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기질비료의 97%를 독점구매하는 농협경제지주가 시장재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해 생산원가의 절반 정도에 비료를 구매해, 비료생산업체의 적자가 누적되고, 공정거래법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해수위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갑)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농협경제지주가 계통구매 방식으로 무기질비료를 구매하면서, 생산원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가격으로 비료를 납품받는 것에 대해, 이는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매년 가을 지역농협을 통해 이듬해 무기질비료 구매에 대한 수요조사 후, 그해 연말 국내 7개 비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계통구매를 통해 무기질 비료를 구매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의 계통구매를 통한 무기질비료 구매는 국내 무기질비료 시장의 97%를 점유하고 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500억원대 구매를 기록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의 비료‧농약‧농기계‧시설자재 등 영농자재에 대한 계통구매 규모는 연 2조5,000억 원대를 넘는다. 계통구매는 농협이 책정한 비료종류별 구매예정가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저단가 입찰자부터 구매 예정량에 달할 때까지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진행한 방제 대행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고령자와 여성 등 노동력 취약 농가들에게 병해충·잡초 방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방제 면적은 총 217개 농가 660헥타르(ha)로 축구장 920개 넓이에 달했다. 지난해 진행한 145개 농가 153헥타르(ha)에 이르는 잡초 방제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대상 농가와 방제 면적을 확대했다. 이번 방제 서비스에 사용된 ‘모두랑’, ‘라피탄’, ‘만데스’, ‘조르벡바운티’ 등은 무인항공방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배추, 고추, 마늘, 양파, 콩 등 다양한 작물의 병해충을 드론을 이용해 손쉽게 방제할 수 있어 방제 작업 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절감해준다. 방제 서비스를 제공받은 태안군 마늘연구회 손병배 회장은 “드론으로 마늘밭을 방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안 그래도 농촌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없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인력 구하기가 더 힘들어진 상황에서 팜한농의 방제 서비스가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팜한농은 앞으로 방제 서비스 대상 작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농업인 고객들에게 차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 중인 대동그룹이 ‘스마트 로봇체어’의 고객 평가 행사를 진행한다. 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은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인 스마트 로봇체어의 체험단 및 사전 예약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 로봇체어는 2륜 전동 기반의 스쿠터, 자전거, 퀵보드보다 더 안전감 있고 편하게 사용 가능한 전동 모빌리티를 필요로 하는 남녀노소를 겨냥한 제품이다. 제품은 4륜 전동휠 구동 방식이기에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감을 제공한다. 최대 속도는 15km/h이며 5시간 완충으로 최대 2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충돌 방지 기능과 블랙 박스를 탑재해 사용 안전성을 극대화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의자의 쿠션감부터 조작 버튼이나 레버류 등의 그립감이나 터치감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승용차에 2단 분리하여 적재 및 보관이 가능하고 일상생활부터 여행이나 관광 등의 외부 활동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반의 원격조정·실내 자율주행 등의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대동 스마트 체어 홈페이지(momo.daedong.co.kr)에서 오는 26일까지 사전 구매 예약 및 체험단 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 고객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명
