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이크로바이오텍의 친환경 토양개량제 ‘에코팜’이 시설작물, 화훼 등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팜’은 밭을 갈지 않아도 토양을 입단화해 부드러워지고 물빠짐이 좋아져 뿌리의 발육을 촉진하며 수목을 활성화해 수확량을 증대시켜 준다. 에코팜의 주성분인 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은 토양 내에서 미생물을 제균하는 동시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 미생물을 살균하면서도 많은 양의 산소를 방출하므로 산소를 선호하는 호기성균의 증식을 촉진한다. 호기성균이 증식해 원래 농약으로 제거해야만 하는 선충 알이나 후사리움균, 피시움균 등을 방선균이 포식하므로 농약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에코팜은 경북, 전남, 경기북부 사용 농가의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에 알려졌다. 밭을 갈지 않고 토양개량제 에코팜의 살포만으로도 토양 입단화, 산성토양개선, 토양 유해균 퇴치, 뿌리발육 촉진, 수확량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토양에는 호기성균이나 혐기성균 같은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하며 1g의 토양에 약 100만~1000만개 정도 존재한다. 이들은 다른 균의 생육을 저해하는 물질을 스스로 생산해내기도 하고 활동영역을 서로 엮거나 먹이를 빼앗기도 하는데, 혐기성균이 비정상적으
농협이 중앙회-농축협 협력으로 하우스 토양개량 사업을 통해 건강한 흙 만들기에 나선다. 올해 첫 시행되는 토양개량 사업은 시설 하우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염류집적과 연작피해를 탈피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앙회 교육지원사업비 200억원이 지원된다. 우리나라 농경지의 양분 적정성은 좋지 않은 상태로 진단되고 있다. 특히 시설재배지는 토양의 염류집적을 나타내는 전기전도도(EC)와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등 대부분의 양분이 적정범위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도도가 과다한 시설재배지가 전체의 55%로 절반 이상이 염류 과잉 상태라는 농촌진흥청의 보고가 있다. 이번 하우스 토양개량 사업은 염류집적 해소를 필요로 하는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협중앙회 계통등록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한다. 토양개량 사업비는 전체금액의 10%이상 농가 의무 자부담으로 하고 중앙회는 그외 금액 중 50%, 지역 농·축협이 50%를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설재배지의 심각한 염류집적은 생육장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진청은 양분의 외부유출이 적은 시설재배지에서 다모작시 퇴비와 비료의 관행적 과다 사용이 염류집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농협 자재부 관계자는 “연작피해가
아세아텍의 다목적 소형관리기 AMC-600M이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 정부인증(NET 신기술 인증마크)을 획득했다. 4개의 특허를 출원한 AMC-600M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협폭형 조향클러시스템’으로 협폭 고랑내 진입을 할 수 있고, 넓은 윤거의 차폭사용과 다양한 작업기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퀵힛치 시스템’과 ‘지지대 자동 안착 시스템’으로 그동안 고질적인 불편을 줬던 작업기 탈부착과 지지대 맞춤조립이 자동 안착돼 사용이 편리하다. 미라클 스타트로 엔진 시동의 편의도 개선했다. 역시 특허출원한 ‘역부하방지, 쟁기형 미경지제거시스템’으로 후진 등 역부하시 칼날 자동돌림으로 이탈을 방지해 안전하다. 단일핀 고정방식으로 높이조절과 위치고정시 별도의 공구가 필요치 않다. 아울러 측면 벨트, 엔진, 로타리, 샤시커버 등에 미적인 부분과 기능성을 접목했다. 차축적용이 가능한 국내외 최대 바퀴타입으로 효용성을 높인 점도 돋보인다. 또한 퀵힛치 시스템을 통해 작업기의 빠르고 쉬운 탈부착으로 분리된 기체를 좁은 공간에 적재가 가능하다. 중형급 SUV의 트렁크 내 분리탑재 및 운송이 가능해 이동시 편리하다.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업의 관문을 지키는 부서다. 올해 1월1일 농자재산업과장으로 부임한 김봉섭 과장은 올바른 농자재 관리의 수문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PLS(농약 허용기준강화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농약 등록과 시험, 유통단속, 관련교육과 계도 등의 책무가 있는 농자재산업과의 역할이 더욱 부각됐다. 올해의 PLS 관리방향, 코앞으로 다가온 농약이력관리제도 등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김봉섭 과장에게 들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약이력관리제도와 올해 7월부터 실시되는 농약판매기록의무화 등 농약사용자와 관련산업이 새로운 제도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요. 2020년부터 농약 제조와 유통, 사용 등 전 과정에 대한 이력을 관리하는 농약안전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도록 농약관리법이 개정됐어요. 특히 올해 7월부터 농약 판매인은 모든 농약(50ml이하 원예·가정용 소포장농약 제외)의 거래시 판매내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올해 농약판매기록제도의 원년이면서 이력관리제 정보화시스템의 기본도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어요. 농약이력관리제도는 PLS와 밀접하게 연계된 제도입니다. PLS에 이어 이력관리제도
