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농약 시장에도 병해충 ‘동시방제’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마늘 파종시기와 양파 정식시기를 앞둔 요즘, 마늘·양파 밭의 고자리파리와 뿌리응애 등의 문제해충은 물론 흑색썩음균핵병과 노균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제품들이 해당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 농업의 중요한 키워드는 ‘노동력 절감’과 ‘편리성’ 등이다. 농촌의 고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데다 1인당 재배면적이 넓은 대농가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환경변화와 과학기술발전이 맞물리면서 드론 등을 활용한 농약살포 방식과 기술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농약업계도 그동안 농약 살포기구 등의 진화는 논외로 치더라도 ‘노동력 절감’과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해 왔다. 가령 육묘상처리제의 개발이나 수도용 제초제의 ‘입제→액상수화제→수면부상성입제’ 등으로 제형을 발전시켜 온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만 그동안은 ‘수도용’ 농약에 초점을 맞춰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던 농약의 진화가 지금은 ‘원예용’으로도 옮겨 가고 있다. 바로 마늘·양파의 파종·정식 전 병해충 동시방제제의 출현이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 출시되기 시작했던 ‘마늘·양파의 파종·정식 전
올해부터 시행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Positive List System)와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 등의 실시로 작물보호제 유통인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중앙회장 신원택, 이하 유통협회)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진행된 ‘농약 부가가치세 영세율 환급절차 제도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에서 조사대상 시판의 90%가 농약 부가세 환급절차에 대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등 현실적인 애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를 통해 농약 시판에 관한 조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업인은 농약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받는다. 이는 일몰형 제도이나 지난해 연기돼 또다시 3년 시한으로 적용되고 있다. 농업인을 지원하는 이 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유독 시판에게만 환급절차를 밟도록 해 문제가 되고 있다. 시판은 환급절차를 위해 농약을 구입하는 농업인 개인정보를 취득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고객반발이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또 다른 유통 채널인 농협 판매소는 제조업체-조합 간 계산서 발급으로 구입시부터 영세율을 적용받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왔다. 유통협회는 신원택 중앙회장이 취임
농약제조회사들이 최근 수년간 이어지는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농약원제 수급 불안정에다 환율인상까지 겹쳐 농약제조회사들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반해 농협 계통농약의 가격인하 조치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농약제조회사들은 올해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 등으로 글로벌 원제회사들이 중국OEM 원제 및 부자재(중간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농약원제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환율인상으로 인해 당초 계획대비 과중한 원제대금을 지불해야 했다. 반면 농약제조회사들은 올해 PLS제도의 전격도입과 농협 계통농약의 가격인하 조치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농약제조회사를 둘러싼 이러한 대내외적 불확실성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 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농약원제·부자재(중간체) 수급 불안정 국내 농약시장은 연매출 1조4700억원(2018년 기준) 규모[표1~2]에 이르지만 대부분의 농약원제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의존도는 금액기준 97.1%, 물량기준 88.1%에 달하고 있다.[표3
중국 정부 친환경 비료 사용 확대 정책 2020년 친환경비료시장 1400억위안 예상 친환경비료 40%까지…친한경생태농업로드맵 바이오·유기질비료 면세, 산동성은 보조금 중금속 오염 등 환경 복원에 6조위안 투여 안인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지난 5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1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국제 유기농업자재 심포지엄에서 국내 친환경농자재의 중국·동남아 수출전략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안인 부회장은 특히 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조합을 통한 비료 수출 과정과 경험을 토대로 중국 친환경유기농업 동향과 함께 친환경비료 시장, 유기농식품·자재 유통구조, 비료등록절차, 비료등록증 발급 프로세스 등 현장 정보를 상세히 공개했다. 중국 유기농식품 생산액(2016년)은 817억위안(한화 14조원)으로 연간 판매액은 250억위안(한화 4조5천억원)에 달해 세계 4위의 유기농식품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환경오염 단속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녹색 성장을 추구하는 정책과 연계된 모습이다. 유기농산물 재배면적(2016)은 272만ha이며 유기농 식품기업 7894개, 생산기지 6628개, 가공공장 3910개를 보유하는 등 유기농 대국으로 가고 있다. 유기농채소 재배면적(201