LS트랙터는 지난 13일 전남 고흥에서 MT4모델을 통한 마늘 파종, 두둑성형 및 피복작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송귀근 고흥군수와 박서홍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양수원 녹동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전남 각 지역 농협 관계자와 읍·면장들이 참석했다. 농촌에서 마늘 재배 작업은 관행처럼 인력으로 진행되다 보니 그 인건비가 농민의 부담이 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노동력의 부족이 심각해진 지금, 마늘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시연을 보인 MT4(58마력/63마력/68마력)모델은 논, 밭 어디서든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작업할 수 있는 LS의 멀티플레이어 트랙터로 외장형 유압 실린더를 통한 높은 유압 양력 구현으로 무거운 작업기도 안정적으로 들어올릴 수 있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모델이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가변형 뒷차축을 적용한 MT4트랙터는 재배 작물에 따라 뒷바퀴의 폭을 최대 210mm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지형과 작물에 맞춤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시연회 현장 약 3000평의 작업지에서 MT4모델은 새롭게 적용중인 직진자율작업의 높은 정밀도를 바탕으로 수동작업 대비 줄 수를 증대시켰다. 또 기계화된 파
윤재안 하나로농약사 대표는 전남 강진군 일대 500여 농가에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전수했다며 농가의 성공담을 전했다. 벼 병해충방제 노동력을 절감하고 벼 농가의 실수익을 증대해 주는 그로모어의 효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첫해 처리구와 관행구 병행과 3년 지속 도입을 권했다. 황금빛으로 풍요롭게 무르익은 가을 들녘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까. 그러나 만족스런 결실을 거두기까지 농부는 쉽게 발을 뻗고 잠들지 못한다. 예고없이 변하는 기상 조건과 병해충의 발생, 비래해충 등에 애태우는 것이 농부의 숙명이다. 어린 시절 과학자가 꿈이었던 윤재안 강진군 하나로농약사 대표는 벼농가를 따라다니는 각종 병해충의 위협이 늘 안타까웠다. 할아버니도 아버지도 농사를 지어왔으니 그도 농부였다. 윤 대표는 신젠타코리아가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개발한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접했을 때 쾌재를 불렀다고 한다. ‘벼 병해충방제 노동력 절감기술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그로모어는 벼농가가 숙명처럼 안고 살았던 병해충 방제의 고충을 크게 덜어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그로모어 다섯 농가가 500 농가로 윤 대표는 그로모어가 강진군의 들녘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그로모어를 사용한 농가는
지난 5일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공익직불제 개선, 농업예산 홀대, 농촌인력난, 농지관리 문제, 군급식 지역농가 상생 방안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청도)은 “공익직불제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이 1237건, 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한 민원이 2만3322건에 달했는데 2017~2019년 직불금 지급실적을 기준으로 지급대상 농지를 제한한 것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받지 못하는 이유도 다양하고 확인이 불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이 직불제 본질을 훼손시켜서는 안되므로 적극적인 개정과 보완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현수 장관은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자료와 현장조사를 했지만 안 받았던 사유가 다양하고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아서 법 개정시 어느 정도 사람이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추정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하고, 2017~2019 관련 사항은 법 개정사항이므로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에 대한 대책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최저 기록한 농업예산비율 끌어올려야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 예산 비율이 올해 2.9%로 떨어
사과의 저장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저장기술의 발달, 저온저장고와 신선도 관리기술과 함께 사과의 노화를 부르는 에틸렌가스 차단 제품의 출시로 인해 사과의 장기저장이 발전하고 있다. 에틸렌가스란 농산물의 노화를 유발하는 성분으로, 사과에 결합하면 노화가 발생한다. 에틸렌가스는 사과가 호흡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해 다시 사과에 자극을 주어 또 다른 에틸렌가스가 발생하도록 유도해 사과의 장기저장을 방해한다. 이에 에틸렌가스 차단제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글로벌아그로㈜의 스마트오션은 사과의 숙성과 노화를 억제시킬 뿐만 아니라 호흡률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많은 과수 농가에서 장기저장을 위해 선택하고 있다. 스마트오션이 포함하고 있는 1-MCP(1-Methylcyclopropene) 가스는 농산물의 에틸렌 수용체와 결합해 에틸렌가스의 작용을 차단한다. 글로벌아그로(주)는 농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스마트오션을 사용한 고객이 농가 주문서·계약서 등을 사진 촬영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스마트오션’으로 발송하면 내년 2월에 마일리지 적립을 해준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사과 농사에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