정부가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17~2021)에 따른 2019년도 시행계획의 일부로 4차 산업혁명 대비 첨단 농기계 개발과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와 BT(Bio Technology), NT(Nano Technology)를 융합한 첨단농기계 개발과 농기자재 보급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 기술개발에 힘을 모은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위치·작업환경 인식 장치, 조향제어 장치 등 자율주행 핵심모듈을 개발하고 국내 트랙터 업계가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 기반 통합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연구기간은 올 4월부터 2020년 말까지이며 총연구비 60억원을 투입하고 올해 예산은 24억원이 책정돼 있다. 유선 비행 로봇 기반의 영상정보를 통한 주변환경 자동인식 및 농업기계 주행 지능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센싱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며, 임베디드 시스템의 현장시험 및 최적화를 위한 자율·수동주행 성능 테스트를 완료한다.(예산 3억원) 농촌진흥청은 2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에
2019년도 1분기 농기계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난 1608억으로 집계되며 올해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1분기 주요 농기계 기종별 융자취급 관련 판매현황에 따르면, 판매대수 7492대로 전년도 6272대보다 1220대가 더 팔려 수량도 19.5%가 늘었다. 우선 지난해에 이은 트랙터의 판매호조가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1분기 트랙터 판매액은 10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수량도 2287대가 판매돼 전년 1812대보다 475대가 더 팔렸다. 콤바인 판매액은 84억원으로 전년대비 27.9% 증가했으며, 승용이앙기는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스피드스프레이어는 78억원의 판매액을 보여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농용고소작업차가 20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며, 농산물저온저장고는 11억원으로 6.4%의 증가율을 보였다. 농용로우더는 11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매출이 늘었다. 농용굴삭기는 8억원으로 전년보다 판매액이 2.3배 늘었다. 지난해융자판매 기준 농기계 총 판매액은 7632억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반면 판매대수는 1.7% 증가에 그쳤다. 올해 1분기의 긍
본지는 2019년 한국농약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리즈 기획을 마련한다. 농약의 기본으로 돌아가 국내 농약품목으로 등록된 주성분의 특성과 시장상황,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는 시리즈 연재를 통해 한국 미래 농약산업을 조망해 본다. 클로르페나피르 유제 43억 시장1위 15개사 각축전, 연8870kg 원제수입 2012년 이후 제너릭회사 대거 등록 클로르페나피르는 한국삼공, 팜한농 등 15개사가 경쟁하고 있는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1996년도 최초 소개됐으나 본격적으로 시장에 존재감을 나타낸 것은 1997년 삼공‘렘페이지’, 팜한농의 ‘섹큐어’, 1998년 동방아그로의 ‘렘페이지’ 출시로 보아야 할 것이다. 앞서 소개한 피라클로스트로빈, 인독사카브, 아족시스트로빈 등과 같이 제네릭 회사들이 2012년 이후 대거 등록해 시장에서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성분이다. 전체시장 규모는 93억원 정도이고 상위 3품목의 시장점유율이 89%(83억원)로 압도적이며 역시나 제네릭 회사들의 부진은 기존 소개한 3개 성분과 비슷하다. 시장 1위 품목은 ‘렘페이지’로 알려진 클로르페나피르 유제로서 43억원의 매출 규모다. 2위 품목은 ‘섹큐어’로 알려져 있는 클로르페나피르 액상수화제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17~2021년)에 따른 올해의 농업기계화 시행계획은 ‘농기계임대사업 지속 추진’, ‘중고농기계 재활용 체계 마련’과 ‘밭농업 기계화 기술개발’ 등 밭농업 기계화 중점 추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인력양성에서 전년보다 강화된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9월 개정된 농업기계화촉진법(2019.3.1.시행)은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올해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농기계 이용률 제고를 위한 농기계임대사업 지속 추진의 일환으로 주산지 일관기계화를 적극 지원한다. 콩, 마늘 등 220개 주산지에 경운·정지, 파종·정식, 방제, 수확까지 일관작업을 할 수 있는 임대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지난해 57개 주산지 지원에서 올해 220개 주산지 지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전년도 114억원에서 올해 440억원(개소당 2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주산지 일관기계화 누적 지원실적은 지난해 56개 시군 97개 주산지 공동경영체에서 올해 317개 주산지 공동경영체로 늘어날 전망이다. 임대사업소에 여성농업인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사용하기 편리한 임대농기계를 구입지원하는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도 지난해