친환경(유기)농자재업계는 요즘 “너무 힘들다.” 국내 친환경농업 기반이 붕괴일로로 치닫는 데다 행정기관의 지나친 규제와 단속 등으로 인해 숨고를 틈조차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인증농가들은 친환경농산물 가격이 ‘친환경’답지 못하다보니 재배규모(면적·작물)를 축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자재 수요처가 줄어들면서 친환경농자재업체들은 심각한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행정기관의 각종 규제와 단속 강화는 친환경농자재업계의 비용증가와 매출감소를 야기하면서 친환경농자재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다보니 친환경(유기)농자재업체들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내수시장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출혈·과당경쟁도 마다하지 않는다. 수출로 내수부진을 돌파해 보려고 하지만 더더욱 녹록치 않다. 친환경(유기)농자재업체들이 하나같이 “앞이 캄캄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돌파구는 없을까. 《영농자재신문》이 지난 14일 대전 (주)비아이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친환경농자재업계 CEO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정책(규제) 개선방안과 내수(유통) 및 수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요즘 어떠세요
LS엠트론(대표 김연수)이 베트남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엠트론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껀터(Can Tho)에 위치한 ‘한-베트남 인큐베이터 센터(KVIP)’ 내 베트남 농기계 센터에 농기계 100대를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된 트랙터는 지난해 1월 LS엠트론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과 연계해 개발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베트남 및 동남아의 지형과 농업 특성에 맞춰 개발된 40~50마력의 현지 맞춤형 트랙터 모델이다. LS엠트론은 현재 베트남 자동차 업계 1위이자 현지 파트너 업체인 THACO와 협업해 베트남 꽝남성 출라이 복합 산업 단지에 위치한 출라이 공장에서 한국 기술이 적용된 트랙터를 생산했다. 국토의 35%가 농지인 베트남의 트랙터 시장은 베트남 정부의 농업 기계화 향상 의지에 힘입어 2020년까지 매년 20%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그러나 현재 일본산 농기계가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윤동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지난 20일 농업전문지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보육-창업-연구·실증의 구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상황’과 함께 올해부터 실시하는 현장에서 뽑은 우수 R&D성과 선정계획과 ‘농촌현안해결 리빙랩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제로 제기된 혁신밸리로 인한 농산물 생산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중앙단위 협의체에서 농업인 단체와 함께 품목을 논의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정책관은 “한·중·일이 열성적으로 하고 있는 스마트팜은 우리가 2014년을 출발점으로 보는 만큼 한국이 가장 후발”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ICT를 통한 중국 농업 발전방안을 외국자본까지 참여해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가 지닌 강점은 청년층의 농업 관심과 열성적인 지원기관, 시설원예에 대해 축적된 노하우로서 미래 스마트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농업생명정책관실의 주요 업무는… 현재는 농식품부가 기술부서로 작동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특히 농업생명정책관실은 농업의 미래 발전과 관련된 것, R&D 업무가 중요하다. 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의 R&D 예산은 1조원 정도다. 그동안 투입금액
골프 대중화와 더불어 골프장 잔디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잔디용 농약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농약은 용도별로 구분하면 일반농작물 재배용과 잔디·수목류 및 기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 일반농작물 재배용 농약사용은 경지면적 및 농가숫자 감소 등의 농업현실에 따라 점점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드론전용 농약의 개발 및 사용추이에 따라 일반농작물 재배용 농약의 사용방법 및 사용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잔디용 농약의 등록건수는 최근 10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 농약제조회사별로 중복 등록된 품목을 1품목으로 볼 때 잔디용 농약의 품목수는 282품목에 이르며, 살균제 154, 살충제 34, 제초제 87, 생조제 4, 살균·살충제 2, 기타 1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표1] 농약제조회사들은 지난 2010년 이후 잔디 병해충 및 잡초용 농약으로 432 품목을 등록했으며, 전체 807 품목 중 54%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375 품목은 1980~2009년 사이에 등록된 제품들이다.[표2] 국내에 등록된 잔디용 농약은 살균제가 다른 용도의 농약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품목이 등록됐으며, 생조제는 잔디의 절간생장억제용 등이고 기타제품