농촌진흥청은 야생벌을 대상으로 농약의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뿔가위벌류 급성 독성시험법’을 확립했다. 세계적으로 2만여 종의 벌이 있으며, 그중 약 70%가 야생벌이다. 야생벌 중 뿔가위벌류는 꿀벌, 뒤영벌과 더불어 과수원에서 주요 화분매개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사과원에서 주로 이용한다. 벌은 농약에 대한 노출 경로와 민감도가 종류마다 다르나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꿀벌만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충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화분매개충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유럽연합(EU), 미국 등을 중심으로 농약에 대한 화분매개충 위해성 평가를 확대해 꿀벌, 뒤영벌뿐만 아니라 야생벌인 뿔가위벌류 독성시험법 확립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확립한 뿔가위벌류 독성시험법은 현재 ICP-PR(International Commission for Plant-Pollinator Relationships;국제 화분 매개충 위원회)에서 OECD 시험법에 공식 게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링테스트(ring-test;같은 시험 프로토콜을 사용해 같은 물질을 시험하는 다수의 실험실 검증연구)에서 사용하는 시험법과 같은 것으로, 농진청은 지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확산을 추진하는 2021~2025년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제5차 육성 계획은 계획수립에 참여해온 민간위원들의 사퇴 등 파행을 겪었던 육성계획안을 다시 손질해 마련했다. 이번 제5차 계획에 따르면 2025년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을 현재 대비 2배로 확대한다. 또한 탄소 감축 농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인다. 적정시비할 수 있도록 토양검정 필지수를 60만점으로 확대하고 시비처방대상 작물수도 246종으로 늘린다. 가축분뇨 퇴·액비와 유기농업자재가 포함하고 있는 질소(N)·인산(P)·칼륨(K) 성분표시제를 마련하고, 2025년에는 미생물제제 품질·기능성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확정된 이번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은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이라는 비전 아래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현시점에서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탄소 감축 농업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모델 확산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체계 구축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는다. 이번 제5차 계획에서는 친환경농업이 내포하고
농업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농업의 확대가 중요한데도 정부가 친환경농업 활성화 사업에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완료한 ‘제4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에서 자체 설정한 평가지표 중 대부분을 미달성했다. 또 최근 5년간 친환경농업 사업 예산은 10% 삭감됐다. 친환경농업 ‘육성’이 아닌 ‘쇠퇴’ 정책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제4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완료한 결과 자체 설정한 평가지표 4개 가운데 3개를 미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평가지표를 미달성한 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비율 ▲인증 부적합률 ▲화학자재 사용량 등이다. 평가지표를 달성한 1개 사업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뿐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비율은 2015년 4.5%에서 2020년 8%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했지만 2020년 5.2%로 미달됐다. 인증 부적합률은 2015년 4.6%에서 2020년 1%로 낮추는 걸 목표로 했지만 실제 결과는 4.2%였다. 화학자재 사용량도 2014년 화학농약 9.3kg/ha,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선도하는 우수 퇴·액비 생산 축협 발굴을 위해 개최한 ‘2021년 축협 가축분뇨 퇴·액비 품평회’에서 퇴비부문에 군위축협과 액비부문에 익산군산축협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축협 가축분뇨 퇴·액비 품평회’는 지난 8월 9일부터 9월3일까지 4주에 걸쳐 축협 자원화사업장 22개소를 대상으로 현지실사 및 서류평가, 자원화 여건과 퇴·액비 품질을 평가하여 각 부문별 4개소씩 우수사업장을 선정했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는 “경축순환농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선 경종농가가 믿고 쓸 수 있는 고품질 퇴·액비의 생산과 함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품평회를 통해 축협이 생산하는 퇴·액비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양질의 퇴·액비로 경축순환농업을 선도해 축산분야 탄소중립에 기여함과 동시에 친환경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축협 가축분뇨 퇴·액비 품평회 선정 축협은 퇴비 부문 대상 군위축협, 최우수상 논산계룡축협, 우수상 순천광양축협, 장려상 양평축협이다. 액비 부문은 대상에 익산군산축협, 최우수상 포천축협, 우수상 당진낙농축협, 장려상 합천축협이 선정됐다.