국내 농약품목 주성분 | 스트로빌루린계 피라클로스트로빈 본지는 2019년 한국농약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리즈 기획을 마련한다. 농약의 기본으로 돌아가 국내 농약품목으로 등록된 주성분의 특성과 시장상황,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는 시리즈 연재를 통해 한국 미래 농약산업을 조망해 본다. 단제와 혼합제 전체 시장규모 361억 PLS 따라 소면적작물 시험도 활발히 원제수입액 583만달러, 증가예상된다 이번에 소개할 약제는 스트로빌루린(Strobilurin)계 농약중 비교적 최근 국제특허가 만료된 피라클로스트로빈(Pyraclostrobin)이다. 여타 스트로빌루린계 농약이 그렇듯 적용 병해폭이 매우 넓은 브로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단제 및 혼합제 그리고 다양한 제형으로 사용되고 있는 농약성분이며 국내는 2002년에 최초로 도입됐다. 개발사는 바스프(BASF)이며 2000년 전 세계에 소개됐다. 농약성분 특유의 살균작용뿐만 아니라 작물 생리학적으로 유용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현재는 오리지널 원제뿐만 아니라 제네릭 원제도 많은 회사들에 의해 등록되고 있으며 복제품 취급 회사들에 의해 최근 가장 활발히 등록이 진행되
지난해 중국은 환경규제 등의 문제로 작물보호제 원제, 완제품 공급 등이 전년에 비해 원활치 않았고 이런 상황이 전세계 시장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았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열린 제20회 중국 국제 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 CAC)에는 교역의 목적과 함께 중국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까지 더해져 4만1000여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내년 CAC도 규모를 유지하거나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미와 동남아 국가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편 업계 한 전문가는 당분간 농약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PLS로 인해 한국 농약시장이 얼어붙은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 각국도 제도적인 규제를 전에 비해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CAC에서는 전통적인 농약뿐 아니라 작물활성제(Bio-Stimulant)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신젠타, 바이엘, 바스프, 아리스타 등 다국적기업들은 일찍부터 작
공정규격, 음식물쓰레기 문제로 논란 건강한 토양, 농업인 안전성은 뒷전 드러난 비료공정규격 허점해결 숙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작년 11월 13일 행정예고한 ‘비료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 일부개정고시(안)의 확정 고시를 앞두고 있지만 해당 법안을 둘러싼 의견대립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번 개정고시(안)에서 가장 이슈가 된 ‘음식물폐기물 건조분말의 혼합유기질비료와 유기복합비료 원료 허용’에 대해 농진청은 농업인 의견 수렴을 거쳐 고시 개정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으나 주요 농민단체들의 의견도 엇갈린 상황이다. 우선 농진청은 음식물폐기물 건조분말의 원료 허용에 대해, 국내 유기성 폐자원의 재활용 활성화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주까리유박의 대체가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혼합유기질비료와 유기복합비료는 부산물비료인 유기질비료의 한 갈래로서 혼합유박과 함께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민이 유기농자재 등으로 많이 사용하는 비료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 촉진,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가축분퇴비와 퇴비 등의 부숙유기질비료의 경우 20kg 포대당
지난 14일 농촌진흥청은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사)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회장 배양수)는 “해당 건조분말은 음식물류폐기물을 단순 건조한 원료로 발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농지 살포 후 암모니아 가스 발생과 염분 집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조분말이 처리되지 않아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현 음식물류폐기물의 양이 회원사들의 처리 가능 물량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대란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11월 13일 ‘비료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통해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혼합유기질비료와 