정부가 밭작물 기계화 촉진을 위한 주산지 중심 기계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17~18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2019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워크숍에서도 참가자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며 관심의 초점이 된 것이 주산지 일관기계화 정책과 사업이었다. 우리나라의 현 밭작물 기계화율은 60.2%에 그치고 있다,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되는 논작물 기계화율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다. 특히 파종·정식(9.5%)과 수확(26.8%) 기계화율이 매우 낮아 전반적인 기계화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밭작물의 규모화·집단화된 작물 중점의 일관기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무, 감자, 고구마, 콩, 인삼, 참깨 등이며, 농기계임대사업과 연계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있다. 기계화율이 현저히 낮은 파종·정식기와 수확기는 아예 보급과 연계한 기계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기업에서 신규개발하거나 성능개선한 농기계를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하고, 임대사업소가 밭작물 기계 구입시 해당 기계를 우선 구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또 하나의 주요 키워드는 ‘장기임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 6일 수원 식량원 중부작물부 브리핑룸에서 있었던 ‘농업전문지·월간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맛닭’의 지속적인 개량과 소비 확대 마케팅 연구 등을 통해 토종닭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축산원 가금연구소는 2017년 대관령 이전 후 새로운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토종닭 개량 연구를 강화했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은 현재까지 약 20만 마리의 종계가 전국에 보급됐다. ‘우리맛닭1호’는 12주령에 출하 체중이 2.1kg에 이르며 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좋다. ‘우리맛닭2호’는 10주령 체중이 2.1kg로 성장이 상대적으로 빠르며 육질이 부드럽다. 가금연구소는 토종닭 순계 개량 연구, 유전체 정보 이용, 혈연관계가 높은 집단 육성, 새로운 육종형질 탐색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토종닭 순계 개량 연구는 축산원이 보유하고 있는 순계 12계통 중 우리맛닭 생산에 사용되는 6계통을 집중적으로 개량한다.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친자감정과 유전체 선발 연구는 정확한 유전평가로 토종닭 순계 개량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혈연관계가 높은 집단 육성을 통해 우리맛닭의 체중을 고르게 하고, 새로운 육종형질 탐색은 토종닭에 대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얀마농기코리아의 신제품 발표 및 제품 전시회가 지난 10~12일 사흘간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국 80여개 대리점 주요 고객과 프로 농가 3000여명을 초대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얀마농기코리아 신기술 발표 및 콤바인 설명회’로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시미즈 히로유키 대표이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인사말에서 “얀마의 기술은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ICT 스마트 농업기계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과 기지국전파를 이용, 태블릿 조작으로 2대 동시 작동이 가능한 ‘무인 로봇 트랙터’, 직진모드로 움직이며 손을 놓아도 똑바르게 이앙하고 비료 보급시 일시정지가 가능한 자동운전과 이앙작업이 가능한 ‘오토이앙기’를 소개했다. 스미즈 대표이사는 “벼농사, 밭농사, 축산, 낙농, 과수 등 한국 농업을 이끌어가는 프로농가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얀마의 대표적인 농업기계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이 얀마를 선택한 것은 고령화, 인력부족, 농산물 가격경쟁력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농업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마트어시스트리모트를 얀마의 신기술 콤