농우바이오는 10월의 품종으로 ‘산타꿀 수박’과 ‘스피드꿀 수박’을 추천했다. ‘산타꿀 수박’은 ‘스피드꿀 수박’에 이어 내놓은 2배체 수박으로 다양한 작형에서 재배 가능하며 특히 억제 촉성 및 촉성 작형에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9월에 파종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수확하는 억제 촉성 작형과 저온기 촉성 재배를 통해 3~5월까지 다양한 시기에 수확 가능하다. 불량환경에서도 암꽃착생이 균일하며 착과력이 우수한 품종이다. 과형은 단타원형이고 과피색은 진하고 호피무늬가 선명하다. 또한 숙기가 비교적 빠르며 과형이 안정적이다. 상품성이 높고 비대력이 우수한 대과종으로 농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육질이 비교적 단단하고 당도가 높고(12~13 Brix) 치감이 좋다. 또한 탄저병에 비교적 강한 품종이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 빛나는 ‘스피드꿀 수박’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수박으로 초세가 강하고 저온 화분력이 좋은 촉성용 품종이다. 또한 저온 비대력이 좋은 대과종 단타원형계로 바탕색은 진하고 과형이 안정돼 있다. 숙기는 빠른 편이고 적산온도, 일조량, 후기 초세 관리에 따라 숙기가 가감될 수 있다. 겨울 조기 재배 수박으로 재배가 용이하고 상품성이 무난해
‘신동진’의 우수한 밥맛 등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병에는 훨씬 강한 새로운 벼 품종 ‘참동진’이 개발됐다. ‘참동진’은 ‘이삭도열병’과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벼 수량 확보가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신동진’의 대체 품종으로 ‘참동진’을 개발해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개발된 ‘신동진’은 쌀알이 일반 품종에 비해 1.3배가량 크고 밥맛이 좋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2021년 현재 전체 벼 재배면적의 15.8%(11만5943ha)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면적에서 오래 재배되다 보니 최근 이삭이 말라 버리는 ‘이삭도열병’과 잎이 하얗게 말라 죽는 ‘벼흰잎마름병’ 등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벼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가 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참동진’은 ‘신동진’과 유전적 조성이 96.3%까지 유사하며, 이삭 패는 시기, 쓰러짐 정도, 수량성 등 대부분의 재배특성이 비슷하다. 특히 쌀알은 ‘신동진’과 똑같이 현미 천 알의 무게가 26.9g으로, 일반 품종(20.4g)에 비해 1.3배 무겁다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은 온실가루이 발생을 고민하는 시설농가에 ‘라이몬 액상수화제’를 적극 추천했다. 온실가루이는 국내 온실재배지에서 발생해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이다. 매미복 가루이과로 성충 몸길이는 1.4mm이며, 기주식물로는 토마토, 가지, 오이 등 대부분의 작물 및 잡초에 발생한다. 온실가루이는 약충과 성충이 주로 잎의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어 잎과 새순의 생장이 저하되거나 퇴색, 위조, 성장저해, 고사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배설물인 감로에 의해 그을음병을 일으켜 광합성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리며 바이러스를 매개하기도 한다. ‘라이몬 액상수화제’는 IGR(Insect Growth Regulator) 계통의 살충제로 해충의 표피물질인 키틴(Chitin) 생합성을 저해해 결국 해충의 탈피를 교란시키는 작용으로 해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약제이다. ‘라이몬 액상수화제’는 다양한 해충의 알, 유충, 번데기에 대해 높은 살충효과를 나타내며, 섭식이나 흡즙에 의한 식독작용 효과와 부수적으로 접촉독 효과도 있다. 성충의 생식능력이 감퇴돼 교미 및 산란횟수가 감소 해충의 밀도를 근본적으로 낮추는 효과도 있는 우수한 약제이며, 온실가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수도권 내 과수산업 안정화와 외래병해충 방제 전문성 강화를 위해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잎, 꽃, 가지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말라서 죽고 전염성이 강해 공적 방제 대상 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과수화상병이 급격하게 증가해 효율적인 방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그 목적으로 외래병해충 방제 전문기관인 검역본부와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경기도는 2015~2019년 110농가(84.3ha)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으나 2020년 170농가(85.6)로 크게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147농가(76.1)에서 발생했다. 이번 협약은 과수화상병, 붉은불개미 등 외래병해충의 신속한 진단 및 역학조사 지원, 병해충 방제 담당 인력 역량 향상, 외래병해충 연구 관련 시설·장비·기술 상호 교류 등 병해충 확산 방지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의의가 있다. 검역본부는 외래병해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조사분석 및 데이터 구축, 병해충 분야 인력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및 강사 지원,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