유기복합비료의 사용가능한 원료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방송 등 언론에서 그간 허용되지 않았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이 유기질비료(유박비료)에 불법사용되고 있는 실태를 보도하면서 정부의 유기질비료 원료 관리의 직무유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농진청은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쳤으며 18일 농업인 및 농업인단체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홍채)은 지난 13일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조합은 “가축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에 음식물류폐기물, 동·식물잔재물 등 원료의 사용이 허가된 후 농림축산부산물인 가축분뇨는 폐기물에 밀려 처리율이 지속적으로 하락, 농촌지역의 환경오염 주범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유기질비료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사용을 허가한다면 관련 비료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가축분처리 문제에 당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75만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이 농지의 폐기물 매립화를 불러오는 사업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조합은 허용되지 않은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의 원료에 불법적으로 사용해온 업체들을 철저히 밝혀 엄벌해 줄 것으로 촉구했다. 해당업체들이 불법원료를 이용해 생산한 비료로 농업인과 국민을 속인 것도 모자라 이제 원료사용 허가라는 면죄부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조합은 불법원료를 이용한 비료나 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비료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비료관리법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이 ‘농림축산부산물의 재활용과 자원화 촉진’이
대표적인 종자 전염 병해인 벼 키다리병은 매년 벼농사를 위협하는 첫 번째 방제 대상으로 인식되는 병해다. 벼 키다리병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벼보다 키가 1.3배 정도 웃자라고, 병이 발생한 벼는 이삭이 올라오지 않고 잘 여물지 못해 수량이 감소하므로 파종 전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와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못자리에 발생하는 키다리병이 2년전보다 평균 56% 감소했으며 이는 볍씨 소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의 효과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감염된 종자를 사용하지 않도록 소금물가리기(염수선)와 온탕소독 등을 교육해 왔다. 소금물가리기는 건전종자를 가려내는 첫 번째 단계다. 메벼는 물 20L당 소금 4.2kg, 찰벼는 물 20L당 소금 1.3kg을 녹인 다음 볍씨를 넣는다. 물에 뜬 볍씨는 골라내고 가라앉은 볍씨를 깨끗한 물에 2~3회 씻은 후 말리는 과정을 거친다. 농진청 조사 결과 키다리병 발병정도는 충북, 전북, 경북 지역의 감소폭이 컸고 상대적으로 전남과 경남에서의 발생률이 크게 줄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올해도 정확한 소독과 환경관리 등으로 벼 키다리병 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리적인 예방과 더불어 볍씨
토양개량제 바이오차(Biochar)는 산소가 제한된 조건에서 우드칩을 300℃ 내외서 열분해(pyrolsis)해 생산되는 난분해성 탄소함량이 높은 고형 물질로 토양개량 활용시 탄소격리, CEC 증진 및 산도조절, 보수력 및 보비력 향상, 토양미생물 활성 등 토양의 질을 개선해 작물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 최근 농협 계열사 농우바이오(대표 이병각)가 기존에 추진중이던 상토, 비료 외에 토양개량제 바이오차 기술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바이오차 사업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토양개량제 사업은 갈수록 척박해지는 농업 토양 환경에서 친환경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우바이오와 자회사인 상림은 바이오차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2017년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하여 올해 시장 요구 수량을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본격적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차는 땅속의 탄소를 가둬 온실가스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줄이고, 토양의 질적 개선 및 토양미생물과 생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재배 품목의 상품성을 높임과 동시에 기후변화의 차세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우바이오의 바이오차 기술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