육성을 위한 기획과제 결과보고와 함께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다. 건설·농기계는 고부가가치의 대표적인 일자리창출 산업이며 완성품과 부품기업이 전후방산업으로 위치해 유사한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에 보유 장비와 인력, 정보의 연계·활용 전략으로 산업육성 시너지를 도모하고자 기획과제를 추진했다. 윤주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건설기계기술센터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극한환경, 지능화, 무인화 등 융복합기술 활용 확대에 따라 다양한 시험평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건설 및 농기계 분야 간의 협력으로 효과적인 미래유망 산업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3개 지역별 보유한 장비·설비의 연계·활용을 통해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