오페(주)(대표이사 함영철)가 국내 최초로 자주식 소형 배추 수확기 개발에 성공했다. 오페(주)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의 농식품 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올렸다. 그간 배추 수확은 대부분 인력에 의존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계 개발이 절실했다.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심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생산력 감소 추세로 밭농업 기계화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오페(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3년간 배추 수확 작업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고능률 자주식 배추 수확기 개발 연구를 해왔다. 자주식은 기기 자체에 기관이나 전동기와 같은 동력원과 주행장치를 함께 가진 기계의 형식을 말한다. 오페㈜ 연구팀은 “개발된 배추 수확용 기계로 수확 작업을 하면 기존 인력 작업 대비 약 5배 정도 작업능률이 좋아 노동력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수확기의 작업능률은 10a(1000㎡) 당 3시간 이내로 수작업 대비 약 5배 정도 효율적이며, 배추 손상률은 5% 이내로 트랙터 부착형 일본산 배추 수확기에 비해 최고 2.6배 정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 가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는 첨단물류시스템을 갖춘 전국 최대규모의 영농자재유통센터로서 시설자재의 유통 선진화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4월 19일 경기도 안성에 개장한 중부유통센터는 우선 1만1000여평의 부지와 건물 5400평의 규모, 초대형 농자재 창고 등으로 주목받았다. 1년 먼저 개장한 농협영남자재유통센터가 있었지만 위치나 규모 등에서 중부유통센터가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현재 중부유통센터는 자재부의 구매사업을 통해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지역농협에 시설자재를 필두로 소포장비료, 소형농기계, 농약 등을 공급하는 유통과 물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약 8개월 동안 4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목표로 잡은 600억원의 조기 달성을 앞두고 있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은 중부유통센터의 강점에 대해 “익일배송과 소량발주, 바코드 물품관리”라고 밝혔다. 센터는 업무일 오후 4시까지 해당 지역농협의 유선과 전산상의 수주를 받아 다음날 일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중간에 주말이 끼어있지 않는 한 지역농협 담당자는 오늘 주문한 자재를 내일 받을 수 있다. 또한 소량발주는 지역농협의 물류와 재고 고민을 단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지난 9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2019년 제1차 임시총회 및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품질관리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김종수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유기질비료 지원 예산이 올해 1341억원로 지난해 대비 150억이 줄었는데 내년 예산은 1200억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농업인이 농협을 통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신청했을 때는 농협이 농가별 신청 현황을 감안해 배정할 수 있었는데, 지자체 신청으로 바뀌면서 농가별 실사가 안돼 매년 7~8%가량의 예산이 불용돼 지원규모 축소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용예산이 최소화될 수 있는 농식품부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는 가축분과 음식물류페기물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농업환경 개선 및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환경부와 농식품부가 협력해 유기질비료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덧붙였다. 유기질비료조합은 실제 농촌 현장에서는 유기질비료의 필요 물량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농협 신청 시절 필요한 물량만큼 받았던 농가가 기존 물량의 절반도 받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와 ‘농약 안전관리 판매 기록제(이하 판매기록제)’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농약업계 전반에 심각한 몸살기운이 감돌고 있다. PLS로 인해 농약 매출은 급감하는 반면 등록시험비용은 갈수록 늘어나는데다, 판매기록제는 농약제조업계와 판매업계에 ‘규제를 위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다양한 농약의 개발과 사용에 따라 잔류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경우 작물에 일률기준 0.01ppm(농약 불검출 수준)을 적용’해 농산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가 PLS이자 도입·시행의 배경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2018년까지는 안전사용기준을 위반했더라도 잔류허용기준을 CODEX기준, 유사농산물 최저기준, 해당 농약의 최저기준을 적용했으나, PLS가 본격 시행된 올해부터는 안전사용기준을 위반하거나 미등록 농약을 사용할 경우 일률기준(0.01ppm)을 적용받아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사실상 폐기처분해야 하는 만큼 농업인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으름장을 놓고 있다. 농진청은 이러한 식약처 방침에 따라 농업인들의 농약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